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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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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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HL홀딩스에 HL디앤아이한라 주식 무상 증여

HL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HL디앤아이한라 주식 약 284만주(보통주 7.51%)를 HL홀딩스에 무상 증여 한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이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정회장의 지분율은 10%로 감소하는 반면 HL홀딩스가 보유하는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23.78%까지 증가한다. HL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약속된 최고경영자(CEO) 책임경영 체제를 지속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재선출···2027년 3월까지 임기 수행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3월까지다. 최 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지난달 29일에는 25대 서울상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총회에서는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해 참석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다시 한 번 대한상의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며 “3년 전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시장이 분절화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경쟁은 더 심해졌다. 여기에 우리나라 저출산, 지역소멸,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같은 문제들은 현실로 다가와서 기업 경영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렇게 모든 이슈를 압도해서 빨아들이는 이러한 복합위기 앞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 범위는 좁아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유도할 민간 차원의 역할에도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됐다. 이로써 제25대 대한상의 회장과 부회장단 15명이 모두 확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대의원인 전국상의 회장단과 업종별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기업 75% “AI, 기업 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국내 기업 상당수는 인공지능(AI)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요 기업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8.0%는 챗GPT(ChatGPT) 같은 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이미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 활용이 업무 소요시간을 줄인다고 답했다. 기업 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큰 변화 없을 것'이란 응답이 75.0%로 가장 많았다. ChatGPT 같은 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도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도입했다'는 응답은 38.0%, '도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2.0%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별로는 '회사 차원의 도입은 없으나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활용' 응답(50.0%)이 가장 많았다. '회사 차원에서 활용을 금지'했다는 응답도 12.0%로 나왔다. 현재 AI를 회사 차원에서 도입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설문한 결과 '정보 유출 우려'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준비 기간 필요' 29.0%, '업무 특성상 필요하지 않음' 16.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29.0%는 “향후 A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71.0%(전체 응답기업 중 44.0%)는 '향후에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가 업무 소요시간을 줄이거나 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AI가 업무 소요시간을 줄이지 않았다(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4.3%였다.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들은 주로 AI 도입·확대로 인해 일자리 대체 효과가 발생하겠지만 전문인력 확보, 업무영역 확대 등으로 신규 일자리가 늘면서 전체 일자리는 '큰 변화가 없을 것(75.0%)'으로 내다봤다. AI 도입·확대로 인한 일자리 대체 효과가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더 크게 나타나 '전체 일자리가 축소될 것'이란 응답은 17.9%였다. AI 도입·확대로 인해 '전체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란 답은 7.1%로 나타났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AI 도입·확산으로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일하는 방식이나 노동생산성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면서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 '기술 유출 우려' 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 ‘기업경영 활력 제고’ 법정부담금 18개 개선과제 건의

한국경제인협회는 법정부담금 개선과제 18건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법정부담금은 조세로 분류되지 않으나 국민과 기업이 국가·지자체에 납부하는 금전적 부담으로 조세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법정부담금은 부처별로 관리 운영되고 있어 조세에 비해 체계가 일관되지 못하며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산업용수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물이용부담금을 1999년 부터 부과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빅데이터 등 각종 첨단산업이 제조공정이나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 물을 많이 사용하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물이용부담금 징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물이용부담금은 원수공급 비용 대비 74%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미국·일본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한경협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물이용부담금 부과율을 현실에 맞게 인하하고, 감면대상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제한구역 개발사업자 중 해당 구역의 형질 변경 등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자는 보전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에 있던 공장이라도 기존 부지 내 공장 바닥면적을 확장하는 경우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 정당하게 허가받은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는 시설투자 시 발생하는 보전부담금 문제를 수직증축으로 해결하거나, 투자를 포기할 우려도 있다. 여기에 더해 저렴한 개발제한구역 부지 지가로 인해 공장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기업들은 투자를 미룰 수밖에 없어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노후화된 공장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다. 한경협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에 정당하게 허가받은 사업장들에 한해 기존 공장 부지 내에서 건물 바닥면적 이상으로 증축할 경우 보전부담금을 일부 면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사업을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시설로 전환하는 투자 시 보전부담금을 면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2001년부터 모든 전기사용자에게 전기요금의 3.7%에 해당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징수하고 있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부담금 증가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국민과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기금은 2024년에 7조원 이상 적립될 것으로 보여 적립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한경협은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부과요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부담금을 환경변화에 맞춰 조정하지 않다보니 부담금이 날로 증가면서 기업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투자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법정부담금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네시스, 고급감 차별화한 ‘G90 블랙’ 출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의 고급감을 더한 최상위 모델 '제네시스 G90 블랙'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다.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한 게 특징이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신차 외관은 크고 작은 장식적인 요소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캐릭터 라인과 형태감을 부각하고 제네시스 디자인의 본질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전면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브레이크 캘리퍼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다.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표현했다.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해 제네시스 블랙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실내를 작은 부분까지도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했다. G90 블랙의 내장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는 물론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한다.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부 품목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처리한 블랙 고객 전용 기프트 박스를 지급한다. 또 G90 기본 멤버십 혜택에 더해 △제네시스 라운지 다이닝 경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미식 경험 △로버트 파커 와인 마스터 클래스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G90 롱휠베이스(LWB) 모델과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부여한다. G90 블랙의 판매 가격은 1억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블랙은 화려한 수식어구 없이 블랙을 가장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크고 작은 모든 것에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자신감 있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전시 개막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10년 장기 파트너십으로 신설된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인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전이 내년 초까지 개최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토크와세 다이슨(Torkwase Dyson)은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태, 인프라, 건축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작가는 빛과 공간을 작품의 구성 요소로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기하학적 구성과 야외 전시장 특성에 따라 자연광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며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A Monastic Playground'(수도를 위한 놀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토크와세 다이슨은 관객들이 작품을 만지고 안에 들어가 앉아 보기도 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유는 움직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공간적 관점에서의 해방 전략에 대한 작가의 신념을 담아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와 연계 개최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이 지속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형태의 경계를 확장하며 환경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토크와세 다이슨이 선정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가 미술관 테라스 너머의 주변 환경과 반응하며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성균관대 ‘초고해상도 레이다’ 함께 개발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성균관대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쓰일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초고해상도 레이다 개발 공동연구실'을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개발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초고해상도 레이다 구현 핵심 요소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양산 차량에 탑재된 3D 레이다 센서는 악천후 환경에서도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고 사물의 고도를 측정하지 못해 소형 물체를 감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초고해상도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4D 이미징 레이다'라고도 불리는 초고해상도 레이다는 기존 3D 레이다 대비 해상도가 최대 수백 배 높아지고 고도 측정 기술이 추가돼 훨씬 더 정밀한 이미지 형태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레이다의 해상도가 높아지면 원거리에서도 물체를 더 잘 구분해낼 수 있다. 차량 주변의 주요 객체를 인식하는 능력이 증대돼 레벨 3 이상 자율주행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고가의 라이다 센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초고해상도 레이다는 주변 사물 인지 기술이 필요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동연구실은 기존 센서와 동일한 크기에서도 더 많은 안테나를 집적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레이다용 반도체 칩(MMIC, Monolithic Microwave IC)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성균관대 김병성, 이강윤, 서문교, 양영구, 황금철 교수 및 60여명의 연구원을 포함하는 정보통신대학 ARRC 연구센터 연구팀, 팹리스 기업 스카이칩스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차량용 레이다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성균관대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성 성균관대 책임 교수는 “자율주행이 가까운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술로 예측되는 만큼 공동연구실 설립을 계기로 차세대 레이다 기술 분야에서는 국내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자동차-빽다방 ‘캐스퍼 출고 이벤트’ 실시

현대자동차는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손잡고 신메뉴를 선보이고 다음달 21일까지 다양한 '캐스퍼 출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와 빽다방은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캐스퍼 협업 음료 '소울트로닉 에이드'를 출시하고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소울트로닉 에이드'는 캐스퍼의 악동 같은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짙은 오랜지색에 펄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캐스퍼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외장컬러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에서 따온 이름이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 동안 빽다방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캐스퍼 홈페이지에서 차량을 구매할 때 적용 가능하다. 캐스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고객은 홈페이지 내 구매상담 신청을 통해 전문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적용해 차량 구매 후 최종적으로 출고를 완료하면 빽다방 상품권 10만 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현대차는 '소울트로닉 에이드' 포함 빽다방 신메뉴 4종을 구매한 고객을 추첨해 캐스퍼 디 에센셜(1명), 빽다방 10만원 상품권(10명), 캐스퍼 24시간 시승권(300명)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현대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친구를 태그하고 이벤트 내용을 공유한 고객 가운데 20명에게는 빽다방 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하는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함께하는 행사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일상 속 문화 확산 프로젝트 사업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축제를 상징하는 한밤의 별빛 콘서트는 K-클래식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이 참여한다. 백건우는 축제 첫날을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아름답게 수놓으며 건반 위의 구도자로서의 깊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 저녁은 이진상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축제의 마지막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젊은 두 거장의 첫 호흡이 큰 기대를 모은다. 백건우와 김선욱은 2021년 제6회 계촌클래식축제에 이어 두 번째 참여다. 당시 축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계로 공연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무대 위에서 직접 관객을 만난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2009년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창단됐고 이어 2012년에는 계촌중학교에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다. 이 스토리 위에 2015년부터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협력이 더해져 지난 10년간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지원해오면서, 오케스트라를 거쳐 간 학생들은 어느새 중학생,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축제 10주년을 맞이해서 졸업생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연합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6월1일 낮 파크 콘서트에선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 가수 칭호를 받은 세계적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시카고 리릭 오페라 등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소영의 풍성한 하모니가 계촌 클래식 공원을 가득 채운다. 같은날 날 밤 김현준 재즈평론가와 재즈 뮤지션들이 선사할 미드나잇 콘서트도 펼쳐진다. 6월2일 파크 콘서트는 매 해 만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다. 앞으로 K 컬처를 이끌어갈 재단 장학생들이 지도교수인 플루티스트 이예린, 첼리스트 주연선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차세대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의 온라잇 티켓 신청은 다음달 17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별빛 콘서트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으며 파크 콘서트와 미드나잇 콘서트는 신청없이 현장에서 자유로이 관람 가능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분기 수출 훈풍 기대···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12분기만에 최고치”

2분기부터 우리나라 수출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2024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발표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 100보다 큰 값을, 악화될 것으로 보이면 작은 값을 가진다.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EBSI는 116.0으로 2021년 2분기(120.8) 이후 12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 경기가 금년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 대상 15개 품목 중 반도체(148.2), 선박(127.6), 자동차·자동차부품(124.5) 등 8개 품목의 2분기 수출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선박의 강한 회복세가 전체 수출 호조세를 이끌 전망이다. 반도체는 2017년 3분기(148.8) 이후 2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산업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메모리 공급 과잉 완화에 따른 수출단가가 상승해 수출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EU)의 해운 탄소배출 기준 강화로 LNG선, 메탄올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보유한 우리 조선 업계의 수주 지속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비철금속제품(90.7), 섬유·의복제품(91.4), 기계류(96.0)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2분기 수출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항목별로는 국제물류(98.7)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EBSI가 100을 상회해 수출개선이 체감되고 있었다. 특히 수출 대상국 경기(117.3)와 수출단가(117.0)가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 물류비용 상승 등의 애로는 지속되고 있으나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재 가격상승이 4분기 연속 수출기업의 최대 애로사항(19.5%)으로 지목됐다. 홍해 사태 및 파나마운하 통항 차질 장기화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느끼는 기업의 응답 비중이 전 분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김규원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과 선박·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이 2분기부터 완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회복세 지속을 위해 원자재 가격 불안,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 기업의 고민을 덜기 위한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선복 확보 및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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