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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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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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중장기 ROE 개선 예상…목표가 1만8000원으로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하다“면서도 "자산건전성 관련 버퍼가 상당 부분 마련된 상황에서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ROE 제고 및 자본비용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72% 하회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이 229%로 크게 개선된 상황을 고려할 때,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면서 “주주환원율 개선 조치도 이뤄지면서 작년 주주환원율은 33.7%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64%, 컨센서스를 72% 하회했다. 미래경기전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은행 취약부문과 관련된 추가 충당금을 5250억원 적립해 당초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2000억원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한편 민생금융 관련 비용은 1694억원 반영됐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관이 집중 매수 현대차·에코프로머티, 주가흐름 ‘희비’

매도 우의 기관 두 종목은 순매수 1, 2위에 현대차 17% 오를동안 에코프로머티 17% 하락 증권가도 '자동차-이차전지' 상반된 흐름 예상 올 들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의 주가와 투자심리는 상반기까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976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 기간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는 각각 2355억원, 2221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기관 순매수 1위와 2위 종목이다.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는 올 들어 각각 17.71%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머티는 17.4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5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정반대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와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다. 특히 현대차는 금융사와 달리 정부의 배당 규제도 없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가장 모범적인 회사로 꼽힌다. 현대차의 PBR은 최근 20% 넘게 올랐지만 0.72배에 불과하다. 여전히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장부가치의 70% 남짓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근 20% 넘게 올랐지만 0.72배에 불과한데, 지배주주 순이익의 25% 배당과 기 보유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투심을 움직이기 충분하다“며 "현대차는 ASP 상승 지속, 높은 전기차 경쟁력, 하이브리드 기술력,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으로 향후 호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도요타의 저품질 이슈와 테슬라 성장 둔화 등 주요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반사이익도 봤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점도 투심을 이끌기 충분하단 평가다. 만일 현대차 인도법인이 상장한다면 현재 인도 시장 점유율(15%)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인도 증시 상장은 지분구조를 추후 더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된 현대차의 상장 추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주가흐름에 있어서는 나쁠 게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13일 발표할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 발표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MSCI 편입 기대감이 나왔던 지난 1월11일에는 장중 24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에코프로머티가 약 11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낮은 유동비율이 걸림돌로 작용해 MSCI 편입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의 이날 종가는 15만9200원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이차전지 재료 소멸과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에코프로머티 주요 제품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로 지난해 상반기 총매출의 90% 비중을 차지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코프로머티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선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77.4% 줄어든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는 실적 전망치가 지금도 계속 하향 조정 중이고, 오는 1분기가 저점일지 2분기가 저점일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의 빠른 수요 감소는 배터리 업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TDF 시리즈 올해 515억원 유입

삼성자산운용은 6일 삼성 TDF 시리즈에 운용사 TDF 시리즈 중 가장 많은 515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전체 TDF 시리즈의 수탁고는 총 1조 7839억원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이다. 특히 TDF를 퇴직연금 계좌의 안전자산에 배분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투자자 성향에 맞게 조절하며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4월 '삼성 한국형 TDF시리즈'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며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상품을 널리 알렸다. 이후 2020년 3월,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를, 2022년 6월에는 KODEX TDF 시리즈 출시를 통해 TDF시장을 이끌어왔다. 최근 삼성자산운용 TDF시리즈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통한 삼성 TDF의 안정성과 고객별 투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 제공이 주요했다고 삼성자산운용측은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11월,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설립했다. '삼성 한국형 TDF2050(UH)'는 1년, 2년 수익률이 각각 19.2%, 13.7%로 동일 빈티지 TDF 중 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시현 중이다. 또 쉽고 빠른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거래가 간편한 KODEX TDF ETF를, 빠른 시장대응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 ETF를 담은 TDF를, 자산비중 뿐만 아니라 투자 스타일까지 은퇴 시점에 맞춰 운용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 한국형 TDF를 제공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다 TDF 시리즈를 운용 중"이라며 “대표적인 은퇴플랜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스튜디오삼익, 코스닥 상장 첫날 158%↑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 날 158% 가량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2만8500원(158.33%) 오른 4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달 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26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5조687억원을 모았다.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966.90대 1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은 1942개 곳이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돼 삼익가구, 스칸디아(SCANDIA), 우드슬랩으로 유명한 '죽산목공소', 하이앤드 스테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보유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이노텍, 아이폰 中 흥행 기대치 떨어져…목표가도 14%↓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에서 흥행 기대치가 낮아진데다, 상반기 비수기 실적 상향 요인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85.0%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학솔루션 부문의 북미 고객 출하량이 집중되며 20% 늘었다"며 “반도체 기판 매출은 16% 감소,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최대 18%를 할인하고, 무리하게 '셀인'을 증가시킨 것으로 파악, 출하량 기대감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폰 프로 모델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최근 3개 년간 조 단위 이상의 투자에 따른 감상비 증가로 가동률 저하 부담이 커졌고 이미지센서 등 원가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기 실적 상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감상비 부담 증가와 함께 물량(Q)증가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주가 모멘텀은 약점이었던 원가개선 방안 효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 베트남 공장 양산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결과가 중요하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주가수익비율(PER) 8.0배로 과거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투심 쏠리는 인도ETF…설 연휴 이후 더 오른다

인도 증시가 중국 증시 부진에 홍콩을 제치고 세계 4대 증시권에 진입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인구를 넘어선 인도는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몇 년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니프티(Nifty)50레버리지(합성)' ETF는 한 달새 22.94% 상승했다. 1개월 수익률은 7.43%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도 3개월 새 22.8% 올랐다. 1개월 수익률은 인도 니프티50 지수 관련 상품 중 가장 높은 8.25%를 기록했다. 두 상품은 인도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다. 환노출형으로 인도 루피화 환율 성과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또한 2배다. 만약 주가 1%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2%가 되는 구조다. 'KODEX 인도니프티50' ETF의 3개월,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71%, 3.80%다. 해당 ETF는 인도거래소(NSE)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금융 업종 비중이 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 ETF는 3개월 새 11.62% 상승했다. 1개월 수익률은 .80%다. 해당 ETF는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도 투자 ETF로, NSE 상장사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모은 니프티50 지수와 유사하게 합성 투자한다. 또 인도 루피화와 환율 성과에 연동된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3개월간 11.51% 올랐다. 1개월 수익률은 3.80%다. 해당 ETF는 최초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 ETF다. 실물형 ETF는 지수 스왑 계약이 아닌 실제 주식을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수수료가 절감된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금융 비중이 가장 높다. 이 밖에, IT와, 에너지,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등에도 분산 투자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도 인도 ETF로 쏠리고 있다. 인도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는 5개 상품 중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TIGER 인도니프티50'이다. 개인은 올해만 해당 ETF를 324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 인도니프티50'도 2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향후 몇 년간 인도 증시는 매섭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최근 홍콩을 제치고 미국·중국 본토·일본에 이은 증시 시가총액 4위 국가가 된 점도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끌어내기 충분하단 평가다. 김소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도 증시는 18.7% 상승하면서 제조업에서도 관심을 받아왔다"며 “고령사회로 진입한 중국과 달리 인도는 아직 젊고 2026년이면 인도의 생산가능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00년대 중국을 봤다면 지금 인도를 사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 말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달 말께로 갈수록 자금 유입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메이크 인 인디아'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 확대로 이어지면서 2030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인도 증시는 작년 급등세 따라 피로감을 해소하는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인도 총선을 앞둔 기대감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1월 순자산 1.9조 증가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가 1월 한 달간 순자산 1조9000억원 증가해 1월말 기준 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KODEX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순자산이 15조8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순증 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세를 이어 올해 1월에도 순자산이 1조9000억원 늘며 50조7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전체 ETF시장이 121조1000억원에서 124조5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 분의 약 56%가량을 KODEX가 주도한 셈이다. KODEX의 1월 순자산 증가는 국내 증시의 하락이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시 방향성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투자자들과 증시 하락을 투자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각각 파킹형과 주식형 상품으로 적극 몰리며 순자산 증가 상위 TOP5에 관련 상품들이 함께 등장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 1조1400억원, KODEX Top5PlusTR 7100억원, KODEX 레버리지 3700억원, KODEX FnTop10동일가중 230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 1400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 순매수에서도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레버리지 6500억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2500억원, KODEX200 8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 700억원 순으로 전체 ETF 최대 순매수를 기록해 지난 달 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좀 더 강하게 보였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역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선거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그리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등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여전히 많다"며 “ETF투자자들이 KODEX의 국내외 지수형, 섹터형, 테마형, 채권형, 파킹형 ETF 등을 활용하여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ODEX는 1월에 역대 최초로 순자산 50조원 돌파를 기록했으며,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이후 8개월만에 순자산 7조원을 넘어서며 최단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를 새로 선보이며, 상장 ETF는 총 180개가 됐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우진엔텍, 3거래일째 강세…17%↑

우진엔텍이 3거래일째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우진엔텍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17%) 상승한 2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인 지난 24일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는 '따따블'에 성공한 뒤 이튿날 상한가, 사흘째 12.52% 급등했다. 그러나 29일 하한가(-30.00%)를 기록했고, 30일엔 9.31%, 31일엔 17.02% 밀렸다. 그러다가 1일 상한가(29.82%)를 기록하더니, 2일에도 19.34% 상승한채로 마감했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우진엔텍은 지난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707.18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3조6946억원을 모았다. 우진엔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수요예측 경쟁률은 1263.32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웃도는 5300원으로 결정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아, 적정 PBR 1.36배…목표가 14만1500원으로↑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5일 기아에 대해 지난 3년간 실적 증가와 가이던스 달성으로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5배에서 6배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판매대수는 반도체 부족이슈, 전쟁 등으로 미달하였으나, 매출성장률, 수익성, 주주환원은 모두 달성했다"며 “1월에 글로벌 판매와 미국 판매도 견조해 올해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기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중국업체의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 상관관계로 분석할 때, 기아의 적정 PBR은 1.36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대입한 적정주가는 18만6000원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추이를 확인 후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아는 2022년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년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는데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영업이익률(OPM) 10% 이상의 수익성과 손실 자산 정리, 주주환원 강화 등 자산 효율성 향상으로 20% 내외의 ROE 유지, 2025년 이후 미국 전기차 공장(기아 물량 최대 20만대), 한국 PBV 공장(15만대), 인도 2공장(30만대) 및 멕시코 공장(10만대) 증설이 조건"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들썩이는 금융株, 벚꽃배당 후 주가 향방은

금융주 주가가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다. 금융투자업계는 금융주에 대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중이다. 다만 급등에 따른 변동성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추격매수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5거래일간 23.01%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도 각각 24.08%, 13.53%, 12.03%, 11.07% 상승했다.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9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5거래일간 13.09% 상승했다. 이 기간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도 각각 11.57%, 8.86% 올랐다. 제주은행은 지난 5거래일간 55.66%나 급등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하루 만에 9.12% 오르기도 했다. 금융주의 상승세는 최근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해소를 위해 PBR이 낮은 기업에 대한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영향이 크다. 정부 정책 수혜를 입을 저PBR 종목으로 금융주가 지목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실제 국내 금융업종의 평균 PBR은 0.34배로 코스피 평균 PBR 0.91배보다 낮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반도체 등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아 주주환원율을 높일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금융지주가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입한 자사주 5602억원어치를 전량 소각, 자사주 소각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31일 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의 주당 총배당액은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34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배당성향도 28.4%로 2022년 대비 1.0%포인트(p) 개선됐다. 지난해 실시한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고려했을 때 총주주환원율을 32.7%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앞둔 만큼 금융주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효과에 힘입어 저PBR주 상승의 수혜로 금융주가 지목 받았다“며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자본효율성 개선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주환원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한 만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초에도 주주환원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연초 은행업종 주가에 반영돼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시현했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하였던 경험 역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지만, 추격 매수보다는 비중조절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단기간 상승한 금융주 중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동반되는 종목 만이 주가 하방 지지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여력과 의지가 높은 곳이 어디인지 파악해야한다"며 “주주환원 여력은 보유 중인 자기주식 비중과 자본과 실적 안정성으로 판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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