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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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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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 2호선 출근길 열차 운행 간격 단축...시민 불편 해소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인천 지하철 2호선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30초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예비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근길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4월 출근시간대 가정역에서 석남역 방향으로 기록된 최고 혼잡도는 147.2%로, 국토교통부의 기준인 보통 수준(150% 이하) 내에서 관리되고 있었으나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혼잡도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열차 운행 간격 조정은 첫걸음에 불과하며, 향후 이용 승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차량 증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인천 2호선의 전반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의 꾸준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추가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sih31@ekn.kr

인천시, 16억 4000만원 투입해 축구장 56개 규모 어초어장 조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17일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시비 16억 4000만원을 투입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해역 40ha(축구장 56개 면적)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명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로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어초 표면에 해조류 등이 부착돼 어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최상의 거주지로 탈바꿈된다. 시는 1973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만 2333ha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의 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대청·소청 해역에 강제고기굴어초(2기), 자월 사승봉도 해역에 사각교차형인공어초(60개), 덕적 서포1리 및 북2리 해역에 신요철형어초(각 206개)등 인천시 관할 4개 해역에 인공어초를 시설한다. 지난 7월에는 대청‧소청 남측해역에 강제고기굴어초 2기 시설을 완료 했고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남은 3개 해역에 콘크리트로 제작된 인공어초를 시설 예정이다. 17일 자월 사승봉도 해역에 어류용 어초인 사각교차형인공어초 60개, 21~25일에는 덕적 북2리, 서포1리 해역에 패‧조류용 어초인 신요철형어초 각 206개를 시설한다. 인공어초 설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약을 통해 어초어장관리사업을 추진해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인공어초 설치상태 조사 △인공어초 내 폐기물 처리 등 인공어초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사후 영향조사를 실시해 대상 해역 현황, 수산 자원량 및 해양환경 변화 등을 조사하여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 조성 효과 등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하여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 실시한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서는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어획 효과가 3.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기후 변화, 해양개발 등으로 부족해진 양질의 보금자리를 해양생물에게 제공해 수산자원 증가 및 어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역별 적지조사 등을 통해 적합한 인공어초를 설치하여 수산자원이 풍요로운 인천 앞바다를 조성해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2024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7일 '2024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을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개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도 단위 장애 학생 체육 축제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성취감과 협동심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교육청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산하 평택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경기 남부 21개 시군 장애 학생 400여 명과 교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경기종목 7개(△한궁 △슐런 △이(e)-스포츠 테니스 △레이저사격 △컵 쌓기(스포츠스태킹) △플로어 컬링 △100미터 달리기)와 체험종목 6개(△후크볼 △홀링하키 △이(e)-스포츠(볼링 및 올림픽) △디스크골프 △슬링퍽 △가상현실(VR) 태권도)로 구성했다. 이 행사는 기록이나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장애 학생이 서로 어울리며 체육활동을 즐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이 다양한 신체 능력을 기르고, 다른 지역 학생과 교류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김선회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모든 장애 학생이 체육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축제"라면서 “도내 모든 장애 학생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충주고속도로 건설되면 처인구 교통망 대폭 개선될 것”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국토교통부가 신속하게 진행하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되면 처인구 남북 지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도로가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올 초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이 사업은 처인구 모현읍에서 포곡읍, 원삼면, 백암면을 거쳐 충북 충주시 신니면까지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공사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고속도로 접근이 어려웠던 원삼면‧백암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삼면 126만평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의 접근도 용이해진다는 게 시의 관측이다. 시는 또 이 도로가 만들어지면 이천시 SK하이닉스 등과의 물류 이동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영동연결(의왕~용인 모현읍~광주) 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돼 처인구에서 수도권은 물론 서울 동‧남부와 영남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처인구 남북을 포함해 충주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충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처인구 광역 교통망이 확충돼 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가 증대될 테고, 제 공약사업으로 현재 KDI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인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안성일죽)가 건설될 경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이상일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반도체 역량강화와 인재양성에 도움돼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대학 조지아텍(GT, Georgia Institude of Technology)의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K-GTSEC)와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지아텍과 협력해 대학 내에 한미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설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기흥구 동백동 미디어센터에서, 여운홍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장은 미국 현지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용인특례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 활동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이상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올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용인에 설립되면 국제 교류를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의 협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반도체는 분야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재 양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은 인재가 개발하는 것이고, 반도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도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도체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가 용인의 반도체 역량 강화,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맺어서 매우 기쁘다"며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협력기술센터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여 센터장은 “용인특례시와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가 시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협력을 다질 수 있는 협약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아직 설립한지 채 1년이 안된 센터이지만 조지아텍의 훌륭한 교수진과 센터의 연구 자원을 바탕으로 시의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는 데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성회의 G식백과’, 경콘진 통해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 500만원 기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경기도 게임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김성회의 G식백과-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기부금 전달식'을 16일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유튜브 구독자 91만 명에 달하는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김성회의 G식백과' 김성회 씨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에 5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김성회 씨가 게임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기부 의사를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 밝히며 추진됐다. 이에 지난 7월 경콘진과 게임 산업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관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가 기부처로 선정됐다. 기부자 김성회 씨는 “게임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으로 게임 산업이 위축될 수 있는 현실에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존재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게임 산업을 건강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정대식 교장은 “김성회 님과 경콘진의 관심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보내주신 지지를 통해 게임 산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도내 게임 관련 학교와 스타트업에 대기업·인플루언서 등 오피니언 리더 들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전 기금을 기부한 '김성회의 G식백과'는 국내 게임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이며 기부를 받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안양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게임 개발 전문 마이스터 고등학교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9억 8000만 달러(2022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가전(79억 5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로 도는 특히 국내 게임 산업 중심지로 매출액(10조 6000억원, 전국의 48.0%)과 사업체 수(2473개, 24.1%)는 전국 1위, 종사자 수(2만 8천 명, 33.8%)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sih31@ekn.kr

성남시,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17일 '2024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판교 그래비티 호텔, 킨스타워,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00여개 의료기관, 2만여명 의료 인력, 930여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있는 지역의 인프라와 관련 기술을 전략적으로 알려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 3일간 성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인원은 1000여 명이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 오후 4시 그래비티 호텔(백현동)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학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호텔 로비엔 10개 기업이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검진 시스템 등 17개 제품을 전시(22~23일)하고 호텔 지하 1층 행사장에선 성남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32개사와 20개국 5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 투자 상담회(23일)를 진행한다. 킨스타워(정자동) 7층에선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9개사의 12개 제품 전시 외에 북미지역 해외마케팅,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프로젝트(ARPA-H) 추진단 소개,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 행사,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투자유치 설명회, 국내외 의료기기 경향(트렌드)과 동향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야탑동) 1층 대강당에선 24일 액티브 시니어 리빙랩 관련 특강과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행사에서 기업 제품 전시 홍보로 390만 달러(약 5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면서 “7년 차인 이 행사로 국내외 네트워크가 확대돼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중심도시 성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알리·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 판매 어린이제품 53% 안전기준 미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17일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아동용 모자에서는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375.9배 검출됐다. 도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아동용 섬유제품, 스포츠 보호용품, 일반완구, 봉제인형, 장신구 등 총 5개 품목 70개의 어린이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두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 위해제품 146건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품목별 유해물질 및 물리적 안전요건 전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진행했다. 그 결과 53%에 달하는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 15개 중 11개(73%) △스포츠 보호용품 10개 중 10개(100%) △일반완구 15개 중 7개(47%) △봉제인형 15개 중 3개(20%) △장신구 15개 중 6개(40%)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허용치를 크게 초과하거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제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제품의 경우 모자 로고 부위와 여아 코트의 지퍼 하단 플라스틱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국내 기준을 6.1~375.9배 초과했으며(국내기준 : 총합 0.1% 이하), 모자의 로고 부위와 모자 끈의 플라스틱 검정스토퍼, 여아 코트의 금속 단추에서 총 납 함유량이 국내기준(100mg/kg이하)을 1.2~5.4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등 제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끼쳐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며 간,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를 가져와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아동용 드레스의 허리 타이벨트 길이가 안전기준을 초과하고, 수영복·축구 유니폼의 허리조임끈이 빗장박음봉 처리가 돼 있지 않는 등 물리적 시험 항목('코드 및 조임끈')에 부적합했다. '코드 및 조임끈' 기준 부적합 제품을 어린이가 착용 시 놀이기구 등에 끼여 넘어지거나 허리가 조이는 사고, 찰과상·열상 등의 위험이 있다. 스포츠 보호용품 검사결과, 무릎·팔꿈치·손목 보호대의 충격흡수성 미흡(9개), 안전모의 충격흡수력 미흡(2개), 충격강도 시험에서 보호대가 파괴되거나 균열이 발생(5개)했으며, 손목 보호대의 인조가죽 코팅 부위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60.9배 초과 검출됐다. 검사대상 10개 제품 모두 보호기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격 발생 시 충격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제품에서는 장난감 피아노의 스피커에서 국내기준(85dB)을 초과하는 소리가 측정(88dB)됐으며, 어린이가 쉽게 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전지 개폐함 요구사항', 어린이가 삼킬 위험을 막기 위한 '작은 부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도 5개 있었다. 봉제인형의 경우 코끼리 인형의 연질 플라스틱 투명 흡착판, 인형의 플라스틱 눈 등 봉제인형의 플라스틱 부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81.7배 초과 검출됐다. 장신구 중 머리끈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304.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코팅) : 90mg/kg), 손목시계의 조절 핀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191.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100mg/kg), 금속 귀걸이 핀과 비닐 똑딱이 핀에서는 총 카드뮴 함유량이 최대 2.2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75mg/kg), 니켈 용출량은 4.4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0.5 ㎍/㎠/week 이하) 됐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을 일으키며 어린이의 학습 능력 저하를, 니켈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검사 결과로 확인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유해물질의 위해성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외 직구로 어린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해외 직구 제품 검사 결과와 해외 리콜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sih31@ekn.kr

경기도, 내년 동북부지역에 노인보호전문기관 1곳 추가 신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17일 올해 시범운영한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이 정식 사업으로 채택돼 사업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 경기 동부지역에 노인보호전문기관 1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2024년 노인학대예방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노인학대 예방 및 대응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도내 노인학대 건수는 지난해 기준 전국 7025건 중에서 1630건(23.2%)으로 비중이 가장 크며 특히 경기북부지역 노인학대 건수는 2022년 782건에서 2023년 879건으로 크게 증가해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을 결정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신고 접수, 응급사례 일시 보호, 전문상담뿐 아니라 노인학대 예방교육, 노인학대 예방 홍보, 지역사회 노인보호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 도는 현재 성남과 부천, 수원, 의정부, 고양 등 5개시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부터 시범운영한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은 2025년도에 본 사업으로 추진한다. 'AI 어르신 든든지키미'는 AI 스피커를 가정 내 설치해 재학대위기상황 발생 시 AI음성인식으로 긴급호출(112 및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가능한 시스템이며 AI스피커를 통해 발화된 우울감 및 고독감 키워드를 모니터링한 후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심리상담을 연계한다. 아울러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도 추진한다. 최근 설문에 따르면 우리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66.7%로 '긍정적'이라는 응답 31.5%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선도적으로 노인복지시설을 비롯해 성인, 청소년, 아동을 위한 대상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사를 양성해 교육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적극 반영해 노인학대 예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도내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노인학대예방위원회는 경기도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보호의 기본방향과 정책 수립, 노인보호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열린다. 이날 위원회에는 경기도 김하나 복지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사업지원본부장 박창재,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이현주,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서은경,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남부자치경찰협력과장 박정웅, 한혁규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혁규 등이 참석했다. sih31@ekn.kr

경기도, 준공 2년 지난 공공시설용지 99곳 미매각...해소 대책 적극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17일 준공 후 2년이 지난 30개 택지·공공주택지구내 공공시설용지(공공·민간) 미매각 현황을 점검한 결과, 파주운정 등 30개 지구 내 공공시설용지 99곳(61만㎡)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실시하는 미매각 용지 관리 점검의 하나로 도는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19개 택지개발지구 88곳, 11개 공공주택지구 26곳 등 총 114곳을 대상으로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실태 및 활용계획 △지정매입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의사 △매입계획 및 매입지연 사유 △매입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김포양곡, 시흥목감 학교부지 2곳은 매각 완료됐으며 용인흥덕 소방서용지, 화성봉담2 초등학교 부지 등 13곳은 소방서, 교육청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각 계획이 없는 99곳 중 47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 의향을 밝혔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이며 나머지 52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해당 지자체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미매각 용지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도시지원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입주 완료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도는 관할 지자체에게 장기 매입 보류 중이거나 매입을 포기한 공공시설용지에 대해 임시 활용방안 강구와 용도변경을 통해 용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조기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지구 활성화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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