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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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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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양수발전 세미나’ 개최…“양수발전 보급 확대·국산기술 개발 이끌어야”

양수발전 시장 확대가 반드시 국산기술 개발로 이어져야 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규모의 양수발전이 보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양수발전 세미나가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에너지안보를 위한 양수발전 선진화 방안과 미래 기술방향'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문양택 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을 비롯해 권창섭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처장, 최경순 한국수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황진택 제주대 공과대학교수(좌장), 전영환 홍익대 전기공학과 교수, 김재경 에경연 선임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축사에 나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포천시·가평군)은 양수발전 보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양수발전소 건설에 유리하다. 하지만 양수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하다. 양수발전은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는 태양광과 풍력을 보완하는 장점이 있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훌륭하다"며 “양수발전 국산화와 산업발전을 막는 규제가 완화되길 바라며 국회에서도 돕겠다. 양수발전소 건설로 청정에너지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가평군에 있다. 포천시에서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포천양수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양수발전은 수력발전의 한 종류로 발전량이 많을 때 전력을 소비해 물을 댐 위로 올리고, 발전량이 부족할 때는 물을 댐 아래로 내려보내 그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현재 국내 양수발전 운영 총 규모는 4700메가와트(MW), 총 7개소 16기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 양수발전은 1만400MW, 총 16개소(38기)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주제발표에 나선 최경순 수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양수발전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수발전은 기술 개발, 정책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형빈 한수원 수력사업부장은 “양수발전은 100MW, 10MW 등 다양한 용량과 형태로 분산 전원화할 수 있는 멋진 전원"이라며 “양수발전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술 미확보로 산업 활성화 견인에는 미흡하다. 사업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최소 1개의 대형급 주기기 제작업체를 우선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환 홍익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양수발전은 최대한 많이 건설할수록 좋다"며 “신규 양수발전 투입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량 및 발전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양택 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은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만큼 양수발전이 앞으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석유공사·경상북도·포항시, 동해심해가스전 개발 지역발전 위해 협력

한국석유공사가 지방자치단체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이 지역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18일 포항라한호텔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청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항만으로서 포항영일만항의 활용과 상호간 협력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한국석유공사 간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각종 현안 논의를 위해 석유공사 포항 현장사무소를 지역 내 설치·운영한다. 이어 지역업체를 활용한 기자재 보급기지 선정, 지역 신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항만 활성화는 물론 본 사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관련,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각종 우려를 해소시킴은 물론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국익 최우선 원칙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탐사시추, 투자유치에 기술적․인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자원공사, 캄보디아 물·에너지·도시 분야 협력사업 추진

한국수자원공사가 캄보디아와 물·에너지·도시 분야에서 협력한다. 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18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에서 찌링 보퉁 랑세이 대사를 만나 물·에너지·도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한국에 국빈 방문했던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을 계기로 추진되는 물·에너지·도시 분야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협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 홍수 예방 및 유량조절 등 유역 간 연결 수로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오스라 소수력 개발사업, 프놈펜 도시개발 사업 등을 패키지사업으로 연계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현재 추진 중인 캄보디아 전역 수자원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 프놈펜 스마트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울 전역 호우 경보…동부간선 등 도로 출입 통제

18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와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사천교·영동1교·철산교 하부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잠수교 인도 보행자 통행도 중단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목감천과 도림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했고,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경계'인 2단계로 상향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시 공무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은 밤 사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재난급 집중호우에 학교 고립…휴업·단축수업 이어져

18일 경기·충청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학교가 고립되고 휴업·단축수업이 이어졌다. 충남 당진시 학교 2곳은 일부 침수돼 학생들을 전원 귀가시키고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당진시 채운동 탑동초등학교와 당진정보고등학교 운동장이 침수되면서 학생과 교직원이 일시적으로 고립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 인근 당진천이 범람하며 탑동초 운동장과 교사동 1층 일부가 침수됐고, 이곳에서 수업하던 6학년 학생 80여명이 2층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교 측은 전교생 1320여명의 부모에게 귀가 조처를 안내하는 문자 등을 전송하고 이날 12시 30분까지 전교생 70%가량(930여명)을 집으로 보냈다. 비슷한 시각 채운동 당진정보고 역시 당진천 범람으로 운동장과 학교 본관 건물 1층이 침수됐고 전교생 570여명이 모두 귀가했다.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이날 10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32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초등학교 1곳이 휴업했고, 9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중학교 5곳과 고등학교 8곳 등 14개 학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4곳 등 모두 8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경기도 전역에도 폭우로 물폭탄이 쏟아져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서 이날 0시부터 11시까지의 강수량은 202.5㎜, 평택 송탄 185.5㎜, 화성 진안 179.5㎜, 용인 이동 179㎜, 오산 170㎜ 등이다. 경기 37곳과 서울 2곳 등 총 47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됐다. 서울에서는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마장∼성동), 증산교·사천교·영동1교·철산교 하부 도로가 통제됐다. 지하철은 경원선 덕정역∼연천역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등 2개 구간의 운행이 첫차부터 중단됐다. 폭우는 당분간 계속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수도권과 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광주·전남 최대 120㎜ 이상)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북부 최대 120㎜ 이상)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이다. 20일은 △수도권·서해5도·충청 30~80㎜, 강원내륙·강원산지·전북 20~70㎜ △광주와 전남 20~60㎜ △대구와 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 △강원동해안 5㎜ 내외 비가 올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블랙록,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 1000억 추가 투자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전문 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최대주주인 블랙록이 기후 인프라 사업부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BEP에 1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지난 2021년 8월 BEP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단행한 투자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태양광 포트폴리오 1기가와트(GW) 이상으로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BEP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서 장기간 보유·운영했다. BEP는 현재 전국 3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재생에너지 구매를 원하는 국내 주요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블랙록은 창업 초기부터 BEP의 비즈니스 모델과 팀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투자는 BEP가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및 BESS 자산을 개발·인수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3년간 468억원 투입

환경부가 다사용하고 버려지는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 3년간 468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오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순환이용)'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힌 12개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순환형 설계 △다종 이차전지 해체와 분리 △환경 부하 저감형 배터리 재활용 공정 등의 기술을 확보하는 3건의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토론회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방향이 논의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외국 사례와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순환이용 활성화와 환경부하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이탈리아, 탄소발자국 검증 상호 인정

한국과 이탈리아가 탄소 발자국 검증 상호 인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와 이탈리아 탄소 발자국 프로그램이 탄소발자국 인증 상호 인정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 발자국은 원료 채취, 생산, 유통, 폐기 등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한 지표를 말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제품 수출입 때 탄소 발자국 검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EU 등 현지에서 검증받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다. 이에 산업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 탄소 발자국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 통용 발자국 검증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국내 검증 결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될 수 있도록 외국과 상호 인정을 추진해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이탈리아 탄소발자국 프로그램은 양국 간 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11월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때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북한, 임진강 황강댐 통보없이 방류…“수위 현재 안정적”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환경부가 1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선 황강댐 방류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18일 오전 3시께 영상에선 댐 하류 하천 폭이 넓어진 것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방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했다. 남측에서 임진강 최북단 수위관측지점인 필승교 수위는 18일 오전 6시 20분 기준 2.88m로 24시간 전인 17일 같은 시각(0.47m)에 견줘 약 2.4m 올랐다. 다만 필승교 지점 수위 상승은 황강댐 방류에 더해 임진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도 있다. 통상 황강댐에서 1초에 500t씩 물을 내보내면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는 데 9시간 정도 걸린다고 전해진다. 환경부는 이번에 추정되는 방류량은 많지 않고, 필승교의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가 내릴 땐 하루 최대 3회 위성영상으로 황강댐 등 남북 공유하천 상류 댐 방류 여부를 감시한다. 환경부는 방류를 확인한 직후 군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주민 안전을 위한 경보방송과 순찰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 황강댐에서 물을 내보내며 사전에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9일 황강댐 방류 시에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2009년 9월 북한이 통보하지 않고 황강댐에서 물을 내보내면서 임진강 하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같은 해 10월 남북은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2010년 두 차례, 2013년 한 차례 방류에 앞서 통보했으나 그 이후로는 우리 정부의 반복된 요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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