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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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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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힘들때 공 세운 KB·하나증권, 발목 잡은 신한證

KB·하나금융의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한 가운데, KB증권과 하나증권의 순이익은 동 기간 성장을 이루며 비은행 이익 기여도에 보탬이 됐다. 증시 호조세에 따른 리테일 및 투자금융(IB) 부문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단 신한투자증권은 자기매매 부문 약세로 신한금융의 실적 부진을 부채질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계열 완전 자회사를 보유한 주요 은행 3사(KB·하나·신한)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 하나은행은 8432억원으로 13.1% 감소했다. 그나마 신한은행(9286억원)의 감소폭은 3%에 그쳤다. 이는 홍콩H지수 ELS 사태로 은행들이 자율배상에 의해 큰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특히 KB·하나은행의 배상액은 총합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들의 부진으로 KB·하나금융지주 전체 순이익 역시 각각 30.5%, 6.2%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도 4.8% 줄었다. 이런 가운데 비은행 증권 계열사들의 분투가 빛을 발했다. KB금융 1분기 IR보고서를 보면 KB증권은 이번 1분기 198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40.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KB손해보험(2922억원)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이와 동시에 KB증권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 역시 작년 21.1%에서 올해 24.4%로 3.3%포인트 증가했다. 올 1분기 주식 위탁매매 및 IB 부문 증가가 KB증권의 기여도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KB증권의 리테일(위탁매매+WM) 고객 총자산 규모 역시 1분기 149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IB 부문에서도 채권발행시장(DCM) 1위를 유지하는 한편, 다수 유상증자 대형 딜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영향으로 KB증권의 순수수료 수익은 1년 새 22.1% 증가한 1967억원을 거뒀다. 하나증권 역시 1분기 순이익 899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 '맹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직전분기 적자였음에도 곧바로 흑자 전환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8%가량 증가한 수치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증시 회복 수혜를 입어 WM·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작년부터 두각을 나타낸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생결합증권(DLS) 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를 수성했다. 작년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대규모 대손충당금이 올 1분기에는 130억원에 그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기 2개사와 달리 신한투자증권은 그룹의 부진을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7%나 감소했다. 다른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카드(1851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비은행 이익 기여도도 21.7%에서 15.4%로 급감했다. 타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신한투자증권 역시 리테일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지만, 자기매매 부문에서 74.2%에 달하는 수익 감소가 발생해 발목을 잡혔다. IB 부문도 전년 대비 1.1% 소폭 감소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 측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자산 부문에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전통 IB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DCM 부문에서 꾸준히 호실적이 나오고 있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이나 에이피알 등 대형 IPO 딜도 계속 수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ECM 성과를 내는 한편,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테일 고도화를 통해 WM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켐트로닉스, 삼성전기

켐트로닉스가 장 초반 11%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켐트로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37% 오른 2만8900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26일 켐트로닉스가 삼성전지의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조만간 독일 LPKF와 LPKF코리아, 켐트로닉스와 함께 유리기판 관련 기술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켐트로닉스는 유리기판 제조 공정 핵심인 유리관통전극(TGV)을 위한 장비 제조를 담당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동운아나텍, 中 화웨이발 수혜 전망...목표가 ‘2만5800원’ [리서치알음]

독립리서치 기관 리서치알음이 29일 보고서를 통해 동운아나텍에 대한 투자의견 'Positive(긍정적)', 목표주가 2만58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초 중국향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며 “반대로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비보, 아너, 화웨이 등의 점유율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 갈등으로 중국인들이 애국 소비를 늘리는 '궈차오'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화웨이를 포함한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에 OIS를 납품하는 기업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 카메라용·자동차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으로 화웨이 내 OIS 드라이버 IC 칩의 약 80% 점유율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화웨이가 출시한 'Pura70'이 1분만에 매진, AI 스마트폰 등 라인업 확대로 올해 예상 출하량인 7500만대를 초과 달성할 전망돼 동운아나텍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 연구원은 “전장용 햅틱도 현대차, 기아에 독점 납품 중이며, 또한 미국 메타의 햅틱 협력사로 등록돼 XR에도 탑재 준비 중"이라며 “전장용 저전력 반도체인 PMIC를 개발해 일부 제품은 모듈사와 테스트 중이며,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우려 넘은 HD현대마린솔루션...4월 공모주 슈퍼위크 ‘흥행 행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몰렸던 '공모주 슈퍼위크'에서 모든 회사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제기된 고평가·오버행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를 보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5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증거금은 약 25조원을 모으며 올해 최대 규모를 새로 썼다. 앞서 22일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201대 1을 달성, 공모가 밴드 상단에 최종 공모가(8만3400원)를 확정한 바 있다. 앞서 제기된 고평가·오버행 등 논란을 겪은 것과 대비되는 반응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청약 전 공모가 밴드 형성을 위해 산출한 예상 주가수익률(PER)이 31.5배에 달해 고평가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주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점도 흥행에 큰 악재로 지적됐다.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의 '쪼개기 상장'에 해당한다는 점도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고평가 논란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단계 흥행으로 높은 공모가가 정해지며 상당 부분 불식했다. 구주매출 비중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의무 보유 확약 신청이 50%에 육박, 상장 당일 유통주식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투자 매력으로 떠올랐다. 쪼개기 상장 논란도 분할 후 7년이 지나 금융당국의 지침을 어기지 않은 점, HD현대로부터의 구주매출이 없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IR 대행을 맡은 IR큐더스 관계자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HD현대마린솔루션의 꾸준한 성장성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공모 규모가 클 경우 기관들도 과배정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 마련인데, 그런데도 흥행한 점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약 경쟁률이 200대 1 수준에 그쳐 과거 대어급 흥행보다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작년부터 허수성 청약 등을 배제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이뤄진 데 따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주(4월 22일~26일)는 HD현대마린솔루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슈퍼위크'였으며, 모든 회사가 흥행에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가장 먼저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디앤디파마텍은 청약 증거금 약 7조원, 경쟁률 1544대 1을 기록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및 주사용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2020년~2021년에도 상장을 준비했다가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좌절한 '3수생'인데, 드디어 IPO를 완주하고 오는 5월 2일 상장하게 됐다. 배터리 진단기술 기업 민테크는 24일 일반 청약을 완료, 경쟁률 1529.4대 1 및 증거금 6조원을 모았다.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뒀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상장일은 5월 3일이다.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으로 일반청약 결과 증거금 2조5000억원, 경쟁률 734.49대 1을 달성했다. 역시 이차전지 테마 기업이자 초소형 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상장일은 5월 7일이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슈퍼위크에서 연달아 흥행이 이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한 IR대행사 관계자는 “국내외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증시가 소강상태지만, 공모주 시장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후 과열된 모습이다"라며 “'참여만 해도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많이 퍼지기도 했고, 증시가 횡보할 때는 IPO 시장이 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HD현대마린솔루션, 일반청약 증거금 25조원 ‘상반기 최대’...경쟁률 256대 1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 25일~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5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일반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3393주에 대해 총 6억195만464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공모 시가총액 3조7071억원으로 올해 최대 공모 규모로 평가받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일반 청약 증거금에서도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의 청약 증거금 14조원이 올해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달성했으며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또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하며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 기치를 믿고 지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내달 8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나증권, 1분기 영업익 1090억원...전년比 13%↑

하나증권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99억원으로 7.8% 증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환경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손님 수 확대와 시장 호조로 수익이 확대됐고, 투자금융(IB) 부문은 전통 IB를 중심으로 수익을 회복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파생결합증권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손님 수 증대, 전통 IB 확대, S&T 비즈니스 확장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 확대가 있었다"며 “STO 비즈니스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신한투자증권, 1분기 순익 757억원...전년比 37%↓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757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뙜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위탁매매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에 대한 손상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며 “전분기 인식했던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효과 소멸 영향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씨피시스템 “6월 코스닥 스팩 합병상장 목표...인도·북미 진출 박차”

씨피시스템이 유진스팩8호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6일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김경민 대표가 지난 1993년 설립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으로 사출 및 압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현대차·기아 등 유수의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케이블 보호 제품의 제조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들의 문제점을 파악해 전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도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며 현재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전 직원이 89명이며, 이 중 8명이 연구개발인력이다. 회사는 선제적인 제품개발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커넥터가 있으며, 케이블체인은 특정 환경 요구사항에 따라 일반형과 클린룸형, G클린형으로 분류된다. 케이블체인에서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은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케이블이 입선된 상태다. 독일 프라운호퍼의 IPA 기관으로부터 ISO Class 1등급을 획득했으며, 케이블 업체 최초로 GUR5523 소재(분자량 670만)의 사출에 성공해 초저분진·저소음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이용해 향후 신사업 영역인 글로벌 클린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에 의존하던 플렉시블 튜브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해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고품질 폴리아미드6을 주재료로 사용해 인체 무해한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 특히 당사의 케이블체인, 커넥터 등과 호환성이 우수해 IT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프라구축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차세대 제품인 로보웨이 시스템은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로봇의 구동으로 인한 분진 및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올해 하반기에 국내 주요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로 G클린체인과 함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축적된 소재 배합 및 성형 노하우로 국내 최다 특허인 41건을 보유해 기술적 장벽을 높였다. 기술 및 생산 내재화로 타사대비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30여개국에 지사 및 대리점을 확보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김경민 대표이사는 “현재 인도 지사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북미 시장도 곧 진출할 예정이며, 작년 테슬라로부터 요청이 들어와 시범 제품을 납품한 상태"라고 말했다. 씨피시스템의 2023년도 매출액은 215억원, 영업이익 62억원 규모이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14.4%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단 2023년의 순이익률은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는데(25.9%→23.9%) 이 기간 상장을 위한 비용지출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김경민·김혜정 공동 대표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현재 지분은 창립자인 김경민 대표가 24.6%, 김혜정 대표가 40.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혜정 대표는 김경민 대표의 친딸로, 경영승계 과정 중이어서 지분율이 역전됐다는 것이 김경민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김혜정 대표는 씨피시스템 내부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대표는 “당사는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1세대의 케이블체인 기업이지만,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에 적극 나서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유진스팩8호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655.6685000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8일 진행되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21억원의 자금은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 연구개발 및 인력충원 △ 해외 지사 설립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나증권 ‘스케일업 캠프’ 개최…“중소벤처기업들 해외진출 적극 지원”

하나증권은 지난 25일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강남 호텔에서 '하나 글로벌 스케일업 캠프'를 개최하고 성균관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국내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 글로벌 스케일업 캠프'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임직원,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있는 81개 기업의 대표이사(CEO), 최고재무관리자(CFO)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나증권은 국내외 경제 전망을 분석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과 ESG금융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하나벤처스는 벤처캐피탈(VC)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방안을 공유했으며,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의 협업과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원큐 애자일랩'으로 하나금융과의 협업 모델을 소개했다. 참여한 기업들은 하나증권과 미트업 행사를 통해 개별 미팅도 실시했다. 하나금융과의 협업 방안과 지분투자, 임팩트 투자, 전략적 투자 등 각종 투자 관련 사항과 외국인 투자자 유치 및 국내외 IPO 등 주제별 맞춤 솔루션이 제공됐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증권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CGI운용, 글로벌펀드 수익률 최상위권...‘3년 29%’

KCGI자산운용은 지난15일 제로인 기준 글로벌 주식형 3년 수익률이 29.0%로 1위를, 글로벌 주식혼합형은 6개월, 1년, 5년 수익률이 각각 21.9%, 22.3%, 6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전세계 주식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로 타깃데이트펀드(TDF)등 은퇴자산의 포트폴리오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해외펀드의 설정액규모는 지난 달 말 기준으로 81조원 규모로 5년 전인 지난 2019년 4월 36조4000억 대비 105%가 늘어나 같은 기간 전체 공모 국내펀드 설정규모가 47% 늘어난데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KCGI운용은 △기술변화,기후변화등 장기 구조적 변화에 수혜를 받는 성장기업을 선별하고 △펀더멘탈 분석과 계량적 분석을 병행하는 투자프로세스 도입해 △글로벌 계량 모델을 기반으로 집중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수익률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글로벌 주식형펀드로 분류되어 전세계 배당주식에 투자하고있는 KCGI글로벌고배당펀드가 6개월 21.0%, 1년 20.5%, 3년 3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3년 기준 연복리 수익률이 11.6%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전세계 성장주식에 분산투자하는 KCGI주니어펀드도 6개월 26.2%, 1년 29.7%, 3년 27.5%, 5년 81.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5년 수익률 기준 연복리 12.6%에 해당하는 수치다. KCGI자산운용의 대표펀드 중 하나로 글로벌 주식혼합형으로 분류된 KCGI샐러리맨펀드의 경우 6개월 22.0%, 1년 17.9%, 3년 19.3%, 5년 63.1% 등으로 글로벌 채권혼합형 유형에서 KCGI가 1위권에 올라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해외펀드 부문의 주요 유형중 하나인 차이나 부문에서도 KCGI자산운용은 6개월 1위, 1년2위, 3년 1위, 5년 1위등 전 구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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