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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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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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럽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 ‘2024 VIVATECH’ 참여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2024 Viva Technology'(VIVATECH) 전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제로원은 미래사회와 모빌리티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가는 창의인재를 후원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VIVATECH는 매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다. 작년에는 약 2000개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가했다. 제로원은 이번 2024 VIVATECH 행사가 첫 참가다. 제로원은 2024 VIVATECH에서 'Seamless Post Human City'(경계를 허문 미래도시)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진행했던 △모빈 △바이오믹 △제드릭스 스타트업 3개 사와 △ 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IVAAIU City)가 부스 내부에 전시관을 설치한다. 모빈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사내벤처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 제약이 없어 향후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 바이오믹은 균사체 기반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속가능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불가리아의 혁신기술 기업이다. 버섯 균사체 등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다. 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제드릭스는 네덜란드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 전문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VGI 기술을 활용한 충전 제어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IVAAIU City)는 서울과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2021년도에 제로원 크리에이터로 선발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로원의 데이터 시각화 연구 프로젝트와 인간-로봇 공간 공존 프로젝트를 융합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해 파리 내 대기오염 및 정화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로원은 2024 파리 올림픽 시즌에 맞춰 관람객들이 직접 현대차그룹의 양궁 지원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테크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실제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연습에 적용되는 비전 기반 심박수 탐지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정밀 슈팅 머신과 선수 맞춤형 그립, 점수 자동 기록장치 등 양궁 기술도 소개한다. 제로원 관계자는 “2024 VIVATECH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인재 및 혁신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촉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제계 “ESG 의무공시, 충분한 준비기간 필요하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은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이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상의회관에서 '제5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경제계 의견과 정책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은 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경제계 대응역량 강화, 대정부 정책건의, 민관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 주요그룹과 은행 등 19개사가 가입해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부 국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이웅희 KSSB 부위원장,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 및 국내 20대 그룹과 주요 은행 ESG 담당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주제로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이 나섰다. 김 실장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은 다른 국제 기준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기업의 이중 공시 부담을 줄이고, 적용이 어려운 사항은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공시 역량이 점진적으로 강화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공개로 공시 대상 기업, 의무화 시기, Scope 3의 의무화 여부 및 시기, 법정 공시 여부 등 공시제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사안에 대해 주요국 동향과 국내 상황을 균형감 있게 고려해 논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ESG 공시제도 개선방향'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은“최근 논의되고 있는 국내외 ESG 규제 동향을 종합해보면 우리나라의 공시규제 시점은 2027년 혹은 2028년 가운데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공시규제 시점과 대상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Scope 3 등 우리기업들의 준비가 필요한 공시 항목에 대해서는 단계별 확대 로드맵을 제시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 협력업체들의 ESG정보도 취합해야 하는데 자금 및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협력업체들의 경우 관련 DATA를 산정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지원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ESG 공시로 인한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ESG 공시의무화 도입시 상당한 혼란과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시체계 구축 등을 위한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ESG 공시를 하는데 있어 비용부담, 자회사·협력사의 소극적 협조, 자료의 신뢰성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협력사 ESG경영수준 제고, 내부 공시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져야 공시의무화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요동치는 국제 정세···재계 ‘맞춤 전략’ 찾기 분주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각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재계 주요 기업들은 '맞춤 전략'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동,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 연이어 사건·사고가 벌어지고 있어 유가·환율 등 변동 추세를 전망하기 힘든 상황이다. 21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에서는 최근 '대형 변수'가 또 생겼다. 이란 내 권력서열 2위인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지면서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스라엘 본토 미사일 공격 등을 주도한 '초강경파'다. 임기 2년차인 2022년에는 이른바 '히잡 시위'를 유혈 진압하기도 했다. 당장은 모크베르 수석부통령이 행정부 수반을 대행하고 이르면 7월 중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사회는 라이시 대통령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란 정국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반서방 보수파가 리더십을 유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들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히잡 시위를 유혈진압한데다 서방과 거리를 두며 경제난이 계속 심각해진 영향이다. 재계는 일단 유가가 움직이는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까지는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두바이유 등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다만 향후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변수도 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최근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도 고령인 압둘아지즈 국왕의 건강 악화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가 크게 오를 경우 중국발 저가 공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원료 부담 상승으로 고사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정유사들 역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연료비 부담이 직접적으로 커지는 여행·항공 업계나 해운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향후 중동 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시 한국의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최대 4.98%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정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재계 입장에서는 고민거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은 그간 미국 정부의 지원책을 믿고 현지에 조 단위 투자를 이어왔다. 미국은 최근 중국을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한다는 명목이지만 사실상 대선을 앞둔 '표심 경쟁'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물리던 25%의 관세를 올해 100%로 인상하기로 했다.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은 기존 7.5%에서 25%로 상향된다. 중국산 레거시(범용) 반도체 관세도 25%에서 내년 50%로 올린다. 천연 흑연, 영구 자석의 관세율은 0%에서 2026년 25%로, 그 외 핵심광물은 0%에서 올해 25%로 각각 뛴다. 완성차·이차전지 기업들은 해당 결정의 후폭풍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중국 업체들과 미국 내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철강 업계는 중국발 출혈경쟁이 예고되면서 표정이 좋지 않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현금 살포'를 한다는 점도 우리 경제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정부의 돈 풀기가 잠잠해지는 듯 했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양안 관계도 복잡해졌다. 친미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정식 취임하면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울 확률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20일 총통 취임식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한 것과 관련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시기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동반자로 더욱 돈독해지는 모습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별도로 전문을 보내 “우리의 상세한 협상들이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은 서방 제재로 러시아 등에서 사업 규모를 축소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거대한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는 애국소비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소비재들이 외면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는 '프리미엄 전략' 등을 구사하며 중국을 공략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현장 경영’ 박차···복합위기 돌파 의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두 달여간 방산·금융 등 주요 계열사를 네 차례 방문하며 '복합위기' 돌파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 등의 '형제 경영' 안정화에도 일정 수준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현장에는 김 회장의 장남이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도 자리했다. 김 회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았다.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한 김 회장은 “로봇은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며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했다. 이날은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김 회장을 보필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3월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김 회장은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의 적극적인 '현장 경영'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로 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방산·조선 등 신사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에 직원들과 소통하며 리더십을 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되자"고 했다. 이후 사업장에 방문할 때마다 해당 메시지를 연이어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있다. 5년여만에 재개된 김 회장의 현장 행보에 세 아들들이 동행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세 아들이 물려받을 사업의 균형을 맞춰 승계 구도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승계 구도는 지주사인 ㈜한화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바뀔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오션에 ㈜한화의 해상 풍력·플랜트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한화의 태양광 장비 사업을 각각 넘기는 '스몰 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화모멘텀'을 ㈜한화의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그동안 책임지는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김동선 부사장의 경영 보폭이 더 넓어지게 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소니 ‘KOBA 2024’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 선봬

소니코리아는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가 21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OBA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OBA는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다. 소니는 총 3개의 존(이미징 존, 네트워크 라이브 존, 네트워크 카메라 존)으로 나누어 최신 방송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는 CNA-2와 함께 가변 ND 필터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프로덕션용 카메라 HDC-5500V·3500V 라인업을 소개한다. 또 4K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엔트리 라인업의 HXC-FZ90을 새롭게 선보이며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폭 넓은 라이브 프로덕션 카메라 라인업을 제안한다. CNA-2 카메라 제어 네트워크 어댑터는 다수의 카메라 및 다중 사이트 기반의 라이브 제작 환경에서 카메라를 보다 더 쉽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소니코리아는 최신 방송 기술이 집약된 네트워크 라이브 솔루션을 통해 제작 환경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향성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확장 가능한 비디오 스위처인 MLS-X1의 경우, 미디어 프로세싱 장비인 VIRTUOSO MR·RE와 네트워크 기반의 인하우스 제작 솔루션을 선보인다. VIRTUOSO는 SDI-IP 게이트웨이 기능, JPEG-XS 기반의 인디코딩 기능 등을 탑재한 1U 서버 타입의 미디어 플랫폼이다. 인하우스와 원격 제작 환경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소니는 또 소프트웨어 정의 컨트롤러인 Videoipath로 네트워크 라이브 존의 전체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소프트웨어 터치 패널과 소니의 하드웨어 MKS-R3210, MKS-R1630을 통해 방송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을 알린다. 하이엔드 마스터 모니터인 BVM-HX3110도 전시했다. 새로운 패널 기술이 적용된 TRIMASTER HX 레퍼런스 모니터는 옵션으로 모션 블러를 줄이기 위한 고속 픽셀 응답 모드를 지원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알톤, 720Wh 대용량 배터리 장착 ‘스페이드S’ 출시

알톤은 720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전거 신제품 '스페이드S'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350W 미드 드라이브 모터가 적용됐다. 모터가 차체 중앙에 위치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고 기존의 리어 허브 모터보다 모터 힘 전달이 유리해 두 배 강해진 토크(80Nm Torque)를 발휘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다운튜브 아래에는 36V 20Ah 배터리를 매립했다. 우천 시 침수 위험에 강하고 필요에 따라 다운튜브 상단에 물통케이지 등 기타 악세사리를 장착하는 확장성도 고려했다. 배터리 용량 720Wh는 알톤 전기자전거 제품 중 가장 큰 용량이다. 이와 함께 가독성이 우수한 LCD 디스플레이, 짐받이, 전조등 등을 편의사양으로 적용했다. 색상은 매트블랙, 매트웜그레이 중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알톤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이용 패턴과 목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전력 효율과 토크 등 성능상 큰 이점이 있는 미드 드라이브 모터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자사 제품 중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하고 새로운 구동계를 갖춘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글로비스, 서울 성수동 사옥 주변 환경 정화 플로깅 실시

현대글로비스는 5월 봄나들이철을 맞아 서울 성수동 사옥 주변의 서울숲 및 주변 거리 환경정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서울숲에서 출발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2호선 뚝섬역 주변과 성수동 일대를 걸으며 도로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플로깅 활동에서 임직원들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사옥 주변의 서울숲 공원과 성수동 일대 거리를 직접 정화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행사는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과 연합으로 실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약 10분간 본사 전체 소등을 하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에 동참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발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 체계가 견고하게 확립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확보’ 박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전동화 부품 소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우수 대학들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영구 자석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에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전동화 시대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소재를 대체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희토류 수출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소재 기술, 사용한 부품을 회수 및 재활용할 수 있는 재순환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원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전기차 소재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개의 대학 및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총 3년 간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연구실은 △희토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비희토류 자성소재 연구 △모터 단위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희토류 리사이클 연구 △소재의 자성 측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기특성평가 연구 등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연구원들이 각 과제에 참여해 공동연구를 가속화하고 융복합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손현수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 실장은 “현대차·기아가 설립한 공동연구실 가운데 자성재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되는 공동연구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동화 핵심 부품인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연세대학교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미래 모빌리티는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기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공동연구실은 국내 기술이 모빌리티의 핵심인 모터 자성재료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후지필름BI, 신입·경력 사원 공개 채용

한국후지필름BI는 2024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솔루션 세일즈 △파트너 세일즈 △비즈니스 솔루션 세일즈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서포트 등 4개 직군이다.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다. 직무에 따라 IT 관련 전공자와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경력 사원은 △IT 아웃소싱 매니저 △IT 서버 엔지니어 2개 직군을 모집한다. 전문대학 2~3년제 이상 졸업자 중 IT 매니지드 서비스(IT Managed Service)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 이후 실무 면접과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다음달 말 입사 후 약 한 달간의 직무 교육을 받은 뒤 현업에 배치된다. 부문별 자격 요건, 우대 조건, 근무지 등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후지필름BI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민 한국후지필름BI People & Culture부 부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당사의 사명처럼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비즈니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우수한 인재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엡손, 홈시네마용 프로젝터 패키지 기획전 진행

한국엡손은 프리미엄 홈시네마 스크린 브랜드 블룸즈베리랩과 함께 '홈프로젝터 X 스크린 패키지'를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데이 기획전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엡손 초단초점 홈프로젝터(모델명: EH-LS650W, EH-LS800W)와 블룸즈베리랩의 메탈 아트월 패키지 4종을 최대 1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삼성동 블룸즈베리랩 전용 쇼룸에서 예약을 통한 프로모션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구매는 블룸즈베리랩 온라인스토어 또는 오프라인 쇼룸에서 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파격적인 할인율과 스크린 구매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수준 높은 홈시네마를 갖추려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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