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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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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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총 1위 오른 MS, 서학개미도 홀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에 등극했다. 올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분야에서 시장 선점을 통한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아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이달부터 MS를 주목하며 순매수 규모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MS의 주가는 올해 3.93% 상승한 끝에 38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거래일이었던 지난 1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 상승한 끝에 시가총액 2조8900억달러를 기록, 뉴욕 증시 시총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같은 날 기존 1위였던 애플이 0.2% 상승에 그친 틈에 거둔 쾌거다. MS가 애플을 추월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1위에 오르기 전에도 이미 낙관론이 퍼지면서 서학개미들도 지난주(1월 8일~12일) 중 빠르게 MS를 사들이기 시작한 상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9일까지만 하더라도 서학개미들은 MS에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0일부터 1월 누적 순매수 상위 10위(1463만달러)에 오르더니, 시총 1위에 등극했던 12일에는 3위(3932만달러)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테슬라에 이은 2위다. 이는 올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분야에서 MS가 선도 기업이자 대표 수혜주로 주목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S가 13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 오픈AI의 챗GPT 엔진은 이제 생성형 AI 업계 주류로 떠올랐다. MS는 이 GPT 엔진을 통해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피스 등 자사 소프트웨어에도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AI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공개된 MS의 자체 설계 반도체 칩셋도 호평을 받았다. 작년 ‘이그나이트 2023’ 행사에서 공개한 칩셋들이 그것으로, AMD, 엔비디아 등 외부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비용 구조를 최적화했다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 시총 1위에 오른 현시점에도 MS의 주가 전망은 여전히 밝게 점쳐지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글로벌 애널리스트 55명 중 50명이 투자의견 ‘매수’, 5명은 ‘중립’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418.2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7.65%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MS와 애플 간 시총 격차는 약 125억달러로 비교적 차이가 적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MS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자사 대화형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GPT-4 엔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AI 낙관론 수혜를 이어갈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코파일럿 사용자의 경우에도 작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77%의 사용자가 계속해서 사용할 것임을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온 바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파일럿의 전체 실적 내 기여도는 올해 상반기 전후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가 반도체 설계 경쟁력까지 추가된 것이 의미가 있어, 2024년 빅테크 내 최선호주와 AI 테마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suc@ekn.kr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사진 = 픽사베이

한화투자증권, ‘국내·해외주식 이벤트’...최대 150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국내·해외주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주식 이벤트는 생애최초 신규고객이 대상이며 비대면 종합계좌 개설 시 국내주식 모바일(SmartM, STEPS) 우대수수료 평생 혜택을 제공한다.(단 법인, 대주주, 스탁론, 영업점 계좌 등 제외, 우대수수료율 0.0040595%, 수수료율 변동 가능)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해외주식 이벤트는 신규·휴면고객이 대상이며 해외주식 모바일 우대수수료 혜택(미국주식 0.069%, 중국·홍콩주식 0.15%)을 1년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입고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이 타사 보유 해외주식을 입고하면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금액과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청룡의 해를 맞아 모든 투자자들이 용의 기운을 받기를 기원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40115115758 한화투자증권은 ‘국내·해외주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금투협 "작년 펀드로 68조원 순유입…순자산 1000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작년 한 해 동안 펀드시장으로 68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19조1000억원(14.0%) 증가한 97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 9일 기준 1000조8666억원으로 집계돼 연초에 바로 10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일부 펀드에서는 자금 순유출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총 68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연중 내내 금리 수준이 높게 유지되면서 채권 상품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채권형펀드로 작년 한 해 동안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순자산총액이 2022년 말 대비 21조6000억원(18.5%) 증가한 13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순자산에서 펀드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머니마켓펀드(MMF)가 17.8%, 부동산이 17.4%, 특별자산 펀드가 15.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채권형(14.2%), 주식형(11.4%), 재간접(8.1%), 파생형(6.9%)이 뒤를 이었다. 공모펀드 시장은 지난 2022년 전년보다 순자산총액이 29조원 가까이 감소하며 역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65조2000억원이 증가한 348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사모펀드 시장도 지난해 순자산총액이 1년 전보다 53조9000억원 늘어난 6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644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펀드의 절반 이상(66.4%)이었다. 해외투자펀드 규모는 326조7000억원(33.6%)이었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 CI 금융투자협회 CI. 금투협

투게더아트, 미술품 토큰증권 ‘호박’ 16일부터 청약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쿠사마 야요이, Pumpkin(호박)’의 청약을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약은 금융당국의 심사 종료 후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경우,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투게더아트가 운영하는 아트투게더 홈페이지에서 23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공모 총액은 11억8200만원으로 투게더아트가 10%인 1억1820만원을 선배정받으며, 나머지 90%인 10억6380만 원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증권 수량은 총 1만638주이며, 주당 가액 10만 원으로 최대 300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25일 경쟁률에 따라 최종 배정 수량 및 투자자 명부가 확정된다. 이번 청약은 NH투자증권의 조각투자 전용계좌를 사용하게 되며, NH투자증권은 투자계약증권 발행부터 투자, 청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투자계약증권 All-in-One 서비스’를 투게더아트와 협업을 통해 구축했다. 투게더아트가 발행하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세계적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 작 호박(Pumpkin)으로, 증권신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옥션의 협조를 얻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청약기간 중 전시될 계획이다. suc@ekn.krclip20240115114845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쿠사마 야요이, Pumpkin(호박)’의 청약을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특징주]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장 초반 14%↑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장 초반 14%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400원(14.06%) 오른 4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2일 OCI홀딩스와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 주식양수도, 현물출자,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유상증자로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27.03%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올랐다.시장에서는 OCI홀딩스의 현금 창출 능력 및 해외 네트워크, 한미사이언스의 신약 개발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번 최대주주 변경에 대해 "양 사간 시너지를 통한 펀더멘탈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

카카오, 4분기 본업과 자회사 호실적 예상...목표가 ‘상향’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이 15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4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16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는 매출에 부합하며,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톡비즈 외 대부분 자회사들의 4분기 성수기 효과 및 비용 통제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카카오의 본업인 톡비즈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커머스 부문도 모두 성수기 및 앱 개편 효과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 카카오게임즈 등 상장 자회사들도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광고와 비용 통제를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광고 업황 회복은 기존 예상 대비 더디지만 개선되는 방향은 유효하다"며 "실적 개선과 함께 긍정적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suc@ekn.kr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해 들어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의 목표가가 상향됐지만, 정작 증시에서는 기관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증권사 측이 차익을 취하기 위해 매수 리포트로 현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실제 증권사가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규모가 크지 않고, 파생상품 등 다른 요인에 의해 매도 규모가 잡힌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중 증권·자산운용사가 포함된 금융투자는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2조4529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6조6162억원에 달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4.84% 뒷걸음쳤다. 그런데 이 중 각 증권사에서 ‘매수’ 리포트를 내고 목표가를 상향한 종목들에 대해서도 금융투자의 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들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5899억원어치 팔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도 119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두번째 최다 순매도 종목이 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미래에셋증권(9만원→10만5000원), BNK투자증권(8만2000원→8만6000원) 등 5개 증권사가 반도체 업황 회복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했었다. 하지만 증시에서의 강력한 기관 매도세로 주가는 연초 이후 7.12% 내린 7만3100원을 기록했다. 목표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상향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5일(1월 8일~12일) 동안 가장 많이 매도(1361만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리포트를 낸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상상인증권 등 4개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했지만, 금융투자의 매도세가 이어진 끝에 주가가 5.23% 하락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 역시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다수 발표됐지만 금융투자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해 주가가 각각 7%, 10%가량 급락했다. 이어지는 기관 매도로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들이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구심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리포트를 내 매수세를 유도한 후, 고점에 올랐을 때 매도 주문을 내 차익을 편취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특히 작년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등으로 증권사에 대한 신뢰감이 크게 저하된 것이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자기자본을 이용해 직접 주식 트레이딩을 하는 사업, 소위 ‘알주식’으로 얻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오해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61개 증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총합은 146조원이었는데, 이중 증권사가 직접 보유 주식을 매도해 얻은 이익(주식처분이익)의 합은 3조7000억원 수준으로 2.5% 비중에 불과했다. 가장 주식처분이익이 컸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5451억원)으로 매출(18조원) 대비 2.8% 수준이었다. 따라서 금융투자 기관의 순매도는 기관의 직접투자 의사보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의한 상환·환매 등 움직임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혼합형 ELS에서 삼성전자가 포함된 상품의 총 상환 규모는 원화만 865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자문사 등 사설금융사(부티크) 등이 매도 주문을 낼 때도 증권사의 창구를 통해, 증권사의 의사와 관계없이 매도 거래실적으로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증권사의 관계자는 "증권사가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행위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점차 비중을 줄이는 추세며, 관련 부서에 주어지는 자본 규모도 수십억원대로 크지 않다"며 "파생상품이나 부티크 쪽의 영향이 큰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uc@ekn.kr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일대

‘코스닥 IPO’ 현대힘스 흥행 자신..."수요예측 분위기 좋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경쟁력 및 향후 성장전략,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힘스는 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로, 조선업 호황에 맞춰 고객사의 선박 곡블록 외주제작 물량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준비하며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한 친환경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주력 생산 곡블록인 △엔진룸을 포함해 △구상선수 △프로펠러보스 △LPG 탱크 등 주요 블록에서도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엔진룸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의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 현대힘스가 처리하고 있다.최지용 대표이사는 "현대힘스는 설립 이후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고,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해 고객대응력 강화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해서 전문성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현대힘스는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 선제적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충, 국내 조선 외주제작사 중 독보적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11.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3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도인 2022년 온기 대비 이미 93%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외 제작 물량에 대한 점유율도 2016년 22.1%에서 2022년 29%, 2023년 32%로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최 대표이사는 "특정 고객사에 대해 높은 매출 의존도가 지적받지만, 현재 조선업계는 고객사 다변화보다 단일, 소수 고객사로 범위를 좁히는 것이 트렌드"라며 "과거에는 고객사가 경쟁사의 주문을 수주받았다며 물량을 빼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현대힘스의 총공모주식 수는 870만7000주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5000원에서 6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35억원에서 5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되며, 1월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상당 수의 보호예수 기간이 1년 이상으로 설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현대힘스 측 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요예측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밴드 상단을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구주매출 비율이 지적받았지만 긴 보호예수기간과 낮은 유통물량이 상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suc@ekn.kr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경쟁력 및 향후 성장전략,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 사진=성우창 기자

금투협 "작년 K-OTC 거래대금 5.6%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은 "K-OTC 진입·퇴출 요건 강화와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신규 등록·지정기업이 감소하고 퇴출기업이 증가해 전년 대비 거래 기업 수가 150개사에서 143개사로 줄었다"고 밝혔다. 연간 총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8168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7.6% 감소한 85만332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 별로는 벤처·중소·중견기업이 K-OTC 시장 전체 거래대금(7626억원)의 8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K-OTC 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기준 18조7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 등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기업의 시총이 크게 늘었다. 신규 등록·지정 기업 수는 지난 2022년 10개사에서 작년 5개사로 줄었고, 등록·지정 해제 기업 수는 같은 기간 5개사에서 12개사로 늘었다. 작년 K-OTC 신규 진입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은 470억원, 매출은 2280억원 수준이었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 CI 금융투자협회 CI. 금투협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조합은 지난 2018년 2월 결성 후 6년여 만인 최근 운용자산(AUM) 5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은 7407억원에달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236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했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정책자금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모험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것과 대비된다. 운용자산의 성장세와 더불어 탁월한 운용성적도 내고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메리츠증권사옥사진2 메리츠증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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