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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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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슈카가 나오는 ‘청년세대 영끌·빚투 예방 콘텐츠’ 제작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 청년세대가 과도한 부채사용과 무모한 투자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바람직한 자산관리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 제작해 투교협 홈페이지, 서금원 금융교육포털, 금융위원회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투교협은 2030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세대가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활황 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부채사용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착안, 이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청년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경제 유튜버 슈카가 출연해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전문성과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3분 정도 길이의 숏폼 형식으로 제작해 청년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갓 직장에 취업한 사회초년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이 노후 대비나 자산 증식을 위하여 주식, 펀드 등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소위 벼락거지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심리적 박탈감이나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부채사용을 하거나 위험관리를 못하는 경우, 회복하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투자는 바람직한 자산관리 태도를 형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나노엔텍, 유럽지사 설립…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 가속화

나노엔텍이 유럽 지사 설립을 위해 독일 현지 유통업체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은 지난 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번 인수는 현지 영업망 강화와 신속한 물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인수하는 독일 Med-Tech Supplies GMBH(이하 MTS)는 지난 2013년 세워진 의료기기 유통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억원이며, 나노엔텍의 현장진단 의료기기 유통을 담당해 왔다. 나노엔텍은 MTS를 의료기기뿐 아니라 생명과학기기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로 삼아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유럽은 국가별로 제한 조건이 다양해 빠른 대응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유럽지사의 설립으로 빠른 현지 대응과 신규 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이 동시에 가능해졌다"며 “작년 미국지사가 매출 118억원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끈 만큼 유럽지사를 성공으로 이끌어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샤페론, 항암면역 치료 기술 논문 게재에 ‘상한가’

샤페론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경 샤페론 주가는 전일 대비 29.94% 오른 2300원에 거래 중이다. 샤페론은 현재 개발 중인 암 줄기세포 표적 차세대 항암면역 치료 기술의 전임상 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신&파마코테라피'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됐을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G화학, 내년까지는 투자 시기…목표가 ‘하향’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에 대한 목표가를 35만원으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2분기 매출액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의 약 67%를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잠정 영업이익 1953억원을 발표했다"며 “2~3분기 석유화학 업황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되겠지만, 4분기 다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익성은 연결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중요 변수"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한자리수 중반대의 매출액 성장을 제시했으나 지난 9일 잠정실적발표 이후 업데이트된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이조차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37%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익성 정체속에 연간 약 4조원 내외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위한 CAPEX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현 시점은 수익성 과실을 거두는 시점이라기보다 추수를 위해 투자하는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유럽 EV 판매성장율의 상대적 약세 및 리튬 메탈 약세 영향 등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수 있으며, 당분간 투자 집중 시기로 밝힘에 따라 CAPEX 부담이 증가하는 시점으로 해석한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지만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매력이 감소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페이코인, 빗썸에까지 복귀 완료… ‘다날의 효자’

페이코인(PCI)이 빗썸에 돌아왔다. 작년 거래지원이 종료된 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페이코인 발행사 다날의 주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페이코인은 규제와 관련된 이슈로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정지됐지만, 사업 지역을 해외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해소했다.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전날 오후 7시부터 국내 거래 점유율 2위 빗썸에서 거래가 재개됐다. 페이코인은 전날 정오까지만 해도 160원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빗썸 재상장 소식이 들리자마자 곧장 90% 상승해 30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은 가격이 조정돼 오후 기준 24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페이코인은 이미 올 4월부터 코빗, 코인원에서 거래가 재개됐지만, 국내 점유율이 20%대에 달하는 빗썸에 재상장된 것이 특별한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코인은 코스닥 상장사 다날에서 발행하는 결제 수단용 가상화폐다. 결제 시스템을 블록체인화해 중간 수수료를 거의 없애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작년 기준 누적 사용자 수가 3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서점, 편의점, 치킨 프랜차이즈, 카페 등 제휴사도 늘어가는 추세였다. 그러나 2022년부터 자금세탁 가능성을 염려한 금융당국에 의해 페이코인의 사업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원화 계좌를 확보해야 하며,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자(VASP) 권한을 받아야 한다는 규제가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금융위가 제시한 기간 내 실명계좌 및 VASP 인증을 얻지 못한 페이코인은 2023년 4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유의종목으로 지정됐고, 상장됐던 업비트·빗썸·코인원에서 퇴출됐다. 이에 페이코인 측이 내놓은 타개책은 해외 진출이었다. 국내 결제 사업을 해외로 전환해 원화 실명계좌, 국내 VASP 변경 신고를 받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올해 페이코인을 지원하는 글로벌 월렛을 론칭했으며 일본, 싱가폴, 두바이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내 애플, 쉐이크쉑, 서브웨이, 스와로브스키 등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페이코인은 발행사 다날에 있어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다날은 최근까지 분기 순손실이 계속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어 내내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던 상황이었다. 올 초 5000원에 근접하던 주가도 연내 14.68% 하락한 끝에 이날 4040원에 마감한 상태다. 하지만 페이코인의 빗썸 재상장 소식이 들린 이후 다날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 관련된 호재가 있을 때마다 수혜주로 분류됐고, 페이코인의 해외 진출 소식이 있을 때도 주가는 급등했다. 다날 개인주주들도 페이코인과 관련된 소식이 있을 때마다 호의적인 반응을 내비치는 중이다. 현재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페이코인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 곳은 업비트·고팍스 두 곳뿐이다. 이 중 업비트는 과거 페이코인 거래를 지원하던 곳이지만, 현시점에도 아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특정 코인의 거래 지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신설

빗썸이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빗썸 사무실에서 시장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위원 6인을 위촉했다. 이재원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최희경 준법감시인, 장두식 시장감시실장, 박중구 투자자보호실장, 서승원 법무실장, 외부 전문가로 김용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초빙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상거래 관련 정책 수립, 이상거래 심리 결과 심의, 관련자 제한조치 결정,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기관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두식 시장감시실장은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거래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해 상시 운영될 예정"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면밀한 시장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금융권 수준의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DAXA, 이용자보호법 시행 맞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9일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용자보호법)'의 시행에 따라 '이상거래 상시감시 모범규정(이하 모범규정)'과 '표준 광고규정'을 제정, 기존 '표준 내부통제기준'을 개정해 모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보호법은 제12조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이하 사업자)에게 이상거래 상시 감시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번 모범규정은 사업자가 이를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업계 표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모범규정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이상거래 상시감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관련 입법례 등을 참고해 업계 및 각계 전문가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그 내용에는 DAXA가 기존에 자율규제로 시행해 온 가상자산 경보제와 법령에 따라 모든 거래소가 준수해야 할 공통된 시장감시 업무절차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표준 광고규정'은 사업자가 광고를 함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절차 및 방법 등을 정하고 있다. 이용자보호법상의 의무는 아니지만, 이용자 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DAXA와 회원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DAXA는 지난해 6월 공개한바 있는 '표준 내부통제기준' 또한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게 일부 개정했다. DAXA가 이번에 제·개정한 자율규제안은 이용자보호법 시행일인 19일에 함께 시행할 예정이며, 이는 DAXA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열람 및 활용할 수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새롭게 시행되는 이용자보호법의 수범 준비를 위해 전체 가상자산사업자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DAXA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52주 신고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4.34% 오른 27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툭하 장 초반에는 28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한층 커졌고, 이에 방산주가 수혜를 입은 영향이 컸다.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리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매수세를 몰리게 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네이버, 웹툰 상장 비용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16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네이버 실적은 매출 2조6358억원, 영업익 4439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가 전망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앱 개편 효과가 잘 먹히고 있으며, 네이버 MAU 유지에 한 몫 중이다"라며 “홈피드가 개편되면서 광고매출 다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이사항은 네이버웹툰 상장비용이다. CEO 인센티브 지급방식에 따라 200억원~600억원이 예상된다. 네이버의 현 주가 가치는 충분히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내수시장 경쟁은 격화되고 글로벌 침투 기대감은 낮은 만큼 무궁무진한 성장 기회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 실적만 성장한다면 충분히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라인 매각 이슈가 비매각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여 잡음이 제거됐고, 네이버TV를 유튜브처럼 개편해 플랫폼 내 성장도 시도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아직 본업 성장에 주목할 때"라며 “단 웹툰 상장 비용 반영과 하반기 지분법이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美 울린 총성에 비트코인 왜 급반등하나?

총탄 한 발이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벌어진 총격 피습 사건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하반기 예상되는 갖가지 호재와 맞물려 비트코인을 상승세로 돌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 15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는 8800만원 전후다. 올 상반기 최대 7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구가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6월부터 내리막을 타, 이달 들어서는 5만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오전 7시 이전에는 시세가 5만8000달러대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경(미 동부 시간 13일 18시 30분경)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 10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6만달러 회복에 성공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약 8%가 넘는 상승률이다.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벌어진 암살 시도 사건이 그 시발점이다. 사고 직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모습과 사건 피해자라는 동정 여론이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대폭 올라갔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예상 가능성을 약 70%까지 점쳤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스로 '크립토 대통령(Crypto President)'을 표방할 정도로 친 가상자산 주의를 밝혀왔기에 가상자산 전반에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솔라나 시세도 사건 직후 현재까지 각각 10% 가까이 올랐다. '트럼프 밈 코인'으로 분류되는 'MAGA', '네버 서렌더 트럼프'의 상승세는 수백 퍼센트에 달했다. 피격을 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것으로 밝혀 투자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 중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진 행사며, 오는 25일~27일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몸담은 미국 공화당 역시 코인 투자자의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이달 초 미 공화당 국립위원회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을 지지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로 형태는 블록체인 방식을 채택한 일반적인 코인과 비슷하나, 가장 중요한 '탈중앙화' 이념과 반대돼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크로 환경도 비트코인에 상승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우선 오는 하반기 미국에서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반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성 여부를 놓고 소송 중이던 리플과 SEC가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 원인 중 하나였던 독일 정부의 대규모 매도는 최근 마무리됐다. 일본 마운트곡스의 14만2000개 비트코인 상환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 역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벤트를 포함해 하반기 매크로 환경은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돌아간다"며 “'트럼프 프라이싱'이 시장에 반영될수록 비트코인 상승 압력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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