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elegance44@ekn.kr

전체기사

윤 대통령, 3년 만에 다시 공주 시장 상인 격려…경제 회복 의지 밝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충남 공주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인근과 연결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오후 2시 경부터 환영 인사를 준비하며 골목 곳곳에 모였다.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장은 마치 축제를 방불케 하며 방문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통령이 도착하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어지는 환영 연설에서는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이라 저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만난 이후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시장 상인은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서로 박수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난과 비판이 아닌 격려로 맞아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나라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시장 내 갖춰진 라디오방송국 마이크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다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은 공주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의 생업 4대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대표 간식 한글빵의 배신…선한 영향력 ‘거짓이었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서 생산된 지역 쌀과 복숭아로 자체 생산하며 다양한 기부 등 세종시 대표 간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한글빵'이 원산지를 속여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9월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이 업체는 그리스산 복숭아를 세종 조치원복숭아로, 국산 쌀 원산지를 세종시 쌀로 둔갑 표기했다. '지역 복숭아를 넣어 만든 건강한 쌀빵'이라고 홍보해 왔던만큼 시민들의 배신감은 크다. A 업체는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며 빠른 속도로 세종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세종시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1억원 이상의 보조금도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지역주민을 위해 쌀 100kg을 통 크게 기탁, 한글빵 기부,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로 '착한 가게'라는 업체로 불려왔다. 세종시민들은 그동안 A업체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만큼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온라인커뮤니티로 확산되자 “이번 원산지 위반 점검을 통해 다시 한번 잘못임을 깨닫게 되었고 처분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대표는 “처음에는 세종쌀과 조치원복숭아를 넣어 세종을 대표하는 상품을 준비했지만 100% 조치원복숭아 사용 비용 부담이 커서 작은 욕심에 그리스산 복숭아와 섞어 사용하는 큰 잘못을 범하게 됐다. 세종쌀 사용은 2023년부터 거래하던 반죽공장과 2024년 1월말 거래 중단으로 인해 다른 공장을 찾지 못해 국내산 쌀반죽을 사용하게 됐다. 9월 새로운 반죽 공장과 계약을 하게 되어 다시 세종쌀로 반죽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100% 세종쌀과 조치원복숭아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리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세종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지정은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산지 표시 기준을 준수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운영 재개 의중을 내비쳤다. 지역 일부에서는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던 대표를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이곳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한 B씨가 '냉장고에 (장기 방치로) 곰팡이가 피다못해 죽이된 케이크, 주방에서 음료통에 소변 본 대표, 부당 해고' 등을 추가 폭로하며 시민들은 다시 한번 분노 했다. 농관원 충남지원은 “적발 당시 행정처분이 내려졌고 현재 형사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 ‘지역특화 상토개발·스마트에코팜 기술’ 고도화 착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에서 상토재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이 충남 공주시에 소재한 연구동에서 지역특화 상토개발과 스마트에코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팜에서는 수경재배(흙 없이 배양액이 섞인 물을 이용하는 작물 재배법)가 대표적이었으나, 초기 비용 부담이 크고 잎채소류의 경우 짧은 유통기간 등 어려움이 있었다.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종의 배지와 동일한 토양에서 작물을 기르는 '상토재배'에 성공, 세계 최초로 콜드체인 없이 괌에 잎채소류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원료 생산기지는 상당히 특별하다. 박명훈 대표는 “모든 생산시스템의 소모성이 큰 천연자원 및 에너지를 근본적으로 절감하고 자연을 절대 훼손하지 않음으로써 생태계 보전 및 자연 그대로의 지형·지물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팜 밀식도 수십 배 이상의 원료 생산이 가능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원순환 경영기술에 최소의 ICT를 융합해 중소·영세기업과 고령·청년농에게 편의성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는 냉·난방 없이 잎채소류를 재배하는 기술 특허를 진행 중인데 수출용 채소 역시 이렇게 탄생했다.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은 괌처럼 열대성 및 이상기후로 작물재배가 어려운 해외농업국가에 한국형 스마트에코팜을 프랜차이즈화 수출 목표로 기술이전의 혁신전략에 정진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을 모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상토재배법으로 탄소배출권 인증을 추진 중이다. elegance44@ekn.kr

‘청양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례로 빈틈 막아야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거나 조롱하는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녀상의 보호 조례로 빈틈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조형물 소녀상에 대해 훼손을 금지하고 보호·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 인근 지역인 청양군의 경우 '청양군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만 있을 뿐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등의 조례 또한 없다. 지난 2020년 1.6m 높이로 세워진 공공조형물 '청양 평화의 소녀상'의 관리 주체는 '청양 평화의 소녀상 보존추진위원회'로 매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교육 사업 등의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군은 이들 사업 등의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그친다. 군 관계자는 “청양군은 소녀상에 관한 조례가 없다"며 “관리 주체가 위원회로 군은 이들 사업 등의 보조금만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소녀상을 방치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명확하게 처벌하기 어려울 수 있고 지자체의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로 이어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소녀상을 모욕하고 테러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태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며 상의를 벗고 춤을 추는 영상까지 올린 미국 유튜버의 만행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해 3월 세종시에서는 호수공원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힌 망토와 털모자 등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