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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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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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T 회원사 총출동···‘기업의 사회적 역할’ 길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기업협의체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첫 연례행사를 개최했다. 멤버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같이 경험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대한 방법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RT가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ERT Memb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5월 ERT가 공식 출범한 이후 대규모로 모인 최초의 자리다. 오프라인에서 실천 활동을 함께 하는 체험의 장(Experience), 회원사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만남의 장(Relationship), ERT 주요 참여기업의 가치창출 현황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우수 실천사례를 나누는 공유의 장(Talking)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신기업가정신이란 기존의 경제적 가치창출에 더해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1468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ERT 주요회원기업 CEO의 모임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포함 총 400여명의 회원기업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 멤버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Communication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정기옥 LSC푸드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ERT 주요 참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은 "최근 ESG 경영 확산 등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실천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기업의 경제적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신기업가정신의 확산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실천활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성과를 신기업가정신에 기반해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이번 연구의 목적이 있다"며 "신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ERT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해봄으로써 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제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이번 연구는 신기업가정신의 5가지 실천명제에 기반한 총 14개의 세부측정지표에 따라 이루어져 있다"며 "기업들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친환경 경영 분야는 그린피스 양연호 캠페이너가 ‘그린워싱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빙그레 김영환 팀장이 ‘COP27 탄소배출량 저감 및 자원순환 캠페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역사회 공헌 분야는 우아한형제들 김민석 팀장이 ‘배민이 추구하는 지역사회 가치와 상생활동에 대해’, 코오롱 박한울 차장이 ‘Locality: 에피그램이 로컬리티에 주목하는 방법’에 대해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yes@ekn.kr‘ERT 주요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연구 중 주요 ‘ERT 주요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연구 중 주요결과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ERT Member’s day 행사장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ERT Member’s day 행사장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주요참석자 및 신입사원과 ‘ERT나눔박스’ 포장 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기증···12년간 나눔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오롱그룹은 25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헌혈증 330장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은 지난해 사내 헌혈 캠페인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뜻을 모은 것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12년동안 꾸준히 헌혈증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사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여기서 기증받은 헌혈증을 모아 백혈병어린이들의 치료에 모두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오롱그룹이 기증한 헌혈증은 총 6500장이 넘었다 작년 11월부터는 ㈜코오롱에서 출자한 파파모빌리티도 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는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의 병원 이동을 무상 지원하기 시작해 다음달까지 총 370회의 이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파파모빌리티는 교통약자나 어르신, 병원 내원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모빌리티기업으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차량 소독 및 휠체어 탑승 전용 차량 운영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은주 코오롱 CSR사무국 상무는 "앞으로도 꾸준하고 다양하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2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헌혈증 전달식에서 신은주 2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헌혈증 전달식에서 신은주 코오롱 CSR사무국 상무(왼쪽)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은 25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자동차회관 B1 그랜저볼룸에서 ‘제16회 Niche Hour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활력 있는 민생경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초청해 개최됐다. 자동차, 철강, 섬유, 반도체 등 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러우·중동 전쟁, 각국의 정치 리더쉽 교체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글로벌 ICT 산업 회복 전망 등으로 인해 우리로서는 작년 대비 오히려 좋은 대외 여건에 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문제는 세제 지원과 보조금 제공 등으로 선진 각국이 미래 산업 위주로 자국의 산업육성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생산인구 부족과 핵심규제 지속 등 구조적 요인으로 우리의 산업입지매력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점"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들이 단기 여건 개선을 충분히 누리면서도 중장기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소한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주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책 강연에서 "올해는 자유·공정·혁신·연대의 4대 경제 운용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전기요금 특별 지원, 이자 부담 경감 사업,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금액 인상)와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부동산 PF 연착륙과 공급망 안정 확보 등을 통한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규제 완화와 더불어 5대 첨단산업에 대해 3년간 150조원 이상 정책금융 공급 △미래세대 동행을 위한 인구·기후 위기 대응과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es@ekn.kr

외투기업 "韓은 우수한 아시아 지역본부 후보지···인센티브 늘려주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외투기업들이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하며 "인센티브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미국·유럽·일본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들과 ‘2024 Foreign Chamber Day: 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글로벌 현안과 양국 협력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외투기업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우태희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한국측을 대표해 참석했다. 주한외국상의에서는 제임스 김(James KIM) 주한미국상의 회장, 이구치 카즈히로(Kazuhiro Iguchi)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스테판 언스트(Stefan Ernst) 주한유럽상의 총장,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 한독상의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의 회장, 안드레아 베라찌(Andrea Verazzi) 주한이탈리아상의 회장, 안드레아스 바르케비서(Andreas Varkevisser) 주한네덜란드 경제인협회 회장, 아탈란 메틴(Atalan Metin) 주한튀르키예상의 회장, 루신다 워커(Lucinda Walker) 주한영국상의 소장, 에릭마(Eric Ma) 주한중국상의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외국상의는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통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다. 현재 상의형태나 연합회 등 18개 대표단체가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주한튀르키예상의가 설립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한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27억2000만달러(신고기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300억달러를 유치했다. 외국인 투자는 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에 양대 축으로써 큰 활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2년도 기준 국내 총 투자금액은 572조9000억원이었는데, 외투 금액은 304억5000만달러로 약 6.9%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한 외국상의와 함께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협력, 노동, 통상, 인증 분야에 걸친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얼라이쇼어링(Ally-shoring, 동맹국으로서 공급망 구축) 등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한국은 아시아 제1의 지역 본부로 발돋움할 여러 우수한 조건을 갖춘 만큼 보다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글로벌 지역 본부 유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홀가 게어만 한독상의 회장은 "지난해 한독 수교 140주년이었던 만큼 앞으로의 140년을 양국상의를 중심으로 한독 경제계가 새로운 협력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풍력에너지 관련 법 제정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제도를 선진화하고, 의약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기회를 늘려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의 총장은 "ECCK는 매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제출하는데 이 의견들이 실행되면 한국 사회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협력을 비롯해 양측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EU FTA 업그레이드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주한외국상의 대표들은 외투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건의과제들을 쏟아냈다. 우선 우수한 아시아 헤드쿼터 후보지로 인센티브를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또 주한외국상의는 금속장신구 관련 제한물질 기준 완화, 우수의약품 승인 절차 기간 단축 등 인증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외국 로펌 지분율 완화 등 서비스 분야 개선도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우리나라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선진화된 노사관계 정립도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외국인 투자는 경제 성장을 위한 생산력과 자본력을 한 단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해외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글로벌 현안을 함께 대처할 우군이 국내에 있는 것 같은 효과도 있다"며 "주한 외국상의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특히 올해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독일 등 유럽 기업과의 협력과제를 많이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2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진행된 ‘2024 Foreign C 2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진행된 ‘2024 Foreign Chamber Day: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두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애국소비까지···재계 ‘中 공략법’ 수정 고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중국 공략법 수정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애국소비’ 열풍까지 불며 외국산 제품들이 설 자리를 계속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유럽 등 전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삼성·현대차도 중국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가 작년 12월 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25.8% 뛴 348만900대를 팔았다. 시장 점유율은 16.5%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애플은 17.7% 줄어든 336만2100대를 판매했다. 그간 중국에서 왕좌를 차지해왔던 애플은 화웨이에서 분사한 룽야오(335만2100대)에도 추격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애국소비’ 열풍에 밀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부진으로 가격을 500위안(약 9만3000원) 내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이 가격 할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는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점유율이 1% 아래로 떨어지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중국 토종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3100만대로 79.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현대자동차 처지도 비슷하다. 지난 2016년만 해도 판매량이 114만대에 달했지만 2017년 ‘사드 보복’ 이후 실적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작년까지는 3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작년 말 충칭 공장을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6억2000만위안(약 2960억원)이다. 설비 수준과 연간 생산량(30만대) 등을 감안하면 ‘헐값 매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가운데 베이징 1공장을 지난 2021년 팔았다. 이어 이번에 충칭 공장을 처분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의 중국 생산 거점은 5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계도 중국 시장 부진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발 과잉 공급 영향에 철강, 석유화학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폴더블폰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현대차는 공장 체질을 개선하고 고급 전기차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들을 유혹했다. 다만 현지 기업들이 비슷한 제품을 우후죽순 쏟아내며 아직까지 빛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현지 공략법을 대폭 수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부동산 리스크, 청년실업률 급등, 자본시장 불안 등이 악화일로를 걸으며 경기침체 국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권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걱정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 청년(16∼24세) 실업률은 작년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국은 같은 해 7월부터는 아예 통계를 발표하지도 않고 있다. 중국 대표 주가지수인 CSI300지수가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yes@ekn.kr작년 7월 중국 청두 타이쿠리(Tai Koo Li) 지역 디지털 옥외광고판에 ‘갤럭시 언팩’ 홍보물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시 한국,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했다.현대자동차의 중국 전략 전기차종 ‘EV5’. 현대차는 작년 7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이 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이 2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면담은 지날 12일 취임한 조태열 장관의 ‘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경제계 현안 및 외교·안보 분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최 회장은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며 "경제계와 같이 외교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전략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과 정부가 원팀으로 시장을 개척하자는 얘기다. 장관께서 통상전문가시라 경제계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대한상의가 우리 경제인들을 지원하고 대변하면서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에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 "외교부는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안보 주요 동향 모니터링 및 해외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는 등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yes@ekn.kr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24일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24일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서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 현대글로비스·현대커머셜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티투닷이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물류 솔루션을 개발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현대글로비스 및 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티투닷은 물류 솔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공급망(SCM) 관리 역량,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와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간 역량을 결집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3사는 이번 MOU로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 현대커머셜의 금융서비스 융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이를 통해 현재 물류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3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 및 고도화해 고객 니즈 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자율주행 물류 운송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 전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맡고 있다. 송창현 대표는 "물류 운송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차주, 운송·주선사, 화주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23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현대커머셜 23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열 무협 회장, 조 윌슨 美 하원의원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조 윌슨(Joe Wilson) 미국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을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미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국과 미국은 필수 불가결한 경제 파트너"라며 "양국이 공급망 협력을 통해 핵심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위한 전문 인력 비자 문제와 한국산 철강 등 핵심 품목의 대미 수출 원활화에 대한 의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구 회장은 윌슨 의원에게 ‘조일선(一線)’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며 "앞으로도 한미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윌슨 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진글로벌, 고려제강 등 약 1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양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경제·안보·첨단 기술 협력에 이르기까지 동맹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yes@ekn.kr구자열 무협 회장(오른쪽)이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조 구자열 무협 회장(오른쪽)이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조 윌슨(Joe Wilson) 미국 하원의원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객 대상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겨울철 두바이 여행객들을 위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의 대표적인 어트랙션인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과 아틀란티스 아쿠아벤처(Atlantis Aquaventure) 입장권을 항공권 구매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다음달 1일까지 퍼스트,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항공권을 구매하고 3월 31일까지 두바이를 방문 또는 8시간 이상 경유하는 고객들이 대상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와 함께 오는 3월 31일까지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한다. 유효한 신분증과 모바일 탑승권을 소지한 모든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두바이 몰, 부르즈 칼리파 등 두바이를 완전히 즐길 수 있는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바우처, 단독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스카이워즈 프로그램, 여행을 개인 취향에 맞춰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는 ‘두바이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24시간 이용 가능한 ‘에미레이트 홀리데이’ 플랫폼 등을 상시로 운영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다음달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에서 10회로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yes@ekn.kr에미레이트 항공 B777 항공기 에미레이트 항공 B777 항공기

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고객감사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는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317개 네트워크에서 펼쳐진다. 대상차종은 KGM 판매 전 차종(대형상용차 제외)이다. 점검 항목은 △히터·에어컨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계기판 및 전·후면 램프 점등상태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등 각종 오일 상태 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브레이크패드 점검 △하부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총 27개다. 정용원 KGM 대표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을 대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걸어온 70년의 역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KGM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포스터. 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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