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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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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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ARIRANG 200’,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 200 ETF(상장지수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이 타사의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대비 가장 나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200’은 수정기준가 기준 지난해 25.090% 오르며 타사의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대비 가장 나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ARIRANG 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해 200 종목을 선정해 구성된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PR(Price Return)·TR(Total Return) 상품 18개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ARIRANG 200’과 수익률이 가장 낮은 타사 상품 간 격차는 0.384%포인트다. 통상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ETF의 특성을 감안하면, 무시하기 힘든 차이다. 김은총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꾸준한 차익거래 및 시장 상황에 따른 편입비 관리를 통해 벤치마크를 최대한 아웃퍼폼하려는 시도로 인한 결과"라며 "특히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과 관련한 차익거래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8.3bp 초과 성과에 기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 할지라도 투자자들은 운용사 별로 누가 더 안정적으로 변동성과 수익을 꾸준히 잘 관리해 오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수박의 크기와 겉모습으로만 맛을 알 수 없듯이 투자자들은 규모와 네임밸류만 볼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안정적이며 우수한 성과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면 성공 투자로 한걸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uc@ekn.kr한화자산운용 ARIRANG200 수익률 1위 한화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 200 ETF(상장지수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이 타사의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대비 가장 나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특징주] 정유주,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에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 정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한국석유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80원(12.62%) 하락한 1만2330원에 거래 중이다. 흥구석유도 530원(5.28%) 내린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들 정유주는 전날 중동 정세 불안정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수혜로 각각 20%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 리비아 유전이 폐쇄되는 등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오른 72.7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 유가는 간밤 미국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1센트(0.70%) 하락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suc@ekn.kr

오리온, 올해 두 자릿수 성장 이어갈 것...투자의견 ‘매수’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5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진출 국가의 통화 약세 등 여러 매출 공백 요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1593억원, 영업이익은 56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 1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춘절 효과 및 거래 체계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해소, 주요 진출 국가의 신규 생산 라인 가동, 적극적 신제품 출시 전략 등이 실적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여서다.강 연구원은 "최근 오리온의 주가는 신흥국 경기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 불황이 오리온의 제과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제조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suc@ekn.kr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절 가능성... 테마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10% 가까이 급락하며 증시 내 ‘코인 테마주’도 함께 약세를 띠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가상자산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단 업계에서는 ETF 승인 거절이 완전 무산된 것이 아니고, 비트코인 반감기 등 여러 호재가 남아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전날 부정적 리포트에 비트코인 시세 약 10%↓4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5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까지 55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오는 10일 미국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최근 5900만원대까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오후 7시경부터 15%가량 급락, 9시 10분경 5350만원선까지 내렸다가 소폭 반등해 현재에 이르렀다.이는 미국 SEC가 오는 10일 비트코인 ETF 승인을 모두 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시간 3일 가상자산 서비스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마커스 틸렌 리서치 헤드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마커스 틸렌은 작년 8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인사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각 운용사가 제출한 ETF 신청서상 조건들이 SEC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SEC가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미국 민주당 관련 인사들로 장악됐고, ETF 승인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게리 겐슬러 위원장도 마찬가지라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SEC의 1월 ETF 승인 거부가 현실화할 경우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공매수 포지션이 대부분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 규모는 51억달러(한화 약 6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세도 4700만~5000만원선까지 되물림 할 가능성이 있다.◇우리기술투자 등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 약세이에 따라 최근 코인 시장 훈풍으로 기세를 타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들도 이날 약세를 띠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7.23%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의 경우 전일 대비 8.81% 하락한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지분 약 6%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도 3.78% 내렸으며, 우선주는 10% 넘게 급락했다.점유율 2위 빗썸 관련주들도 마찬가지다. 빗썸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행해 당장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없지만, 이를 통해 확대한 점유율이 차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가져다주리라는 기대감이 있다. 대표적으로 빗썸코리아 지분 7.17%를 보유한 티사이언티픽 주가는 이날 1.82%, 티사이언티픽의 최대 주주 위지트는 4.22% 하락했다.단 비트코인 및 국내 관련주들의 올해 전망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설사 오는 10일까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더라도 올 2분기 다시 승인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또한 연내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영향으로 결국 연말에는 현재보다 비트코인 시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와 ETF 마케팅 등 BTC 강세 재료는 여전히 풍부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한 관계자는 "부정적인 보고서를 체크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한 만큼 우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ETF가 출시된다 하더라도 대량 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급락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suc@ekn.kr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남궁훈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신한리츠운용사 설립추진단장을 맡았고 이후 신한리츠운용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과는 2022년 사외이사로 취임해 인연을 맺은 후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남궁 의장을 신임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대형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마스턴투자운용은 3인 각자대표 체제(남궁훈, 이상도, 홍성혁)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궁 대표의 내정은 마스턴투자운용 설립 이래 창업자나 창업 초기 멤버가 아닌 외부 전문 경영인이 최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례다. 남궁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에서 인사, 재무, 법무 등 주요 관리부서부터 영업과 자산관리 부문까지 두루 요직을 거쳤고, 그룹 내 부동산 리츠 운용사의 설립 및 초대 수장을 역임할 정도로 금융과 부동산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궁 대표는 "국내 최고 부동산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윤리적이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위기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아울러 원칙과 정도에 따른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금융 소비자와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사진 설명1]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마스턴투자운용

◇ 승진 ▲DT전략팀장 정종원 ▲인사팀장 박주태 ▲디지털WM추진팀장 이호선 ▲포항지점장 정애진 ▲IT기획팀장 민대홍 ▲챔피언스랩운용팀장 이광익 ▲멀티금융팀장 백용진 ▲포항북지점장 김광재 ▲재경팀 이홍재 ▲리스크관리팀 조성렬 ▲디지털WM추진팀 박세영 ▲감사팀 정상훈 ▲법인영업팀 공현호 ▲FITS팀 김상균 ▲CM팀 윤은총 ▲ECM팀 서용희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PB3센터 장대진 ◇ 전보 ▲ECM실장 이주형 ▲총무팀장 강정민 ▲해외주식팀장 김강남 ▲분당WM센터장 권기환 ▲영업부장 김종기 [인사] 유진투자선물 ◇ 승진 ▲국내영업지원팀장 이경숙 ▲IT운영팀 원동철 ▲국제영업팀 김석주 ▲리테일영업팀 김영재 ◇ 전보 ▲IT인프라팀장 황성욱

[특징주] 한빛레이저, 스팩 합병상장 첫날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한빛레이저가 상한가를 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경 한빛레이저의 주가는 29.98%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DB금융스팩10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470398, 한빛레이저의 합병가액은 3091원이다. 상장 후 발행주식수(CB물량 보통주 전환시)는 총 2256만9485주다. 한빛레이저는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결과 레이저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상용화했으며, 완성차 및 이차전지 제조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suc@ekn.krclip20240104091653

포스코홀딩스, 춘절 재고 효과 실종...4분기 실적 부진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4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 90만원 및 매수의견은 유지했다.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9조4720억원, 영업이익은 819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25.2%, 컨센서스를 26.3% 하회할 것"이라며 "철강부분이 원재료 가격은 상승한 반면 제품 가격은 소폭 하락하면서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통상 중국은 춘절 기간 동안 생산 중단을 앞두고 재고를 비축하는 수요가 강한데, 이번 춘절 시즌은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재고 비축 수요 기대로 원재료 가격은 상승했지만,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제품 가격이 오르지 못하면서 스프레드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철강 업황은 현재 로우 사이클을 벗어나기 어렵고,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단 오는 2분기 소프코아르헨티나 1단계 및 포크로필바라리튬솔루션 1단계가 완성될 경우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최 연구원은 "이는 포스코홀딩스 주가 재평가에 다시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분기 매집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suc@ekn.kr

거래소 심사 지연에 속 타는 예비상장사… 문제는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여름, 이르면 연초 상장 청구서를 제출한 예비 상장사들은 수개월째 답을 받지 못한 채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거래소 측에서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자료 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예비 상장사들은 특별한 이유도 모른 채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SK증권제8호스팩은 회사합병결정에 따른 주요사항보고서를 기재 정정하는 공시를 냈다. 해당 공시는 작년 7월 27일에 최초 제출된 것으로, 코넥스 상장사 바이오기업 노브메타파마의 합병 상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초 작년 11월 7일 주주명부를 확정한 후 올해 1월 9일 합병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후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오는 5월 3일로 합병기일이 미뤄지게 된 것이다.합병기일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것은 한국거래소에서의 상장예비심사 결정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어서다. 작년 7월 27일 노브메타파마는 스팩 존속합병 상장을 위한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해가 넘어 반년이 다 돼가도록 승인·미승인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비단 노브메타파마뿐 아니라 많은 예비 상장사가 거래소의 심사 지연에 속을 태우고 있다. 신규상장의 경우 상장예비심사는 청구 뒤 45영업일 내 상장심사 결과를 통보해야 하지만, 제출서류 정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 결과 통지를 연기할 수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는 이날 기준 청구 후 45일이 넘도록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예비 상장사들은 40곳을 넘는다.이중 가장 상장심사를 오래 끌고 있는 곳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노그리드로, 작년 2월 17일 신규상장 청구 후 근 1년째 결과를 받지 못하는 중이다. 또한 심사가 장기화하고 있는 회사 중에는 노브메타파마, 하이센스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거래소 측은 이같은 심사 지연 원인이 예비 상장사 측에 있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상장사에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계속해서 발생하는데, 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료를 요청하더라도 상장사 측의 자료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상장심사가 지연되는 회사 중 일부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예비 상장사가 제시한 실적 목표치가 실제로 이뤄지는지 이뤄지지 않는지 추이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심사가 6개월가량 지연 중인 회사 중 이노그리드, 피노바이오, 아엔셀, 노브메타파마 등 다수 기업이 2022년도 순적자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2023년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는 3~4월이 지나서야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거래소 측 관계자는 "실제로 외부 감사 기관에서 감사 의견을 통해 정확히 실측된 자료를 받아보는 것도 거래소가 할 일"이라며 "공모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단 거래소 측의 입장과 달리 예비 상장사 중 일부는 아무런 자료 및 수정 요청을 받지 못했다는 반박했다. 한 예비 상장사 관계자는 "거래소로부터 특별한 자료 제출이나 정정 요구가 있지 않았고, 당사 측의 특별한 사유도 없다"며 "거래소 내부의 진행이 그냥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DB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2023년 개인 순매수 1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1조547억원이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2년 연속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혁신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연금 투자자 등을 위한 인컴형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종목별로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며 TIGER ETF의 성장을 견인했다. 해당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6979억원으로, 2023년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팔린 ETF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전기차 시장 투자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ETF는 고금리 및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증시 속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배당 ETF 시리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며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됐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813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총 121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6조7371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는 12조7625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TIGER ETF는 그동안 강점을 지녔던 혁신성장 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당과 인컴, 채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라입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TIGER ETF 2023년 개인순매수 1위_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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