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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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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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이영찬 상무 신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이영찬 자금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전날부터 시작했다. 이 신임 상무는 1971년생으로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입사한 이후 비서실장, 홍보실장, 경영관리부장, 자금부장 등을 지냈다. yhn7704@ekn.krㅇㅇㅇㅇㅇ 이영찬 한국증권금융 상무. 사진=한국증권금융

삼성자산운용 "美반도체MV, 개인 연초 이후 135억 최대 순매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35억원으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최근 AI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지난 해 연말 이후 AI인프라영역의 핵심인 AI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며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의 성과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AI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며 지난해 이후 ETF내 엔비디아 비중이 상품 수익률 차이를 결정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국내 상장 일반 반도체 ETF중 가장 높은 22%로 최근 1년 73.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미국에 상장된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는 물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장비,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엔비디아 22%, TSMC 9%, 브로드컴 6%, AMD 6%, ASML 5% 등에 투자해 AI반도체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상위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도 약 50%를 배분해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기업들의 성장성도 놓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판 SMH’로 알려진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는 ‘MV 반도체지수’다. 이 지수는 약 18조 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와 동일하다. 지난 2021년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MH가 ICE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를 역전해 전세계 최대 반도체 ETF로 등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Q와도 압도적인 규모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SMH가 미국대표 반도체 ETF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초지수인 ‘MV 반도체지수’의 장점에 기인했다. 종목별 최대 투자한도가 8%인 일부 반도체 지수들과 달리 핵심기업을 약 20% 비중까지 집중 편입할 수 있어 산업을 주도하는 리딩 기업에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차별점이 있다. 실제 3년전 엔비디아의 비중은 7%대였으나, 이러한 방법론에 힘입어 20%대까지 상승하며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MH ETF가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또한 탁월할 성과를 거두며 미국반도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의 AI 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35억원으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특징주] 포스뱅크, 코스닥 상장 첫날 177% 급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뱅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170% 이상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뱅크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기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3만1950원(177.50%) 상승한4만99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포스뱅크는 지난 5일~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104개의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해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7~1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397.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기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포스기는 물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때 판매 정보를 실시간 집계하며 각종 사무처리, 경영분석 기능을 포함한 디바이스를 말한다. 포스뱅크는 기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80여개국, 200개 이상의 다양한 세일즈 채널을 보유해 해외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한다. 현재 맥도날드, 던킨,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전 세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yhn7704@ekn.krㅇㅇ

애경산업, 생활용품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해 생활용품 부문의 실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2% 줄겠다"며 "시장 전망치를 14% 밑돈다"면서도 "지난해 호실적으로 4분기에 일시적으로 인건비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 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브랜드 투자를 비롯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평분기 대비 증가하기도 했다"며 "중국 산업 수요가 부진했지만, 디지털과 글로벌에 주력하면서 광군제 성과가 1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화장품은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11% 증가했다"며 "수출은 화장품 매출의 70%로 중국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중국 산업은 약세"이라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을 개선했지만, 마케팅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2%였다.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애경산업의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이 7200억원, 영업이익이 639억원일 것"이라며 "화장품의 경우 미국과 일본, 베트남에 주력하면서 중국 외 지역 확장 등 영향으로 매출 13%, 영업이익 18%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생활용품의 경우 매출 5% 성장, 영업이익 18% 하락을 가정한다. 해외 중심으로 외형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퍼스널케어 중심인 내수 채널은 경쟁 심화 환경이 예상돼 마진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며 "생활용품 추정치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

상승세 이어질까…현대차·기아 주가 향방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역대급 실적을 올린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배당 매력이 커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일주일 새 각각 2.74%, 7.64% 상승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초까지 피크아웃 우려가 있었지만, 실적 발표와 함께 해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된다. 현대차의 작년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기아의 작년 영업이익은 11조6079억으로 전년 대비 60.5%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조5400억원)을 앞질러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와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 개선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관측에서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내수 판매 전망치로 70만4000대를 제시했다. 전년(76만2077대) 대비 7.6% 감소한 수준이다. 기아도 올해 내수 판매량을 53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56만3660대)보다 6.0% 축소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가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시장은 수익성이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현대차는 2024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0.6% 증가한 424만 대로 제시하면서 내수 시장 판매량이 7.6%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심각한 내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조치로 인해 현대와 기아의 실적에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락 속 보조금 중단으로 가격 부담이 높아져 전기차 판매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들이 가격인하와 마케팅 강화를 단행하기 때문에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역대급 실적을 반영한 배당 및 주주환원정책으로 주가 하방 지지력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개선된 실적을 반영해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작년 2·3분기 배당금(3000원)을 포함해 작년 한 해 동안 1만1400원을 배당한 셈이다. 연간 배당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분 소각 비율을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 시) 100%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말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확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 차이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5% 배당 성향과 분기 배당, 보유 중인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율은 29% 내외에서 유지되면서 주가 하방은 물론, 상승 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2024012601001533000077521 현대차 기아 본사 전경.

삼성증권, 작년 영업이익 7406억원…전년 대비 28.1%↑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한 74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인 8647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다.매출액은 13조1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7% 늘어난 5480억원으로 집계됐다.1주당 현금배당은 2200원으로 결정했으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배당성향은 35.8%로 전년과 동일하다.삼성증권은 "브로커리지 매출 증가와 기업금융(IB) 및 상품운용손익, 금융수지 안정화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한 7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삼성증권. 에너지경제신문DB

삼성자산운용, 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6일 KODEX 반도체 시리즈 6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열풍이 불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가운데 올해만 삼성 반도체 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53억원 급증, 1조 42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반도체 ETF인 KODEX 반도체를 필두로 AI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국내외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 가능한 6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먼저 2006년 상장한 국내 최초 반도체 ETF인 KODEX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초 이후 보험 123억원, 은행 134억원 등 기관들의 순매수가 늘어나며 총 순자산 7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11월에 상장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관련 장비주와 ‘손 안의 미래’라 불리는 온디바이스 AI(On Device AI)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반도체 소부장 ETF 중 가장 우수한 성과인 연초이후 3.77%를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순매수 66억원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또 미국과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KODEX 한중반도체(합성)을 통해 시차나 환전의 불편함 없이 손쉽게 해당 국가의 반도체 산업에 투자가 가능하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인 MV미국반도체25지수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아 AI반도체의 성장을 잘 대변한다. 실제로 MV미국반도체25지수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참조하는 종합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대비 연초 이후 2.94%p, 1년 기간에는 7.25%p만큼 초과 성과를 보이며 동기간 각각 10.05%, 6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 매니저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반도체 ETF 라인업을 통하여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반도체 투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산업의 최대 수혜주로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누리고 있고, 이런 흐름은 단기성 이슈로 그치지 않는 메가트렌드로 올해는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시리즈 6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특징주] ‘따따블·上 우진엔텍, 3거래일째 초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진엔텍이 코스닥 상장 3거래일 동안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우진엔텍은 오전 9시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3.77%) 오른 3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진엔텍은 상장 첫 날인 24일 공모가(5300원) 대비 300.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4호 따따블에 올랐다.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진엔텍은 전국 원자력·화력발전소 10곳의 계측제어설비 정비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맡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억원, 57억원이다. 우진엔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밴드(4300~4900원) 상단을 초과한 5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2707대 1로 약 3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yhn7704@ekn.krzzzz 우진엔텍 CI.

고려아연, 증익·주주환원 강화 기대…목표가 60만원 제시 [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SK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주주환원 강화와 증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량 기준 글로벌 1위 제련사로 아연과 연 그리고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연간 생산량은 아연 64만톤, 연 43만톤, 금 12톤, 은 2200톤 가량이고 자회사 SMC도 연간 27만톤의 아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제련업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수소, 자원 순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는 올해, 이외 신사업 성과는 2026년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올해 고려아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오른 10조43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상승한 6780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벤치마크 TC 하향·연간 기준 메탈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면서도 "개별 고려아연의 연과 동 그리고 SMC 아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5년에도 동 생산량 증가·이차전지 소재 본격 상업 생산으로 인한 자회사 축소 영향으로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방 수요 부진으로 전반적인 철강·비철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증익 사이클 진입은 고려아연의 업종 내 아웃퍼폼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익의 증가가 주주환원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yhn7704@ekn.kr

"바닥 멀었다"…건설株, 투심 악화에 대형 종목 회복도 미지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건설주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으로 단기간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투자에도 신중해야할 시기라고 평가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올 들어 9.2%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은 올 들어 각각 8.10%, 6.0%, 2.58% 하락했다. 태영건설은 올 들어 16.22%나 떨어졌다.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 신청의 여파다. 코오롱글로벌과 KCC건설,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도 올 들어 각각 18.74%, 13.42%, 8.54%, 8.05%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남화토건과 서희건설, 계룡건설도 각각 17.23%, 11.09%, 5.77%나 내렸다. 건설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태영건설에서 시작된 부동산 PF 리스크가 다른 건설사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증권사들도 건설주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신용거래 차단에 나선 상태다.실제 KB증권도 19일 계룡건설, KCC건설 등을 신용대출 불가 종목군에 추가했다. 또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률을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위탁증거금률이란 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의 비율로, 100%로 설정되면 오직 현금으로만 매수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도 18일 서희건설과 남화토건, 계룡건설의 위탁증거금률을 기존 40%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동부건설과 한신공영, HL D&I, 신세계건설의 신용·미수거래를 차단했다. 대형 건설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건설 등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기존 40%에서 100%로 올려잡았다. 키움증권도 이달 5일 동부건설, GS건설 등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건설주 목표가도 줄하향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건설주 11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이 중 코오롱글로벌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기존 1만53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11% 내려갔다. 코오롱글로벌의 PF 우발채무가 작년 기준 1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6배에 수준이기 때문이다. 대형주 조차도 반등보단 하락폭을 회복하는데 만족해야한다는 분위기다. KB증권은 최근 GS건설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밖에 삼성증권(4만9000원→4만2000원), 신한투자증권(4만9000원→4만6000원), 하이투자증권(5만3000원→4만7000원) 등도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금리 인하 등 불확실성이 단 하나라도 해소가 돼야 가 반등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냉각 장기화, 원자재값 및 조달금리 상승 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PF 리스크도 노출되고 있어 단 하나라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모멘텀이 생기게 될 것"이라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 개시 이후 건설업 주가 조정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론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건설주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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