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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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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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터닉스, 인적분할 상장 이틀째도 ‘24%대 강세’

SK이터닉스가 강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터닉스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3150원(24.54%) 상승한 1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SK이터닉스는 시초가 대비 29.96% 오른 1만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로부터 인적 분할해 상장했다. 지난달 4일 SK디앤디가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이에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설비의 설치·운영 등 발전시설 운영 및 에너지 공급사업을 주로 영위하게 된다. SK이터닉스는 올해 390메가와트(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인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00MW 규모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화학, 실질 사업 부문 실적 우려…목표가 49만원으로↓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기여도를 제외하면 실질 사업 부문의 펀더멘털 악화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6000억원, 2717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평가받는 석유화학의 시황 반등 가시성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극재 부문 턴어라운드는 긍정적인데, 폴란드향 출하량 소폭 개선 및 북미향 물량 증가로 외형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1분기 양극재 부문은 매출액 817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연간 매출액을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1814억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거 노 연구원은 "지난 2월 양극재 부문 물량 정상화와 사업 효율성 제고 등 LG화학의 기업가치 개선 스토리를 명목으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매각을 제시했다“며 "LG화학의 3대 신성장 동력원에 집중 투자를 위한 연간 설비투자는 10~12조원 수준인데, 결국 사업 및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밸류업 수혜’ 증권·보험株 옥석가리기 심화할 듯

증권주와 보험주가 최근 급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와 보험주는 배당기준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하락했다며 실적과 주주환원책을 바탕으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지난 5거래일 간 각각 9.51%, 7.24%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도 각각 6.20%, 4.84%, 4.30% 하락했다. 보험주 흐름도 증권주와 마찬가지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은 25일부터 29일까지 각각 11.54%, 9.46%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각각 8.79%, 4.75% 떨어졌다. 증권주와 보험주가 하락한 이유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테마 효과를 누리면서 단기간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주와 보험주의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이 다가오면서 투심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실제 삼성화재의 배당기준일은 27일이었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배당기준일은 29일이었다. DB손해보험은 28일이 배당락일이었다. NH투자증권은 28일, 미래에셋증권은 29일이 배당기준일이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을 뜻한다. 통상 배당 기준일 다음 날에 전날의 주가보다 배당금만큼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이 4분기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기대감과 주가의 양호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주와 보험주는 배당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생명보험 업종의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 환급률 가정 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손해보험도 실적 감소 가능성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분기 배당 등 연중 새로운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긴 사실상 불가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주는 실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소외될 우려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증권사들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단 평가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주주환원책을 통해 주가 부양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증권주의 경우 꾸준한 실적 개선세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부동산 PF 리스크가 적은 곳의 주가가 차이가 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와 보험주가 대부분 배당기준일을 지난 만큼 배당락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보험주의 경우 해약환급금준비금 감소에 따른 배당가능재원 증가 기대감이 있지만,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이나 중간배당 등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급하게 투심이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Nifty50 순자산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 3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883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발표된 인도의 2023년 4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8.4% 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6.6%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1.6%, 9.5% 성장하며 GDP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조업 육성 정책과 이를 가능케 해줄 인프라 여건 향상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Nifty50 지수는 지난 3월 7일 2만2493.55포인트로 역대 신고가를 기록했다.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이후 25.5% 상승해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인 보험과 은행권에서도 각각 130억원, 76억원을 매수하는 등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에 발표된 인도 경제성장률은 모디 총리의 정책 지원과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제조업 중심 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이러한 경제 성장률은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증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고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이어질 것" 이라며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의 장기 성장을 믿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관련 후속 상품으로 인도의 대표 대기업 그룹이자 다양한 산업에서 인도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는 타타(Tata)그룹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상장준비 중에 있다. 이 ETF는 인도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처 상반기 중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 결과에 ‘급락’

한미사이언스가 9%대 급락을 기록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는 오전 9시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50원(9.36%) 하락한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OCI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이우현 OCI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됐다. 이로써 사내이사에는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 기타 비상무이사에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 사외이사에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 5명이 각각 선임됐다. 지난 1월 12일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계약이 발표된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는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및 누이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이번 주총 결과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9명 가운데 통합에 반대하는 형제 측 인사가 5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OCI그룹과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단 평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전력,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자…목표가 2만7000원으로↑

KB증권이 29일 한국전력(한전)에 대해 전기요금 유지와 배당 확대 등 정부 정책과 낮아진 에너지 가격에 최대 수혜자로 꼽았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배주주 순이익도 589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력 판매 마진이 커졌기 때문인데, 올해 1분기 평균 전력 판매 단가는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동결돼 전년 동기 대비 8.9% 올랐다"며 “전력 조달 단가는 같은 기간 31.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불충분한 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됐던 만큼 국제 에너지 가격 및 물가상승률이 안정화되면서 반대로 높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전은 과거 적자 연속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또 위기론 퍼진’ 건설株, 외국인도 떠났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건설주가 반짝 빛을 보더니, 외국인 이탈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월과 5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미분양 주택 등 주요 부동산 지표 악화 등으로 건설주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달(2월23일~3월27일)간 GS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각각 20억원, 26억원, 19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하락폭이 컸던 건설주를 연초 이후 사들이면서 매수 우위 흐름을 보였지만, 한 달 전부터 매도 우위로 전환한 셈이다. 실제 외국인은 1월2일부터 2월23일까지 현대건설, GS건설을 각각 460억원, 413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건설주도 약세다. KRX건설지수는 2월23일(678.67)부터 3월27일(664.26)까지 14.41포인트(2.1%) 하락했다. 이는 1월23일(645.91)부터 2월22일(678.30)까지 32.39포인트(4.77%)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이는 건설업계와 증권가에서 제기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4월 건설업 위기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월 10일 총선 이후 정부가 부동산 PF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하게 되면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PF 보증과 미분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전체 손실 규모는 5조8000억∼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A∼BBB급 건설사의 PF 보증 규모 15조9000억원 중 잠재 손실 추정액은 4조3000억∼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회수 공사대금 관련 부실 규모는 1조5000억∼2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PF 보증 손실은 PF 상환 재원이 부족하거나, 본 PF 전환에 차질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손실 금액이다. 미분양 손실은 저조한 분양 실적이 지속할 경우 회수하지 못하게 되는 공사대금을 의미한다. 해외수주 성과와 신사업 분야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 2024년 해외수주(2월 누계 기준)는 2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과거 5년 평균 대비 58% 감소했다. 정부는 4월 건설사 위기설에 대해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 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올해 들어 건설사들의 보증금 청구액이 급격하게 확대된 것도 이유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집계한 건설사 보증금 청구액은 1월과 2월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총 보증금 청구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가 증가했다. 보증금 청구는 공사 진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 대금을 받지 못할 때 이뤄지는 것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부동산 수요는 좋지 않고, 기존에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천 검단, 청주에서도 미달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작년은 본 PF로 이어지지 못한 브릿지 PF를 우려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할 시기인 만큼 건설주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하이브,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독점 계약에 강세

하이브가 장 시작과 동시에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7.16%) 상승한 2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10년간 글로벌 음반·음원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긴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커지고,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앞으로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북미 지역 활동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키움증권, 주주환원‧실적 상승 기대감에 ‘최선호주’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7일 1분기 증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실적 상향이 예상되고, 주주환원 기대감도 크다며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1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늘면서 업종 전체적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점유율이 높아 실적 증가폭이 클 것"이라면서 “전 분기 증권사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에 대한 우려도 적은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증여세는 2025년까지 연부연납을 진행 중이고, 증여세 납부를 위해 보유한 다우데이타 주식을 한국증권금융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담보로 맡겨놓았다"면서 “대주주의 현금흐름 확보 의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키움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최근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등에 대한 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배당소득세 경감 정책 시행 시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양호한 재무상태와 주주환원 기대감에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다시 살아난다” 탄소배출권 ETF 반등 시동

부진의 늪에 빠졌던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반등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 각국이 탈탄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의 1개월 수익률은 12.10%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2월23일까지 38.46% 하락했지만, 최근 일부 회복한 셈이다. 해당 상품은 해당 종목은 영국 ICE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인 EUA 선물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인 S&P EU 배출권 지수(S&P)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을 90%를 담고 있다. 매년 11월 5번째 영업일부터 시작해서 9번째 영업일까지 5일간 매일 20% 동일 비율로 익년 12월 선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도 한 달 새 11.57%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3개월 수익률은 -22.76%에 달한다. 이 ETF는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다. 매년 9월과 10월, 11월의 각 첫 15영업일 동안 각 월마다 3분의 1씩 익년 12월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이 밖에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과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1개월 수익률도 각각 6.40% 6.48%다. 두 종목의 3개월 수익률은 -13.63%, -13.29%다.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과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기초지수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다. 유럽 탄소배출권,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국가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 성과를 추종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 대상 환율변동에 노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한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인버스ICE(H)의 1개월 수익률은 -11.52%다. 3개월 수익률은 25.98%다. 이 ETF는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락할 때 ETF 주당 가격이 상승하는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탄소배출권 ETF가 부진했던 이유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외 탄소배출권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 부진과 전력 수요 감소, 배출권 거래수요 감소 탓도 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일정 기간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실제 탄소배출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은 전일 기준 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월 21일 기록한 장 중 최고가(101.25달러) 대비 37.75달러나 떨어졌다. 다만,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탄소배출권 값도 상승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관련 ETF들도 수익률을 일부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조정은 경기둔화와 전쟁 등으로 인한 단기 조정에 불과하단 평가다. 또 정부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투자심리도 점차 자극할 만한 요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국내 탄소배출권 상장지수증권(ETN)과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등으로 당분간 탄소배출권 사업이 어려울 순 있지만, 중장기적 투자가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2026년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과 정부의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정책 등 전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의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규모와 자산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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