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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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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부터 사건·사고 잇따라…흉기에 찔린 사고도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높이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7시 4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왕복 2차선 국도에서 우체국 5t 화물차와 충돌한 산타페 운전자(60대)가 숨졌다. 앞서 오전 6시 56분께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로 분류된 한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슴과 골반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60대 버스 기사는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중 2명은 사고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몸이 튕겨 나가 반대편 도로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3시 49분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표방향 당진IC 부근에선 22t 화물트럭이 넘어지면서 화물칸에 들어있던 16t가량 퇴비가 도로로 쏟아져 정체가 빚어졌다. 강력 사건과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한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인도에서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60대 남성이 불길에 휩싸였다. 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전북 전주시 한 목옥탕에서 불이나 10여분만에 꺼졌다.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용객 150명이 화들짝 놀라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과 소방은 남성목욕탕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절정은 지났지만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6시간20분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에도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목포 5시간 1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부근~안성휴게소 8㎞, 천안~천안분기점 6㎞, 옥산분기점부근~죽암휴게소 31㎞,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8㎞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금천, 서평택분기점부근~서평택 4㎞, 서평택~서해대교 4.5㎞, 당진분기점부근~운산터널부근 9㎞, 서천~서천부근 4㎞에서 차량이 증가하며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3㎞, 호법분기점~남이천 6.5㎞, 진천부근~진천터널부근 6㎞,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9㎞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새말부근~새말 2㎞, 원주분기점~원주부근 4㎞, 여주분기점~여주분기점부근 1㎞, 용인~양지터널부근 6.1㎞에서 혼잡하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엿새 간(9월 13∼18일)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됐다. 지난 설 연휴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대)보다 8.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추석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대)과 비교해서는 6.7% 많은 양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35만대로 예보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11시∼낮 12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애플 비전프로 인기 끝물?…美 판매량 75% 급락 전망

애플의 혼합협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3분기 미국 내 판매량이 출시 초기 4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출시된 비전 프로의 미국 내 판매량은 올 1분기와 2분기를 합해 17만 대에 그쳤다. 이는 30만~40만대가 팔릴 것이란 예상을 크게 밑돌은 수치다. 심지어 3분기에는 1분기 대비 75% 줄어든 2만∼3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케어 플러스가 포함된 1TB 용량 비전 프로가 구입가 5000달러로 출시된 이후 초기에는 중고 시장에서 웃돈이 붙어 팔렸지만, 최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32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전 프로의 제한적인 인기는 이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00 개에 그치는 점에서도 나타난다. 아이폰용 앱이 앱스토어 출시 해인 2008년 말 기준 1만 개, 아이패드용이 출시 수개월 뒤인 2010년 중반 2만 개에 달했던 것에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친다. IDC는 3500달러인 비전 프로의 반값 수준에 MR 헤드셋이 나와야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은 저렴한 버전의 MR 헤드셋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비전 프로는 다른 사람이 전면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의 눈을 볼 수 있도록 한 '아이사이트' 기능을 탑재하지 않거나 카메라나 센서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명절 고속도로 1등 음식이라는데…휴게소마다 가격 2배 차이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대 매출을 올린 음식은 호두과자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두과자는 올해 설 연휴(2월 9~12일) 나흘간 18억4000만원어치 팔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호두과자 판매량은 37만9834였다. 매출 2위는 아메리카노(16억3000만원)였고, 우동(15억6000만원), 완제품 커피음료(13억6000만원), 라면(12억800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당진에 위치한 행담도휴게소(9억7000만원)였다. 이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8억7000만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5억6000만원),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5억2000만원),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4억7000만원) 순이었다. 다만 호두과자 가격이 휴게소에 따라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8곳의 호두과자 가격은 1g당 약 13.8∼29.4원으로 나타났다. 어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약 2.12배 나는 셈이다. 호두과자를 똑같이 3000원어치 사더라도 휴게소별로 무게가 140∼210g, 개수도 7∼10개로 차이를 보였다. 국산 호두와 팥을 사용하는 곳은 천안삼거리(서울)·천안호두(부산) 휴게소 두 곳이었으며, 밀가루(13곳)와 쌀가루(2곳), 잣(1곳)을 쓴다고 밝힌 곳을 더하더라도 호두과자에 국산 식자재를 쓰는 휴게소 비율은 8%대에 그쳤다. 염 의원은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호두과자 재료가 대부분 수입산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호두과자 중에서도 과도하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과연 합리적으로 가격이 책정된 것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어쩌나…‘1기당 494대’ 턱없이 부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1기당 전기차 494대가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내 충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쉼터 220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총 1287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총 63만5847로, 충전기 1기당 이용객을 의미하는 차충비는 약 494대다. 전기차 이용자 수에 비해 고속도로 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이 미흡해 차량 유동 인구가 많은 추석 명절에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 또 고속도로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50㎾(킬로와트) 이상의 급속 충전기였다. 충전 용량별로 보면 100㎾가 446대(35%)로 가장 많았고, 200㎾ 383대(30%), 50㎾ 275대(21%), 350㎾ 140대(11%), 300㎾ 35대(3%), 260㎾ 8대(0.6%)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 233개(18%)가 설치돼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해안선 135개, 영동선 112개, 남해선 106개, 중부내륙선 93개 등이었다. 특히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 고속도로에 총 312기로 전체 충전기 중 24%에 불과했다. 휴게소 및 쉼터 220개소 중 절반에 못 미치는 45%(100개소)에만 설치돼있는 상황이다. 교통약자형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케이블과 모니터 높이를 낮추고 차량 간격 확보하는 등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설계된 충전기를 말한다. 그간 일반 전기차 충전기는 앞에 볼라드가 설치돼있거나 주차 간격이 좁아 휠체어 이용이 어렵고, 충전 케이블 및 모니터가 높게 설치돼있어 교통약자의 손이 닿지 않는다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1천500기 보급하고, 교통약자 배려형 전기차 충전기를 809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 보급은 목표의 85% 수준을 달성했다. 안태준 의원은 “전기차 증가에 발맞춰 정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충전 인프라 투자와 확대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아울렛·백화점 문 여나…휴무일 확인해야

오는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대형마트와 아웃렛이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문을 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추석 연휴 내내 문을 열며 당일인 17일에도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영업한다. 다만 점포마다 쉬는 곳도 있어 각 마트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휴무일을 확인해야 한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 131개 점포 중 왕십리점, 죽전점 등 88개 점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산본·동탄·남양주점 등 42개 점포는 휴점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22개 점포 중 월계·부천점 등 12개 점포가 문을 열고 나머지 10개 점포는 쉰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 중 제타플렉스 서울역·대덕·광복점 등 83개 점포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청량리점과 서초·안산·제주점 등 28개 점포는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107개 점포가 문을 열며 킨텍스·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아웃렛도 이번 연휴에 문을 연다.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17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신세계아울렛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롯데아울렛도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가산디지털단지의 도심형 아웃렛인 마리오아울렛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백화점은 추석 당일에는 문을 닫고 점포별로 추석 앞뒤로 하루씩 더 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인 17일 이틀간 문을 닫고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추석 당일(17일)과 이튿날 18일 휴점한다. 다만 쇼핑몰인 롯데월드몰과 수지·김포공항·수원·은평점은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등 11개 점포는 16∼17일, 본점은 17∼18일 각각 휴점한다. 하남점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쉰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10개 점포는 16∼17일 쉬고,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 5개 점포는 17∼18일 휴점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해리스와 2차 토론 가능성?…“내 기분이 좋다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2차 TV 토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토론 여부와 관련해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right mood). 나도 모르겠다"면서 “지금 당장은 내가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전날만 해도 자기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6월 27일) 및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9월 10일)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서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다시 토론하려면 필요한 것이 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필요한 것은 없다. 나는 내일 할 수도 있지만 두 차례나 토론했다"고 답했다. 그는 “내 공화당 우군 대부분은 내가 토론에서 훌륭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7시간10분…귀성길 정체 본격화, 언제 해소되나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5시간 40분, 목포 6시간 2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안성 17㎞, 안성∼안성부근 2㎞,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7㎞, 옥산휴게소 부근~청주분기점 15㎞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팔탄분기점~발안부근 10㎞, 서평택분기점~서평택 6㎞, 서평택~당진부근 22.5㎞ 에서 차량이 증가하며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부근 4㎞,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2㎞, 마장분기점~남이천IC부근 12㎞, 일죽~일죽부근 4㎞, 진천~진천터널부근 8㎞,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8㎞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이천부근~여주분기점 6㎞, 호법분기점~호접분기점부근 2㎞, 용인~양지터널부근 5.9㎞, 마성터널부근~용인 5㎞ 에서 혼잡하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엿새 간(9월 13∼18일)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됐다. 지난 설 연휴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대)보다 8.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추석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대)과 비교해서는 6.7% 많은 양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35만대로 예보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11시∼낮 12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추석 연휴 407곳 응급실 24시간 운영…문 연 병원 확인하려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09개 응급실 가운데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이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정부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을 통해 의료기관별 사정에 적합하게 환자를 분산하도록 원활한 이송·전원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 409곳 중 2곳을 뺀 총 407곳이 매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을 닫는 건국대충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복지부는 건국대충주병원을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문을 닫는 다른 한 곳인 명주병원은 최근 비상진료상황과는 무관하게 병원 경영 사정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복지부는 증상이 가벼울 경우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말했다. 증상에 맞는 수준의 병원을 간다면 상관 없지만, 증상이 가벼운데도 종합병원급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 갈 경우 이날부터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 수준이 기존 50∼60%에서 90%로 오른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경증환자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가 아닌 일반 응급실을 방문할 때는 본인부담금에 전혀 변화가 없다"며 “중증으로 생각해서 권역센터를 방문했는데 나중에 경증으로 판정되면 병원의 판단에 따라 더 낮은 단계의 응급실에 가게 될 거고, 이 경우에도 본인부담금은 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정 정책관은 또 “일반 응급실에서도 소아 진료를 다 하고 있다"며 “전문 치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11곳을 지정해 운영하는데, 순천향병원 1곳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 추석 연휴에 24시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 160명 등 인력 400명 신규 채용에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두고는 “아직 지원을 신청한 병원은 없지만, 먼저 병원에서 채용하면 나중에 그분들이 월급을 받는 시점에 정부가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정 정책관은 또 “발생 빈도가 낮은 질병의 경우 전국적으로 일부만 시술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췄는데, 그때그때 적절한 이송·전원 체계를 이용하면 연휴에도 큰 불편 없이 응급실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파견된 군의관들의 경우 각 병원장의 책임에 따라 응급진료나 후속진료에 참여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현장에 배치된 군의관들이 여러 배후 진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해당 병원에서 근무가 곤란하다고 하면 다른 병원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 복귀한 군의관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931곳이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7766곳이 운영하고 15일 3009곳, 16일 3254곳, 추석 당일인 17일은 1785곳,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 설 당일에 병·의원 1622개소가 문을 열었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과 발열 클리닉 등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응급'이라고 치면 문 여는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는 '응급의료포털'이 화면 맨 위에 노출된다. 이날부터는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명절진료', '응급진료' 항목이 생겼다. '응급의료정보제공'이라는 앱을 통해서도 신속하게 문 연 의료기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 등이 어렵다면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나 ☎119로 전화해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러 쇼이구, 북한 방북해 김정은 만나…“국제 의제 논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가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쇼이구 서기가 방문에서 북한과의 양자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이번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의 만남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국빈방문에서 이뤄진 두 정상의 합의에 따라 매우 신뢰할 수 있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이 지난 6월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에 방문할 것을 초대한 바 있어 쇼이구 서기가 이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도 논의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 국방장관 시절인 지난해 7월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고위 인사가 연달아 북한을 찾았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북은 무기 거래 등 북러간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국가정보원은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이날 밝힌 바 있다.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오는 18일∼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참석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외무상은 지난 1월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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