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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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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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계촌클래식축제’ 성료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2024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다채롭게 펼쳐졌다. 재단에 따르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별빛 콘서트였다. 대중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축제 한 달 전 진행된 예약에만 1만7000여 명이 몰렸다. 세계 클래식을 대표하는 한국 피아니스트 3인방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의 무대를 보기 위해서다. 축제 첫날 별빛콘서트는 쇼팽, 슈만 등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탐구해 온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다. 두번 째 찾는 계촌에 대한 애정으로 열번 째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연주에 더욱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둘째 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패밀리들의 총출동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정치용 지휘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면서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축제의 피날레에서는 조성진과 김선욱이 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첫 만남을 이뤘다. 10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다양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술마을 프로젝트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던 야외 아트월 전시, 공연 전 프리렉처를 통해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클래식 음악다방, 환경 메시지를 담은 실크 스크린 체험 프로그램, 계촌초등학교 아이들의 그림으로 만든 스티커 패키지를 이용한 별빛 조각 스티치 가방 만들기, 계촌마을을 배경으로 다 함께 달린 뮤직 런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인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를 위해 2차 전지 소재 전문 기업 에코프로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코프로와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에코프로 서울사무소 인근 별도 장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 재활용 사업 운영 체계 최적화, 재활용 공정 자동화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비스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물류 역량 및 전처리 역량과 에코프로는 후처리 역량 및 재활용 기술 역량 등을 활용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EV 사용후 배터리 SCM 최적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확대에 따른 사용후 배터리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물류 역량을 앞세워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최적화, 스마트한 재활용 공정 구축 등을 갖추고 국내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J문화재단, 글로벌 대중음악 인재 발굴 나선다

CJ문화재단은 대중음악 분야 미국 음악대학원 석박사 유학 장학 제도인 'CJ-풀브라이트(Fulbright)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의 2025년 장학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한국에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과 함께 작년부터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중음악 분야 진학 예정자에게 석박사 학위 취득 기회와 음악활동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음악 인재 발굴 및 K컬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은 한국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중 유일한 대중음악 장학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 번째 장학생을 모집한다. 내년 가을학기 미국 대학에서 대중음악 분야의 석사 또는 박사 과정 유학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대상이다.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지원 방법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이후 서류 심사 및 실연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장학생 후보자를 발표한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선정된 장학생 후보자가 2025년 가을학기에 지원한 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은 이후, 최종 장학생으로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장학생은 학위 과정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시점으로부터 1년 간 학비 및 생활비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학업 성취도에 따라 최대 3년간, 12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수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족수당, 의료보험, 왕복 국제항공권 등 유학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역량 있는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며 “CJ문화재단은 다채로운 지원으로 역량 있는 음악 인재 발굴 및 K컬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로보락,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념 이벤트 진행

로보락(Roborock)은 오는 14일까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로보락은 S8 MaxV Ultra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상품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S8 MaxV Ultra 또는 S8 MaxV Ultra 직배수 스테이션을 구입한 후 판매처에 포토 상품평을 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사이드 브러쉬와 메인 물걸레, 사이드 물걸레, 먼지 필터 등으로 구성된 7만원 상당의 로보락 액세서리 키트를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로보락 습건식 무선청소기 '다이애드 프로'(1명), 라이펀 SE Plus 헤어드라이기(2명), 어메이즈핏 GTS2 블랙(2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2024년 플래그십 모델인 로보락 S8 MaxV Ultra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인정받은 것을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E1·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 지원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E1,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국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 사옥에서 '소상공인 동반 성장 및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가 국내 주요 LPG 공급 사업자인 'E1'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현대차, E1, 중소기업중앙회는 포터 II LPG 모델을 구매하는 노란우산공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 20만 원 할인 △전용 멤버십 카드 발급 △LPG 충전 10만 포인트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E1 멤버십 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30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다. 일반 고객 대비 10배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출고 시 카마스터를 통해 수령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전국 E1 충전소 및 다양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LPG 트럭 구매 및 충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9년 연속 완주

현대자동차는 N 브랜드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24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2·3위를, i30 패스트백 N Cup Car 가 VT2 클래스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3대, VT2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Cup Car 1대, 총 4대의 차량을 출전시켰다. 전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엘란트라 N TCR은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했다. VT2 클래스에 출전한 i30 패스트백 N Cup Car는 VT2 클래스 2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75위를 기록했다. 이번 레이스에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다양한 지역 출신 팀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엘란트라 N TCR 차량으로 IMSA 미쉐린 파일럿 시리즈에 출전하는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Bryan Herta Autosport)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미국팀과 TCR 차이나 현대 N팀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중국팀이 함께하며 총 3대의 TCR 경주차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 출전했다. 또 작년 12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발돼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전을 치른 김규민 선수는 VT2 클래스에서 2위를 기록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엘란트라 N TCR이 4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TCR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 축적과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쉐보레, 트랙스·트래버스·타호 등 6월 할인 혜택 제공

쉐보레가 이달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소중한 일상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5.2% 이율(선수율 20%)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쉐보레는 스파크 오너들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신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을 지원하고 최대 3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쉐보레(GM대우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2025년형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0만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중복 혜택 불가)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한다. 또 타호 구매 고객은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중복 혜택 불가). 이 외에도 쉐보레는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이달 한달 간 고객이 원하는 전시장을 선택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견적상담을 신청하면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시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무풍 클래식 에어컨 1대, GS 칼텍스 주유상품권 10만원권을 10명에게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차량 구매는 이달 28일까지 인정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 거제서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한화그룹은 지난 1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거제 지역 초등학생과 한화오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는 경남 지역 거제 상동초, 창원 반송초를 포함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각 1억원 상당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했다. 특히 거제 지역은 작년 국산초에 이어 올해 상동초가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친숙한 운동회 형식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끔 했다. 특히 △친환경 OX퀴즈 △분리배출 던지기 △미세먼지 뒤집기 게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환경문제를 접목, 어린이들이 또래들과 즐겁게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된 캠핑용 접시와 컵 세트 역시 폐목재 등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날 운동회에는 한화오션 임직원 가족 17팀과 선주 가족 8팀이 함께했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이번 환경운동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화는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시설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난해 수출이 경제 성장 견인…“고도화 노력 지속돼야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에 크게 기여하면서 한국 전체 경제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1.17%p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1.36%)의 86.1%를 수출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은 35.7%에 달했다. 우리나라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7.4% 증가해 지난해 1조2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총수출액 대비 생산유발액으로 산출한 생산유발도는 1.94배에 달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13억달러로, 2022년 대비 21.7% 증가했다. 생산유발도 역시 평균치(1.9배)를 크게 상회하는 2.5배로 나타났다. 총수출이 국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가가치율은 64.6%로 2022년 대비 0.4%p 상승했다. 2022년 우리나라 부가가치 유발액 1위 품목은 반도체였으나, 지난해 자동차의 부가가치 유발액(659억달러)이 반도체(622억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2842만 명 중 수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취업자는 483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7.0%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 100만달러당 취업 유발 인원은 7.6명으로,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22년 기록(7.3명)을 넘어섰다. 조의윤 KITA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자동차, 일반목적용 기계 등 경제 파급효과가 큰 품목의 수출 호조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가 크게 나타났다"며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성장의 보루인 수출의 고도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전영현 리더십’ 반도체 업계 분위기 바꿀까

안팎으로 위기를 맞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전영현 리더십'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스템·메모리 양대 축에서 모두 '초격차'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기술통' 역량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연간 14조880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사상 최대 적자를 낸 것이다. 올해 들어 D램 가격 등이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분위기는 살지 않고 있다. 최근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뺏기는 등 '초격차' 기술력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쟁력 복원을 위해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를 확대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반도체 사업의 수장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기존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전 부문장은 우선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당면 과제 중 하나다. 파운드리 사업은 실적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까지 펼쳐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최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차세대 제품에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 기술의 반도체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사했다. 전 부문장 입장에서는 고객사 확보와 1·2나노 기술력 확보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다음달 12∼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AFE 포럼 2024'를 열고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 부문장은 지난달 30일 임직원들에게 취임 후 첫 메시지를 남겼다. DS 부문장을 맡은 지 9일만에 취임사가 나온 셈이다. 취임 이후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하는 등 변수도 생겼다. 전 부문장은 회사가 현재 위기에 놓였다는 점을 우선 짚었다. 그는 “메모리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오니 너무나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그 사이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강조했다. 전 부문장은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 세계 1등 자리를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기술통'이다. LG반도체 출신으로 1999년 '반도체 빅딜' 당시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시절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이하 미세공정 개발을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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