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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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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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1조3808억원 어떻게 마련하나…SK그룹 지배구조 영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선고 결과가 나오면서 재계에서는 1조3808억원이라는 거액을 최 회장이 어떻게 마련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 대출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되지만 일단은 재판에 집중하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2심 판결의 핵심은 1심에서 내린 판단 대부분이 뒤집혔다는 점이다. 주식도 분할 대상으로 보고 1조3808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점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그룹에 유입되고 그룹 성장에 노 전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다고 본 게 포인트다. 최 회장 재산의 대부분은 SK㈜ 지분이다. SK㈜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30.57%), SK이노베이션(36.22%), SK스퀘어(30.55%), SKC(40.6%)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 지분 17.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를 통해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SK㈜의 시가총액은 12조8975억원이다. 최 회장의 지분 가치는 2조2867억원이다. 다만 이는 항소심 판결 이후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SK㈜ 주가는 항소심 판결 당일 9.26% 뛰었고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11.45% 올랐다. 재계는 2심 판결이 유지되더라도 최 회장이 SK㈜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부동산을 주로 매각하고 비상장사인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 회장은 총수익스와프(TRS) 형태로 SK실트론 지분 29.4%를 들고 있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가치는 현재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분 매도 금액이 모두 최 회장의 손에 돌아가지 않는 구조인 데다, 급매로 내놓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고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점 등은 부담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럽게 해당 지분을 처분할 경우 당장 만들 수 있는 현금이 5000억원도 안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주식담보 대출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4월12일 기준 SK㈜ 주식을 담보로 총 4895억원을 대출받아놨다. 추가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주식 외 현금성 자산으로 2000억~3000억원 가량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부정적 시장 환경에 따른 투자-회수 사이클이 상당부분 훼손돼 그룹 재무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혼 소송과 별도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앞서 1심 선고 이후 장외 공방을 치열하게 벌여온 것이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볼 때 최 회장이 일단 재판에 집중하며 2심 판결을 다시 뒤집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본다. 노 관장은 작년 3월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노 관장 측은 “유부녀인 김 이사장이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다"고 비난했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 나 있었다"며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11월에는 노 관장의 대리인이 취재진에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 측은 그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노 관장을 대리하는 김기정 변호사는 이번 항소심 판결 이후 취재진들에게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주의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깊게 고민한 아주 훌륭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 측은 상고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공식화했다. 최 회장 변호인단은 “항소심 재판부는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 측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재판에 임했고, 상대방의 많은 거짓 주장에 대해 일일이 반박 증거를 제출하며 성실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노 관장 측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하나하나 공개했다"며 “아무런 증거도 없이 편견과 예단에 기반해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흔드는 판결에 동의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푸조 408 ‘프리미엄 데일리카’ 가치 빛났다

도로 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차'가 아니다. 디자인이 꽤 매력적이고 라인도 섬세하다. 내부 공간 활용도가 꽤 높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다. 수준급 달리기 성능을 지닌데다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다. 푸조의 '프리미엄 데일리카' 408 얘기다. 푸조 408은 독창적인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C-세그먼트에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모델이다.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표현에 적극적이며 감각적인 MZ세대들에게 이 차가 주목받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푸조 408 GT를 시승했다. 기존 푸조 차량들과는 사뭇 다른 얼굴을 지녔다. 브랜드 로고 자체가 바뀐데다 전면부 그릴 등을 대담하게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브랜드 상징으로 자리잡은 '사자 송곳니 모양 주간주행등'도 꽤 예쁘게 보인다. 루프 뒤쪽의 '캣츠 이어'는 408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다. 전고는 낮은데 축간 거리는 여유롭게 가져간 형태다. 푸조 408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850mm, 전고 1485mm, 축거 2790mm다. 308과 비교하면 길이와 축거가 각각 320mm, 110mm 길어져 확실히 여유로운 느낌이다. 실내 거주공간은 충분하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1·2열에 앉아도 머리 위 공간이 답답하지 않았다. 1열은 체형에 맞게 시트 포지션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2열 무릎 아래 공간도 예상보다 잘 뽑혔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6L를 제공한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11L까지 확장할 수 있다. 덕분에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된다. 푸조는 이 차의 운전석을 일부러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으로 구현했다. 브랜드의 상징과 같은 작은 스티어링 휠은 이 덕분에 더욱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가죽 시트 등 재질이 고급스러워 놀라웠다. 손에 닿는 부분은 플라스틱들도 나름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GT 트림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 아래에는 i-토글 디스플레이가 위치했다. 책을 펼친 듯한 모습으로 배열돼 또 다른 미학을 선사한다. 공조, 전화, 미디어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을 바꿀 수도 있다. 주행은 안적적이다. 1.2L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다. 408에 올라간 3기통 엔진은 배기량을 낮추고 터보차저를 장착해 크기와 무게를 줄인 게 특징이다. 여기에 저마찰 소재와 연소의 최적화를 구현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까지 줄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힘을 발휘한다. 원하는 대로 속도를 내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공차중량이 1455kg에 불과해 초반 가속감이 꽤 강렬하게 느껴진다. 엔진이 가볍다보니 핸들링은 더욱 정교해진 느낌이다. 고속으로 달릴 때도 자세가 잘 흐트러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공인복합연비는 12.9km/L를 기록했다. 도심에서 11.5km/L, 고속에서 15.0km/L의 효율을 보여준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도로를 달려도 13~14km/L 수준의 실연비를 보여줬다. 60~80km/h 속도로 브레이크 사용을 제한하며 정속 주행을 하면 16km/L 이상까지 연비가 올라갔다. '프리미엄 데일리카'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차다. 기본기가 탄탄해 부담없이 매일 탈 수 있는데 럭셔리한 프랑스 감성도 놓치지 않았다. 푸조 408의 가격은 469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수학자의 생각법

북라이프에서 옥수퍼드대 수학과 석좌교수 마커스 드 사토이의 '수학자의 생각법'을 출간했다. 첫 책 '소수의 음악'으로 수학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불리는 소수의 신비를 대중에게 널리 전파하고, '창조력 코드'로 인공지능과 창조력의 비밀을 추적했던 마커스 드 사토이가 4년만에 새로운 책으로 국내 독자를 만난다.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인 마커스 드 사토이는 박학한 지식과 문학적인 글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리처드 도킨스의 뒤를 이어 2008년부터 영국 과학대중화사업의 책임자인 시모니 석좌교수를 맡아 지금까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과학에 대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고,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TED는 그를 '옥스퍼드대의 과학 홍보대사'라 칭하고 있다. 신간 '수학자의 생각법'의 주제는 '더 나은 생각법', 즉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수학이 생각의 지름길을 찾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가능한 가장 적은 노력으로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지름길이듯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사고방식이 바로 수학적 생각법이다. 수학은 물리적 지름길뿐 아니라 생각의 지름길로 우리를 안내하는 과학이다. '수학자의 생각법'은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 개발한 더 나은 사고방식으로 가는 지름길을 종횡무진 탐방하는 여행서다. 저자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로 우리를 안내해 기호와 언어의 탄생 순간을 목도시키는가 하면 가우스와 라이프니츠 같은 위대한 수학자들이 살던 시대로 우리를 데려가 그들과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 기억력 훈련과 외국어 학습과 주식 투자 등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성공의 지름길을 찾기 위한 다채로운 전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의 해박하고 친절한 설명을 듣다 보면 수학이 왜 인류의 지혜가 집약된 최고의 무기인지, 수학적 생각법이 인간의 삶 곳곳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고 또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간파하는 기술, 단점을 극복하는 사고방식, 복잡한 문제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전략, 방대한 데이터의 정글에서 헤매지 않는 도구,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법과 같이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를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수학자의 생각법 - 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 저자 : 마르쿠스 듀 소토이 번역 : 김종명 발행처 : 북라이프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어떻게 팔지 막막할 때 읽는 카피 책

비즈니스북스가 뒤돌아선 고객의 지갑도 당장 열게 하는 강력한 카피의 마법을 담은 '어떻게 팔지 막막할 때 읽는 카피 책'을 출간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일요일은 0000 요리사…'처럼 어떤 문장들은 듣는 순간 자연스레 특정 제품을 떠올리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하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게 하는 1등 공신은 바로 이 '한 문장'이다. 잘 쓴 카피는 사람들의 생각, 행동, 감정까지 바꿔주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고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팔지 막막할 때 읽는 카피 책'에서는 잘 쓴 카피란 건너편에 있는 고객이 우리가 팔고자 하는 대상(제품, 서비스)에게 가까이 다가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기획자, 마케터, 자영업자, 온라인 비즈니스를 꿈꾸는 1인 셀러 등 무언가 '팔고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한 문장'이 필요하다. 책은 기획부터 작성, 퇴고까지 감동과 탄성을 만들어내는 3단계 카피 공식을 담았다. 100가지가 넘는 카피 예시와 실제 광고 사진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제품이 특별해지는 글쓰기 공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 다양한 도표와 일러스트가 실려 있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팔리는 카피를 위한 실전 연습' 코너가 있어 일상에서 '팔리는 포인트'를 발견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을 따라 하면 '부사'와 '형용사' 대신에 단 하나의 '동사'로 고객을 휘어잡고, 귀에 꽂히는 라임으로 고객의 뇌리에 당신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카피의 마법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당신이 소리쳐 외치지 않아도 고객이 먼저 당신의 브랜드를 찾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어떻게 팔지 막막할 때 읽는 카피 책 저자 : 톰 올브라이턴 번역 : 정윤미 발행처 : 비즈니스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해피팸 퀴즈북 - 논리편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128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해피팸'과 함께 두뇌 자극 놀이를 위한 퀴즈북 '해피팸 퀴즈북 – 논리편'을 새롭게 출간했다. 해피팸 퀴즈북은 해피팸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1300만회, 댓글 1만 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 '해피팸퀴즈'를 그려낸 단행본이다. 유튜브 콘텐츠에 등장하는 '도야'네 식구들이 만화 캐릭터로 재탄생해 세계 여행을 떠나며 퀴즈를 풀어가는 스토리다. 해피팸 가족이 보여주는 개그에 논리 퀴즈를 더해 재미와 학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퀴즈는 난센스 퀴즈부터 사고력과 추리력을 자극하는 논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논리는 유추, 조건, 참거짓, 수리, 오류, 판단 총 6가지 문제를 5단계 난이도별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최재훈 작가다. 학습 만화와 청소년 교양서, 온라인 에듀테인먼트 게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해피팸 퀴즈북'은 퀴즈를 풀수록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되면서 학습의 기초 체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생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해피팸 가족의 개그 스토리에 재미있고 유익한 퀴즈까지 더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투자자의 생각을 읽어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투자할까?"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지만 생각보다 투자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일까? 이들의 아이디어가 부족해서도, 비즈니스 모델에 허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바로 투자자의 생각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창업자들은 좋은 아이디어 하나면 투자 받을 수 있다는 큰 착각을 하고 있다. 그 착각에서 이어진 사업 계획 발표는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창업자의 관점에서만 쓰인 장표는 투자자의 입장에선 특별하지 않은, 그저 수많은 사업계획서 중 하나일 뿐이다. 투자 받기 위해선 IR 장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키워드를 넣어 투자자를 공략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조사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도, 투자유치를 준비하는 창업자도 누구든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는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할 때 밸류에이션을 먼저 확인한다. 내재된 기업 성장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투자자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읽어낸다면, 자신들의 밸류에이션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원하는 Team, POC, Investor, Exit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초기 스타트업은 팀 구성이 중요하다. 부족한 부분을 팀원들이 채워주며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팀원 보충으로 발전하는 과정 속에 '팀 역량(Team)'과 밸류에이션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된다. '투자자의 생각을 읽어라'는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비법을 관점의 전환으로 풀어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해 볼 수 있고, 투자유치를 목표로 둔 기업은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투자자의 생각을 읽어라 -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성공을 위해 저자 : 전화성, 이은영 발행처 : 이콘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받는 아이였다

“이제,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될 거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 말을 늘 이해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있다. 너무나 모자라고 서툴고 부족해서, 도무지 사랑할 만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를 어떻게 사랑하라는 것인지 늘 고민스러웠다는 것이다. 서점에 있는 많은 책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고 외치지만, 그런 일은 너무나 멀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무심한 타인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면, 스스로를 제약하는 오래된 편견들로 인해 '진짜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 그래서 이제는 내가 누구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진 우리는 어떻게 나를 되찾고 사랑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같은 고민을 해온 고유 작가는 이 책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며 함께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고 권한다. 나를 찾고, 나아가 나를 사랑해보자고. 그래서 오래된 저 구절과 같이 나와 같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돼보자고 말한다. 이 책에는 성장 과정에서 마음에 새겨진 상처로 인해 오랫동안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던 작가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자기애를 회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작가는 사랑하는 동생과 아버지의 이른 죽음,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엄마와의 감정 갈등, 오빠와의 비교 등으로 늘 열등감과 소외감에 시달렸다. 스스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애정을 갖지 못했던 작가는 책과 영화에 탐독하면서 감정을 읽는 법을 알게 됐고, 성인이 돼 이성을 사랑하는 경험을 하면서 비로소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싶어 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하고 코칭, 의미치료 자격증도 땄다. 그렇게 깊어진 지식과 탐구의 시간을 거쳐 비로소 나와 나의 과거를 이해하고, 가족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먼저 사랑을 줄 수 있는 '썩 괜찮은 어른'이 돼가고 있다. 작가의 첫 책이지만, 어릴적부터 또래 친구들 대신 책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뛰어난 필력이 돋보인다. 단순히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심리학에 대한 학문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영화나 소설 등 다양한 매체 속의 사례까지 깊이 있게 파고들어 보편적인 공감을 얻기에 충분한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제목 :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받는 아이였다 저자 : 고유 발행처 : 클랩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성출판사, 푸르넷 선생님 300기수 돌파 기념 모집 확대

금성출판사가 푸르넷 선생님 300기수 돌파를 기념해 선생님 모집을 확대 실시하고, 공부방 예비 창업자에게도 추가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금성출판사는 예비 창업자에게 오는 8월까지 지원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기존 제공되는 초기정착금에 추가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며, 무료 전문 교육부터 초도 물품 무료 지원 등 풍성한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300기 돌파 기념 이벤트도 준비됐 있다. 오는 28일까지 푸르넷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이벤트 게시물 리그램 후, 참여 인증 댓글을 남기면 된다. 회사는 추첨을 통해 도미노피자 세트(5명), 비비큐 황금올리브 치킨(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2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25년 동안 축적된 푸르넷의 신뢰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교육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며 “기존의 체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추가 정착금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니, 예비 교육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미취학 자녀 사교육 5년 새 16.7%p 늘었다”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진행하는 학부모가 5년 전과 비교해 16.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92.2%)이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윤선생이 지난 2019년 4월 학부모 6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비율은 75.5%였다. 자녀가 처음 사교육을 접하는 나이는 평균 4.6세(생후 55개월)로 조사됐다. 이때 지출하는 월 평균 사교육비는 3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자녀 1명당 월 평균 26만4000원에서 약 7만1000원 증가했다. 취학 전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과목은 '국어·한글(63.4%)'이었다. '영어'가 2위(61.0%)로 그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체육'(40.3%), '미술'(34.1%), '음악'(30.4%) 순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문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2019년 조사에서 4위에 그쳤던 '국어'가 올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취학 전 경험한 사교육 방식(복수응답)으로 '태블릿·오프라인 학습지'(6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 '학원(영어유치원 포함)'은 50.0%, 3위 '전집·교구 교육'은 48.8%를 차지했다. 이외 '온라인·화상 강의'(11.0%), '개인과외'(7.2%), '그룹과외'(1.2%) 등이 있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사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68.2%는 '사교육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는 '학습 습관을 일찍 길러주기 위해'(60.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녀의 하원시간과 퇴근시간을 맞추기 위해'(44.8%)가 2위로 꼽혔다. 3위는 '여유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41.2%), 4위 '자녀가 사교육 받기를 원해서'(37.6%), 5위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서'(35.8%)로 나타났다. '조기교육이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28.5%), '자녀가 뒤처질까봐 불안해서'(26.9%), '공교육 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서'(14.2%) 등도 있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과서 해법독서논술 ‘학습 수기 공모전’ 진행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의 해법독서논술이 '학습 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해법독서논술에서 학습 중인 중등 이상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해법독서논술을 선택한 고객들의 학습 경험 및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해법독서논술을 선택한 이유', '학교 공부(자녀)에 도움이 된 점'이다. 참가자는 천재교육의 노하우가 결합한 해법독서논술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된 점을 자유롭게 서술해 접수 마감일인 23일까지 해법독서논술 학습 수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수강생 인증 후 수기를 등록하면 된다. 공모 접수 이후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 30만원 상품권, 최우수상 2명에게 각 10만원 상품권, 우수상 3명에게 각 5만원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본상 수상 외 공모전에 응모한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곽영희 해법독서논술 단장은 “자녀 학습에 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한 학부모들로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학습 수기가 해법독서논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정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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