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하다“면서도 "자산건전성 관련 버퍼가 상당 부분 마련된 상황에서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ROE 제고 및 자본비용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72% 하회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이 229%로 크게 개선된 상황을 고려할 때,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면서 “주주환원율 개선 조치도 이뤄지면서 작년 주주환원율은 33.7%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64%, 컨센서스를 72% 하회했다. 미래경기전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은행 취약부문과 관련된 추가 충당금을 5250억원 적립해 당초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2000억원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한편 민생금융 관련 비용은 1694억원 반영됐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