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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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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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내일부터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만들어진 후 약 30년간 국내 증시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 사전 등록을 해야 했다. 그러나 등록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고 요구되는 서류가 많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유입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오는 14일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되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별도 절차 없이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국내 상장 증권 투자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외국계 증권사들의 통합계좌 운용도 편리해진다. 통합계좌란 다수 투자자들의 매매를 통합처리하는 단일 계좌다. 그간 통합계좌 명의자 보고 주기가 ‘즉시’였지만, 오는 14일부터 실시되는 금융투자업 규정에 의해 ‘월 1회’로 완화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장외거래 사후 신고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조건부 매매, 직접 투자, 스톡옵션, 상속·증여 등에 대해서만 사후 신고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현물 배당, 실질 소유자 변경이 없는 증권 취득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금융위 측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당분간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고, ‘외국인 투자 제도 안내서’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213160418 금융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4개 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최근 각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연이어 재상장(거래지원 재개)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위믹스의 투명성이 제고돼 거래중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입장이지만, 명확한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또 다른 권익 침해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위믹스의 재상장을 공지, 오후 6시 45분경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이미 지난 2월 코인원, 11월 고팍스, 이달 8일 코빗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한 바 있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중 4곳이 재상장을 결정하게 됐다. 위믹스는 지난해 불거진 ‘허위 유통량 공시’ 논란으로 같은 해12월 8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 명의 거래지원 중지가 발표된 바 있다. 위믹스 측이 기존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 계획보다 초과된 물량을 유통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 조치는 불과 3개월 만에 빛을 바랬다. 올 2월 코인원이 단독으로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허위 공시’에 의한 상폐가 결정됐지만, 재상장에 대한 별도의 닥사 가이드라인이나 규정이 없다는 것이 주요 논지였다. 이에 닥사는 올 3월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회원사의 단독 재상장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르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일부터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기간이 지났더라도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경우 등에 거래지원 재개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미 한 달 전 재상장을 결정했던 코인원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재상장을 결정한 거래소들의 공지만으로는 위믹스 유통량이 실제로 정상화됐는지 투자자가 실시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각 재상장 공시에는 올해 벌어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법적 리스크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고, 해당 의혹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재상장이 금지되는 ‘일정기간’에 대한 해석도 문제로 꼽힌다. 거래지원 정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재상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고팍스에서 발생했다. 지난 11월 8일 상장을 결정한 고팍스는 바로 다음날 닥사로부터 3개월 의결권 제한이라는 권고 조치를 받았다. 상기한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불과 한달이 지난 시점인 이달 8일 코빗, 12일 빗썸이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를 결정했을 때는 닥사가 아무런 제재를 내리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명목상 ‘일정 기간’이 지나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체로 ‘1년’이라고 추산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고팍스 상장 이후 위믹스 코인 거래량이 7배가량 폭등하자 타 거래소의 수수료 수익을 위해 눈감아 준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재상장 금지 기간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팍스만 애꿎은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 사태를 통해 평소 ‘투자자 보호’를 외쳤던 닥사와 회원사 거래소들의 목소리가 공염불에 그치고, 차후 투자자들의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닥사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는 자율규제 위반 사항이 아니다"라며 "거래지원 종료 의무가 있는 정확한 기간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517164724 위메이드·위믹스 CI.

하이투자증권, 대표지수 투자 ELS 1종 공모...15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총 8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HI ELS 359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0%(6개월,12개월,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9.50%(연 6.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5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31213111626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총 8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금투협 K-OTC, 서울시 공동 스케일업 IR DAY 개최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K-OTC 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서울시-금융투자협회(K-OTC) 공동 스케일업 IR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서울시와 체결한 ’스타트업·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K-OTC 기업 뿐 아니라 서울시 추천 스타트업 기업 등 유망 비상장 기업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 이번 공동 스케일업 IR DAY에는 K-OTC 기업 3사 및 서울시 추천 비상장 기업 7사가 참여해 IR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K-OTC 기업은 두루안, 비보존, 사운드백신이며, 서울시 추천 참가기업은 물류대장, 북아이피스, 웍스메이트, 플록스, 핀투비, 부엉이들, 위허들링 이상 10사 이다. 증권사, 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 비상장기업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참여기업들의 IR 발표 후 참여기업과 기관투자자들과의 상호 소통을 위한 자율적인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우수 IR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유망 비상장기업의 투자유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으로 스타트업·벤처 기업은 지난해부터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다"며 "그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가 성장성 높은 비상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투자업권의 모험자본 공급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1213110947 금융투자협회는 K-OTC 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서울시-금융투자협회(K-OTC) 공동 스케일업 IR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빗썸,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 1기 모집...29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빗썸이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Thumbs Up)’ 1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빗썸의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은 빗썸만의 장점과 고객을 위한 노력들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빗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학생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모집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며 가상자산이나 주식 플랫폼에 투자 경험이 있는 대학생 및 휴학생 총 20명이다. 빗썸 거래소 이용 경험이 있거나 마케팅?광고, 앱 개발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혹은 관련 활동 경력이 있다면 지원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오는 29일까지 빗썸의 채용공고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필요시 지원서와 함께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를 등록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썸즈업’ 서포터즈는 내년 1월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거래소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거래소 서비스와 기업 소개 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빗썸 오피셜 SNS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빗썸은 ‘썸즈업’ 서포터즈들에게 매달 활동비를 비롯해 명함, 단체복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빗썸 거래소 체험을 위한 소정의 체험 비용을 지급한다. 또한 서포터즈 중 우수 활동팀과 우수 활동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1팀)과 200만원(5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덧붙여 우수 활동자에게는 체험형 인턴 또는 빗썸 엠버서더 기회도 제공한다. 빗썸 관계자는 "대학생 서포터즈의 다양하고 참신한 활동들을 통해 빗썸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빗썸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uc@ekn.kr빗썸,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Thumbs Up)’ 1기 모집 빗썸이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Thumbs Up)’ 1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징주] 야놀자 美 증시 IPO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내년 미국 증시에서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점쳐지며 아주IB투자 등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경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5원(12.13%) 오른 2635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아주IB투자는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야놀자에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매각했던 그래디언트는 21.83%로 급등세다. 이외 관련주인 한화생명(0.19%), 한화투자증권(2.37%), SBI인베스트먼트(1.40%)도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야놀자는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FO)로 알렉산더 이브라힘을 선임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년간 근무해 온 국제 자본시장 전문가로, 취임 당시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 축하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관계자들이 근래 수차례 뉴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내년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suc@ekn.kr야놀자 CI

에스엠, 중국발 앨범 공구 감소 현상...목표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중국 앨범 공구 감소 영향으로 실적 감소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드림 전작 초동 기준 365만장에서 중국 공구가 50~70% 하락한 300만장 내외의 초동을 기록한다면 아마도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 이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최근 엔터 업종에서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에스엠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 그 영향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단 이미 중국 수출 비중이 한껏 낮어진 상황이라 향후 실적 변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하나증권은 에스엠의 올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3% 감소한 2505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266억원을 예상했다. 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8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 3분기까지 콘서트가 집중돼 상대적으로 4분기 매니지먼트 활동이 부진해서다. 또한 4분기 인센티브가 실적에 반영돼 수익성이 감소한 부분도 있다.그러나 하나증권은 현재 에스엠의 주가 수준이 저점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에서도 비슷한 밸류에이션 저점을 잡았는데, 현재는 이보다 더 싸게 거래 중"이라며 "카카오엔터 관련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향후 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suc@ekn.kr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오랜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시름하는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오랜 기간 다수의 경영쇄신·인수합병 성공을 이끌며 M&A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대표가 엔씨소프트를 수렁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년간 주가 4분의 1토막...신작 부진에 실적 개선 요원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1만1000원(4.56%) 내린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게임업종 대장주이자 국민주로 불렸지만 지난 2021년 2월 8일 최고가(종가 기준 103만8000원)를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올해 9월경에는 20만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불과 3년 남짓한 기간 주가가 4분의 1토막이 나자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민폐주’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왔다.엔씨소프트의 부진은 게임 내 과도한 비즈니스 모델(BM)로 게이머들이 외면하기 시작한 결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올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 52%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변화를 외치며 최근 야심작 ‘쓰론 앤 리버티’를 출시했으나, 혹평과 함께 초반 흥행이 크게 부진해 실적에 기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택진-박병무 공동 대표체제로 ‘경영 쇄신’ 노려이에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경영 쇄신을 위한 ‘비장의 한 수’를 꺼냈다. 35년 가까이 이어진 단독 대표 체제를 깨고 박병무 신임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한 것이다.김 대표와 같은 대일고·서울대 출신이자 선배인 박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활동 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 TPG아시아(구 뉴브리지캐피탈), 하나로텔레콤, VIG파트너스 등의 대표를 맡았다. 엔씨소프트와는 지난 2007년 사외이사로 참여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3년부터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전환해 경영자문 역할을 맡아왔다.박 대표는 김앤장 시절에도 M&A팀장을 맡았으며, 각종 회사의 대표로 선임되면서 수많은 재무구조 개선 및 M&A 성공사례를 남긴 ‘해결사’로 통한다. 가장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의 SK텔레콤 인수를 성사시킨 일이 꼽힌다.당시 뉴브리지캐피탈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던 박 대표는 지난 2006년 5억달러(약 5500만원)에 하나로텔레콤을 인수, 직접 대표이사직에 올라 조직 개편 및 하나TV 상용서비스 개시 등 사업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재정난을 겪던 하나로텔레콤은 약 1년이 지난 2007년 매출 1조8683억원, 영업이익 809억원 흑자를 내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후 SK텔레콤은 뉴브리지캐피탈이 보유하던 하나로텔레콤의 지분 39%를 1조87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뉴브리지캐피탈은 3년 새 100%가 넘는 이익을 거뒀다.◇ 구조조정 가능성 주목...구조 개선 한계 우려도박 대표가 엔씨소프트 부활을 위한 ‘첫수’로 선택할 방식은 구조조정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IT 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인건비 비중이 높고,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더욱 높아진 개발인력 인건비가 부담을 키우고 있어서다. 현재 ‘변화경영위원회’를 운영 중인 엔씨소프트는 구조조정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 대표는 이미 하나텔레콤 시절 노조 반발을 물리치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성공시킨 전적이 있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과거의 명성을 훼손당한 데는 작품성을 지나치게 등한시하고 수익성만을 쫓은 게임 위주의 운영, 김 대표 일가의 가족경영체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게임 이해도가 적고 김 대표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박 대표가 어디까지 쇄신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suc@ekn.kr박병무 엔씨소프트 신임 공동대표

‘따따블’ LS머트리얼즈, 상장 첫날 시총 1조6000억원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장 중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하며 시가총액이 1조6000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LS머트리얼즈는 오전 10시 44분경 공모가(6000원) 대비 1만8000원(300%) 급등한 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주의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지난 6일 케이엔에스가 첫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린데 이은 두 번째다. LS머트리얼즈의 유통물량은 29.2%로 케이엔에스(18.9%) 등 타 공모주보다 높아 부담스러운 수준이었지만, 공모주 및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몰리면서 주가에 힘을 받았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623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26위에 위치했다.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라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며, 지난 2021년 LS엠트론의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suc@ekn.krclip20231212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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