2024년 10월 0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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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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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덩치 작지만 수익 급하다…면세점 4사, 김포공항 입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공항공사의 연매출 400억원 규모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면세사업 대기업 4개사가 모두 참여할 정도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과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등 호재에도 기대와 달리 지난해 실적 둔화를 겪은 면세점들로선 김포공항 사업권 획득으로 새해에 안정된 수익원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롯데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되고 있어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번 김포공항 입찰이 향후 국내 면세점 순위 구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어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하루 전인 15일 오후 2시 마감한 김포공항 DF2 입찰공고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4개 업체가 모두 제안서를 제출했다.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 구역은 주류·담배 등을 파는 공간이다. 총 733.4㎡(약 222평) 규모로 연 매출이 419억원에 이른다. DF2의 운영권은 현재 신라면세점이 갖고 있으며, 오는 4월 만료된다. 신규 낙찰자는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김포공항 면세사업권에 대기업들이 일제히 달려든 이유의 하나로 임대료 산정방식이 꼽힌다. 즉, 임대료 산정에 매출연동제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에서 사업권을 확보하는 기업은 기본임대료 3억원에 매출에 따라 달라진 추가 임대료를 더해 납부하면 된다. 여기에 수익성이 좋다는 점도 입찰 경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취급품목인 주류·담배는 이윤이 높고, 화장품·향수 등 다른 품목보다 여행객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는 지난해 인천공항 입찰에서 사업권 확보에 실패한 ‘면세점 1위’ 롯데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2위 신라도 김포공항 면세사업을 되찾지 못할 경우 그만큼 매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에 따라 업계 1, 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의 매출 격차 증감 여부도 업계의 관심사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롯데면세점의 누적 매출액은 2조 24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조 7278억원)와 비교해 39.8% 줄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의 매출액도 2조 1617억원으로 전년동기(3조 1863억원) 대비 32.2% 감소한 실정이다. 그러나, 두 기업의 연간 매출액 격차를 비교해 보면, 매출 차이가 1년 새 5415억원에서 829억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이런 추세가 4분기까지 반영될 경우 2위 신라가 업계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이번 김포공항 입찰이 새해 첫 사업성과라는 점에서 2024년 실적의 바로미터가 여기고 있다. 다만, 이번 입찰이 향후 면세점업계 1위 순위변동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워낙 (매출 규모에서) 압도적이어서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탈락에도 순위를 바꾸기에는 애매했다"면서 "김포공항의 매출 규모로는 업계 선두바뀜이 일어날 수준이 아니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희귀 위스키 다 모았다" 신세계免, 인천공항 주류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주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주류매장에는 60여 개의 브랜드 주류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렌피딕 50년(700ml)’ 등 고연산 위스키부터 샴페인까지 약 900종의 주류를 판매한다. 이 중 20여 종의 위스키는 이곳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먼저 ‘달모어 1969년 캐스크(700㎖)’, ‘히비키 30년(700㎖)’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위스키을 단독으로 들여왔다. 위스키 브랜드별 전용관과 편집숍도 별도로 구성해 주류 쇼핑 환경을 개선했다. 진열장과 상품별로 구획을 나누는 일반적인 주류 매장과는 달리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별도 전용관을 만들었다. 전용관은 총 6개로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모엣헤네시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 △에드링턴 △빔산토리다. 6개 글로벌 주류 기업이 인천공항에 별도 전용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전용관에는 브랜드 대표 상품 전시, 판매한다. ‘페르노리카관’에서는 대표 브랜드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만날 수 있고, ‘디아지오관’에서는 조니워커를 볼 수 있다. ‘모엣헤네시관’은 헤네시, 글렌모렌지, 돔페리뇽 등으로 구성됐다.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관’은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내세웠고, ‘애드링턴관’과 ‘빔산토리관’에서는 각각 맥캘란, 하이랜드파크와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판매한다. 전용관 마다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각 위스키에 대한 설명을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위스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위스키(House Of Whisky) 편집숍도 있다. 이곳에서는 40여 개의 위스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 5대 생산국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위스키 브랜드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인도, 대만, 한국의 위스키까지 모두 갖췄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을 이번 주류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인 이탈리아 ‘사마롤리’와 대만 ‘동방명’도 단독 입점시켰다. 사마롤리는 위스키계의 전설적인 인물 실바노 사마롤리가 만든 세계 최초의 독립병입 브랜드다. 동방명은 전통적인 동양화풍의 특색 있는 라벨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독립병입 위스키란, 증류소로부터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특정 회사가 구입해 그 회사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숙성시키거나 혼합해 위스키를 만들어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한 것을 가리킨다. 같은 원액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다른 맛이 나기 때문에 새로움을 찾는 위스키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복철 신세계면세점 주류 바이어(과장)은 "이번 주류 매장을 ‘여행객이 출국 전 시간 내서 가보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희귀 상품 유치, 단독 브랜드 입점 등에 힘썼다"라며 "위스키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신세계면세점의 주류 매장을 한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주류매장 외부 전경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주류매장 전경.

CU, 설 선물로 5억짜리 위스키 판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까지 50여 개 카테고리에서 6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주류 상품들에 대한 소비 양극화에 대응하고자 먼저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달하기 좋은 가성비 주류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CU의 차별화 와인 브랜드 ‘음mmm!’ 로제 기획 상품은 1만2900원에 120개를 한정 판매하며, 2만4900원의 호주 와인 2종 세트를 비롯한 유명 산지별 와인 등 20여 종의 와인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CU는 지난해 추석 위스키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76.1%나 늘어난 것을 반영해 다양한 싱글몰트, 버번꼬냑, 블렌디드 등 60여종의 다양한 위스키를 준비했다. 올해 설 프리미엄 기획 상품으로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700㎖· 40%)’를 5억 원에 한정 판매한다. 위스키 종주국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로열 로크나가’, ‘글레뉴리 로열’ 양조장의 희귀 원액을 블렌딩해 최고 품질로 만들어진 위스키로, 현재는 양조장이 문을 닫아 생산이 중단돼 전세계 한정 수량으로 높은 희소성을 가진다. 해당 상품은 럭셔리 브랜드 바카라에서 최고급 크리스탈로 병을 만든 뒤, 18K 금과 0.5캐럿 다이아몬드 및 순은으로 장식해 하이엔드 선물을 완성했다. 상품 케이스 역시 최고급 목재인 에보니로 특별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와 함께 CU는 ‘달모어 45년(700㎖·40%)’도 4800만원에 선보인다. 인기 위스키 브랜드 달모어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리처드 패터슨이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엑스 버번 배럴 캐스크와 까베르네 소비뇽 바리끄된 원액들을 블렌딩해 깊고 진한 맛과 향을 완성했다. 이밖에 ‘더 글렌그란트 60년(700㎖·40%)’도 3400만원에 내놓는다. 또한, CU는 고객들의 주류 취향 다양화에 맞춰 일본 사케와 중국 백주 10여 종을 신규 도입하고 우리나라 전통주는 20여 종으로 늘려 주류 라인업을 강화했다. 전통주는 경상북도 안동 소주와 문경 문배술, 전라북도 전주 이강주, 충청남도 한산 소곡주 등 지역별 명주들을 소개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돕는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대면 모임이 증가하면서 올해 설에는 명절 선물 세트의 매출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며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 현상 속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반영해 기존에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구성의 상품들과 다채로운 쇼핑 혜택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CU 5억짜리 위스키 (왼쪽부터) CU가 올해 설 선물로 선보이는 5억원짜리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와 달모어 45년, 더 글렌그란트 60년

11번가, 쿠팡 ‘부당비교광고’ 행위 공정위 신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쿠팡을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3일 쿠팡측이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셀러들’이라는 1월 2일자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유감자료를 게시하면서,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내용을 반박하고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의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들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 판매수수료는 상품판매와 관련된 중요한 거래조건으로 이커머스 각 사업자가 상품의 가격, 판매량 등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 만을 비교해 11번가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해 대중에게 공표함으로써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번가의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라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함으로써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11번가는 뉴스룸 해명자료에서 쿠팡이 언급한 11번가의 최대 판매수수료(명목수수료, 20%)는 11번가의 전체 185개 상품 카테고리 중 단 3개(디자이너 남성의류, 디자이너 여성의류, 디자이너 잡화)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180개 카테고리의 명목수수료는 7~13%라고 밝혔다. 다만 렌탈과 구독은 1%, 도서 및 음반은 15% 수수료를 적용한다. 11번가는 "기업 이미지 손상과 판매자, 고객 유치에 큰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해 신고를 결정했다"며 "공정위의 엄중한 판단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올바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11번가 기업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새해를 맞아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앞다퉈 확대하면서 마케팅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엔 파격적인 가격으로 먹거리를 사전예약하는 행사를 진행하거나 온라인몰과같은 이종업태와 함께 선보인 협업 점포를 선보이는 등 진화된 O4O 마케팅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9일 배달앱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사전 예약제 상품이 당일 완판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착한사과1kg(4900원)를 비롯해 한돈삼겹살500g(9900원), 1+등급한우등심400g(2만9900원)등 인기 신선식품을 파격가격으로 각각 2024개씩 판매해 일부 품목은 행사 첫날에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성과에 고무된 GS25는 사전예약제 O4O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릴하이브리드3.0 디프로젝트 에디션 상품’를 단독(한정수량)으로 선보이고, 이후에는 아이돌앨범과 GS25 희귀템전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CU도 온라인몰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와 협업해 지난달 선보인 ‘CU 컬리 특화 편의점(CU타워 팰리스점에 위치)‘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CU의 컬리 특화 편의점에선 컬리의 다양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축수산 식재료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최근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의 모바일 주류 예약구매 서비스 ‘CU 바(BAR)’를 컬리 앱에도 도입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중고나라, 배달의 민족, 컬리 등 유통업계 온라인 플랫폼 위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O4O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온라인 플랫폼에 픽업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중고나라와 O4O 마케팅에 손잡았다. 지난해 10월 중고나라 연동택배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뒤 시스템 구축 강화에 힘써 온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는 약 3개월의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처럼 편의점들은 올해 O4O 마케팅을 강화해 핵심고객으로 꼽히는 젊은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더욱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pr9028@ekn.krGS25 사전예약 행사 GS25 모델이 배달앱 ‘우리동네 GS’ 사전예약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 주류사업권 입찰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5일 김포국제공항 술담배 사업권 입찰에 참가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공고를 면밀히 검토하여 열심히 잘 준비해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이번 입찰은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DF2 구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다.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향수·화장품을 취급하는 DF1과 주류·담배를 취급하는 DF2로 나뉘는데, DF1 구역은 2022년부터 롯데면세점이 10년간, DF2는 2018년부터 신라면세점이 5년간 운영한다. 이중 4월 운영권이 만료되는 신라면세점도 DF2 재입찰에 나선다.입찰대상 면적은 733.4㎡(약 222평), 임대기간은 7년이고 기준 연간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추산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까지 제안서를 제출받고 공개경쟁입찰(현장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앞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 4사 모두 지난해 12월18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연 입찰 관련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다. 따라서 이들 업체 모두 김포공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pr9028@ekn.kr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한국 응원하면 쿠폰 쏜다" 요기요, 축구팀 승리기원 승부예측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요기요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나라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는 이달 15일과 20일, 25일 등 총 3일 동안 경기의 승부를예측하고 할인 쿠폰을 선택한 후 주문하면 참여 가능하다. 해당 행사는 승과 패, 무승부로 이뤄진 총 3개의 할인 쿠폰으로, 선택에 따라 최소 주문 금액 1만 원 이상 주문 시 최대 7%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승부 예측’에 성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함께 매경기마다 진행된다. ‘100% 할인 쿠폰’은 지급받은 후 다음 경기부터 5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 김정효 요기요 Growth 마케팅 실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축구 경기에 빠질 수없는 응원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요기요와 함께 맛있는 즐거움 느끼며 대한민국 축구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요기요 축구팀 승부예측 이벤트 요기요 우리나라 축구팀 승부예측 이벤트 이미지

현대百그룹, 제주 당근 농가 돕는다… ‘200톤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풍년의 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당근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산 당근을 대량 매입해 당근의 수요·공급 안정화를 돕고 소비 촉진에도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부터 ‘제주 왕 당근’ 200톤을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매입 규모는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의 월 평균 당근 사용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이지웰 등 주요 계열사의 유통 역량을 활용해 당근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을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 당근을 병행해 사용해 왔는데, 향후 3개월간 수입산의 비중을 대폭 낮추고 제주산 당근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번 매입하는 당근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주도 구좌읍 화산회토에서 수확한 것으로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주산 당근을 대량 매입하는 것은 지난해 제주도 당근 생산량이 예측치를 훨씬 뛰어넘게 생산되며 ‘풍년의 역설’의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태풍들이 모두 제주도를 빗겨가며 제주산 당근 작황이 크게 좋아 수확량이 재작년과 비교해 85% 가량 급증했다. 연간 소비량이 일정한 당근은 생산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현대그린푸드의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 분야에서 당근 사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당근라페 두부면 월남쌈’·‘당근퓨레를 곁들인 오리스테이크’·‘당근 뢰스티(스위스식 전 요리)’ 등 당근을 활용한 다채로운 글로벌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많은 고객사에서 제주 농가 지원 취지에 공감하며 당근을 활용한 메뉴 확대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있다"며 "고객 취향을 고려해 당근 맛이 강하게 나지 않는 ‘당근 정과’ 등 디저트 메뉴도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식음료(F&B) 브랜드를 통해서도 제주산 당근을 활용한 메뉴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VEZZLY)’에서는 제주산 당근을 활용한 ‘제주 당근 케이크’를 오는 3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또한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JOE & THE JUICE)’의 경우 당근과 레몬, 사과를 갈아 만든 신메뉴 ‘고어웨이닥’을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 기존 인기 메뉴인 ‘베지포커스’에 사용되는 당근도 제주산으로 대체해 제공한다. 그룹 계열사의 유통망도 적극 활용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당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까지 경인·충청 지역 12개 점포 식품관에서 ‘농가돕기 당근 상생 특가전’을 열고 제주 왕 당근을 할인 판매한다. 가격은 세척당근(4입) 기준 2,500원, 흙당근(10kg) 기준 2만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 당근 판매가와 비교해 5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백화점 우수고객용 라운지에서도 제주산 당근을 활용한 디저트를 제공하는 등 당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를 통해 ‘제주 당근 산지라이브’ 진행을 검토 중이다. 국내 1위 토탈 복지 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2,500여 개 고객사의 약 300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당근 할인 기획전’을 여는 등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당근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pr9028@ekn.kr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 직원이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대량 매입한 제주산 당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신라免, 인천공항 탑승동 매장 새단장 "화장품 브랜드 총집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매장을 새단장하며 샤넬 코스메틱을 포함한 주요 화장품 브랜드가 총집합한 매장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이 탑승동에 문을 연 이번 화장품 복합매장은 총 61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샤넬 코스메틱을 비롯해 디올 코스메틱, 에스티 로더, SK-II, 랑콤,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들이 모두 오픈해 탑승동 유일의 ‘코스메틱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조말론 △라메르 △톰포드 △지방시 △클라란스 △겔랑 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들도 빠짐없이 입점했으며, △르라보 △펜할리곤스 퍼퓸 △앳킨슨 퍼퓸 등 니치 퍼퓸 브랜드가 탑승동에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 탑승동 매장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점차적으로 여행객이 회복세에 있으며, 항공편도 지속적으로 추가 배치되어 글로벌 고객에게 어필 가능한 매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샤넬 코스메틱 매장의 경우 약 9년여만에 탑승동에 다시 자리하며 활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탑승동 매장 오픈 프로모션으로 일부 상품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화장품 2개 구매시 15%, 3개 구매시 20% 할인을 제공하고, 멤버십 고객은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브랜드별 최대 할인율 이내에서 진행되며, 일부 브랜드는 제외된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전경

수원 상권 잡아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경기도 수원상권에서 점포 신규 출점 또는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며 수도권 남부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수원 지역은 지역단위 인구 수 120만명 이상을 보유한 경기권 최대도시로, 그만큼 상권 규모도 커 매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유통업계의 상권 공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 중인 수원점을 오는 2월 프리오픈에 이어 4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지난 2014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약 23만㎡(7만1000평), 영업면적 7만 2000㎡(2만2000평) 규모로 운영중인 점포다. 이번 재단장은 점포 개장 이후 10년만으로, 백화점과 몰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면서도 고객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의 첫 시도로 이미 지난해 11월 쇼핑몰의 1층과 2층에 유스 & 진컬쳐 상품군의 11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켰다. 백화점에 위치했던 MLB, 캉골, 게스, 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재오픈하고, 와릿이즌, 코드그라피와 같은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쇼핑몰 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리뉴얼에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14일 백화점 4~6층 아웃도어,키즈, 남성패션 상품군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아웃도어의 경우 스노우피크, 시에라디자인, 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 등산 용품 브랜드를 한층 강화 했다. 또한 상권 내 20∼30세대 영패밀리 인구의 확대에 맞춰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등의 키즈메가샵도 수원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남은 럭셔리, 남성, 스포츠, 뷰티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차례로 리뉴얼을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리뉴얼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의 이마트도 최근 수원지역에 창고형 매장 브랜드 ‘트레이더스’를 추가 출점했다. 이마트는 2014년 8월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을 시작으로, 2022년 6월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 지난해 12월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차례로 개장했다. 수원 상권에만 벌써 3개 이상의 트레이더스 점포를 선보인 것이다.이번 수원화서점은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1월 오픈 예정)’ 지하에 터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곧 오픈하는 스타필드와 함께 최근 상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수원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역대 최대규모의 오픈 단독 행사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픈 이후 일주일간(12월21~27일) 발베니, 맥캘란 12년(오픈행사)이 1500병 이상 판매됐다. 산토리 가쿠빈, 조니워커 등을 포함한 전체 위스키는 최근까지(1월10일까지) 약 1만5000병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수원상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인구 수가 많아 상권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수원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가 크다. 현재 수원상권에는 롯데마트 천천점, 광교점, 수원점, 권선점, 영통점, 홈플러스 서수원점, 동수원점, 수원영통점, 원천점, 북수원점 이마트 수원점, 서수원점, 광교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NC백화점. 광교 갤러리아, AK프라자, 하나로마트 등 다수의 대형마트 백화점들이 영업중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원은 인구수가 많고. 주변으로도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데다 교통중심지"라며 "점포 신규 출점이나 리뉴얼을 통한 점포 경쟁력 강화가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지난해 12월 21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에 맞춰 찾은 많은 소비자들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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