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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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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5년 유지시 최저적립액 보증...‘행복플러스 연금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이달 22일부터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금보험은 고객이 보증비용을 부담하고 일정기간 동안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공시이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약관에 따라 최저계약자적립액(이하 최저적립액)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은 적립액이 공시이율을 적용해 계산된다는 점에서 다른 공시이율형 연금보험과 유사하나, 5년 유지시 최저적립액을 보증하고 보증비용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상품은 약관에 따라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에 최저적립액 보증 비용을 부과해 가입 후 5년이 경과하기 전에 해지할 경우 동일한 보장내용의 최저적립액 미보증형 상품보다 해약환급금이 적다. 반면 5년 동안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5년 시점에 최저적립액 보증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적립액은 가입 후 5년 시점까지 시중금리 수준에 맞춰 정해진 이율(연복리 3.6%)을 적용해 계산된 적립액이다. 만약 공시이율의 변동에 따라 공시이율로 적립된 금액이 최저적립액 보다 크다면 공시이율 적립액을 보장받을 수 있고, 공시이율 적립금액이 최저적립액 보다 적은 경우에도 5년 시점까지 계약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최저적립액을 보증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보증시점인 5년이 지난 이후에는 일반 연금과 같이 적립액을 공시이율로 부리한다. 이 상품은 필요에 따라 종신연금형 / 확정기간연금형 / 유족연금형 / 상속연금형 / 상속연금형(사망보장형) 중에서 연금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연금 수령의 세부적인 기간 및 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납입기간 또한 3/5/7/10/15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에는 보험료 선납 또는 추가납입이 가능하며,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가 부담이 되는 상황에는 약관에 정한 방법에 따라 중도인출, 보험료납입 일시중지제도, 잔여 보험료 전액 납입종료 제도를 활용해 유연한 자금운용도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고객 니즈에 맞춰 일정시점 유지시 시중금리 수준의 최저적립액을 보증하는 상품"이라며 “공시이율형 월납 연금보험에 보증옵션을 탑재하고 관련 비용을 부과하는 새로운 상품구조를 도입해 연금보험의 다변화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협력체계 구축키로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금융위원회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 현물 조각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 서비스 개시 후 2년 동안 22개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해 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 우리은행과 바이셀스탠다드는 △계좌관리 △제휴마케팅 △협의회 참여 △혁신금융서비스 △재무적 투자 등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과 관련된 협력체계 구축에 맞손을 잡는다. 양사는 협업 시너지를 창출해 조각투자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옥일진 우리은행 그룹장은 “조각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바이셀스탠다드와 협업은 우리은행 토큰증권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함께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부동산 경기 부진에 주담대 증가폭 축소...1분기 가계빚 2.5조 감소

주택거래량 감소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1분기 전체 가계신용(빚)이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885조4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합한 포괄적 가계 부채다. 가계신용은 작년 1분기 14조4000억원 감소에서 2분기 8조2000억원 증가, 3분기 17조원 증가, 4분기 7조원 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1분기 1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가계신용 가운데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분기 1767조원으로 전분기 말(1767조3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76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2조4000억원 늘었다. 다만 주담대 증가 폭은 작년 말(+15조2000억원) 대비 둔화됐다. 작년 말 전후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69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2조6000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 상환 등으로 기타대출 감소 폭은 전분기(-9조7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작년 말 대비 3조2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줄어들고 기타대출 감소 규모가 확대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분기(+11조4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8조원 감소했다. 전분기(-5조8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이 감소 전환하고, 기타대출 감소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보험, 증권, 여신전문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4조6000억원 늘었다.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기금재원을 중심으로 실행되고, 증권사 대출(신용공여)이 전분기 대비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1분기 현재 가계 판매신용 잔액은 11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118조1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줄었다. 계절요인으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작년 4분기 189조9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87조4000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여신전문회사(-2조1000억원)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신용카드 등 판매신용은 통상 연말 4분기에 늘었다가 연초 1분기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월 말까지 2천만원 이하 연체액 전액 상환시 ‘신용사면’ 가능

개인 약 266만명, 개인사업자 약 20만명이 2000만원 이하의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 금융권은 올해 3월부터 서민, 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 중이다.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의 소액연체에 대해 올해 5월 말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개인사업자는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는 개인 약 298만4000명 가운데 265만9000명, 개인사업자 약 31만명 가운데 약 19만9000명이 4월 말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해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혜택을 받았다.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지 않은 개인 약 32만5000명, 개인사업자 약 11만1000명도 5월 31일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민, 소상공인은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의 홈페이지, 주요 마이데이터 앱(개인신용평가회사 등에 연결 제공) 등에서 신용회복 지원대상자 해당여부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이 가능한 연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종료되는 5월 31일까지 더 많은 국민들이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100만 건설기술인’ 동반성장 위한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은 이달 20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소속 건설기술인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00만여명의 건설기술인이 가입된 단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소속된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건설기술인 특화 금융상품 제공 ▲금리·수수료 등 금융우대 지원 ▲금융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건설기술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건설 산업 발전에 앞장서 온 대표기관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함께하게 됐다"며,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원 여러분이 하나은행을 통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올해 100만 회원 달성을 기념해 건설기술인의 위상 제고와 복지 증진을 위해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이 건설기술인에 특화된 금융서비스와 함께 생활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소비자심리지수 올해 첫 ‘비관적’ 전환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관적으로 전환했다. 수출 호조에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계속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100.7) 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작년 12월 99.7에서 올해 1월 101.6로 올랐다. 이어 2월 101.9, 3월 100.7, 4월 100.7로 100을 상회하다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CCSI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뜻한다. 4월과 비교하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88), 생활형편전망(92)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97), 소비지출전망(109)은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67), 향후경기전망(79)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내렸다.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고금리, 고물가에 환율, 유가마저 오르면서 5월 소비자 심리가 더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국은행 조사 이후 환율, 유가가 하락 안정된 만큼 이러한 기조가 다음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뜻하는 물가수준전망은 14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은 101로 전월과 같았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면 100을 상회한다. 고금리 기조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해당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은 104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해당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금리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상회한다.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2%에서 올해 1월~2월 3.0%를 각각 기록한 뒤 3월 3.2%, 4월 3.1%를 나타냈다. 농산물, 공공요금 등 인상 요인이 남아있어 기대인플레이션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2.0%), 공공요금(48.2%), 석유류제품(36.3%)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공공요금(+0.9%포인트), 개인서비스(+0.8%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2.1%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2500가구 가운데 2313가구가 조사에 응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보험손익 2배 급증...‘건강보험 강화’ 전략 통했다

교보생명이 올해 들어 고객 수요에 맞는 건강보험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한 결과 보험손익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적은 투자손익 감소로 인해 주춤했지만,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등 각종 지표들이 견조한 만큼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29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4786억원) 대비 38.72%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4274억원) 대비 27.23%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로 투자손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투자손익은 작년 1분기 5057억원에서 올해 1분기 2960억원으로 41.46%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험손익이 급증한 것은 고무적이다. 보험손익은 작년 1분기 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42억원으로 약 2배 급증했다. 이는 고객 니즈에 맞는 건강보험 라인업을 꾸준히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통큰암보험(무배당)'을 비롯해 뇌·심장질환 진단부터 수술, 치료, 입·통원, 장애간병지원까지 보장하는 '교보 뇌·심장보험'과 종신보장 건강보험인 '교보평생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 진단부터 치료, 수술, 입원, 통원, 간병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늘리는 것이 신계약 CSM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보생명이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 1분기 신계약 CSM은 3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9% 증가했다. 누적 기준 CSM은 신계약 확대, 보유 계약의 효율적 관리로 전년(5조8982억원) 대비 5.35% 증가한 6조2139억원이었다. 운용수익률도 견조하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07%로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매출 경쟁에 열을 올리는 것이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최적의 보장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속설계사(FP) 채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제조와 판매를 분리시키는 '제판분리'가 확산되고 있고, 법인보험대리점(GA)이 주요 판매 채널로 부상한 것과 반대된 행보다. 제판분리를 단행할 경우 자칫하다 고객이 아닌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투자손익이 좋지 않았다"며 “생명보험업 상품은 기본적으로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청년 한부모 가정 지원 기부금 1억 전달

KB국민은행은 자사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이달 17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이다. KB리브모바일은 개통 회선당 1만원을 적립해 1억원의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정책상품을 통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올해 4월 금융권의 비금융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은행 정식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4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사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한다...“서민금융 안정적 공급”

금융당국이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내는 출연금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공통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필요성이 늘고 있는 만큼 금융권, 정부, 이용자 등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재원을 부담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구상이다. 개정안은 금융회사의 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회사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감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금액에 대해 0.03%의 공통출연요율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말까지 은행권의 공통출연요율은 은행권의 경우 0.035%로, 보험·상호금융·여전·저축은행업권은 0.045%로 상향한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2214억원을 별도 출연하는 점을 고려해 업권별로 공통출연요율을 달리 적용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보증 재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가운데 신용보증금액에 따른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감액한다. 현재 차등출연금은 금융회사별 신용보증잔액에 대위변제 수준을 반영한 차등출연요율(0.5%~1.5%)을 적용해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대위변제율을 보이는 정책서민금융상품 특성상 적극적으로 공급할수록 높은 출연요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이 우수한 금융회사의 차등출연금 부담을 줄여 금융회사가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차등출연금을 감액한다.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선정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차등출연요율을 0.5%포인트 낮추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평가방식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통출연요율 인상 및 차등출연금 감액을 통해 금융권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추가적인 출연규모는 내년 말까지 총 1039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개정안은 이달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 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KB금융지주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인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KB금융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행사 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Invest K-Finance'는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 행사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Invest K-Finance'의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 세제지원, 주요 투자 지표 공표, 밸류업 지수 개발 등의 투자 활성화 정책과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패널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KB금융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블랙스톤은 1조 달러(USD)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다. 1985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출범한 이래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크레디트(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펀드, 헤지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영역간 시너지 창출에 성공해 균형잡힌 펀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그간 블랙스톤과 대체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왔는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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