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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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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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벤처기업 혁신성장 협업’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은행권 중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협업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출, 보증, 투자 등 각자의 본업을 한데 모아 중소벤처기업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발휘한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 한도 1100억원을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추천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진출 기업에게 환율 및 외환수수료 감면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는 기업공개 컨설팅과 투자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4개 협약기관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자 투자, 융자, 해외진출을 복합지원하는 협약으로 정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우리은행은 실효성 있는 기업금융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홍콩 ELS ‘자율배상’ 거론한 이복현...국민은행, ‘최다 판매사’의 무게감

금감원장, 'ELS 손실' 판매사 자율배상 강조 최다판매사 배상 규모가 금융권 기준점 작용 '공모' ELS 배상 규모만 최대 수조원대 “배상안 결정시 주주 배임문제 감수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들의 자율 배상 절차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하면서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라임펀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달리 ELS는 펀드 성격이 다르고 판매 규모도 월등히 많기 때문에 자체 배상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국민은행이 자칫 공모펀드인 ELS에 대해 배상안을 내놓을 경우 펀드 판매 과정에서 회사의 과실을 모두 인정하는 행보로 비춰질 수 있어 배상안을 발표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 이러한 점을 종합할 때 국민은행이 법무법인 김앤장, 화우와 'ELS 법적 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은 자발적 배상이 아닌 추후 투자자들과의 소송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금감원장 “소비자 위해 자발적으로 자체배상 내놔라"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업무계획 브리핑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들이 금감원의 ELS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를 자율적으로 배상하는 절차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설 연휴 전까지 검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유형화, 체계화하고, 이달 마지막 주까지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하거나 추가 검사에서 문제점 발굴을 거쳐 그에 대한 책임분담 기준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 원장은 “검사 진행 과정에서 은행과 증권사가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한 만큼 소비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체배상을 진행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전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금융회사들이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를 자율적으로 배상할 수 있는 절차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본다"고 강조했다. 금융사들이 ELS 손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배상안을 마련하라는 취지다. 최다판매사 배상안이 곧 금융권 '바로미터'...국민은행 딜레마 이 원장의 해당 발언은 곧 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게 부담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20조5000억원이고, 이 중 16조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판매됐다. 특히 KB국민은행 판매 잔액이 8조1972억원으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은 2조원 규모다. 또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신탁(ELT)의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는 약 8조4000억원인데, 이 중 KB국민은행이 4조7726억원으로 가장 많다. 결국 KB국민은행이 내놓을 배상안이 다른 ELS 판매사에도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KB국민은행 입장에서는 ELS 배상안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선 사모펀드인 DLF, 라임사태와 달리 ELS는 공모펀드로 판매 규모는 물론 해당 상품에 가입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 수도 많기 때문에 배상 규모만 해도 만만치 않다.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ELF, ELT 가운데 50%만 국민은행이 배상한다고 해도 액수만 2조원이 넘는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KB국민은행의 순이익(2조8554억원)에 육박한다. 이를 감수하면서도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손실 규모를 배상할 경우 주주들로부터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2020년 판매사들이 피해자들의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수용한 라임펀드의 경우 판매사들이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수익률 등 핵심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속였다는 책임이 적용됐지만, ELS는 홍콩H지수 급락으로 인한 손실이기 때문에 상품 성격이 다르다는 게 금융권의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판매사들이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됐다"며 “금감원이 H지수 ELS에 대해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를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를 피하고, 자율배상에 대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투명한 책임경영 실천...청렴 농협생명 구현”

NH농협생명은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행(行) 3무(無)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행 3무 실천 운동은 농협 임직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항목과 근절해야 할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범농협 윤리경영 실천운동이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3행 3무 바로 알기' 퀴즈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3무 재발방지 아이디어'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전 임직원의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2022년 최초 획득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ISO 37001)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반부패 인프라 고도화를 달성했다. 농협생명은 이번 결의를 통해 '3행 3무 실천운동 내재화'를 구체적 목표로 설정했다. 직급별, 연령별 3행3무 교육과 3행 우수직원 추천 릴레이 등을 통한 직원 간 소통 및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취약시기 집중관리로 금융사고 예방과 3무 발생을 방지해 올바른 금융서비스 문화 정착에 힘써나갈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법령과 제규정 준수로 공정하고 투명한 책임경영 및 사고예방을 통해 농업인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청렴 농협생명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래에셋생명, ‘상생금융’...보험계약대출 금리 0.5%p 인하

미래에셋생명은 5일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와 이자 납입유예 제도 시행방안을 내놨다. 이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보험업권 상생방안'의 후속조치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달부터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기존 2.0%에서 1.5%로 0.5%포인트(p) 일괄 인하했다. 금리 인하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반영되며 기존 대출잔액이 있는 경우에도 일괄 자동 반영된다.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유예제도는 이달 1일부터 실직, 폐업, 입원 등 불가피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라면 신청일로부터 1년 간(재무적 곤란 사유 지속 시 1회에 한해 연장 가능)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대상자는 대상 구분에 따른 각 필요 서류 구비 후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전세사기 피해 예방...‘전세안심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은 이달 1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의 경우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며,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포인트(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 이 중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 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등재됐으며, 이달 오는 13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공모한다. 공모된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웹툰을 활용해 전세사기에 특히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해 사회초년생에게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영상 및 리플릿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정보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차입액 감소에...대형 대부업체 연체율 상승

우수 대부업제도에 따른 은행권 차입액이 감소하면서 작년 말 기준 대형 대부업체들의 연체율이 1년새 2.6%포인트(p) 상승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전년 말(10.0%)보다 2.6%포인트 올랐다. 대부업권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우수 대부업제도에 따른 은행권 차입액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대부업체들이 보수적으로 영업하는데다 은행권 차입액까지 감소해 전체 대출액이 줄었고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수 대부업체 26개사의 은행권 차입액을 보면 1분기 1399억원, 2분기 1483억원, 3분기 1229억원, 4분기 1108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는 대부업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고금리 여파로 조달 금리가 법정 최고금리(20%)를 넘자 대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였다. 대부업 입장에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은행권은 대부업의 전주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대부업 대상 대출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실제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대부업체 69곳의 신규 대출액은 작년 말 기준 85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 말(978억원)과 6월 말(876억원) 대비 감소했다. 2022년 3월 3935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자이익’ 굴레, ‘통신’으로 정면돌파...KB국민은행의 확장성

KB국민은행이 2019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이 당초 우려와 달리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우리은행도 알뜰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KB국민은행의 리브엠은 이동통신 최초로 월 제공 데이터 중 미사용 데이터를 금융 포인트로 제공하는 등 금융과 통신업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이 비금융 데이터의 확장성을 보여준 만큼 우리은행 등 다른 사업자들도 알뜰폰 사업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알뜰폰 사업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아직 금융당국에서 부수업무 지정 조건이 나온 건 아니지만, 시장 상황이 분명해졌을 때 보다 빠르게 알뜰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통신자회사 토스모바일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고객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구간을 추천해주는 '사용량 맞춤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한 후 약 1년간 가입자가 10만명 늘었다. 토스모바일 측은 “요금제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최대한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한 것이 가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고객 중심, 금융 혁신이라는 토스의 경영 철학을 토스모바일에서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이 알뜰폰 사업에 잇따라 뛰어든 것은 KB국민은행의 리브엠 성공 사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은행이 리브모바일을 처음 선보일 당시만 해도 업계 안팎에서는 성공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국민은행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4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시중은행도 이자이익뿐만 아니라 비금융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리브엠은 이동통신 최초로 월 제공 데이터 가운데 미사용 데이터를 금융 포인트로 전환해 제공하고 있다. 금융 관련 정보 탐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외국인에게는 리브엠 가입, 개통시 환율 우대, 송금수수료 면제 등 금융거래 혜택을 안내하는 한편 청년희망LTE요금제와 같은 금융·통신 결합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부수업무로 통신업을 신고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별도의 기한연장 신청 없이 계속해서 리브엠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권도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 리브엠이 나오기 전까지는 금융과 통신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는 게 보편적이었는데, 지금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하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진 것 같다"며 “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 비금융 사업에서도 (금융당국의)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을 통해 확보한 통신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측은 “통신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는 통신 등 비금융 데이터를 축적하는 단계로, 은행이 (이자이익을 넘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 전방위적 확대”

임기 2년차 '전국 영업점장 회의' 개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달 2일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 김성태 행장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행장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그는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했다.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행장은 "모든 도전과 혁신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영업점장들이 산적한 과제들 속에서 IBK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 되는데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외부 강연을 통해 생성형AI 등 신기술의 금융 분야 활용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취약계층 지원 위한 ‘사랑의 떡나눔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설날맞이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깊고 진정성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바람떡'과 '꽃산병'으로 구성된 떡 세트를 만들었다. 정성껏 만든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조미김, 즉석 반찬, 사과 등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은 이날 정성을 담아 만든 전통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00개를 구로동에 위치한 시립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부합하는 ESG활동의 시간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하나사랑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이며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자발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조직으로 매월 임직원 및 가족 또는 동료 단위로 모여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풍성한 설날 명절의 온기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회적 흐름 읽는 것이 사고예방의 출발점”

그룹사 CEO 참석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 개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고객 입장에서 사회적 흐름을 읽는 것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CEO 및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 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과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 사고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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