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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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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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경기남부 16개 콘텐츠 기업 지원...46억 투자유치 등 성과 창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1일 경기 남부 권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콘텐츠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MAP, Micro Accelerating Program)'을 통해 4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은 콘텐츠·ICT 융합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 2000만원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연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 육성 사업으로 올해는 총 16개 기업이 선발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달 현재 총 46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와 TIPS(팁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창업 분야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이노프렌즈'가 35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기업은 이달 부산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에서 디지털 혁신 부문 1위, 지난 8월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조달청이 주관한 '디데이'에서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AI로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는 애니모먼트 서비스를 개발, 대중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기업인 '밀레니얼웍스'는 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팁스 등록 운영사인 씨엔티테크 추천으로 내달 팁스 매칭 기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메이즈'는 5억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메이즈는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한 고객 정보 수집·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8월에는 팁스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2022년 팁스에 선정돼 2년 동안 지원받은 사운드플랫폼과 2023년부터 현재까지 팁스 보육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코퍼레이션, 한국딥러닝, 하이스트레인저 등 유망한 기업들이 경콘진의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콘진은 내달 1일에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은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콘텐츠페스티벌' 데모데이에 참가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홍보한다. sih31@ekn.kr

경기도, 올 강화된 폭염·풍수해대책으로 피해 ‘최소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2024년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에 강화된 폭염 대책과 선제적인 풍수해 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춰 재난에 대처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이 빠른 지난 6월 12일부터 폭염이 시작됐고 같은달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29일간 장마가 지속됐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돼 이례적으로 지난 9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월 16일과 17일에 파주 등 경기 북부에 발생한 집중호우는 462.0mm의 비가 내려 예보를 크게 벗어나기도 했고 올해 9월 평균기온이 24.2℃로 평년(20.7℃)보다 3.5℃ 높아 폭염이 장기화되는 등 이상 기상 현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도는 폭염 대책기간 전 전년도에 대비해 강화된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기준 강화 △단계별 도-시군 상시 비상대응체계 확립 △건강취약계층, 현장근로자, 고령농업인 인명 보호 대비 체크리스트로 일일 실적확인 △폭염저감 시설 및 응급 상황대응 체계 확대를 실시했다. 올 여름 폭염 관련 비상근무는 총 75일, 932명이 실시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도 운영되지 않았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올해는 25일간 366명이 근무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했다. 도는 비상근무 대책과 더불어 여름철 대책 기간 전 선제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저감시설 설치 예산 19억8000만원(3월)을 지원하고 이후 특교세(5월)와 재난관리기금(6월) 총 58억6000만원을 지원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폭염 재난 3대 취약분야인 건강취약계층,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에 대한 집중 관리대책을 수행해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지원사, 보건소 등을 통한 안전확인, 방문 및 전화 192만4000회 △옥외근로자에 대해 노동안전지킴이 등을 통한 현장예찰 5,354회 및 전화·문자 2648회 △이통장․방재단 등 연계 현장예찰 3407회 및 전화·문자 9609회를 실시하고 그 외 주기적인 무더위 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점검을 통해 피해예방 정책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폭염 재난 행동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해 아파트 승강기 내 미디어보드 5만 대에 1일 100회씩, G-버스 TV에도 홍보를 실시하고 도 누리집, 유튜브 등에도 홍보를 강화해 도민 스스로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는 풍수해(호우·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여름철 대책기간 전 3월 25일부터 행정1부지사와 관련 실·국장으로 구성된 풍수해 사전대비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수차례 점검회의를 통해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재난 대책으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추진 △비상단계 근무 강화 △주요부서 자체상황실 운영 △부단체장, 부서별 단톡방 운영 등 소통 강화 △체크리스트 활용 체계적 재난 대응 활동 유도 △위험지역 대피, 통제를 위한 경찰·소방 협력 체계 강화 △긴급 복구 지원 및 이재민 구호 체계 확립 등 대책을 수립하고 지속 추진했다. 도는 풍수해(호우·태풍)로 인한 비상근무를 총 28회, 41일 간 447명이 실시했고 풍수해 관련 대통령, 중앙재난대책본부장, 도지사 지시사항 등 시군에 47회 통보해 근무를 강화하고, 중앙정부, 시군과 함께 재난 대처사항 점검 회의를 17회 열어 호우가 예상될 때마다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 557억원을 지원해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구축 △하천변 차단기 구축 △반지하주택 침수감지알람장치 △세월교 난간설치 △지방하천 준설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 등 재난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호우로 파주에 73억 원의 피해가 발생, 같은달 25일 파주시를 포함해 피해 시군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75억 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2억13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파주시 장단면, 법원읍과 적성면 3개 읍·면 지역이 8월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국·도비 포함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 복구계획을 수립해 재난 복구를 추진했다. 이와 별도로 재난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대피자 지원을 위해 구호용 '안심하루꾸러미' 2000세트를 신규 제작해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와 도민의 신속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도는 이런 2024년도 풍수해(호우·태풍)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예년 대비 늘어난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풍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과거보다 점점 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에도 불구하고 과거 행정을 답습하지 않고 강화된 재난대책을 수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태풍과 겨울철 대설 한파도 철저히 준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중구-인천관광공사,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2차)'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개최돼 9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역사문화 체험형 야간축제이다. 이번 야행에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개항장 문화유산을 다양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 내빈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간 개항시대 패션쇼, 점등 이벤트와 연계한 라이팅쇼를 시작으로 성대한 야행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나비넥타이 매고 중절모 쓴 신사가 되어 시민들과 함께 했다고 알렸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로 선정된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인천의 미래형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야행에선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야행 프린지'와 '외국인 도보탐방'프로그램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밖에 용기내 이벤트, 에코스테이션, 인천 e지 스탬프 투어, 1883 헤리티지 BAR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선보였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9회를 맞이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축제를 통해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화성시, 내년 화성특례시 발전 위한 포럼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가 내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특례시의 위상 제고와 발전 방향, 행정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8일 화성 동탄2인큐베이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25 화성특례시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비롯해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박봉현 100만 특례시준비위원회 위원장, 특례시서포터즈,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먼저 주제 발표에서는 특례시 권한 확보 및 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특례시의 지역맞춤형 특례권한 발굴의 필요성과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특례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사무가 20여 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예로 들며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시 개발, 교통, 환경 등 화성시의 현실을 반영한 특례 사무 발굴 및 권한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특례시의 일반구 신설을 통한 행정서비스 강화 방안' 발표에서 일반구 설치가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건 한신대 교수는 '화성시 행정체제 개편 정책방향(부제: 일반구 설치를 중심으로)' 발표를 통해 일반구 신설과 관련한 행정 효율성, 생활권, 지역 정체성, 자연 지리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시민 참여 및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이양특례위원회 위원장인 박기관 상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방자치 및 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라휘문 성결대 교수는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권한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특례시의 지위에 걸맞는 권한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혁 한경대 교수는 “일반구 신설은 행정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화성시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일반구 설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택구 화성시 소통행정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특례시의 권한 확보와 일반구 신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일반구 설치계획을 확정한 후 내달에 경기도를 경유해 행정안전부에 4개 구청 신설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sih31@ekn.kr

유정복, “화재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 기하고 피해기업 지원방안 검토” 지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시장이 20일 서구 왕길동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을 지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서구청장을 비롯해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날 오전 8시 44분경 인천시 서구 왕길동 기계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14분 대응1단계, 11시 2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으나 오후 1시58분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으며 헬기 등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유 정복 인천시장은 현장에서 인천 검단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 발생 경위와 조치 현황을 보고받은뒤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 중인 소방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근 공장과 산으로 확산 되지 않도록 화재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유사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 예방·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인천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샌드위치판넬 및 천막조 구조 건축물에서 발생한 건으로 진화에 장시간 소요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피해 금액은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확정할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확산 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피해조사가 완료되면 피해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sih31@ekn.kr

김동연 스몰토크, 미국 유력 정치인들과의 세일즈 외교에서 역할 ‘톡톡’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스몰토크가 세일즈 외교차 방문한 미국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5박7일간의 대미 세일즈 외교에서 '스몰토크'로 미국 유력 정치인들과 교감했다고 밝혔다. 스몰토크란 일상에서 나누는 가벼운 대화를 말하지만 가벼운 대화가 외교 언어로서 가볍지 않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미 동안 스몰토크 소재는 주로 스포츠였던 것을 전해졌다. 김 지사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만나면서 먼저 “어제 뉴욕에서 (야구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즐겁게 지켜봤다. 메츠(뉴욕 메츠)가 져서 조금 안타깝다"고 가볍게 첫마디를 건넸다. 이처럼 뉴욕을 방문한 김 지사는 자연스럽게 '뉴욕 메츠'라는 단어를 꺼냈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메츠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올라와 있는 것을 염두에 둔 스몰토크였으며 메츠 뿐 아니라 뉴욕 양키스 또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있다. 그러니 야구 얘기를 고리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한 것이다. 김 지사의 말에 여성 최초의 뉴욕 주지사이자 민주당 유력 정치인인 캐시 호컬 지사가 농담 섞인 대답을 해서 회담장에 웃음이 나왔다. 캐시 호컬 지사는 “어제 (메츠 경기에) 갈 뻔 했는데 못 가게 됐다. 만약에 갔으면 내가 가서 졌다고 욕먹었을 뻔 했는데 안 가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김 지사가 다시 “메츠는 졌지만, 양키스는 이기고 있다"면서 화제를 이어갔다. 그러자 케시 호컬 지사는 “정치 이야기 전 스포츠 이야기를... 딱 우리 스타일(In our language)로 말씀하시네요"라고 하면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케시 호컬 지사는 한 번 더 놀랐다고 한다. 이후 대화 도중 김 지사가 '어니 데이비스'라는 이름을 떠올렸기 때문으로 '어니 데이비스'는 전설적인 흑인 미식축구 선수로 인종차별을 딛고 최고의 선수로 도약했으나 불행히도 백혈병에 걸려 23세에 사망했다. 캐시 호컬 지사는 시라큐즈 대학을 다닐 때 '어니'의 이름을 학교 축구장 이름으로 하고자 추진했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그런 과거사를 거론하자 그녀는 “(당시가)나의 정치 인생 시작점"이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지사가 직전에 만난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주지사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주지사가 되기 전 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비지니스맨 출신으로 공화당 차세대 주자로 꼽힐 정도이다. 그런 글렌 영킨 지사는 고교 때까지는 농구 선수였다. 201cm의 신장에 고교 졸업 무렵 평균 득점이 한 경기 25점을 넘을 정도로 잘해 텍사스의 명문 라이스대에 농구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회담 말미 김 지사는 그런 그의 농구 선수 경력을 언급하자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는 듯이 눈이 휘둥그레졌다. 김 지사와 글렌 영킨 주지사는 회담을 마친 뒤 선 채로 계속 농구를 포함해 스포츠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방미 전 김 지사는 도담소에서 제임스 콕스 유타주지사를 만났을 땐 유타주가 자랑하는 추억의 NBA농구스타, 칼말론과 존스탁턴이라는 콤비의 이름을 테이블에 올린 적도 있다. 김 지사가 “90년대에 제가 유학했던 미시간대는 (프로농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홈이기는 했지만, 저는 NBA 역사상 최고의 픽앤롤 듀오인 유타 재즈의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자 유타주 순방단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낸 적도 있다. 이와함께 미국 방문 첫날에도 김 지사는 '축구 황제 펠레'를 즉석에서 언급하면서 대화를 풀어나갔다. 고우드파잉 IDB총재의 집무실에서 펠레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를 발견하자 “진짜 펠레의 사인이 맞느냐"면서 회담을 시작했으며 고우드파잉 총재는 “펠레가 IDB를 방문해 강연한 뒤 남기고 간 역사적인 선물"이라고 화답했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브라질 사람으로 김 지사의 스몰토크는 회담 상대방에 대한 사전 준비에 따른 것도 있지만 즉석에서 순발력을 발휘한 것이 많다고 동행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외교 상대방은 어떻게 거기까지 알고 있느냐는 표정과 반응이 나오곤 했으며 김 지사의 스몰토크가 '외교적 성의'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회담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띄우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다. 김 지사의 스몰토크는 모두 유창한 영어로 이뤄졌으며 이번에 미국 월가에서 한 삼프로TV 미국방송(글로벌 머니토크)과의 인터뷰도 미국인 사회자와 영어로 진행했다. sih31@ekn.kr

인천경제청,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기업인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중국 경제계획의 싱크탱크로서 중국의 주요 국가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8일 '제2차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에 참석 차 방한한 중국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 및 기업 대표 등 30명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IFEZ 홍보영상 상영 및 투자유치 프리젠테이션 및 면담을 통해 인천경자구역의 투자유치 여건과 실적을 소개하고 중국과 인천경제청 간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정책에 대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자구역이고 한-중 FTA 시범지구로 지정된 곳"이라며 “224개의 외국인 투자기업 중에는 세계 제3위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스태츠칩코리아 등 59개의 중국기업이 있고 투자금액은 146억위안(한화 2조 8000억원)에 달하는 등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이어 “내달 14일 개최 예정인 한중 간 미래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과 한중간의 새로운 공급망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한중 미래산업단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경자구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우리 정부 및 인천시 간에 협업해 프로젝트를 같이 추진하자"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중국측 방문 단장인 푸 바오종(FU Baozong) 국제협력센터 부주임은 “개방적 정책, 외투기업 우대 정책, 우월한 입지조건 등이 투자유치의 성공요인이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경제특구이자 한중 경제협력의 대표 지역으로 IFEZ의 성공적 경험을 배우고 협력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는 아울러 윤원석 청장이 질문한 인천경제청이 국제업무단지에 추진하는 (가칭)AI+바이오 밸리 추진에 대해서는 중국 베이징에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중관촌(中關村)이 있으므로 향후 인천경제청이 중국을 방문해서 상호 협력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제협력교류회가 앞으로의 한중 경제협력 증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sih31@ekn.kr

수원시 서호공원 ‘낙조 화장실’, 아름다운화장실 大賞 은상 수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 서호공원 '낙조 화장실'이 행정안전부·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6회 아름다운화장실 大賞(대상) 공모에서 은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수원시 서호공원 내 위치한 낙조 화장실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축만제가 있어 많은 시민이 찾고 있으며 24시간 개방하는 공중화장실로 화장실 옆에 환경미화원 휴게실이 있어 청결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나무, 돌을 활용해 만든 화장실 외관은 축만제와 조화를 이루며 올해 3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화장실 입구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있고 장애인 화장실에는 자동문 버튼, 안전 손잡이, 비상벨, 대변기 물 내림 자동센서 등이 있다. 유아용 세면대, 대변기, 기저귀 교환대, 냉난방 시설을 갖췄으며 화장실 외부에는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 경보기와 반려견 목줄 걸이대가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29차례 수상하며 '명품 화장실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1999년)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광교중앙공원 화장실'(2015년), '미술관 옆 화장실'(202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3회, 은상 10회, 동상 9회, 특별상 4회에 이른다. 대유평 화장실, 팔달산 기슭 전망 좋은 화장실, 송죽동 만석공원 화장실, 광교신도시 혜령공원 화장실, 광교 어반레비 화장실, 해우재 공중화장실 등이 수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를 이끌어가는 수원시가 되겠다"며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문화 예술이 시민 일상과 함께 호흡하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 일상 속에 문화와 예술이 가까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문화의 날을 맞아 19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연 '2024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에 함께한 이 시장은 이같이 언급하면서 “문화예술로 시민들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은 문화도시 수원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선보이는 도심 속 축제로 다채로운 공연, 포럼, 전시, 수문장 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이은미, 라포엠, 정미조, 뮤지컬팝스 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추는 콘서트 '융합: 우리 함께 수원'이 열렸으며 이 시장은 콘서트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은 시민참여 아카이빙 프로젝트 '문화 배율×125, '사사로운 나의 도시 이야기'로 공모한 시민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시민공감 콘서트인 '수원했어, 오늘도'를 비롯해 △아트모스 수원 △가을밤을 수놓다 △어쩌다 책 콘서트 △인문실천공유회 △수문장 마켓 등 예술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150억원을 투입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스포츠도시 수원, 겨울에도 팬들 열기 뜨겁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0일 "스포츠 도시 수원은 겨울에도 뜨겁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동절기 수원의 프로스포츠 열기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있는 전국 유일의 기초지자체! 수원에선 겨울에도 팬들의 열기가 식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여자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겨울 스포츠의 막을 열었다“며 "노랑 시그니처 유니폼의 우리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김연경 보유팀' 흥국생명과 맞닥뜨려 1:3으로 아깝게 졌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저도 박수와 함성으로 땀 나도록 응원했다"면서 “첫 경기로 크게 액땜했으니 이제 통합우승 2연패까지 거침없이 승승장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난주 KT 위즈가 최종 4위로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며 “수원FC는 당당히 상위스플릿에 안착했고, 수원FC 위민은 내달 왕좌를 위한 도전을 앞뒀고 1부리그 복귀를 향한 수원삼성의 투혼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고 최근의 성적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야구·축구를 배웅하는 서운함을 달래줄 농구·배구의 시간"이라며 “20일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에 절치부심한 남자농구 KT소닉붐, 23일엔 2년 만에 봄 배구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한국전력빅스톰이 6개월 대장정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수원의 자부심이 된 우리 선수들이 챔피언의 포효로 시즌을 마치는 날까지 아라차차~ 힘껏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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