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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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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고금리에 취약계층 어려움 가중...정책 전반 다시 점검해야”

금융당국이 최근 고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형주 상임위원 주재로 서민·자영업자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등 서민금융 관련 분야 유관기관과 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TF는 서민, 자영업자와 관련된 이슈 전반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몇 년간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선제적 채무조정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제여건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늘었고, 폐업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000명 증가했다. TF를 주재한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가계 소득 부진 등 거시적 불확실성과 함께 온라인 쇼핑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 따라 취약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민,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을 제고하고 서민금융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F에서는 앞으로 3~4차례 회의를 통해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자영업자, 서민의 경제여건에 대한 심층적인(in-depth) 분석을 바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선별한다.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으로는 서민금융 공급과 함께, 고용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 및 상환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업단계별 자영업자 지원, 취약층 대상 선제적 지원 등 채무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채무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TF는 자영업자, 청년 등 차주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 금융지원 강화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근의 서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소득‧매출 부진 등 다각적인 요인에 기인한 만큼, 금융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중소기업 ESG 지원...‘기업ESG컨설팅팀’ 구축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ESG 컨설팅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ESG 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각종 ESG 통상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ESG 경영체계의 내재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ESG 경영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전문인력 3명을 영입했다. 기존 기업컨설팅팀을 ESG, 법률, 회계 등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된 '기업ESG컨설팅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ESG ▲재무·세무 ▲기업승계 ▲인수합병(M&A)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특히, '기업ESG컨설팅팀'의 ESG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ESG 컨설팅 서비스는 ▲ESG 정밀진단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ESG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등 중소기업의 규모, 업종, 사업별로 나눠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작년 이화여자대학교와의 협업 및 금융감독원 ESG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구축한 'SG 정밀 진단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기후변화 대응 등 중장기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는 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EU(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법 등 법제화 및 각종 규제를 통한 ESG 경영 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ESG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ESG 컨설팅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사 보안취약점 찾으면 최대 1000만원 포상...버그바운티 실시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란 소프트웨어나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취약점을 발견, 신고하면 이를 평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 모의해킹과 달리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인원이 한정돼 있지 않아 역량이 있는 다수가 정보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화이트해커 등 외부 공격자 시선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이트해커, 정보보호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등 국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8월 말까지 참가신청서,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을 완료한 경우에만 신고대상 세부 정보 확인 및 취약점 발굴, 신고 가능하다. 참가신청을 하지 않거나 정보통신망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해 신고한 경우 포상대상에서 제외되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취약점 탐지 대상은 은행, 증권, 보험 등 총 21개 금융회사가 참가했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취약점의 경우 전 금융회사에 신속하게 전파해 보완하고, CVE(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보안취약점을 가리키는 국제 식별번호)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버그바운티는 나날이 고도화 돼 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의 보안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리안리, 1분기 순이익 감소...포트폴리오 다각화 ‘이상 무’

코리안리재보험이 1분기 재보험금 수익이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신시장 개척,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인데다 자연재해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국가, 상품을 골고루 분산해 안정적인 실적과 리스크 관리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재보험은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5412억원, 영업이익 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50.3% 줄었다. 지난해 1분기 튀르키예 지진, 한국타이어 화재 등 대형사고가 많았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는 대형사고가 감소하면서 재보험금 수익이 줄었고, 보험 매출액도 타격을 입었다. 통상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코리안리 보험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이고, 사고가 줄어들면 회사 매출액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탈리아 해일폭풍 사고액이 늘었고, 지난해 3분기 금융감독원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전년 동기 대비 생명보험, 장기손해보험 등 가계성보험 위주로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다. 다만 해외에서 꾸준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재보험시장은 자연재해나 대형사고 발생 빈도, 사고액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순이익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일반보험보다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크다. 이에 코리안리는 국가별, 지역별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자연재해와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코리안리는 그간 인수 경험, 전문성을 보유한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미주, 유럽 등 비(非)아시아 지역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 해외수재 포트폴리오를 보면 2018년만 해도 아시아 비중이 5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작년 말 현재 46.2%로 낮아졌다. 반면 북미,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유럽 비중은 2018년 40.8%에서 2023년 49.1%로 높아졌다. 코리안리는 같은 미국이라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지역별로 자연재해 리스크는 상이한 점을 고려해 지역별로 인수 한도를 정하고, 익스포저를 관리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늘면서 보험종목들을 세분화하는 것도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하는데 중요한 경쟁 요소다. 예를 들어 배상책임보험과 같은 특종보험, 자동차보험은 자연재해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으로,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인수를 늘리는 식이다. 아울러 코리안리는 2021년까지만 해도 해외점포를 늘리는데 집중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기존에 설립한 해외점포 네트워크를 관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1월 중국 상해지점을, 같은 해 2월 콜롬비아 보고타에 주재사무소를 설립했으며, 2021년 2월에는 미국 뉴저지에 재보험 중개법인을 세웠다. 현재는 해당 사무소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코리안리 측은 “해외시장 비중 확대 등 기존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수취보험료의 약 4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장 만난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 증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시중은행장들에게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16개 사원은행장과 만나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이달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 및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재는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은행장들에게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 경제 이슈에 대해 계쏙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성황...참가기업에 금리우대

KB국민은행이 27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부터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18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5300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9만6000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3만8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 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람회 현장에는 ▲면접관 입장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면접 스터디존'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면접 참여를 위해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을 현장 지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 부스 가운데 '기업컬처존'을 시범 운영한다. '기업컬처존'은 직무적합성보다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이다.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하며 채용공고 게시대에도 기업의 자랑 및 한 줄 소개 등을 강조해 운영한다. 구인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폭넓게 준비했다. 박람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씩 기업별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p)의 금리우대를 지원한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가 구직자에게는 '내일(My Job)'을 찾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돼 우리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녹색금융 공급...녹색분류 적용 기업대출 프로세스 도입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들의 저탄소,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녹색금융 공급을 활성화하고자 '녹색분류체계 적용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것으로, 녹색경제활동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부 차원에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 작년부터 업무기준을 정립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올해 상반기부터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대기업 대출에 대한 파일럿 운영을 거쳐 일련의 프로세스를 전산화했으며, 적용 대상을 확대해 녹색금융 공급을 본격화한다. 해당 프로세스에 따르면 영업점에서 기업의 저탄소, 녹색 전환을 위한 10억원 이상 기업대출을 신청할 경우 본점 ESG 담당부서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라 4가지 적합성 판단 기준(활동·인정·배제·보호)에 맞춰 별도의 심사 과정을 진행한다. 적합성을 충족한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신한은행은 녹색금융 수요 발굴 및 마케팅, 녹색금융 심사 및 성과 공개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기후테크 육성을 강화해 녹색금융 선도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판단기준을 금융에 접목시키고 진정성 있는 녹색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이번 프로세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국제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녹색금융 표준 제시 및 녹색자금 선순환 구조 구축으로 녹색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청년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KB인재양성’ 발대식

KB국민은행은 이달 24일 청년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KB인재양성'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KB인재양성'은 KB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65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B인재양성' 프로그램 소개 및 전국씨름선수권 우승, 창업경진대회 수상 등 과거 수혜자들의 우수 사례 안내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인규 KB국민은행 ESG상생금융부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와 함께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1년간 정기적인 멘토링을 받는다. 아울러 개인별 성장지원금을 지원 받아 자격증 취득, 각종 공모전·대회 참가 등 구체적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갈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감원 “부동산PF 부실사업장 정리실적 부진시 현장점검 실시”

금융감독원이 5월 말 기준 연체유예를 포함한 연체 중 또는 만기연장 횟수 3회 이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사업성을 평가한다. 금감원은 사업성 평가가 완료된 후 금융회사로부터 유의,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리 실적이 부진한 경우 필요에 따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금융권 부동산 PF 평가 담당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14일 나온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방안'에 대해 금융권의 이해를 높이고, 차질없는 평가를 진행하고자 마련됐다. 금감원은 이달 말 기준 연체유예를 포함한 연체 중, 또는 만기 연장 횟수 3회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6월 중에 사업장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상황과 만기, 여신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끝난 이후 한 달 후인 7월 말까지 재구조화, 정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PF 평가 담당자들에게 “원활한 평가 진행을 위해 주요 사업장 정보 최신화, 내부 평가 진행 프로세스 정비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유의',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정리 실적이 부진하면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후관리가 실효성 있게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정량적 기준으로 평가하면 사업장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일률적인 평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성 평가 시 한 개 지표가 아닌 다양한 위험요인을 고려하도록 했다. 사업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 예외 평가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개선된 평가기준은 사업성 평가를 위한 핵심 기준을 중심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금감원은 전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에 대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PF유형, 사업 진행단계, 대상시설, 소재지, 공정·분양 현황, 대출 관리 현황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세밀한 기준을 준비해 두고 있는데, 이를 금융회사의 실제 사업성 평가 과정에서 평가결과의 실효성과 합리성을 제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 상황, 업권 의견 등을 고려해 최초 여신 만기가 12개월 미만인 경우 12개월을 최초 여신만기 시점으로 간주하고, 만기연장 횟수 산정 시 고려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PF 여신 만기가 짧아진 만큼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업계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성 평가가 PF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선된 평가기준 적용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 수익성 악화 등 금융업권의 부담이 있겠지만, PF 부실 정리가 지연될 경우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은 “지금이 옥석가리기를 통한 PF시장 연착륙의 골든타임이므로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평가달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래에셋생명, 12년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항균물품 지원

미래에셋생명이 12년째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후원 중이다. 27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항균키트 '호호상자' 8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직접 항균키트 제작에 참석해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호호상자 항균키트 전달은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된 활동은 올해 12년째를 맞이했다. 호호상자는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자들에게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치료과정에서 필요한 항균 물품들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생명은 12년간 누적 1만2141명의 환자를 지원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은 12년째 매년 호호상자 지원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그 이상의 가치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아암을 앓는 모든 어린이와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12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헌혈증 기증, 사랑실천 기부 등 치료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수제 천연 비누, 북커버 등 필수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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