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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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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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스타트업 발굴 ‘오벤터스’ 7기 모집

CJ그룹은 '오벤터스(O!VentUs, Open+Venture+Us)' 7기 참가 기업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PoC)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식품&바이오(Food & Bio) △물류(Logistics) △엔터테인먼트&미디어(Entertainment & Media)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CJ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피드앤케어 △CJ대한통운(물류/건설) △CJ ENM(엔터) △CJ CGV 등 총 6개사, 7개 부문이다. 각 계열사에서 제안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해결 역량을 갖춘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찾는다. 심사 프로세스를 거쳐 최대 8팀을 선정하며, 팀당 1000만원의 사업검증(PoC)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전략, IR, 홍보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CJ인베스트먼트와 CJ 계열사가 투자 및 사업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CJ커넥트데이'를 가질 예정이다. 10월말에는 스타트업들이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사업검증(PoC)과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CJ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혁신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인도서 ‘전기차 배터리 현지화’ 추진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용 전기차(EV)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한다. 현대차·기아는 8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양희원 R&D본부장(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정덕교 상무를 비롯해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드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해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의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Exide)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르면 올 연말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선행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 및 생산 △EV 및 하이브리드카(HEV)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로 양산 예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개발, 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향후 출시될 인도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에 대해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한다. 또 EV에서 HEV까지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인도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대한 공동대응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루피(약 3조2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2028년까지 6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양희원 사장은 “인도는 향후 전동화 확대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초기에 배터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향후 인도에서 양산 예정인 전용 EV가 인도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전기차가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총선 하루 앞···경제계도 ‘시선 집중’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제계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정책 방향성이 여야 의석 수에 따라 사실상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3대 개혁', '밸류업 프로젝트'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선거라 무게감이 상당하다. 8일 경제계에 따르면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각종 세금 정책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재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속세 개편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논의가 대표적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며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말 유세에서 “1400만 개인 투자자의 힘이 되겠다. 금투세 폐지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발언했다.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과세 기준이 지나치게 징벌적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최대주주 할증 등을 포함해 최대 60%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기업 활동 자체가 힘들어지고 중소 업체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등 별세 이후 이 같은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를 통해 “지난 30년간 G7 국가는 상속세를 점진적으로 낮춘 반면 우리나라는 상속세를 높임에 따라 부의 해외이전, 편법적 탈세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과도한 상속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소비 여력을 높일 수 있는 세제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내는 세금이다. 시행 시기는 원래 지난해지만 여야 합의로 내년까지 연기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를 아예 폐지하고 다른 법을 만들자는 입장이다. 재계는 거대 야당이 탄생할 경우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각종 반(反) 기업 법안이 촘촘해지거나 부활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대표적이다. 급격한 인플레이션, 한국전력 눈덩이 적자 등도 민주당의 정책 실기 때문에 생겨난 일이라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야당이 또 '현금 살포' 등 포퓰리즘을 시행하면 고물가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밖에 법인세 인상, 기본소득 지급, 토지 공개념 도입 등 경제 상식을 역행하는 제도가 생길 수도 있다. 현장에서 개선 수순을 밟고 있는 민생법안들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최저임금 차등지급, 대형마트 규제 완화 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만일 야당이 '대승'할 경우 탈원전 정책 같은 정책 실패가 반복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과 정유사 등에 도입될 뻔 했던 '횡재세' 역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재추진될 수 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도 동력을 되찾을 수 있다. 수출 기업들은 여당이 대승할 경우 연구개발(R&D) 지원이나 각종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이 막대한 보조금을 뿌려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생각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계는 이번 총선이 현 정부 '3대 개혁' 추진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점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여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연금·노동·교육 등을 발 빠르게 손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이에 대해 정치적 시각으로 접근하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렌탈, 식목일 맞아 서울·창원·청주서 나무심기 행사 개최

롯데렌탈은 임직원 170여명이 지난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창원·청주 등에서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롯데렌탈·그린카 서울·경기 권역, 경상 권역, 충청·전라 권역 임직원들은 각자 근무지에서 가까운 서울 노을공원, 창원 팔용근린공원, 청주 용정근린공원을 찾았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에는 최진환 사장을 비롯한 11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창원과 청주에도 각각 30여명의 직원들이 모여 도심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롯데렌탈 임직원들은 총 조경 면적 약 2000㎡ 부지에 참나무, 화살나무, 조팝나무 등 묘목 780그루를 심었다. 최진환 대표는 “자동차를 업으로 삼고 있는 자사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올해 처음 시행한 이 행사를 매년 열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낳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소매유통업 경기 기대감 소폭 상승···中 이커머스 공세 불안감은 여전”

유통업 경기 기대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결과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부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 '97'을 기록하며 업태 중에서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명품·식품·여가 등 강화를 통해 쇼핑에다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96'을 기록하며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효과에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에 이어 올해 서울시 서초·동대문구와 부산시 등 최근 들어 전국 76개 기초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했거나 전환할 예정이다. 온라인(78→84)도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다. 대면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예전처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가 초저가를 무기로 중국 온라인플랫폼이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등은 기대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편의점(65→79)은 전분기 대비 전망치가 14포인트 증가하며 업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분기는 온화한 날씨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식음료와 주류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성수기인 점이 기대감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슈퍼마켓(77→77)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전망치를 보였다. 대형마트와 같이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는 점은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식품을 강화하고 있는 편의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 등은 기대감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진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유통업체에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업체의 69.4%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업체의 74.4%는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온라인쇼핑 10개중 6개 업체(59.1%)가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56.7%)와 슈퍼마켓(48.9%) 업태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중국 온라인플랫폼이 한국제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업태도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제조·유통기업의 경기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회복기에 맞는 채널‧상품‧물류 전략 마련을 통해 살아나는 소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공세에 마땅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GM, 2024 한마음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KG모빌리티(KGM)는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2024 KG 모빌리티 한마음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KG 모빌리티 평택 본사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한마음 장학회 운영위원들과 평택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장학회 운영위원회는 학생 1인당 160만~40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마음 장학회는 지난 2011년 KGM 경영자와 노동조합이 1억5000만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2012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2년 동안 357명의 중·고·대학생들을 지원했다. KGM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노경이 뜻을 모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대표기업으로 지역 사회와 더욱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신임 사장 공식 부임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피터 안데르손 신임 사장이 공식 부임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의 후임으로 한국에 부임한 안데르손 사장은 한국 법인뿐 아니라 호주와 동남아 국가 등 13개국으로 구성된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를 총괄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안데르손 신임 사장은 MAN, 볼보트럭 등 상용차 업계에서 약 27년의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 네트워크, 금융, 영업마케팅,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핵심적인 직책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만트럭버스 러시아 사장을 역임했다. 전임 헤머리히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해외 영업 총괄로 임명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만트럭버스 그룹 본사에서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의 세일즈를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안데르손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 부임해 열성적인 임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적극적인 시장 강화 노력을 통해 한국 시장과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에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MAN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볼보, 진주 전시장·서비스센터 신규 개소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새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경남 서부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공식 딜러 아이언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진주 전시장·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2276.39㎡,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1층에는 서비스를 접수하는 리셉션 및 차량을 인도받는 딜리버리 존, 워크베이와 함께 전기차를 위한 급속(DC콤보)·완속(AC콤보) 충전기가 구비됐다. 2층에는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3층과 4층은 각각 판금 및 도장 수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월 최대 590대의 일반 수리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하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볼보자동차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경남 진주 지역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신규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꾸준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함께 제고하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그룹, 창립 71주년 맞아 창업·선대회장 생가 공개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생가를 복원해 기념관 'SK 고택(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다. SK그룹에 따르면 1926년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1929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년을 보낸 곳은 수원시 평동 7번지, 논밭으로 둘러 쌓인 23평 작은 한옥집이다. 이곳에서 최 창업회장은 일제강점기의 불의에 맞선 소년에서 한국전쟁으로 일자리를 잃은 지역 주민을 위해 잿더미가 된 공장을 일으켜 선경직물을 세운 청년 기업가로 성장했다. 동생인 최 선대회장은 농사에서 물 대는 방식을 바꿔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답을 올리는 총명한 아이에서 '인재보국'을 외치는 경영자가 됐다. 'SK古宅'은 1111㎡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가(家)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SK家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오늘날 SK가 있기까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하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종현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도 전시관을 채운다. SK그룹은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 'SK古宅'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은 어록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그룹,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한다

롯데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롯데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 전사 차원으로 진행하는 첫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물산,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하고,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잔디광장에는 포켓몬 관련 미니게임과 퍼레이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잠실 일대를 포켓몬 콘텐츠로 꾸밀 예정이다. 포켓몬스터가 지난 27년 간 전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인 만큼 많은 고객이 롯데월드타워와 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호텔롯데에서도 다양한 포켓몬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을 단독 출시한다. 롯데컬처웍스와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포켓몬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의 극장 개봉과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IP와 연계된 상품 및 서비스, 공간을 기획해 고객에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이미 유통 업체는 콘텐츠 IP를 자사 채널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요소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도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하우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마켓 등 계열사 별로 보유한 콘텐츠 IP를 활용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롯데는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롯데만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롯데지주 내에 전담 조직을 꾸렸다.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에 속해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은 각 계열사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캠페인 설계,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롯데지주에서 담당하면서 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부터 기존 사업영역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사업모델 구상이 가능해졌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며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IP 소유 기업 입장에서도 롯데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롯데의 폭 넓은 사업을 기반으로 캐릭터 협업 식음료 상품, 팝업스토어, 공연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걸친 통합마케팅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이로운 가치가 담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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