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현대차그룹 3개 차종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의 수상을 확정지었다. 현대차그룹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총 3개의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에 현대차 코나(EV 포함),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EV9과 제네시스 GV70 외 볼보 EX30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볼보 EX30의 미국 내 고객 인도가 올해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상 후보 자격을 잃었고 그 자리를 코나가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발표와 상관없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을 확정짓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 확정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가 선정됐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 브랜드(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명실 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1월4일(현지시각) 미국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차종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조기 수상을 확정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es@ekn.kr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 2) 기아 EV9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기아 EV9.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현 공정거래법 전환 필요···경제력집중 규제 ‘경제력남용 방지’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현재 공정거래법제의 사전·획일적 경제력집중 규제를 경제력남용 방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한경협은 이날 ‘경제력집중의 환상과 오해’ 보고서를 내고 경제력집중 규제가 주요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한국형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시장집중(특정 산업에서의 상위 기업의 점유율 정도)에 주목해 유효경쟁(effective competition)을 보호하고 촉진할 목적으로 경쟁법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일반집중(전체 경제에서 상위 기업의 비중)에 대해서는 독과점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한 경쟁당국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반면 한국의 경우 공정거래법에서 경쟁촉진과 함께 ‘과도한 경제력집중 방지’를 법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주요국 경쟁법 제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특징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주요 대기업의 해외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과반을 훌쩍 넘을 정도로 글로벌 경쟁압력에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외국 경쟁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제력집중 규제는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나온다.보고서를 집필한 황인학 박사(한국준법진흥원 원장)는 "경제력집중 규제는 주요 선진국 경쟁법 제도에는 보기 어려운 규제, 즉 한국형 갈라파고스 규제이자 한국적 예외주의(Korean Exceptionalism)에 해당한다"고 짚었다.보고서는 선진국 경쟁법제에서 일반집중에 정책적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일반집중은 자원배분의 효율성 저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하나 더 생길 경우를 가정하면서 이 경우 해당 산업의 시장집중도는 떨어지고 경쟁은 촉진되는 한편 소비자의 편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하나 더 생길 경우 일반집중도(GDP 대비 자산총액)는 오히려 증가하게 돼 경쟁촉진과 경제력집중 억제라는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게 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 계산에 따르면 작년 기준 82개 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도(일반집중)는 138.5%다. 기타 조건 불변인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추가된다면 경제력집중도는 150.6%로 급증한다. 보고서는 특정 산업·시장에서 대기업이 많이 생길 경우 공정거래법 상의 ‘경쟁촉진’과 ‘경제력집중 억제’라는 양대 목표의 동시 달성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하면서 과연 어떤 정책목표가 국민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우선돼야 하는지를 반문했다.보고서는 지금의 국내외 경쟁 환경은 1981년 공정거래법 제정 당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상황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확대, 심화하는 시대에 글로벌 정합성(global compatibility)이 없는 한국식 예외주의 제도에 집착해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것이 국민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쟁은 격화되는데 경제력집중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공정위가 규제하는 대기업집단은 1930년대 30개에서 2023년 현재 82개 기업집단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개별 회사로는 3076개사에 이르러 사실상 공정위가 한국의 대기업 대부분을 관할하는 수준이다.보고서는 공정거래법 상 ‘경제력집중 억제’ 목적은 헌법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헌법 제119조 제2항은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라고 하고 있으며 경제력남용 방지와 경제력집중 방지는 근본적으로 다른 목표라는 것이다.보고서는 공정거래법의 두 번째 목적인 경제력집중 방지를 경제력남용 방지로 수정해 공정거래법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쟁법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력남용 방지 중심의 공정거래법 전환에 따르는 제2종 오류의 위험은 사후 제재와 처벌 수준을 강화해 남용행위의 기대이익을 낮추는 방식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yes@ekn.kr경제력 규제의 목적: 집중 방지 vs 남용 방지

무협,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와 공동으로 ‘한-네덜란드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잉그리드 테이슨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 회장,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에너지기후부 장관,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말튼 디르츠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CSO), 마흐텔드 드 크룬 TNO 이사 등 10명이 함께했다. 구자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국은 좁은 국토와 빈약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근면성을 기반으로 제조 강국으로 성장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국은 단순 제조업을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해가고 있다"며 "양국 기업이 머리를 맞대어 혁신을 통한 협력을 논의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전세계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지난 30년 간 ASML과 협력을 통해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SML과 협력을 통해 극자외선(EUV) 장비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합작 연구소를 한국에 설립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서 "양국 기업의 협력 강화는 유럽의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에너지 효율화,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ASML과 MOU 체결을 통해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H2 Gas Recycling)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이는 반도체 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첫 번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점유율 14%를 차지하며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써 전기차 이외에도 수소 상용차, 도심항공교통(UAM), 배달 특화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로봇, 농식품, 물류 분야에 대한 양측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네덜란드 참가 기업은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의 한국 정부 정책 및 계획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양측의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ASML은 올해 초 ‘화성 신 캠퍼스’ 건설을 시작했다"며 "국제 협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로 국경을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모든 관련 기업의 편익이 증진된다. 향후에도 ASML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튼 디르츠바거 NXP CSO는 "반도체 산업의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우수 인력 확보 문제"라며 "우수한 반도체 인력 양성에 관한 한국 정부의 장기적 계획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행사가 양국 기업 간 지속적 협력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재생 에너지·모빌리티·지속 가능성 등 주제별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및 비즈니스 상담 주선 등 양측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es@ekn.kr(사진4)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 한국무역협회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자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방산 더 성장하려면 스타트업 육성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40년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우주산업 시장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주산업에 투자한 국가 수는 2020년 30개국에서 작년 86개국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주산업은 국가안보 연관 산업이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 육성책과 더불어 민간 주도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외투유치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3일 오전 사천상의에서 열린 ‘제9차 지역경제포럼’에서 한 말이다.대한상의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 신대호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 김성일 진주시 기업통상국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태형 KAI제조분과협의회 회장, 홍수훈 진주방위산업기업협회 회장,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송주호 산업부 지역경제총괄과장 등이 참석했다.우 부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우주산업분야 민간투자가 정부를 추월하며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상대적으로 민간투자가 취약하고 위성통신분야 쏠림 현상이 큰 편"이라며 "향후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우주자원 등 다양한 신규시장에서 외국 선진기업과 협력하고 기술이전 활성화 및 펀드조성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의 도전 문턱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체들의 비지니스 모델이나 발전 방향이 여전히 올드스페이스(정부 주도의 우주산업)에 머물러 있고 뉴스페이스(민간 주도의 다양한 우주산업·서비스) 시대에 걸맞은 도전과 해외경쟁력 제고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 로봇·반도체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우주분야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 지난 10년 동안 우주분야 전반에 걸쳐 약 200조원이 투자됐는데 2021년에는 우주분야 스타트업 분야에만 약 18조4000억원이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주요국들 또한 우주분야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경남지역 경제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실질적 조언도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남 제조업은 지난 10년간의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우주항공산업 생산의 68.6%, 방산수출 수주액의 79.8%가 경남에서 창출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yes@ekn.kr13일 사천상의에서 진행된 ‘제9회 지역경제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서 논문 대거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 AI연구원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분야 세계 최대 학회 ‘뉴립스 2023’에서 1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립스는 10~16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2021년 뉴립스에서 논문 3편을 발표했다. 지난해 12편에 이어 올해는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Agent)’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인공지능을 뜻한다. 기존의 생성형 AI 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은 스스로 질문하면서 인간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인 ‘LLM Actor’와 실행에 대한 결과값들을 예측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LLM인 ‘LLM Critic’이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AI가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LG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 밖에도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목적성 대화(TOD, Task-Oriented Dialogue) 기술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명령 또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등도 공개했다. 학회 개막일인 10일 열린 엑스포 데이(Expo Day)에서 이문태 어드밴스드 ML(Advanced Machine Learning)랩장은 AI 연구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이문태 랩장은 "엑사원 유니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전문 문헌에서 찾은 근거들을 종합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으로 AI가 내놓은 답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 화학, 의료, 제약, 특허, 금융,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16일까지 이어지는 학회 기간 중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등 LG의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 각 계열사의 AI 연구 인력과 채용 담당자들은 LG 통합 부스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비전 검사 기술(LG에너지솔루션) △자외선 차단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예측 기술(LG생활건강) 등 각 사의 최신 AI 기술 시연과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0일에는 학회에 참가한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AI 기술 개발 현황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설명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했다. yes@ekn.kr1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뉴립스’ 개막일 엑스포 데이에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LG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항공 그룹 CEO, IATA 이사회 멤버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카타르항공 그룹은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최고경영자(CEO)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이사회에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IATA는 세계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무역 단체다. 전세계 항공운송의 총 교통량 중 83%에 해당하는 약 320개 항공사가 속해 있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산업을 주도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알 미르 CEO는 아랍항공운송협회(AACO)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AACO는 아랍 항공사들의 지역 연합체로 34개의 항공사가 소속돼 있다.yes@ekn.kr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항공 그룹 CEO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G8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13일 최초로 공개했다.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램프로 재탄생했다. 측면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조화를 이룬다.신형 G80의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제네시스는 G80에 다이내믹한 내·외장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G80 스포츠 패키지의 전면부 헤드램프에 G80와 마찬가지로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램프를 탑재하고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신규 범퍼와 디퓨저 디자인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카본 가니쉬가 적용됐다. G80와 G80 스포츠 패키지는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한 총 10종의 외장 색상과 각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제네시스 관계자는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종인 만큼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내·외장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실내.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기술직군 대상 기술 경진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12일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연구개발 부문 기술직군을 대상으로 ‘CTO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술직군의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과 자발적 성장 동기를 유발하는 동시에 높은 기술 역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총 58명의 기술직 인원이 참가했다. 정비 분야 28명, 용접 분야 30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 역량뿐만 아니라 협업 능력도 함께 평가하기 위해 2인 1개조로 구성, 분야별 15여개팀이 경쟁을 펼쳤다. 정비 분야는 문답형과 작업형 평가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의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했다. 문답형은 산업기사 검정 수준의 5개 문항에 대해 답변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작업형은 엔진·샤시·전기 부문과 전기차 특화 정비 부문에서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접 분야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작업 도면에 맞춰 용접구조물을 완성하는 과제였다. 한 조로 구성된 2명의 작업자가 교차로 용접하는 과정을 통해 도면 해독 능력을 포함, 용접 작업 능력과 외관 품질을 평가받았다. 이날 경진대회는 각 분야별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내·외부 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정비 분야에서는 이웅 기술사원과 임해민 기술사원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용접 분야에서는 오승한 기술사원과 김태형 기술기사보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팀에는 상장 및 메달과 함께 포상금이 지급됐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사장)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기술직군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미래 기술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와 기술직군의 역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2일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펼쳐진 ‘CTO 기술직 경 12일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펼쳐진 ‘CTO 기술직 경진대회’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사진 가운데)이 정비 분야 1등팀 임해민 기술사원(왼쪽 첫 번째)과 이웅 기술사원에 포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선생 ‘패밀리 페스티벌’ 장학금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윤선생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습회원 대상으로 ‘패밀리 페스티벌’(Family Festival)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학습회원의 형제·자매가 새롭게 윤선생 학습을 시작하거나 동시에 신규 등록을 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장학금은 가입 후 매월 2만원씩 총 5개월 동안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홈스터디 브랜드 ‘윤선생영어교실’ △영어 전문학원 브랜드 ‘윤선생 IGSE아카데미’, ‘윤선생영어숲’, △교습소·공부방 브랜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 회원에게 지원한다. 신규 가입을 원하는 가족은 내년 3월31일까지 거주 지역 인근의 윤선생 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윤선생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영어학습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윤선생 학습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형제, 자매가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면 학습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 윤선생, '패밀리 페스티벌' 장학금 프로모션 실시 윤선생 ‘패밀리 페스티벌’ 장학금 프로모션 포스터.

"내년 가계소비 회복 지연 전망···고물가·고금리로 소비여력 위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년에도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이어지며 가계소비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신 올해와 비교하면 소비지출이 다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응답자 과반(52.3%)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비중은 3.9%포인트 감소했다.내년도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을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1분위(하위 20%) 35.5% △소득2분위 42.6% △소득3분위 52.1% △소득4분위 47.9% △소득5분위(상위 20%) 60.9%로 집계됐다. 소득3분위와 소득5분위에서는 과반이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 대비 소비지출 증가 폭이 가장 큰 계층은 소득5분위(48.0%→ 60.9%, 12.9%p↑)였다.국민들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 △고물가 지속(4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직소득 감소 우려(13.1%) △세금 및 공과금 부담증가(10.1%) △자산 소득 및 기타소득 감소(9.0%) 등 의견도 나왔다. 품목별로는 △여행·외식·숙박(20.6%) △여가·문화생활(14.9%) △의류·신발(13.7%) 등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국민들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증가시키는 주요 이유로 △생활환경 및 가치관·의식 등 변화로 특정품목 수요 증가(2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제품(내구재, 전자제품 등), 의류, 가정용품 노후화·유행 변화로 교체 필요(20.1%) △세금 및 공과금 부담증가(10.1%) △소득 증가(혹은 미래에 증가예상)(18.7%)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22.7%) △주거비(21.7%) △생필품(11.8%) 등 순으로 소비를 늘리겠다고 했다.국민 10명 중 4~5명(45.7%)은 내년 소비여력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부족함(42.1%) △충분(12.2%) 순으로 대답이 나왔다. 부족한 소비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업·아르바이트(42.2%) △예·적금 등 저축해지(22.2%) △주식 등 금융자산 매도(15.4%) 등을 꼽았다.내년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함 46.5% △악화 42.2% △개선 11.3%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물가·환율 안정(43.6%) △금리 인하(16.1%)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완화(15.4%) 등을 꼽았다.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과도한 부채부담과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소비펀더멘털이 취약한 상황이어서 내년에도 소비지출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금융부담 완화 노력과 함께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로 가계의 소비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yes@ekn.kr소비지출 계획 증감 비중변화 및 소득분위별 소비지출 확대 비중내년 경기전망 및 정책과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