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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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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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르완다 여학생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 ‘소녀공간’ 건축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은 지난 29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르완다 여자 청소년을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인 ‘소녀공간’(Girl’s Room)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녀공간은 위생용품, 진통제, 휴식 공간이 갖춰진 생리위생관리시설이다. 여학생이 생리 기간에도 학교를 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르완다 소외 지역 여학생들은 생리가 시작되면 관련 지식과 시설, 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적절한 생리 용품이 없어 생리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학업 지연과 학업 중단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효성은 여성 청소년이 생리 기간에도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소녀공간 건축을 지원했다. 또 대상 지역 학생들에게 보건위생인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여성 위생과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효성은 올해 조마 초·중등학교 외에도 르완다 무키자와 룬다 지역 3개 학교에 걸스룸을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은 2020년부터 3년간 총 11개 학교에 소녀공간 건축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원했다. yes@ekn.kr29일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된 ‘소녀공 29일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된 ‘소녀공간’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협 "내년 韓 수출 반등할 것···7.9% 증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달러, 무역수지는 14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등 IT 제품이 전체 수출 성장세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수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성장세를 하회하며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의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반도체(21.9%)는 메모리 단가 회복과 수급 개선, 차세대 반도체의 공급 역량 확대, SSD(45.6%)는 PC, 노트북 등 전방 IT 기기 수요 회복과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반등이 기대된다.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공급난 이연 물량이 올해 대부분 해소돼 내년 신규 수요는 제한적이나 전기차 수출 비중이 늘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석유화학(5.6%), 석유제품(0.4%) 등 유가 민감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철강(7.8%) 및 일반기계(2.3%)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ICT 수요 감소가 올해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전기차·배터리·양극재 등 전기 동력화 품목 수출은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하는 등 우리의 대 수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6300억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달러, 무역수지는 15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중국·유럽 경기 둔화, 미국 등의 긴축 기조 지속 등에 따라 2% 후반의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코로나 19이후 크게 위축됐던 ICT 기기와 반도체 시장 회복, 금년 대비 기저 효과 등으로 우리 수출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국 무역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과 혁신에 기업들이 나설 수 있도록 외국보다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4년 수출입 전망 2024년 수출입 전망

KG 모빌리티,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새단장···신규 브랜드 ‘KGM’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신규 브랜드 ‘KGM’을 론칭하고 전국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을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론칭한 대표 브랜드 ‘KGM’은 KG 모빌리티(Mobility)의 이니셜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사용해왔다.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국내 시장도 적용하기로 했다. ‘KGM’은 시인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도록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시각화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토레스 EVX에 선 적용한 레터링 ‘KGM’은 다음달 1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 yes@ekn.kr20231130_KGM_대리점전시장_1 ‘KGM’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KG 모빌리티 매장 전경.

쉐보레 ‘비용 최대 50% 지원’ 엔진오일 교환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은 쉐보레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엔진오일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인천·대전·광주·부산 등 전국 9개 쉐보레 직영서비스센터에서 시행된다.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6개월 이내 신차를 구입해 직영서비스센터에서 처음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의 50%를 지원한다. 또 엔진오일 3회 교환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체 금액의 20%를 깎아준다. 고객은 구매 후 3년간 가격인상 없이 엔진오일을 교체할 수 있다. 교환권을 재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정비우대권 3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쉐보레는 이밖에도 엔진오일·에어컨 필터 3회 교환권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교환권 비용의 20%를 지원한다. 추가로 차량정밀진단을 3회 무상 제공한다. yes@ekn.kr쉐보레 엔진오일 교환 프로모션 포스터. 쉐보레 엔진오일 교환 프로모션 포스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한경아르떼와 함께 새롭게 기획한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온소 스테이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문화 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쉼과 위로를 제공하고 누구나 클래식을 좀 더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문을 여는 ‘클래식‘s 희로애락’은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양한 감정이 담긴 클래식 대표 곡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온소 스테이지’를 통해 앞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을 비롯, 다양한 분야가 융합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통한 체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yes@ekn.kr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온소 스테이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온소 스테이지’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2개 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9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기아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를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BBC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다.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들을 반영했다.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기차 시장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폴 호렐 탑기어 올해의 차 심사위원은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EV9은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올리 큐 탑기어 부편집장은 "EV9은 긴 주행 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 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춘 점이 패밀리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친환경 소재도 EV9만의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적용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N 비전 74가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 기아가 ‘올해의 자동차 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모델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 아이오닉 5 N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9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한 기아 EV9.

무협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최…26개국 바이어 152개사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9~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0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유망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6개국의 바이어 152개사가 참석했다. 국내 800여개 참가 기업과 23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기존에 초청하던 우수 빅바이어와 신규 빅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5:5 수준으로 조정했다. 지난 9월 무역협회가 실시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의 5대 수출 시장으로 지목된 미국·베트남·인도·중국·일본 바이어의 참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렸다. 품목별로는 한류 영향으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소비재뿐만 아니라 산업재, IT,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진출 희망 시장·품목에 따른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주한 외교관 초청 무역 투자 세미나 및 컨설팅’ 및 ‘해외 마케팅 종합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외교공관 특별관에는 12개국 주한 외교 공관이 참가해 자국의 무역·투자 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상담을 제공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은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대표 수출 상담회"라며 "올해 행사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세계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무역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 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이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르노코리아, 티맵모빌리티와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 강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9일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로드맵을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서비스의 진화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함께 대응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가 내년 출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에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다. 서드파티(3rd Party) 앱과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적용에 양사가 적극 협조해 갈 예정이다. TMAP 인포테인먼트는 차량용 TMAP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신호등 연계서비스 △차량용 음성인식 누구 오토(NUGU Auto) △티맵 스토어 △차량 내 간편결제 △전기차 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티맵모빌리티의 미래차형 통합 시스템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로드맵을 위한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함께 선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르노 차량의 강점과 티맵모빌리티의 인포테인먼트 특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29일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 29일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했지만···재계, 전세계 ‘네트워크 확장’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지만 재계는 지원 활동 과정에서 전세계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 우리 기업인들은 각국을 돌며 수천명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삼성’, ‘현대차’ 등 우리 제품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12대 그룹은 작년 6월 민간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8개월여간 물심양면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우리 기업인들이 방문한 국가는 175개국에 이른다. 이 곳에서 만난 정상, 장관, 기업인 등 고위급 인사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한 ‘경제외교’도 펼쳤다. 이를 통해 상당수 기업들이 사업 협력 기회 창출, 새로운 시장 발견, 공급망 확대 등 결실을 얻었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관련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편중됐던 기업들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도서국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했기 때문이다.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부산엑스포의 강점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 청년 취업 지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사회공헌활동을 각국의 유치 교섭활동에 활용했다.삼성은 사모아, 통가, 피지, 동티모르, 필리핀, 쿡 제도, 투발루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레소토에는 삼성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서비스센터를 신규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엿봤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 접촉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들과 △CSR △자동차부품 △광물자원 △EV 충전 인프라 △철도·소형모듈원전(SMR)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유대관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저개발국 자립지원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올해 알바니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3개국에 신규 론칭했다.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과정에서 추진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이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인근 국가들과는 부품 수급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구축도 기대된다.SK그룹 역시 이번 유치전을 통해 경영 시야를 확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경우 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으면서 특히 비즈니스 인맥을 많이 쌓았다. 최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급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에서 면담한 나라만 180개에 이른다. LG그룹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케냐와 소말리아, 르완다 등을 담당해 ‘경제 외교’를 시도했다. 롯데는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유치전을 펼쳤다.재계 한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추진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은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상대국과 진성성 있는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삼성전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이 결정될 때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현대차그룹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이 결정될 때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아트카를 운영했다.

현대차그룹 ‘엑스포 유치활동’ 비즈니스 협력 강화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벌이면서 한국과 부산, 한국기업의 경쟁력 등을 알려 국가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와 대규모 공식 유치홍보 행사, 180여개국에 이르는 BIE회원국 개별 교섭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과 부산이 보유한 역량과 미래 비전을 홍보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채널 및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과 부산의 글로벌 위상과 개최 역량,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IE 회원국 개별 교섭활동과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친환경 모빌리티등을 통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물류의 허브및 K-컬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할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경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 △탄소중립 경쟁력 등을 알렸다.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각국 BIE 회원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부산 지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비즈니스와 CS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등 그룹의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미래사업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그룹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 접촉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와 △CSR △자동차부품 △광물자원 △EV 충전 인프라 △철도·소형모듈원전(SMR) 인프라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유대관계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국가들에서 사업 기반 강화와 신사업 기회 확보 등의 비즈니스 측면의 효과도 얻었다. 현대차그룹의 저개발국 자립지원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올해 알바니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3개국에 신규 론칭했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과정에서 추진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 현대차그룹은 엑스포 유치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에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현대차그룹의 진정성은 물론 상대국과의 우호적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차그룹의 사업 네트워크가 크지 않은 국가들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사업과 첨단 기술을 소개하면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동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국가에서는 EV 충전인프라 구축 협력을 제안하는 등 향후 EV 선도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했다. 자동차 부품과 광물 등 공급망 측면에서도 수급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이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인근 국가들과는 부품 수급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구축도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추진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은 엑스포 유치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하는 것은 물론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국과 진성성 있는 네트워킹 구축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현대차그룹 아트카 BIE 총회장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홍보 아트카가 프랑스 파리를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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