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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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서울시와 사회문제 해결 위해 ‘약자 동행’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과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 약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 도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SK그룹은 서울시와 28일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협력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도입·시행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지난해까지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중인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기관은 약자동행을 위한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정보 등을 토대로 휠체어 맵을 제작해 공공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전(Vision)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마주한 난제 해결을 나선다. SK그룹은 또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적극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SG 경영을 주도해온 최 회장은 그동안 현대의 복잡다기한 사회문제 해결은 사회 각 주체의 통합적 참여로 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자신이 주도해 처음으로 열린 SOVAC 2023 ‘사회적가치(SV) 리더스 서밋’에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28일 서울시청에서 펼쳐진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28일 서울시청에서 펼쳐진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용 후 배터리 체계적 회수 시스템 구축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용 후 배터리의 체계적 회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공동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9차 무역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겸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전기 동력화(Electrification) 확산에 따라 각 국은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재활용 원료 사용 시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유럽연합(EU)은 배터리 여권 제도와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거린메이(GEM) 등 자원 순환 기업을 5개 선정해 폐자원 수집 허용, 재활용 기술 개발 등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관리법상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왔으나, 셀 일부를 수리·교체한 후 차량에 다시 쓰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용도 전환도 가능하므로 이를 폐기물로 간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폐배터리의 재순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분야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폐자원 순환관련 혁신적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개선이 시듭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공급망분석팀 연구위원은 ‘유럽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방안’ 발표에서 "EU는 최근 발효된 배터리법에서 모든 배터리에 대해 생산자가 재활용 책임을 지도록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 적용을 의무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배터리 전문 회수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사용 후 배터리가 효율적으로 회수되기 위해서는 편리한 회수 등록, 안전한 배터리 운송, 신속하고 정확한 성능 검사, 투명한 가격 산정 등 각 단계가 시스템화 될 필요가 있다"며 "사용 후 배터리 원료 확보를 위해 △국내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를 통한 EU 블랙매스(Black Mass) 수입 촉진 △폐배터리 수입 제한 완화 △세분화된 HS코드 신설 △바젤협약 등 폐기물 관련 국제협약 참여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실장은 "한국의 경우 배터리 반납(회수, 보관, 성능평가, 매각), 활용(재제조, 재사용, 재활용)을 규정하는 다수의 법령이 존재하고 있다"며 "대부분 지자체 반납 의무 대상 배터리에 한해 적용되고 있어 반납 의무가 없는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민간 중심의 자유로운 거래 체계 구축 및 시장 거래 규칙 제정 △사용 후 배터리 안전 관리 체계 마련 △배터리 통합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9차 무역산업포럼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9차 무역산업포럼’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올 연말엔 쉐보레 타호···‘달라진 플래그십車 공식’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연말이 다가온 가운데 완성차 시장에서 ‘플래그십차 공식’이 바뀌고 있어 주목된다. 무조건 세단이었던 과거와 달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인기 차종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초대형 SUV로 불리는 쉐보레 타호의 경우 이런 상황에 압도적인 존재감 발산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타호는 대형 SUV를 뛰어넘는 웅장한 사이즈와 실내공간은 물론, 기존 플래그십 세단 이상의 고급감까지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쉐보레는 연말을 맞아 타호에 흔치 않은 역대급 현금 지원 프로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연말 시즌 수입 SUV 및 플래그십 모델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5월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4일 ‘베스트셀러로 본 주요 완성차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작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SUV 판매 비율은 40.8%, 세단은 35.2%였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의 SUV 인기는 이보다 더 뜨겁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산업동향에 따르면, 2022년 SUV 등 다목적형 자동차의 판매비율은 전체 44.2%나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연이은 SUV의 인기로 인해 세단의 시장 축소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많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세단 모델 라인업을 줄이고 있다. 쉐보레의 경우는 세단 모델을 없애고 모든 라인업을 SUV와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등 레저용차량(RV)으로 구성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 회사들은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을 단종시킨 상태다. 이제는 고급차 영역에서도 SUV가 세단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플래그십 모델 역시 SUV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는 바로 쉐보레 타호다. 대형SUV 보다 더 큰 풀사이즈 SUV인 쉐보레 타호는 광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공간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을 두루 갖추며 기존 플래그십 세단 이상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실제 타호는 풀사이즈 SUV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의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각각 메인스트림과 프리미엄 풀사이즈 SUV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초대형 SUV로 선정됐다.타호는 압도적인 사이즈를 지닌 SUV다. 전장 5350mm, 전폭 2060mm, 전고 1925mm의 거대한 차체에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탑재했다. 대형 SUV도 작게 보이게 만들 만큼 웅장한 차체와 광활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3열 레그룸마저 886mm로 성인이 타기에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적재 공간만 722L,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3480L까지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플래그십 모델에 어울리는 파워트레인과 승차감도 겸비했다는 게 쉐보레 측 설명이다.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답게 최대 3493kg에 달하는 견인력을 보유해 대형 트레일러도 어렵지 않게 끌 수 있다. 타호에는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 트레일링의 노하우가 담긴 고급 옵션들이 적용됐다.첨단 기술을 통해 품격 있는 승차감과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로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이 적용돼 노면 상태와 관계없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쉐보레는 오는 30일까지 ‘쉐비 빅 페스타’(CHEVY BIG FESTA) 프로모션을 통해 타호 구입 고객에게 700만원 이상의 현금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중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다크나이트 모델 기준으로 차량가의 8%에 해당하는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 시, 최대 500만원 현금지원과 함께 4.9%의 이율의 12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yes@ekn.kr쉐보레 타호쉐보레 타호쉐보레 타호 적재공간.쉐보레 타호쉐보레 타호

현대차·기아 뜨니···중고차 업계 ‘마케팅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고차 시장에 현대자동차·기아가 진출한지 한달이 지나면서 기존 업체들은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모델 이정재와 함께 ‘노하우의 차이가 중고차의 차이’라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를 아는 것’과 ‘중고차를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게 골자다. 중고차는 오랜 업력을 통한 전문성과 노하우가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영상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케이카가 해당 신규 디지털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달 19일은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날이다.케이카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3일 책임환불제’에 대한 홍보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하고 불만족할 경우 수수료 또는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정책이다. 당초 이 제도가 중소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기획된 만큼 ‘케이카는 대기업’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차차차 역시 현대차·기아를 겨냥한 광고를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우 김고은을 모델로 기용해 ‘차를 만들지 않고 중고차 속 숫자들만 냉정하게 평가한다’는 문구를 알리고 있다. KB차차차는 자체적으로 중고차를 진단하는 기술 역량을 키웠다는 점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특정 브랜드에 치중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차를 살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국산·수입차 예비고객들의 마음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오토플러스는 직영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리본카 세일 페스타’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차량 가격을 최대 550만원까지 할인하는 게 핵심이다. 타임딜 특가, 100% 당첨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헤이딜러·첫차 등 온라인 기반 중고차 기업들도 마케팅 활동에 한창이다. 유명 배우를 모델로 쓰고 TV 광고 등을 론칭하며 이목을 잡고 있다. 엔카닷컴의 경우 단순 중고차 중개를 넘어 거래를 유치하는 쪽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중고차 업계는 현대차·기아라는 ‘공룡’이 등장하며 지각변동이 예고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기아는 같은달 25일 각각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양사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가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신뢰성’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작년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38만대 수준이다. 신차 등록 대수의 약 1.4배에 이르는 크기다.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약 90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38% 가량 차지했다.yes@ekn.kr케이카가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광고 이미지. 현대차·기아를 겨냥해 ‘차를 아는 것과 중고차를 아는 것은 다르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충청북도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스타항공은 27일 충청북도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스타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주력 지방공항으로 국제노선을 우선 개설하고 지역 인재 우선 고용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충청북도와 협력한다. 충청북도는 이스타항공의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하루 3편 왕복 운항하고 있다. 다음달 20일부터는 첫 지방발 국제노선으로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1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청주국제공항은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중부의 거점 공항"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충청북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만큼 청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노선을 다각화하며 청주공항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7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진행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 27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진행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 기업 절반, 정책 금융 정보 접근 어렵다 느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절반 가량을 정책 금융 정보 접근을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 기업이 바라본 정책 금융 개선 과제’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무역업계의 자금 애로를 조사하고자 작년 12월부터 분기별 실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동 보고서는 지난 9월 무역업계 54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와 개별 기업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정책 금융 규모 확대와 업종별 세부 금융 지원 방안 마련 등 수출 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 정책 확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58.9%는 지난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 금융 종합 지원 방안’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또 74.5%는 현재 지원받고 있는 정책 금융의 규모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정부의 정책 금융 확대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은 △정책 금융 정보 파악의 어려움(49.6%) △복잡한 서류 제출 절차(48.9%) △높은 수혜 대상 선정 기준(48%) △높은 담보 요구 수준(33.8%)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기업 인터뷰 결과 A기업은 실제 은행 상담 시 정책 금융 공고와 금리·한도 등의 조건이 상이해 혼란을 경험했다고 호소했다. B기업은 관련 정보가 홈페이지 내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맞춤형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C기업은 회사 기본 정보를 신청 기관 양식에 따라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해 행정적 부담이 크다고 언급했다. D기업은 복잡한 서류 양식으로 인해 서류 작성 대행 컨설팅 업체가 성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E기업은 정책 자금 신청 시기가 연초에 집중, 하반기에 자금 필요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고 했다. F기업은 신성장 산업 등 특정 분야에 정책 자금이 집중돼 전통 제조 기업이 소외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G기업은 정책 자금 신청 시 과거 매출 실적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돼 코로나 등으로 인해 일시적 자금난을 겪은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은 선정 대상이 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H기업은 기업 선정 시 기업의 담보 여력뿐만 아니라 수출 계약 등 성장 가능성을 비중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정책 금융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정책 금융 전달 체계 확립 △행정 절차 전산화 △신청 조건 완화 △심사 기준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정책 금융에 대한 정보 비대칭 완화를 위한 기관별 사업 홍보, 설명회 등을 지속해서 개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부가 수출 기업을 위한 대대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이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고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정책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 서울 및 광역권에서 10회에 걸친 금융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며 기업들의 정책 이해도 제고를 도왔다"고 말했다. yes@ekn.kr금융지원 받을 때 애로사항 금융지원 받을 때 애로사항

혼다, 고객 서비스 역량 경진대회 ‘제15회 CS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25일 경기도 평택 소재 혼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제15회 혼다 CS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혼다 CS 콘테스트는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한 대회다. △일반 정비 △정기 점검 △부품 △판금·도장(BP)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총 5개 부문의 필기 및 실기 테스트를 통해 각 부문의 우승자를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혼다 자동차 공식 딜러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와 혼다코리아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일반 정비 부문 Honda Cars Vision(수원 광교) △정기 점검 부문 Honda Cars D3(부산) △부품 부문 Honda Cars D3(부산) △BP 부문 Honda Cars KCC(대구) △서비스 어드바이저 부문 Honda Cars D3(부산) 등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혼다의 모든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감동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25일 경기도 평택 혼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펼쳐진 ‘제15회 혼 25일 경기도 평택 혼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펼쳐진 ‘제15회 혼다 CS 콘테스트’에서 참가자들이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50대 한정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50대 한정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차는 투아렉의 최상위 트림인 투아렉 R-Line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주요 디자인 포인트에 블랙 컬러를 더한 게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라인, 프론트 범퍼 하단부 라인, 사이드 미러 하우징, 루프 레일과 사이드 윈도우 데코 트림 등도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했다. 실내에는 R-Line 로고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카본 패턴이 가미된 바렌나(Varenna) 레더 시트가 들어갔다.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은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탑재했다.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전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차선유지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안전 시스템으로 적용됐다.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올라갔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복합연비는 10.8km/L다.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1억590만원이다. yes@ekn.kr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실내.

진에어, 필리핀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진에어는 다음달 17일까지 필리핀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는 매월 이벤트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딜과 제휴딜로 구성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 프로모션이다. 이달은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세부와 클락을 이벤트 노선으로 선정했다. 진에어는 △인천-세부 △인천-클락 △부산-세부 △부산-클락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10%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인천-세부의 경우 다음달 4일부터 가능)까지다. 내년 3월1일부터 30일까지도 가능하다. 결제 단계에서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진에어는 또 필리핀 노선을 탑승하는 고객에게 사전 주문 기내식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더불어 기본으로 제공되는 위탁 수하물 15kg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필리핀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진에어, 필리핀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진에어 필리핀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포스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오토모티브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됐다.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는 27일(현지시간)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 38인을 발표하고 정 회장을 그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다.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중국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편집국 에디터와 소속 기자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매년 30여명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올스타를 발표하고 있다. 그 중 지난 1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을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한다.대표적으로 2014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와 2018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2020년 빌 포드 포드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오토모티브 뉴스는 "정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지향적 비전으로 현대차그룹을 차세대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 변모시키고 있는 정 회장의 파괴적 혁신 의지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과 신사업 추진도 선정 이유로 꼽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 회장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 3의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63조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오토모티브 뉴스는 "정 회장은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을 포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며 "정 회장의 구상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이라고 호평했다.정 회장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그는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AI, PBV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AAM 등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즐거운 상상은 현대차그룹 구성원들을 혁신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지난 1월 미국의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꼽은 ‘2022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올해의 비저너리’ 초대 수상자로 뽑혔다.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 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앞서 2021년에는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딴 최고 영예의 상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올해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정 회장은 과감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빌리티의 영역을 재정의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전동화 시대 선도를 위해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정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됐다.아이오닉 5, EV6, GV60, 아이오닉 6, EV9 등 E-GMP를 적용한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모델은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OTY), 유럽 올해의 차(ECOTY) 등 각 국의 주요 상을 휩쓸며 전 세계 유력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 회장의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 역시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SDV 등으로 구체화돼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로봇 분야 기술 초격차 확보 및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미국 등에서 재난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로보틱스랩의 의료용 착용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와 장시간 근무하는 작업자를 보조하는 착용로봇 ‘벡스(VEX)’ 등은 이동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Motional)’을 통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국회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에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도 서울 청계천에서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yes@ekn.kr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적 권위의 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의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서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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