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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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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군소음 피해 현실적 보상 촉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가 군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3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군소음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촉구 건의안이 8일 채택됐다. 정 의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기 및 장비 성능시험으로 인한 소음, 진동, 분진 등 환경 피해와 사유재산 가치 하락 문제가 지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2019년 제정한 '군소음보상법'의 지급액이 실제 상황과는 동떨어져 있어 주민들이 일상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군소음보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소음대책지역은 세 구역으로 나뉘며 각각 월 6만 원, 4만5000원, 3만원의 보상금이 책정됐 있다. 이마저도 사격 일수가 적으면 감액된다. 정 의원은 이러한 규정이 각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령 개정을 요구했다. 특히 태안 안흥종합시험장 인근 주민들은 매일같이 큰 소음을 견디고 있으며 해상 통제로 인해 조업까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K-방위산업 발전으로 해외 수출 무기의 품질검증 시험 빈도가 증가했지만, 정부는 국민 희생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 주변지역 지원사업 추진 및 '국방과학연구소법' 일부개정법률안 가결 촉구를 포함한다. 또한 '군소음보상법' 보상액 기준 개정을 통해 환경권 보호와 소음대책지역 주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요구하며, 소음피해지역 범위 확장을 통한 추가적인 주민 보호 방안을 제안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및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충남도의회는 이날 다수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오인환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국가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의 '어촌계장 법적 지위 보장을 위한 관련법 개정 촉구 건의안'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동물용 의약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건의안' △이철수 의원(당진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아동수당 실효성 제고 및 부모 책임 강화를 위한 아동수당법 개정 촉구 건의안'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임업직불제 현실화를 위한 법률개정 촉구 건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아산호’ 명칭 회복 촉구…“지역 정체성의 첫걸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은 8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서 혼용되고 있는 '아산호' 명칭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산호는 1973년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 담수호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아산호'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나 현재는 '평택호'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는게 지 의원의 설명이다. 지 의원은 “역사적·법적 정당성을 갖춘 '아산호' 명칭을 회복하기 위해 충남도와 아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식 업무에서 '아산호'를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1994년 '아산호 관광지'를 '평택호 관광지'로 변경 고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고, 경기도는 이를 기반으로 복합휴양형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명백한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하며, 국토부가 즉시 '아산호' 명칭을 공식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충남도와 아산시는 '아산호'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고 교육해야 하며, 예산을 투입해 관광과 문화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지 의원은 “우리 세대의 힘으로 이룩한 업적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지역 정체성과 경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아산호' 명칭 복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충남도, 공주시, 청양군, 청양군의회, 보령시 소식

디지털 도시 '공주월드', 지역 자원 홍보와 체험 콘텐츠 제공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메타버스 플랫폼 '공주월드'의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오픈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구축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기반하여 '메타버스 공주'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되어 완성됐다. '공주월드'는 2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누리공주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으며, 온누리공주시민으로 등록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싸이월드 감성의 마이룸 콘텐츠, 시정홍보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관광지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5도2촌마을 소개 및 체험 콘텐츠, 메타버스 아카데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유적지와 석장리 구석기 축제, 백제문화제 등 공주의 고유한 지역축제가 가상공간에 구현되어 있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정체성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 이벤트는 4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공주월드를 방문해 응원 댓글을 남긴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염성분 홍보미디어실장은 “메타버스 '공주월드'는 가상에서 실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알밤 재배 게임 마일리지로 '고맛나루장터'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누리공주시민 제도는 인터넷 등록만으로 시민 자격이 인정되며 온누리공주 가맹점 할인 혜택과 백제문화여행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청양군, 기업 근로자 주거비 지원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관내 기업체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과 전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인력난을 완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거비 지원은 월세 및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대상으로 하며, 군은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근로자의 부담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 대상은 청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제조기업 및 중소기업 근로자로, 신청일 기준 만 15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가구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무주택자가 해당된다. 지원 내용은 거주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월세의 경우 최대 60%까지 월 최대 19만 1천 원, 전세는 대출금 이자의 50%를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최장 기간은 2년이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일부 조건에 해당하는 자는 제외된다. 노현욱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의지를 표명했다. 추가 정보는 청양군청 누리집 또는 투자유치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청양군의회 이봉규 의원, 노인 보행기 지원 조례 제정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는 제310회 임시회를 통해 이봉규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목적은 성인용 보행기 구입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기존 지원에서 제외된 노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원 대상자는 청양군에 거주하며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로 규정되어 있으며, 관련 요건 충족 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명확한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타 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는 경우 등을 포함한 일부 예외 사항도 명시하여 중복 지원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봉규 의원은 “이번 조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 시행으로 인해 많은 청양군 어르신들이 이동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 도입…협업 시작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7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부절차가 간편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민간플랫폼 위기브 도입으로 전문적인 홍보마케팅, 고객 서비스 지원, 상시적인 답례품 업체 컨설팅을 통한 답례품 경쟁력 제고로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위기브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으로 2024년 12월 2일부터 17개 지자체와 모금활동을 통해 44억 4천만 원을 모금했으며, 이는 고향사랑기부제 12월 전체 모금액의 10%에 해당한다. ㈜공감만세 관계자는 “위기브는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최적화된 전문 민간플랫폼임을 이미 입증했다"며,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부서, 답례품 제공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확대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구연 문화관광해양국장은 “기존 공공플랫폼과 달리 기부 절차가 간편하고 다양한 마켓팅이 가능한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도입해 모금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시와 답례품 공급업체, 위기브가 상호 협업하여 체계적인 홍보와 특화된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를 이루어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가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된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홍예공원이 천년 세월을 견딜 '명목(名木)'들로 채워지며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8일 충남도는 도민참여숲 조성 등 공원의 수목 보강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통해 국내외 유명 공원과 견줄 수 있는 울창한 수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0그루의 나무를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정이품송을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자목들이 이식됐다. 특히, 정이품송 자목은 충북 보은군에서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키운 소나무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혈통이 확인됐다. 또한 홍성 성삼문 오동나무와 아산 형제송 등의 노거수 자목들도 함께 이식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삼문 오동나무는 과거 우암 송시열에 의해 사육신 매죽헌 선생의 문과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큰 북을 매달았던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옮겨진 오동나무는 그 자손이다. 아산 형제송은 임진왜란 당시 전사한 형제 장수의 혼이 환생했다는 전설이 깃든 나무이며, 공주 신촌느티나무는 600년간 마을 주민들의 수호신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홍예공원에는 이러한 역사적인 나무 외에도 다양한 지역 명물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품 공원이 되기 위해서는 빼어난 자연경관뿐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나무들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홍예공원을 풍성하게 채우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주요 관문 넘은 ‘계룡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계룡=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계룡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주요 관문을 넘었다. 계룡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타당성 평가에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까지 최종 통과하면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예산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필수 시설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해당 센터는 계룡제2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총 292억 원(국비 160억 원, 지방비 132억 원)이 투입되어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는 신규 창업 및 벤처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룡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군수물자 제조업과 국방연구시설(R&D) 등을 유치해 전력지원체계 분야에서 국방산업을 지역 특화 신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지식산업센터의 준공은 전국의 국방 관련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기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룡시는 지식산업센터 외에도 K-국방컨벤션 센터 건립, 지능형 센서 시험인증기관 설치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산불 재해민 돕기 행사 돋보인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아픔 공감' 전통문화의 향연 속 산불 재해민 돕기 행사 돋보여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5일과 6일, 청양문화원이 주관한 제26회 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대치면 장승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영남지방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위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시작됐다. 첫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건강 걷기와 접목한 대장승 퍼레이드가 취타대 연주 없이 조용히 진행됐으며, 예정됐던 대형 연 퍼포먼스 등의 행사는 축소되어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불 재해민 돕기' 모금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모인 성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노력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고,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단순한 문화행사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다. ▷다양한 전통놀이와 공연으로 채워진 둘째 날 둘째 날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봄나들이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비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승문화축제의 대표 행사인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웃다리 풍물굿과 제2회 장승가요제가 주요 행사로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알품스 공원에서는 연날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가족 및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며 교육적인 효과도 있었다. 이를 통해 청양지역은 단순히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실천이 돋보였던 축제 이번 칠갑산 장승문화축제는 친환경 요소에도 중점을 두어 눈길을 끌었다.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었다. 이런 시도 덕분에 이틀간 약 2만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쓰레기 배출량이 작년보다 약 80%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호빈 추진위원장은 “장승과 자연,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로 개최돼 한편으로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청양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고 세계 속의 장승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의 친환경 정책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설정에도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공주시, 청양군,청양군의회 소식

상가공실 협력체계 구축·스마트시티 등 12개 과제 논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LH 상생협력실무협의체'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초 체결된 '세종시-LH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이 협약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실무협의체에는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과 송종호 LH세종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양 기관의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약 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인수인계, 기반시설, 국가시범도시 등 3개의 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상가공실 협력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등 총 12개의 주요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스마트 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대한 논의에서는 스마트 혁신 기술 기업 유치를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이 강조됐으며, 이를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양 기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별도로 구성된 '상가공실 공동대응 실무협의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종시와 LH가 도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LH세종본부장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함께 해소하며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공주시, 드론으로 산불 감시 강화 AI 기반 드론, 산불 예방 및 홍보 활동에 투입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최근 대형 산불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7일 공주시는 청명과 한식일을 맞아 드론을 활용한 특별 감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봄철에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시는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하여 고위험 지역에 신속히 접근, 조기 파악이 가능하도록 감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은 청명과 한식을 맞아 위협이 높았던 기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공주시 스마트정보과와 드론 동호회, 용역업체 등이 협력해 총 5대의 드론을 투입하여 순찰 활동을 벌였다. 유구읍, 신풍면 등 공주시 전역에서 실시된 이번 감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실시간 산불 발생 여부를 주시했다. 또한 스피커 드론을 통해 음성 캠페인을 진행하며 산불 예방 홍보도 병행했다. 공주시는 이번 드론 기반의 감시 시스템 확대 계획도 밝히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연섭 스마트정보과장은 “드론 운영이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최우선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드론 기반의 스마트 물류 및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청양군,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 돌파 세 달 만에 성과, 기부문화 활성화 돋보여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올해 시작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단 세 달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888명의 주민들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로 총 2,432명이 참여해 약 3억 7천만 원을 모금했고, 올해에는 3,780명이 참가해 약 4억 6천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기부자들이 최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으며, 전체 기부자의 상당수가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이번 해에는 최고 기부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났고,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온 유병권 명예군수와 정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각각 높은 금액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청양사랑상품권이 가장 인기 있는 답례품으로 떠올랐으며, 향진주 쌀이 그 뒤를 따랐다. 군은 지난해에도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AI 스마트 돌봄서비스와 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등에 모금액을 활용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표 모금액은 약 5천2백만 원이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 지역 농산물로 만든 완제품 식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모든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모아진 기금은 주민 복지 증진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양군의회, 11건 안건 심의 완료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는 제310회 임시회를 통해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4일간의 모든 회기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 5건과 기타 6건이 심의·의결됐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안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청양군 군정 홍보 활성화 조례안, 민원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청양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MOU)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 업무 협약안 등 총 9건이 원안 가결됐다. 주요 발의 내용으로는 이봉규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이 있으며, 이는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성인용 보행기 구입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 건과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및 증인 출석 요구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기준 의장은 폐회사에서 “봄의 따스한 기운과 함께 활기찬 나날을 보내시고, 변화하는 날씨 속에서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보령시, ‘2025 옥마산 봄꽃축제’ 오는 12일 개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오는 12일, 옥마산에서 '2025 옥마산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겨우내 준비한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열리며, 대천4동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된다. 행사장에는 수선화, 연산홍과 무스카리 등 봄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꽃들이 식재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옥마산 주차장에서부터 옥마정까지 이어지는 황톳길·둘레길 걷기 행사와 함께 열린다. 방문객들은 이 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천연 이끼볼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옥마정 무대에서는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진행되며, 이후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명천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부터 청소년 댄스공연, 초청가수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 말미에는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기대감을 더한다. 한선희 대천4동장은 “옥마산은 특히 봄철에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마산은 명천동과 남포면, 성주면에 걸쳐 있으며 패러글라이더 이륙장과 전망대를 갖춰 서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elegance44@ekn.kr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친환경·안전성 강화 설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의 설계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선수촌 부대시설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027년 7월 초까지 모든 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한다. 쾌적한 선수촌 기반 구축, 안전하고 스마트한 환경 제공, 그리고 원활한 소통과 서비스를 통한 편안함이다. 특히 대회가 가장 더운 시기인 8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무더위 속에서도 휴식 공간이 쾌적하도록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선수촌은 주거, 국제, 운영, 수송, 운동 등 총 다섯 개 기능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마다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확충한다. 동시에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교류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시·오락·편익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 구역에는 숙소와 대표선수단 사무실 등의 주거구역, 종합진료소 및 플래그플라자가 포함된 국제구역이 있으며, 환영센터와 관리센터로 구성된 운영구역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FISU 전용지구가 포함된 수송구역과 조깅트랙이 설치될 운동구역 등이 배치된다. 조직위는 대회 종료 후 대부분의 부대시설물을 철거하면서 재활용 가능한 이동식 재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탄소중립 선수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보다 합리적으로 선수촌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하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촌은 단순히 훈련과 휴식을 넘어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와 화합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만여 명의 선수단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모든 시설물이 원상복구되어 관계기관에 인계된다. 이 조직위 부위원장은 공식 명칭은 '2027 세계 대학 경기 대회'로 정해졌으나 익숙한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국내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라는 이름으로 홍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위한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B2B) 방식의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2027년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내 대전, 세종, 충북 및 충남 지역에서 공동 개최되며 약 150개국에서 온 약 만 오천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공주시의회 소식

추가경정예산안 및 다양한 안건 심의 예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는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총 12일간 제25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본회의에서 권경운 의원은 '왕도심 도로체계 개선 제안'을 주제로 발언했으며, 임규연 의원은 '공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 브랜드 로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다양한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첫날인 4월 7일에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이어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가 차례로 열린다. 산업건설위원회의 일정은 4월 10일로 잡혀 있으며, 윤리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와 국도 확장 추진 특별위원회의 회의도 진행된다. 또한, 오는 15일부터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2차 본회의로 폐막할 예정이다. 임달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예산 등이 이번 추경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시의원들은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 공주시 임규연 의원, 공주시 브랜드 로고 활용 방안 제안 5분 발언통해, 도시 브랜딩으로 공주 이미지 제고 필요성 강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규연 의원은 7일 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 브랜드 로고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언하며 도시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임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화된 현재, 공주시가 지역의 특색과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주시의 브랜드 로고는 2014년 약 4억 원 예산을 들여 개발되어 다음 해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도시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상징적 성과였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이 로고가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명하며, 이제는 이를 도시 브랜딩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도구로 삼아야 할 때라고 임 의원은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거리, 조형물, 안내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 브랜드 로고를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통일된 도시 분위기를 형성하고 시민 및 방문객에게 자연스럽게 공주의 이미지와 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주관 행사와 정책 홍보 현수막에 브랜드 로고를 확대 적용해 시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행정 신뢰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백제 문화재 등의 주요 행사에도 적극 활용해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자는 입장이다. 2024년은 공주시 브랜드 로고 탄생 10주년이 되는 해다. 임 의원은 지난 10년이 디자인 가치를 증명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그 잠재 가치를 구현하고 확산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 시민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공주시 권경운 의원, 공주시 도로체계 개선 제안…“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명소 많아" 5분 발언통해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 관광 활성화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에서 왕도심의 도로체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권경운 의원은 7일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왕도심 도로체계 개선'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의 매력을 더 잘 알리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공주시는 차량 중심의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차를 이용해 방문하지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장소에만 머무르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공주에는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명소가 많지만, 현재 교통과 보행 환경이 정비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충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권 의원은 외국 유명 관광지들은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시스템을 잘 갖추어 방문객들이 천천히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의 예를 들어, 골목길을 재정비해 자전거와 도보 중심 여행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황리단길이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주시 또한 비슷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광객들이 차량을 거점 주차장에 두고 전기 자전거나 고마 열차, 도보 등을 이용해 왕도심을 탐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4차로인 도로를 2차로로 줄이고 나머지 공간에 자전거와 휠체어 등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이러한 변화가 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및 다양한 행사 개최 기반 마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스턴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전거 도로 정비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으로 공주시는 차 없이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elegance44@ekn.kr

“도와주세요” 짧은 외침…충남도, 생명 구해낸 ‘공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와주세요"라는 짧은 외침이 긴급 구조의 시작점이 됐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사건에서 소방과 경찰, 그리고 자치단체 간의 신속한 협력이 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57분께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의 김동우 소방교는 “도와주세요"라는 모호한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위치나 상황에 대한 추가 설명 없이 반복된 이 요청은 위급 상황임을 암시했다. 김 소방교는 즉각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추적했고, 신고자가 야외 주차장에 있다고 판단했다. 김 소방교는 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곧이어 발견된 차량에서 스마트폰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포착하고, 차량 비상등을 켜달라고 요청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고자의 위치가 파악되자마자, 도 소방본부는 현장 근처 순찰 중인 경찰에게 출동 요청을 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도착해 차량 문을 열고 신고자의 상태를 점검했다. 그 후 도착한 구급대가 안전 조치를 취하면서 위급 상황이 종료됐다. 처음 119 신고가 접수된 후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조사 결과, 신고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던 중 도움을 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명확히 알릴 수 없는 상태였지만, 다행히 빠른 대응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오긍환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김 소방교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각 기관 간의 효과적인 협력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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