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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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전체기사

풍력산업협회·주한영국대사관, 해상풍력 정보교류의 장 마련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풍력산업협회는 주한영국대사관과 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4회 한·영 해상풍력 산업 포럼 2024'를 개최했다. 양국의 해상풍력 관련 전문가는 이날 포럼에 참가해 자국 해상풍력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영국 국제통상부의 칼 존 영국국제통상부 해상풍력 스페셜리스트는 '영국해상풍력 입지선정 및 산업육성'을 설명했고, 영국 에너지산업전략부 산하 기업인 LCCC의 오메르 아흐마 정책 및 상업개발 매니저는 영국의 '차액계약제도'를 안내했다. 차액계약제도란 해상풍력 개발업자가 받게 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이 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정부가 사업자에게 차액을 보전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강금석 한전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재생에너지연구실장이 '한국 해상풍력 입지 현황과 향후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범조 KEI 컨설팅 상무는 '한국 RPS 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각국의 전문가들은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니 클렘슨 영국산업통상부 상무 참사관은 “이러한 모임이 양국 간 해상풍력 산업에 대해 교류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법제연구원-주한영국대사관, 기후위기 대응방안 모색 나서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가 주한영국대사관과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법제연구원은 오는 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탄소중립이행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한영수 법제연구원장의 개회사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국제개발협력과 탄소중립과 중앙-지방간 협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영수 법제연구원장은 “기후변화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이 시기에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법제연구원은 2050년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중장기적 법제 전략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입법 방안을 제시하는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 2024’ 6일 개최…전기차·충전 신기술 선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및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86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이(E)-모빌리티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그간의 전기차 보급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전기차 주류화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학술회(컨퍼런스)와 세계 시장 이브이(EV)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투자 토론회(세미나)도 진행된다. 행사장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과거 우리나라가 전기차 분야의 '빠른 추격자(패스트 팔로우)'였다면 이제는 '선도자(퍼스트 무버)'이다"며“기술혁신을 통해 보다 성능 좋고 친환경적인 전기차 보급이 촉진되도록 정부와 전기차 제작사-충전사업자-배터리 제작사간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 3715억원, 전년 대비 42% 늘어”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이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3715억원으로 늘었다. 지원사업은 오는 6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5일 횐경부에 따르면 올해 공용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신청 보조사업'에 1340억원, 급속충전시설과 완속충전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237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3715억원 예산은 7킬로와트(kW)급 전기차 완속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충전기 1만 875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이같은 지원액을 바탕으로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약 14만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 1기당 충전기 용량 및 설치 수량에 따라 최소 35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1기당 보조금은 충전용량에 따라 설치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7500만원이다. 지원 신청 기간은 3월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까지다. 다만, 1340억 원 중에 800억원을 차지하는 화재예방형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는 '전기차와 충전기간의 통신기술기준 등'의 준비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에 지원될 예정이다. 직접신청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및 사후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충전사업자로서 환경부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은 총 40개로 지난해 30개보다 10개 늘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인 E1이 올해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등장한 것이 눈에 띈다. GS차지비, LG유플러스, SK일렉링크,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서 전기차 충전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은 총 28개로 지난해 25개보다 3개 늘었다. 태양광 전문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도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직접신청 보조사업과 별개로 총 2375억원을 지원하는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및 충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급속충전시설 설치에 2175억원을, 완속충전시설 설치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공모와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공모 기간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이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지자체 및 충전사업자들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집중되어 충전 병목이 발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및 주유소 부지, 주요 물류거점 등에 공용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차 보급현황, 충전 수요 및 특성 등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충전 편의성을 높여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환경단체,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 촉구 성명문 발표

기후솔루션,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빅웨이브 등 기후환경단체들이 21대 국회가 해상풍력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문을 5일 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해양공간의 활용에 이해관계자 간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제도가 시급하다"며 “오랜 논의를 거쳐 지금의 사회적 합의에 도달한 법안을 버리고 다시 입법에 착수하려면 또다시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치며 길게는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 보급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2020년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만큼 21대 국회에서 입법 기회를 놓치면 한국의 산업경쟁력과 에너지 전환이 다른 나라에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여야 정당, 정부 부처(산업자원통상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어민, 기업 등 모든 이해구성원은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이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니 여야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위해 조속히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은 기후공약 발표에서 무탄소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해상풍력 계획입지 선정과 인허가 등의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을 밝혔다.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해상풍력 계획입지 제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반영되어 나온 결과물로, 21대 국회에서 끝낼 수 있고 끝내야 하는 숙제"리며 “철강업, 조선업 등 국내 해상풍력 연계 산업이 불확실한 제도 및 시장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는 것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우식 한재협 사무총장, 22대 총선 국회의원 출마 선언

정우식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무총장은 태양광 산업 전문가로 정치권에 뛰어들어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한국태양에너지학회·한국태양광발전학회 부회장,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 경기 RE100 실행위원, 서울기술연구원 기술평가위원 등을 거쳤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재생에너지 관련 협·단체들이 모인 한재협 설립을 추진했고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등 재생에너지 정책 개발 제언에 앞장서왔다. 또한, 약 100여편의 기고문, 칼럼을 통해 대정부, 대언론에 태양광 산업과 재생에너지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태양광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하자 재생에너지 정책 전환과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무개념·무대책·무책임 기후에너지 정책, 무차별적․먼지털이식․토벌식 신재생에너지 사정광풍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며 “윤 정부의 퇴행적인 기후에너지 정책을 심판하고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정책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산업과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재협은 정 사무총장의 비례대표 출마선언에 지지를 보내고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물·바이오·태양광···환경부, 에너지산업 육성 방안 봇물

에너지 산업 육성에 환경부가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환경부는 물, 바이오가스, 폐자원, 수상 태양광 등 부처에서 가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에 강조한 '산업 육성'이 현실화 하는 모양새다.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8개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란 유기성 폐자원인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이다. 이들 생산시설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전력 혹은 수소로 생산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8개 사업이 2030년까지 완공될 경우, 하루 1660톤에 해당하는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돼 하루에 약 9만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약 3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바이오가스 사업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가스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의 바이오가스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려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력발전을 이용해 기업들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수력발전 사업자와 지역 내 기업과 전력공급계약(PPA)을 맺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용담 제2수력발전의 전력을 현재 네이버에 공급 중이며 삼성전자와 시화호 조력발전의 전력공급 계약 추진도 협의 중이다. 수열에너지와 수상 태양광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14건, 2030년까지 18건으로 확대한다. 특히 수열에너지는 강원 춘전에 수열 클러스트를 2028년까지 조성하고 대청댐, 충주댐 등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댐용수를 데이터센터 냉각, 난방 등에 활용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물기업 특화단지, 스마트팜,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등을 구성한다. 환경부는 또 태양광 폐패널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지원 중이다. 지난달 28일 태양광은 태양광 폐패널 보관량 및 기관을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태양광 폐패널을 태양광 보급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태양광 수명은 약 20년으로 알려졌는데 20년 지난 폐패널을 재활용해야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지난해 오는 2033년에는 2만8153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기상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을 위한 날씨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올해 기상청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태양광·풍력발전 등에서 기상기후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K디앤디·SK이터닉스 인적분할 완료…각각 부동산·에너지 전문회사로 새출발

SK디앤디(SK D&D)가 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3월 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의 회사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산되었던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 특히,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사업,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시너지, PF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감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SK디앤디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하여 친환경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BEP, 대기업에 RE100용 재생에너지 인증서 135GWh 규모 공급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화학·롯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EP가 공급하는 REC는 BEP에서 운영 중인 총 설비용량 103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온다. BEP와 REC 매매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20년간 연간 135기가와트시(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2만 81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BEP에 다르면 연간 135GWh 규모 전력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기업이 공급한 REC 매매 규모로는 가장 큰 공급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BEP는 지난 2020년 1월 본격 영업을 시작한 태양광 민간발전회사(IPP)로 국내 250여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유해서 운영하고 있다. 개별 발전소의 평균 규모는 1~3MW인 중소형 태양광을 중점적으로 인수하고 있으며,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 BEP는 4분기 체결한 REC 매매 계약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해 총 1019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조달했다. KDB산업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569억원, 45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실행했으며, 프로젝트의 총 조달 규모는 총 76MW 태양광 발전소의 현존 가치의 20년 기대 매출을 반영해서 결정됐다. BEP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연내 태양광 발전을 추가로 인수하고 개발하는 데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성 BEP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 이니셔티브)'을 목표로 하는 국내 제조업 대기업들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BEP는 태양광 발전자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인수해 시장에서 급증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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