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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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정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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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연 전주시의원, 전주시 기금 남용 8억 원 손실…시민 혈세 ‘낭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최서연 전주시의원은 25일 임시회에서 시가 제출한 2024년 전주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변경안을 검토한 결과 세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금을 무책임하게 사용한 전주시의 예산 운영을 강력히 비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무책임하게 사용함으로써 약 8억 원의 은행 예치금 이자수익금 손실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예산 운영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최서연 전주시의원은 “현재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적립금액이 0원으로 이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변경 내용은 사실상 개별기금을 일반회계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다"라며 “기금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도록 적립해 놓는 재원이기에 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선 그 목적과 필요성 사용처에 대하여 매우 깐깐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금들을 일반회계로 편입해 사용하는 대신 각 기금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 역시 전주시민의 세금으로, 이러한 행태는 '제 살 깎아먹기'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변경 이전에 각종 시장 공약사업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지출을 줄이거나 미루는 것에 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번 변경안에 담긴 상환계획이 '각 기금의 상환요청 시'로 제출된 것에 대하여 매우 무책임한 처사임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계획을 제출하며 구체적 상환계획을 정하지 않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변경안에 구체적인 상환일정 및 방식들을 설명하는 것이 각 기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한 전주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라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이번 변경안에 담긴 약 183억 이전에도 지난해 결산추경 때도 60억 원을 통합계정으로 편입했으며, 각 기금들에 대한 2.7%~3% 정도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그 이자액은 년간 약 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9개 기금이 운용되고 있는데 2024년 은행 예치금이 183억 원으로 지난해 결산추경시 소각장 건설 명목 예산 60억 원을 이미 집행했으며 기금상환시 이자도 반납해야 하는 만큼 결국 8억여 원의 은행 적립금 이자분에 대한 손실이 고스란히 시민의 혈세로 갚아야만 한다. 최서연 전주시의원은 “전주시가 세수부족에 허덕이면서 통합계정으로 편입해 기금을 사용하면서 결국 또다시 기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돌려막기를 한다 하지만 예치금 이자발생만큼 시민들의 혈세로 다시 갚아야 하기 때문에 무책임한 기금집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8월부터 ‘권역별 청소책임제’ 전면 개편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주시가 잔재 쓰레기를 줄이고 청소행정의 효율화 등을 위해 기존 권역별 청소 책임제를 전면 개선키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의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해 오는 8월 1일부터 수거 권역을 재조정한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1년여 간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운영한 시는 운영과정에서 접수된 민원 1만 2000여 건을 분석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종합 검토해 왔다. 주요 개선 사항은 권역 편성 시 행정동을 구분·적용한 점이다. 앞으로는 한 개의 동은 한 개의 수거업체가 책임 수거해 시민의 수거업체 파악 및 책임소재가 명확해진다. 또 근로자 업무 수행 및 장비의 탄력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권역 규모로 권역을 개편해 안정적인 수집·운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정된다. 직영 환경관리원의 권역수거 참여로 대행·직영 혼합구역에서 발생했던 책임소재 문제를 명확하게 하는 등 지난 권역수거 체계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이 보완·개선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 전체를 기존과 같이 12개 권역으로 나누면서, 대행 8개 권역과 직영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담당 책임하에 권역 내 청소와 모든 성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주시 전체를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개선한다. 이번 개선 수거체계가 이전 권역수거 체계를 보완 시행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사전점검을 가진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는 개선 수거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 미비 상황과 쓰레기 다량 적치 및 수거 지연 사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오는 8월 1일 전후로 시·구 합동으로 권역별 1대 1 담당팀을 편성해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거 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권역수거 안내 전단지 1만매를 제작해 배포하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BIS시스템과 전광판 등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와 MOU 기관·단체와도 연계해 개선 수거 체계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생활폐기물 일몰후 배출제'와 '재활용품 요일별 품목별 배출제'도 개선 수거 체계 시행과 맞물려 안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시 관계자는 “잔재 쓰레기 최소화와 청소행정 효율화 등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 수거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권역수거 최초 시행에서의 운영상 발생한 문제점 등을 보완시행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수거체계 변경에 따라 시행 초기 쓰레기 수거에 약간의 혼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소 미비하더라도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개선 권역별 청소책임제 시행으로 청소 주체가 명확해짐에 따라 권역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수행 상태를 1년여 동안 종합 평가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른 가·감점을 차기 대행업체 선정시에 반영하고 정년퇴직 등 인원 감소에 따른 인력을 직영 환경관리원 확충 혹은 대행업체 확대 등을 통해 대체할지 검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111억 지원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주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 약 11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상 기업이 협약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추석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받고, 명절 이전 선정 결과를 통보해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건설업·부동산업·보건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은 3억 원까지, 소상공인은 2000만 원까지다. 융자 기간은 2년으로 연장 신청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또 일반기업에는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우수업체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에는 3.5%씩의 대출이자를 보전해줄 계획이다. 최종 지원 여부는 전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융자지원이 결정된 업체는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시중 9개 금융기관(전북·KB국민·신한·IBK기업·KEB하나·KDB산업·우리·NH농협·수협)에서 2개월 이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로 신청 시 대출 희망 은행 상담을 통한 대출상담확인서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122억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업체를 선정하여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해주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금속가공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전주대장간’ 개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강한 경제 전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 뿌리산업 소공인들의 성장을 도울 공동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시는 23일 팔복동 산업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호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발전지구 발전협의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소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하 전주대장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대장간은 지난 2020년 팔복동을 비롯한 인근 금속가공 소공인의 집적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의 금속가공업 분야에 선정돼 총 36억 6000만 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주요 시설은 금속가공 소공인들의 현장 업무능력 향상과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작업장 △장비운영실 △측정실 △소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 등이다. 특히 전주대장간에는 지역 영세 금속가공 소공인들을 위한 △금속레이저 절단기 △와이어 컷팅기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레이저 용접기 △슈퍼드릴 등의 장비도 구축돼있다.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주대장간'시설을 활성화해 전주지역 금속가공 소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도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시는 새로운 협업 생태계 공간으로 출발한 '전주대장간'에 지역의 금속가공 소공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기술 개발과 상품력 강화,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및 효율적인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꾸준히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 회장은 “집적지 내 공동인프라 시설이 앞으로 전주시 소공인을 비롯한 인근 금속가공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에 개관한 '전주대장간'이 지역 금속가공 소공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도 금속가공 산업의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며 강한 경제 전주의 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전주사랑상품권 사용하면 최대 13% 돌려받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을 이용할 경우 최대 13%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전주시는 기존 전주사랑상품권 사용 시 지급되는 10%의 캐시백과 더불어 모바일 간편결제 가맹점에서 QR결제하거나 전주맛배달 결제, 착한가격업소 결제 시 3%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국비 7500만 원을 확보해 착한가격업소 40여 개소에서 돼지카드로 결제 시 추가 3%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고물가 속 물가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는 추가 신규 지정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50여 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속되는 고물가 속 소비위축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바일 간편결제(QR) 기반 확대'와 '전주맛배달 경쟁력 강화'등 2개 사업의 추가 캐시백 예산으로 국비 5억 56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추가 캐시백 예산이 확보된 만큼 가맹점 모집 등 간편결제 활성화에 나서 돼지카드 없이 앱으로 결제토록 만들어 사용자와 가맹점의 편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에 대해서도 추가 3% 캐시백 지급을 통해 이용객과 입점 사업자를 늘려 전주맛배달 재도약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돼지카드의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연간 200만 원으로, 전주사랑상품권 신규 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가입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전북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startac3090@ekn.kr

전주 한옥마을서 ‘창업 페스티벌’ 개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국 규모의 창업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국 창업자와 투자사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창업경진대회(디데이) △유망 창업기업 제품박람회 △K콘텐츠 특화 전주한옥마을 워케이션 및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창업경진대회인 디데이에 참가한 팀에는 최대 3억 원의 투자 검토와 함께 디캠프 프론트원 1년 6개월의 입주 기회가 주어지며,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도 이뤄진다. 이 가운데 디데이 우승팀인 '디캠프상'수상 기업에는 디캠프·프론트원 우선 입주권과 더불어, 서비스 홍보를 위한 300만 원 상당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디캠프에서 선발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겪는 상용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 실증을 지원해 기술과 성능을 검증하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 시내 일대가 혁신기술 시제품 및 홍보를 위한 전국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내 공간 및 플랫폼을 테스트배드로 활용해 제품 실증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디데이의 발표 및 실증에 참가한 전주지역 업체인 동성아이텍과 비트리 등 2곳에 대해서는 오는 9월 25일 개최되는 전주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키로 했다. 나아가 지역 내 창업 활동을 촉진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 내 창업지원팀을 신설해 연내에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과 창업을 위한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번 행사 및 실증 지원을 일회성 사업이 아닌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유와 네트워킹의 발화점으로 삼아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경험이 풍부한 디캠프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스타트업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며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창업생태계가 더욱 견고히 성장하고, 향후 전주의 창업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지원책 마련에 힘껏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사원기관 19개 금융기관이 지난 2012년 5월에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으로, 그동안 토스, 한국신용데이터, 핏펫, 이노스페이스 등 주요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가들의 베이스캠프'로 불리고 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고도 지정 본격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핵심사업인 후백제와 조선왕조 문화재 복원 및 정비사업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고도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유적과 문화재를 하나로 묶어 전주가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2년 8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일부 개정을 통해 '고도 지정 기준'을 신설하는 등 고도의 추가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고도 지정의 기준이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관련 유형·무형유산이 잘 보존되어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규정됐으며, 이에 따라 기존 경주·부여·공주·익산 등 4개 고도 외에도 최근 경북 고령이 추가로 지정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동고산성 등 후백제 왕도 유적을 중심으로 전주고도의 실체와 역사성을 확보하고, 핵심 유적과 역사축·역사 구역을 통합한 전주고도 골격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현재 '전주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고도의 지역특성 분석 △공간적 범위 및 역사적 골격 분석 △도시조직 형성 등을 조사·연구함으로써 역사문화공간을 구분하고 지구지정 방안을 마련해 전주고도의 미래를 위한 고도관리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중간보고 단계인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주 도시의 중심 영역이 통일신라시기 현재의 구도심에서 후백제 시기 노송동 일원으로 이동했고, 전주의 지형과 도로 등을 고려했을 때 도시를 조성했던 축과 공간배치를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전주부사'의 성곽 지도와 그동안 발굴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동고산성과 남고산성, 노송동 일원을 중심으로 후백제의 궁성과 도성이 조성됐을 것으로 시는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고도로 지정된 지역의 관련 예산은 3000억 원~5000억 원 정도로 △경주의 월성 복원 정비사업 △부여의 사비 도성의 원형발굴 정비사업 등 중요 유적에 대한 복원 정비사업과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사업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시는 전주고도 지정을 통해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후백제의 왕도 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고도 지정을 위해 오는 12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도 심의가 통과되면 국가유산청 고도보존 중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도 지정이 최종 확정된다. 이와 함께 시는 용역과는 별개로 고도 지정을 위해 고도분야 전문가 자문을 진행하고, 주무부처인 국가유산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후백제 왕도유적으로서 전주의 역사적 성격과 의미'를 주제로 전주고도 지정 학술대회 및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9월과 12월에는 각각 '완산주 전주의 중심과 주변', '전주고도 지정의 당위성과 의미'를 주제로 2차례 학술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로 유서 깊고 의미 있는 역사도시"라며 “전주를 고도로 지정해 시가 가진 역사문화환경을 보존·관리하고, 문화관광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통해 전주가 발전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생활 쓰레기 배출제도’ 시민 의견 수렴 계도기간 운영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7월부터 시행 중인 '생활 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이하 일몰제)'와 '재활용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이하 요일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생활쓰레기 배출과 관련된 일몰제와 요일제에 대한 홍보 및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2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일몰제와 요일제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행 이후 시민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새로운 쓰레기 배출제도 시행 후 발생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5개 동 주민센터와 완산·덕진구청과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문의 사항은 △배출 시간 △요일 및 방법 △재활용 쓰레기 분류 기준 등으로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배출제 시행 후 2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선전화를 통한 시민들의 민원을 모두 취합하고 있으며, 이후 단독주택 및 상가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관련 협회 등 단체와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불편 사항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새로운 배출제도인 일몰제는 단독주택과 상가 대상으로 모든 생활 쓰레기를 수거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요일제의 경우 재활용 쓰레기를 주 2회 배출하는 방식으로 지역별로 일요일·화요일 또는 월요일·수요일로 배출 요일이 구분된다. 1회차 배출 요일인 일요일·월요일에는 병류·캔류(금속류)·플라스틱을 배출하고, 2회차 배출 요일인 화요일·수요일에는 투명페트병과 비닐류, 종이류를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단 부피가 커 보관하기 불편한 스티로폼은 주 2회 모두 배출이 가능하다.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홍보에 힘써왔다. 모든 단독주택에 생활쓰레기 배출제 안내문을 2차례 배부했으며 2번째 안내문의 경우 각 세대에서 상시 비치할 수 있도록 자석 부착형으로 제작해 단독 주택과 상가 지역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를 펼쳤다. 또 홍보 현수막을 공원과 분리수거함에 구석구석 부착했다. 동시에 TV와 라디오 등 지상파 방송 매체를 이용한 홍보와 더불어,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과 시정소식지, SNS, 누리집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제도를 안내했으며 계도 기간에도 꾸준히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몰제와 요일제 시행은 깨끗한 환경 유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청취해 제도상 미비점을 개선하고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용품 요일제는 제주시를 시작으로 전주시를 비롯해 서울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에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각 지자체별로 시민 혼란을 방지하고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 및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1267억 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복지·민생안정 강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26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당초 본예산(2조 5718억 원)보다 1267억 원(4.93%) 증가한 2조 698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경제위기에 취약한 장애인와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추가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금 200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62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53억 원 △장애인연금 지급 13억 원 △부모급여 30억 원 △첫만남 이용권 6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23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12억 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81억 원 △전북형 창업 패키지 4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36억 원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 21억 원 △청년 전세 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2억 원 등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폐기물처리와 운수업계 재정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교통분야 지원예산도 편성했다. 편성된 주요 예산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비 85억 원 △생활쓰레기 위탁처리 4억 원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112억 원 △도로유지보수 40억 원 등이다. 동시에 시는 현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주요 내용은 △전주 전시컨벤션 건립 48억 원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상관저수지 힐링공원) 15억 원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건립 40억 원 △2024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 10억 원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20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13억 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구축 43억 원 등이다. 추가 소요되는 재원은 지방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2023년 회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을 세입으로 활용했으며, 교부세 감소 기조 등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 올해 미집행이 예상되는 사업과 집행잔액 등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사회적 약자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사업에 배분하려 노력했다"면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전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제1회 ‘로컬 브랜딩 해커톤’ 성료…지역 자원 활용 아이디어 경쟁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 11일~12일 무박 2일간 전주시 지역소통협력센터에서 '2024년 제1회 전주 로컬 브랜딩 해커톤'을 개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이란 참여자들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토론과 멘토링을 통해 해결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전주시 지역소통협력센터와 전북대학교 창업교육센터, 전주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해커톤에는 전주시민과 전주지역 대학생·대학원생들이 모여 전주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 동안 팀을 이뤄 밤샘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전주의 로컬 브랜딩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그 결과 심사를 거쳐 우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전주시장상)은 'AI 이미지 인식모델 기반 전주 거주 외국인 특화 행정사 매칭, 일자리 연계 서비스'아이디어를 제안한 퓨처라인팀과 '전주 고령 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한 오버나이트 오트밀'아이디어를 제안한 이지뉴잇팀이 받았다. 그 외 최우수상(대학연합단장상) 2팀과 우수상(전주소통협력센터장상) 2팀이 상을 받았다. 시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한 우수 아이디어들을 연계 지원하기 위해 지역문제해결 생활실험실 '2024 전주살랩'지원사업도 공고를 거쳐 모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해커톤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들이 전주시 정책에 반영되고, 더 나아가 선진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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