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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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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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위험 관리·주주권익 보호로 운용사 신뢰 회복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 및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원장은 23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올 2월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로, 지난 간담회 이후 개선결과를 전달하고 자산운용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모두발언에서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의 빠른 성장세 이면에는 사모·대체펀드 위주 편중 심화와 일부 운용사의 잘못된 행태에 의한 투자자 피해가 잇따랐다"며 "불건전?불법행위에 지속적 단속과 부실 회사 적시 퇴출을 통해 자질 있는 회사가 인정받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2월 간담회 개최 이후 업계와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지난달 ESG 펀드에 대한 강화된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의결권 가이드라인에 대한 개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해 그간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해외직접투자 신고의무를 완화하기도 했다.이어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에 대해 △신뢰 회복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우선 선량하고 충실한 관리자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고객자산을 운용?관리해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하는 시장문화 조성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 소유분산기업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내부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해외대체투자 펀드의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충실한 투자금 회수를 강조했다. 특히 부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자 단계별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펀드성과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시될 수 있도록 공정한 가치평가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금감원 역시 펀드시장의 공정 경쟁,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불건전?불법행위의 지속적 단속과 부실 회사 적시 퇴출을 통해 자질 있는 회사 위주의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판매?운용사간 불균형 구조를 개선해 선량한 판매관행 정착 및 유관기관 펀드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도록 펀드 운용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다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자산운용사 대표들 역시 펀드시장 활성화 및 자산운용사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위한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자산운용업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자 이익 보호를 위해 업계 자체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다짐했다.suc@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특징주] 대성에너지, ‘7광구’ 탐사 공동추진 소식에 13%↑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성에너지의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해저유전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29일 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경 대성에너지는 전일 대비 1010원(12.95%) 오른 8810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에너지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이끄는 회사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일명 ‘7광구’로 불리는 JDZ에서 해저 150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물리탐사를 공동 추진 후 수년 내 석유 매장 가능성이 있는 곳에 대한 시추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 보도됐다. 이어 JDZ 탐사 추진 일정이 기획재정부에 제출되자 대성에너지의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탐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지난 2002년 한국석유공사-일본석유공단 공동 탐사에 이어 사상 두 번째가 된다. 물리탐사는 해상 탐사선이 탄성파-반사파를 통해 지하 지충 석유 부존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suc@ekn.kr

한올바이오파마, 기대 넘는 임상 결과에 목표주가 ‘상향’ [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성공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엄민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 치료제 IMVT-1402의 고용량 반복투여 성공이 발표됐다"며 "전세계 약물 중 동종계열 최고의 유효성, 안정성,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2상없이 바로 3상 진입이 승인될 경우 업사이드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경쟁사 아제넥스는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 확보를 실패해 한올바이오파마가 더욱 빛나는 효과를 가져왔다.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또다른 자가면역치료제 IMVT-1401의 임상 2상 결과는 오는 연말 발표될 전망이다. 만일 이 약도 유효성이 확보될 경우 IMVT-1402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3상 진입이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류마티스관절염까지 3상 진입할 경우 더욱 업사이드가 기대된다.엄 연구원은 "IMVT-1402 임상 성공 및 아제넥스 비브가르트SC 출시 지연에 따른 한올바이오파마의 시장 점유율 상향, 현재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suc@ekn.kr

"반도체 사업 철수" 대책없는 비케이홀딩스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닥 상장사 비케이홀딩스의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공시를 통해 주력사업이던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의 생산·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비케이홀딩스 측은 사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재편하고, 현재 보유한 광고사업부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케이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1원(15.12%) 하락한 1128원에 장을 마쳤다. 비케이홀딩스는 올 연초 이후 250%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지만, 전날에도 12%에 가까이 하락하는 등 최근 들어 큰 약세를 띠고 있다.이는 오랜 실적 부진을 겪은 비케이홀딩스가 최근 주력 사업 부문에서 철수를 선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케이홀딩스는 전날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종료하고 재무개선을 도모하겠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년간 반도체 업황이 하락세를 달렸고,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감산을 결정한 것이 큰 타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비케이홀딩스의 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2022년 영업손실이 각각 31억원,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27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작년 전체 매출의 51%(88억원)을 차지하던 반도체 솔더볼 부문은 올 3분기 기준 35%(46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든 상태다. 이는 똑같이 반도체 솔더볼 제조업을 영위하는 다른 기업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덕산하이메탈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27억원으로 작년(영업이익 23억원) 대비 적자 전환되기도 했다.비케이홀딩스 측은 지난 2022년 출범한 광고사업부를 통해 당분간 수익을 내고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케이홀딩스는 반도체 솔더볼 제조 외에도 광고 제작·매체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 85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84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중이다. 사실상 반도체 솔더볼 제조 부문을 넘어선 주력 사업 부문으로 떠오른 상태다.단 비케이홀딩스가 광고사업부 하나만을 내세우고 별다른 신사업 진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이상 주주들의 불안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금투업계에서는 현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다다르고 내년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비케이홀딩스가 이처럼 쉽게 주력 사업을 벗어던진 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반도체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업부문 철수를 공시한 곳은 비케이홀딩스 회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비케이홀딩스 측은 보유하고 있는 솔더볼 생산설비의 처분이나 관련 인력의 구조조정 여부는 물론, 향후 사업재개 가능성, 신사업 모색 방향성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케이홀딩스는 토지·건물·기계 등을 포함해 약 8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9명의 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관련 공시에서 비케이홀딩스는 "솔더볼 사업부문 중단으로 회사가 보유 중인 잔여 사업부문 역량 강화, 신규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suc@ekn.kr

유안타증권, 영업부 투자설명회 개최...12월 5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 영업부는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부터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여의도파이낸스타워 13층 지점 세미나룸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최현재 투자컨설팅본부장이 강연하고, ‘자산가들의 상속·증여 동향 및 2024년 개정 세법 대응전략‘을 주제로 자산컨설팅팀 김철훈 세무컨설턴트가 진행한다. 영업부를 통해 계좌 개설(대면, 비대면)이 모두 가능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단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suc@ekn.kr유안타증권 건물 유안타증권 영업부는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부터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여의도파이낸스타워 13층 지점 세미나룸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 ‘전기차·이차전지·풍력’ 수혜株 IPO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이하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곧 수원 동탄 지역에 들어설 도시철도에도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전해진다.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0년간 축적한 기술과 독보적 기술력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LS머트리얼즈의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2021년) 대비 각각 280%, 47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공모 주식수는 총 1462만5000주,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공모를 통한 유입 자금은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캐파(capa) 확대를 위한 투자 △리튬이온커패시터,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마무리돼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과 4일에는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해 12월 중순 상장한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인 HAI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이 재편될 것"이라며 "HAI 유럽 생산라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들여오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단독 공급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초도 물품 생산 후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uc@ekn.kr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LS머트리얼즈 IPO 기자간담회에서 홍영호 대표이사가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채권 시장참여자 96% "30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28일 ‘2023년 1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이날 자료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종합 BMSI는 106.5(전월 99.9)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긴축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보다 호전된 것이다.설문응답자 중 96%(직전 90%)는 오는 30일 있을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3%(직전 0%)로 이 중 2%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 1%가 25bp 인하에 응답했다. 금리인상 응답자 1%(직전 10%)는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금리전망 BMSI는 117.0(전월 103.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물가 BMSI 역시 118.0(전월 105.0)으로 전월 대비 호전됐다.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이 완화돼 12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율 BMSI는 115.0(전월 90.0)으로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suc@ekn.kr금융투자협회가 28일 ‘2023년 1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특징주] 에이에스텍, 코스닥 상장 첫날 225%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닥 상장 첫날 에이에스텍의 주가가 225%가량 급등하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에이에스텍은 공모가(2만800원) 대비 6만2900원(224.64%) 오른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이에스텍은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3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7687억원이 모였다.지난 2005년 설립된 에이에스텍은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기업으로 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충청남도 장항 제2공장 증설 등 CAPA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suc@ekn.kr

SNT다이내믹스, 방산 성장으로 실적 개선세 뚜렷...목표가↑ [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SNT다이내믹스의 방산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성장성이 도드라진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SNT다이내믹스의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먀 "방산 분야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매출 규모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띄는데,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 계약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SNT다이내믹스는 올해 초 튀르키예와의 전차용 자동변속기 공급 계약을, 9월에는 K-9 자주포 변속기 조립제 공급 계약을 공시하기도 했따. 이는 모두 오는 2027년까지 납품 계약이 맺어져 있어, 당분간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 나 연구원은 "SNT다이내믹스의 최대주주 지분 및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 주식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품절주로써의 매력을 부각시킨다"며 "유통 주식 수 확보를 위해 자사주 활용이 필요하다면 ESG적 관점에서의 의사결정이 필요해보인다"고 전했다.suc@ekn.kr

자기자본 4조원 증권사 늘었지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새로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등장이 아직 오리무중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초대형 IB 외 자기자본 규모 4조원을 달성한 증권사가 네 군데나 나타났지만, 각종 이슈에 연루돼 가까운 시일 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증권사들 역시 초대형 IB 인가로 얻는 메리트가 적어 하나증권 외에는 그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초대형 IB란 증권사가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자기자본 2배까지 판매할 수 있고 발행 절차가 간편한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업(발행어음)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기존 초대형 IB 외 별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달성한 증권사는 하나증권(5조8308억원), 메리츠증권(5조5005억원), 신한투자증권(5조3513억원), 키움증권(4조5304억원) 등 4개사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5개사 뿐으로, 마지막 인가 이후 수년 동안 새로운 인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달성한 증권사가 네 군데나 나타나, 이 중에서 6번째 초대형 IB 지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정작 증권가에서는 내년 새로운 초대형 IB의 탄생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규모 외에도 위험 관리 등 내부 통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 회사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초대형 IB 후보군에 든 증권사 대부분이 근래 부정적인 이슈에 연루된 적이 있어, 금융당국의 ‘눈 밖에 난’ 상황이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키움증권의 경우 초대형 IB 인가에 가장 적극적이었지만, 올해 두 건의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려 금융당국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최대 주주인 다우키움그룹의 오너 김익래 전 회장도 이에 연루돼 주요 기준인 대주주 적격성에서 이미 약점을 안고 있다. 메리츠증권 역시 올해 이화전기 사태, 전환사채(CB) 논란의 중심에 서며 최희문 전 메리츠증권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서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작년까지 이슈가 지속되던 사모펀드 부실 판매 의혹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편이다.초대형 IB라는 타이틀에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장 상황에서 발행어음 업무의 수익성이 그리 크지 않고, 오히려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초대형 IB들의 전체 수익 내 발행어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큰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좋지만, 해당 사업을 ‘잘’ 해내야 의미가 있다"며 "발행어음 사업은 금융권의 이자이익 사업의 증권업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업계에 이를 수행할 만한 인력이 적고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도 어렵다"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하나증권만큼은 초대형 IB에 가장 속도를 내는 곳으로 꼽힌다. 타 증권사에 비해 중대한 이슈에 연루된 일이 적었던 데다, 최근 전통 IB 강화를 중심으로 조직을 쇄신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IB 인가 추진은 이미 수년간 내부적으로 검토해 온 사항"이라며 "사실상 올해는 힘들 것 같고 내년 이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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