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제12차 세계도시포럼 참석차 이집트를 출장 중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7일 “포럼의 핵심인 'One UN 세션'에서 영광스럽게도 제가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출장과 포럼 참가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UN 해비타트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It All Starts at Home(모든 것은 집으로부터 시작된다)'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인류 주거의 미래, 도시 파트너십에 대해 토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포럼이 열리고 있는 카이로국제전시센터에서 UN 해비타트와 UN ESCAP(아·태 경제사회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수원과 국제기구 간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며 “기조연설 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오전엔 카이로 도시재생의 상징인 아즈하르 공원을 둘러봤다"며 “과거 쓰레기 처리장이던 땅이 9만평 녹지, 고대 이슬람 성곽과 사원, 박물관 등 시민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고 현장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우리 시에 접목할 만한 부분도 꼼꼼히 챙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조연설은 내일"이라며 “'도시 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오직 시민'이라는 사실을 우리 시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시민들께서 더 나은 수원을 위해 흘려온 땀방울을 세계의 모범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