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장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정현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tartac3090@ekn.kr

전체기사

전주시, 복합스포츠타운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 하반기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과 생활체육시설 정비에 힘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복합스포츠타운에서는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을 대체하게 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최근 착공식을 가진 실내체육관 건립사업까지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이 가운데 주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공사는 최근 지분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세계건설을 도급사로 책임 있는 시공을 추진해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전주 남부권 생활체육 거점인 완산체련공원 축구장 3개소와 고덕축구장을 포함한 4곳의 인조잔디를 오는 8월까지 전면 교체함으로써 그동안 부상 위험과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운동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야간조명을 LED로 교체해 전북현대모터스FC 프로축구 홈경기 관람 시 다양한 퍼포먼스와 볼거리가 가능토록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노년기 생활체육종목으로 각광 받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혁신도시와 우아동에도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서고, 이용률이 높은 마전골프장에는 오는 8월까지 열림 쉼터가 조성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조만간 마전골프장을 9홀 증설하기 위한 설계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활기찬 일상 충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전주가 명실상부 전국에서 으뜸가는 생활체육 활성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집중호우에도 하천 수위 ‘안정’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 9일과 10일 내린 집중호우 때 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하천 수위 측정치와 영상장치를 분석한 결과,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의 강도에 따라 하천 수위가 차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천의 주인은 물이다'는 목표로 시작한 삼천·전주천 내 지장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이 자연재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장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여부에 따라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가 차이를 보였고, 예년과 같은 집중호우와 비교해도 현격한 격차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가장 비가 많이 쏟아졌던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의 수위관측소별 실시간 수위 변동 자료를 보면, 위험 수위가 한 차례도 넘지 않았다. 실제로 많은 비가 쏟아져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10일 오전 3시의 경우 전주천의 미산교 수위는 1.59m로 관심(1.8m) 수위를 넘지 못했고, 서천교와 은석교의 수위는 각각 2.52m와 2.18m로 주위단계(서천교=3.5m, 은석교=2.7m)에 도달하지 않았다. 같은 시간 삼천의 경우도 서곡교 1.74m와 세내교 1.51m, 신평교 1.42m 등 주요 지점에서 각각 관심 수위인 2.1m, 3.1m, 2.2m 이하로 수위가 유지됐다. 이는 호우경보가 발표됐던 지난 2020년 8월 8일 미산교의 수위가 3.22m로 주의 단계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1.63m나 낮게 관측된 것이다. 또한 하천 수위는 지장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정도에 따라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많은 비가 내렸던 시간 때 언더패스가 차등해서 잠기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비교적 활발하게 하천 준설이 이뤄진 삼천 언더패스의 경우 모두 차량 통행이 가능했지만, 같은 시간대 전주천 언더패스(진북교)는 물에 잠겼다. 이는 삼천 언더패스(효자다리, 마전교)가 전주천의 언더패스보다 먼저 침수되는 예년과 대조된다. 이에 대해 시는 삼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전주천의 하천 폭과 하천 퇴적토 제거량 차이 등 하천의 물이 흐르는 단면적인 통수단면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통수단면(하천의 물이 통과하는 면적)을 잠식하거나,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퇴적토와 위험 지장 수목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왔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 33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의 퇴적토와 위험 지장 수목을 제거하는 등 재해예방 하도 정비사업(15만9000㎡)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주천 3개소(쌍다리, 서신보 및 한벽교 인근)와 삼천 3개소(이동교, 서문초 및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총 6곳의 퇴적토(4만 3000㎡) 및 위험 지장 수목 제거를 완료했다. 여기에 시는 지난 6월까지 전주천 2개소(금학보, 오목교 인근)와 삼천 3개소(마전교, 홍산교, 전주천 합류점 인근) 등 총 5개소의 위험 지장 수목 및 퇴적토(11만 6000㎡)를 제거함으로써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시는 홍수기인 오는 10월까지는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하천 CCTV 모니터링, 하천 산책로 출입 통제, 홍수 취약구역 예찰 활동 등 비상 상황반을 가동해 여름철 호우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국비를 확보해 하천 퇴적토 및 위험 지장 수목 제거 등 통상적인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재난과 재해에 대한 대비는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극한 또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과할 정도로 준비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하천환경을 만들기 위해 치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 MICE 복합단지 전시컨벤션센터, 설계 공모 착수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MICE 복합단지의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밑그림을 그린다. 시는 전문가 자문 및 각종 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공모 지침안을 가지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주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를 통한 대규모 행사 및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주변과의 연계성과 공간의 효율성 등 실용적 측면을 우선으로 고려해 전북 및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는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되며,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20실 이상의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춘 국제회의 시설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약 137억 원 규모로 8개월간 전시컨벤션센터 설계에 참여할 건축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현장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해 설계권을 부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만큼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다고 판단, 건립 전부터 선제적으로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시설 건립계획 심의 통과 이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주변 환경 및 기능 등에 적합한 내실 있는 설계지침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5월과 6월에는 전주시 설계공모운영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시컨벤션센터의 전문성과 구조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실적을 제한하는(문화 및 집회시설 1만㎡) 제한 공모 방식을 선정했다. 또 지역업체의 기술력 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투표제였던 심사방식을 투표제와 채점제가 혼합된 심사 방법으로 적용해 지역업체 공동참여 시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키로 하는 등 지역업체가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그동안 시가 그려온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이 큰 변경 없이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최근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지형도면'이 고시됐다. 이와 함께 시는 속도감 있는 MICE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반조사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하반기 중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회의·문화·창업·상업 등이 융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설계단계부터 시설물 간 상호 조화롭게 연계되며 이용자의 편익 증대를 위해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복합단지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가 최대한 발휘 될 수 있도록 동시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 MICE 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전북 및 전주의 다양한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과 전주 대표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운영까지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여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역대급 인파 가득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 일원에서 펼쳐진 '2024 전주책쾌: 독립출판 북페어'가 전국의 창작자와 독립출판사, 독립서점, 시민, 여행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4 전주책쾌'는 전국의 창작자, 독립출판사, 독립서점 등 종이책을 1종 이상 제작한 독립출판인들이 모여 직접 만든 신작을 전시·판매하는 책 박람회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4팀 증가한 총 89팀의 출판인들이 참여해 △대표 도서 및 신작 전시·판매 △다채로운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장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먼저 북페어 첫날인 지난 6일 오전에는 문화공판장 작당 마당에서 김인태 전주 부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서관 관계자 및 시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주책쾌'의 의미와 방향성이 담긴 책쾌 선언문을 낭독하고, 연극인 하형래 씨의 전주 사투리 진행으로 책쾌 소개판을 함께 제막했다. 이어 오후에는 '책쾌 조신선 이야기'를 쓴 국내 유일 책쾌 연구자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책쾌 열전, 그들이 꿈꾸던 책 세상 이야기'를 주제로 조선시대 책쾌의 활약상과 서양의 책쾌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독립출판으로 요모조모 살아남기'를 주제로 책에서 굿즈까지 고군분투 제작기를 다룬 7년 차 독립출판인 '누구나' 작가의 강연도 이어졌다. 또한 둘째 날인 지난 7일에는 '사랑과 혁명 - 여기는 군산'을 주제로 군산의 독립출판사 '프로파간다'의 김광철 대표가 지역 출판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가올 제1회 군산북페어의 비전에 관한 강연에 나섰으며, '나만의 색깔로 책방을 칠합니다'를 주제로 소규모 자영업 매장으로서의 책방 성장기를 담은 서울 '스페인책방'의 에바·다미안 운영자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틀에 걸쳐 4번의 강연을 모두 경청한 박경란씨는 “자기 분야의 측면을 파고드는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민경 '낯선제주'팀 작가는 “전국의 독립출판인들 사이에서 꼭 한번 와보고 싶은 북페어로 소문이 자자해 먼 길을 무릅쓰고 기분 좋게 참여했다"면서 “올해는 선비뿐 아니라 덕진공원 오리, 전주천 수달, 도깨비시장 도깨비 등 전주만의 장소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들어 북페어와 연결한 기획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운영진의 꼼꼼한 편의제공에 참가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다시 전주책쾌를 찾은 '산란' 작가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형 도서전의 열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관람객이 많아 올해 새로 바뀐 넓고 쾌적한 공간조차 협소하게 느껴졌다"며 “지역은 북페어 불모지라는 편견을 깨고 전주가 단 2회 만에 크게 흥행한 만큼, 관람객들이 안정적으로 책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규모 있는 행사장에서 더 많은 참가팀의 책을 선보여도 좋을 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열띤 분위기 속 일찍이 책이 완판되거나 견본책까지 소진한 팀이 지난해처럼 속출했다. '완판본의 도시 전주에서 완판'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부터 '역대급 판매량 달성'이라는 참가팀 SNS 인증이 이어졌다. 한편 한 행사에 여러 차례 방문하는 N차 관람객부터 하루 7시간 동안 부스를 돌며 20권 넘는 책을 구매한 독자의 인증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룬 이번 북페어는 참여팀과 시민들, 여행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주책쾌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북페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가에게 직접 책 설명을 듣고 사인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를 통해 전주 출판문화의 융성한 역사와 동시대 독립출판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확인하고, 전주의 미래세대 독립출판인을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열린 이번 독립출판 북페어가 독립출판을 꿈꾸는 예비 출판인들에게 좋은 자극과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됐길 바란다"면서 “잘된 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북페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50억 규모 ‘혁신펀드 1호’ 결성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출자에 참여한 '전북초기투자 크립톤 혁신펀드 1호'가 최근 조합결성 총회를 거쳐 최종 결성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선정된 '지역 창업초기 모태펀드'의 펀드 운용사 크립톤은 지난달 말 조합 등록을 완료하고, 지난 1일 펀드 조합결성 총회를 개최하는 등 올 하반기 본격적인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혁신펀드는 모태펀드 30억 원과 시에서 출자한 10억 원, 업무집행조합원인 (주)크립톤과 (재)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억5000만 원, 유한책임조합원인 비나텍(주)과 개인출자자 등 8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 5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K-콘텐츠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게 될 펀드는 △전북지역 소재 또는 이전 예정인 초기창업기업 △매출액 30억 원 미만인 콘텐츠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억 원 이하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조성된 성장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18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와 3년 이하 기업을 위한 33억 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를 활용해 지역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전주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문화 콘텐츠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집중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또, 전통문화와 현대기술이 어우러진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행사들이 꾸준히 개최될 수 있는 재정적 안정성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형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본격적인 발굴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의 큰 꿈 향한 동행 실행할 것”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우범기 전주시장은 3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과감히 과거의 틀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전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 전주시는 '전주의 큰 꿈을 향한 시민과의 동행(同行)'을 슬로건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위해 그간 계획해 온 전주의 큰 꿈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 시장은 각 거점별로 도시성장을 견인할 핵심 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발전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와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챙기며 더 큰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시민의 삶을 바꿀 10대 역점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에는 △전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연계하고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외연 확장을 위한 '4대 관광지(아중호수, 덕진공원, 완산공원, 모악산) 조성' 등이 포함된다. 또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 타운 조성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프로젝트 △산업단지 대개조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K-한지마을 조성 △드림랜드 현대화 △도도동 미래 도시농업 클러스터 조성 등 도시 곳곳에 매력적인 거점 공간들을 조성해서 도시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기로 했다. 또 거점별 핵심 공간 조성과 더불어 시민의 삶을 바꿀 10대 역점전략도 추진한다. 10대 역점전략은 △미래 100만 광역도시 도약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산업 육성 △민생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 도약 △머무름이 있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다함께 돌봄 복지안전망 구축 △안전한 스마트도시 실현 △탄소중립 선도 및 친환경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미래 도시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생활 안정 및 취·창업 지원 강화 등이다. 일례로 시는 미래 100만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주·완주 상생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통합 여건을 조성하고, 대한방직부지 개발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 등 도시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어 △황방산터널 개통 △전주형 간선급행버스(BRT) 기린대로 구간 착공 등을 통해 광역도시에 걸맞은 기반시설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을 시행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다시서기'를 지원하는 등 민생경제의 기반이 살아날 수 있도록 힘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지난 민선8기 상반기 2년 동안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서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돌이켜보면 전주는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 짐작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으며, 기대보다 도시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다"면서 “민선8기 후반기에는 전주의 꿈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그 결실을 시민과 나누며 전주의 100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startac3090@ekn.kr

전북 최대 독립출판 행사 ‘2024 북페어 전주책쾌’ 개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대한민국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 박람회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2024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책쾌'는 '걸어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지난해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전주책쾌에는 7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전국의 독립출판인 65팀의 신작을 만나고 관련 강연과 체험, 이벤트 등을 경험한 바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전주책쾌는 과거 원예공판장이었던 공간에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올해 개관한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독립출판인들에게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독립출판 책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이번 전주책쾌에는 지난해 65팀보다 24팀이 늘어난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독립출판사, 독립책방 등 총 89팀이 참가한다. 또한 참가 지역도 전북을 비롯해 서울·대전·부산·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활동중인 독립출판인들이 참여하게 되며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구체적으로 강연의 경우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책쾌 열전, 그들이 꿈꾸던 책 세상 이야기' △누구나 작가의 '독립출판으로 요모조모 살아남기' △김광철 프로파간다 대표의 '사랑과 혁명–여기는 군산' △에바&다미안 스페인책방 대표의 '나만의 색깔로 책방을 칠합니다'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문화공판장 작당 야외마당에서는 △나만의 책을 위한 질문 엽서에 답을 쓰는 '책이 되는 책쾌나무' △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도깨비를 이겨라!' △책쾌 복장을 해볼 수 있는 '책쾌상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책의 도시 전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책 축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책 여행자들에게 남부시장의 다채로운 매력과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문화공판장 작당의 매력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책쾌를 통해 전주의 융성한 출판문화 역사와 동시대 독립출판의 현주소를 견지하고, 독립출판인을 발굴·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북페어가 독립출판을 꿈꾸는 예비출판인들에게 좋은 자극과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청년매입임대주택’ 36호 추가 공급 확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높은 주거비와 취업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대학교 인근 등 청년들의 수요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 36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정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 후 리모델링한 뒤 무주택 청년 가구에 시중의 50% 이하 가격으로 임대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사용승인 이후 15년 미만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신청 접수 및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매입 신청 접수는 매입 목표 물량이 확보할 때까지 진행되며, 정비구역이나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개발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주택을 바탕으로 입지 여건과 노후 정도 등 주택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 대상 주택으로 선정하게 된다. 매입 금액은 감정평가 금액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동 82호를 매입 후 청년들에게 공급했으며, 올해 36호를 추가공급 하는 등 해마다 20~30호씩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곳에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집 걱정 없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1700억 원 규모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추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의 경제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소기업을 위해 1700억 원 규모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지원한 전주시가 원금 상환기간을 최대 8년간 연장하고, 이자도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는 27일 전북신용보증재단 2층 교육장에서 전북신용보증재단 및 7개 시중은행(전북, KB국민, 기업,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시가 금융 애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2년간 1700억 원 규모로 시행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에 이어, 기존에 받았던 단기 대출을 장기 대출로 전환해줌으로써 경영난 해소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 대상은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전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1년 이상 이용 중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당된다. 기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전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상환기간은 각각 4년·5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의 상환방식은 최대 8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은 전북자치도의 소상공인 민생회복 금융지원사업과 연계해 소상공인과 소공인에 최대 8년간 3% 이자를 지원하게 되며 초기 1년은 전북특별자치도 2% 전주시 1%를 부담하며 이후부터는 전주시가 2%를, 전북자치도가 1%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상환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보증 상담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관할 지점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이 가뭄의 단비처럼 경제 위기 속의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었는데, 원금상환시기가 도래하는 시점에 이런 연장 지원사업이 추진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소기업의 위기 해소와 성장·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전주시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참여 금융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전주시, 북부권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 북부권에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국공립어린이집이 확충된다. 시는 26일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선정된 수탁자와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주지역에서 운영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4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협약에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총사업비 1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오는 9월부터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의무 설치뿐만 아니라, 장기 임차를 통한 국공립 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는 아동에게 질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