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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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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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대비?...‘상생금융’ 전담부서 꾸리는 은행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들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의 이자를 돌려주는 내용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관련 부서를 속속 신설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은행권을 향한 상생금융,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현재 정부의 시선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상생금융부를 새로 꾸려 상생금융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취약계층, 소상공인, 청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 역시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새로 꾸렸다. 해당 센터는 상생금융 통합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할 방침이다.신한은행은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지주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신한은행은 상생금융부를 통해 ESG 관련 프로젝트와 중장기 관점에서 사회공헌사업들을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지주는 기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KB금융은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금융, 비금융 모델을 구축,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역시 기존 ESG본부와 ESG기획부를 각각 ESG상생본부, ESG상생금융부로 재편했다.우리은행은 지난 3월부터 상생금융부를 새로 꾸려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과 서비스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4월부터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늘리기 위한 채널을 확충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것은 정부의 상생금융에 대한 요구가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은행들은 지난주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감면율)를 지급하는 내용의 총 2조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놨다. 4% 초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이자환급(캐시백)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은행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내년 2월부터 이자환급 지원을 개시해 3월까지 최대한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권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과 함께 남은 4000억원을 활용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그럼에도 금융권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전담 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하고, 정부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활성화,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상생금융팀을 새로 꾸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은행권을 바라보는 외부 시각이 우호적이지 않아 상생금융에 대해 은행권이 스스로 예측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올해만 해도 은행권이 연초에 상생금융을 발표하면서 관련 요구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말에 다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예상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일 은행권의 상생금융 방안이 내년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2027년 대선 때도 (은행권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며) 추가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은행권의 실적이 올해 최대치를 찍고 내년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회공헌에 대한 요구가 오랜 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사회에는 은행권이 돈을 잘 버는 것은 좋은 게 아니라는 시각이 만연해있다"며 "오히려 올해처럼 실적이 잘 나왔을 때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나 사회공헌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 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은행연합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20개 사원은행은 21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중간 왼쪽부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희망퇴직 실시한다...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특별퇴직을 실시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28일)부터 1월 2일까지 특별퇴직을 접수받는다. 신청 대상은 내년 1월 말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 직원이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책임자, 행원급의 경우 최대 31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받는다. 관리자급은 최대 30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받는다.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초 진행한 특별퇴직에서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최대 31개월치로 축소됐다.1972년생 이후 출생자는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받는다.1968년 하반기생부터 1971년생 준정년 특별퇴직 직원에 한해서는 자녀학자금, 의료비, 전직지원금 등을 지급한다.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퇴직자를 최종 선정한다. 퇴직 예정일자는 2024년 1월 31일이다.매년 상반기, 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특별퇴직 역시 1968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하나은행은 임금피크특별퇴직자에 약 25개월치 월평균임금을 지급한다.하나은행.

하나은행,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동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동시 인증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기준의 내부통제경영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은 것이다. 이는 오랜 기간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내부통제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진해 온 결과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4월에 제정해 시행 중인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이다. ISO37301 인증은 기업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규범준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ISO37001 역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국내에는 2017년 11월부터 도입돼 시행 중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이다. ISO37001 인증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하나은행은 2019년 4월부터 사용 중인 법령통지시스템과 2021년 4월에 개편한 내규관리시스템을 통해 법규 및 내규를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내부고발 제도 활성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에 대한 지속적인 사내 교육 제공을 통해 부패방지 문화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킨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규범준수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두 가지 인증의 동시 획득으로 이어졌다"며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 분야에서 대한민국 금융계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8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사진 왼쪽)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펫보험 전담부서 신설...ESG상생금융 조직 재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보험 본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채널별 시장 지위 확대를 위해 부문장 중심의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비대면 플랫폼 경쟁력 확대 및 자동차보험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자동차보험상품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수익성 확보 기반 본업 핵심 경쟁력 확대를 위해 상품별 손익, 마케팅 지원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일반보험 재보험 전략 강화를 위한 재보험 전담부서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펫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신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고객 서비스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대면, 비대면 고객접점 부서를 통합·재편해 소비자보호부서의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 및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강화를 위해 기존 ESG조직을 ESG상생금융 조직으로 확대·재편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지속적인 성과 창출, 전문성 강화,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KB손해보험은 중장기 경영전략 목표인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No.1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주도할 수 있는 추진력과 ‘지속성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한 역량과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 중심으로 경영진 변화를 추진했다. 이번 경영진 인사의 키워드는 현장 중심, 전문성, 여성임원 발탁, 성과중심 세대교체다. KB손해보험은 미래지향적이며 추진력을 갖춘 젊은 리더 발탁, 지속성 있는 성과창출을 위한 고성과 인력 중용, 다양성 강화 관점의 여성 리더 확대 등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미래변화 대응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 부사장 승진 ▲장기보험부문장 전점식 ◇ 전무 승진 ▲장기보험보상본부장 박찬일 ▲준법감시인 오명교 ▲개인영업부문장 이계춘 ▲계리본부장 이승수 ▲CPC디지털부문장 이용무 ▲CPC전략본부장 조경희 ◇ 임원 신규 선임 ▲부산대구본부장 상무 강상준 ▲리스크관리본부장 상무 김민수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윤희승 ▲법인영업1본부장 상무 이종희 ▲지방권GA본부장 상무 이호열 ▲법인영업3본부장 상무 정재근 ◇ 전적 ▲경영관리부문장 전무 오병주(KB금융지주 보험총괄) ◇ 임원 보직 변경 ▲자동차보험부문장 겸 자동차보험보상본부장 상무 김혁 ▲일반보험부문장 상무 제인태 ▲HR본부장 상무 박영미 ▲자동차보험상품본부장 상무 이오수 ▲경인강원본부장 상무 이정찬 ▲수도권GA본부장 상무 정종필clip20231211180157

교보생명,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 0.23일...‘생명보험업계 1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상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이 0.23일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신속지급 평균기간은 사고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다. 0.23일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2시간 내외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교보생명의 해당 수치는 생명보험회사 평균(0.9일)과 경쟁 회사의 신속지급 평균기간(최저 1.02)에 비교할 때 약 4~5배 빨랐다.교보생명은 보험금 추가소요 지급비율 역시 대형회사 가운데 가장 낮은 3.15%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6.42%)보다 낮은 수준이다.추가소요 지급비율은 보험 약관상 지급기일(비조사 건은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지급사유 확인 필요 시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지연되는 비중을 나타낸다.이 비중이 낮다는 건 그만큼 보험금이 적시에 나갔다는 걸 보여준다. 즉 96.85%의 보험금을 제때 지급한 것으로 고객들과 약속한 시간을 지켰다는 뜻이다.교보생명은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신속 정확하게 지급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편의 개선 노력과 지급심사체계 변화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일산테크노밸리 입주기업에 금융서비스 제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양특례시와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11월 착공한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 일산 서구 일원 87만㎡ 규모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등 기업을 유치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자문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유망 중소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하고자 2024년 신성장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2023년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로서 미래발전 가능성에 기반한 신성장 금융지원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신성장 기업 지원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이 고양특례시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우측)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에 희귀난치성 치료비 8억70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237명에게 치료비 8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지원을 통해 고액의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던 다문화가족 안젤라(가명, 39세)씨와 6년 동안 자녀의 재활치료비 부담으로 힘겹게 생활을 이어오던 박상민(가명, 43세)씨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에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증질환자 등 3600여명에게 치료비 158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1800여명에게는 장학금 211억원 등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71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 실시...달라지는 보험제도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한화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들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직,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에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도 출시한다.28일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발표했다.우선 내년 1월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메트라이프, 한화손해보험은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4월께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ABL생명이 해당 특약을 내놓는다. 각 회사별 여건에 따라 회사가 지정하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상품에 대해 해당 특약을 부가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민생안정특약은 실직, 3대 중대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발생시 보험회사가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신청하는 경우 보험료를 1년간 납입유예한다.신청 후 최초 도래하는 납입기일부터 1년간(12개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며, 이 경우에도 보험료가 정상적으로 납입된 경우와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이 납입유예 기간만큼 연장되며, 보험료 납입유예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는 보험회사에서 전액 부담한다.또한 보험사들은 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차등제를 시행한다.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자,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다. 직전 1년간 비급여 특약 지급보험금에 따라, 비급여 특약 보험료가 할인, 할증되며 매년 리셋된다. 단 산정특례대상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인한 의료비 및 노인장기요양 1~2등급자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된다.내년 1월부터는 연금계좌에서 연금수령시 연금소득에 대한 저율분리과세(3~5%)되는 기준금액이 기존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내년 중에는 보험업무에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돼 소비자는 보험 업무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행정서류를 본인 동의 하에 행정정보 보유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내년 1월 중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 상품을 비교, 추천하고, 계약체결이 가능한 보험사와 연결해주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내년 1월 19일부터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 신용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상품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내년 3월 중에는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대상이 확대된다. 업무상 개인정보를 다루는 개인정보처리자(기업, 병원 등)에 대해서도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부과된다.

SGI서울보증, 이명순 대표이사 선임...내년 1월부터 3년간 임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1968년생인 이명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대륜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를 거쳐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이명순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부터 3년이다.이명순 SGI서울보증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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