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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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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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총 3조원 규모 기후기술 펀드 조성...어디에 투자할까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이 2030년까지 총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 펀드를 조성한다. 은행권은 상반기 중 기후기술펀드 모펀드를 결성하고, 내년 초까지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국내 기후기술분야가 초기 경제성 문제로 성장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주요 부처의 기후기술 기준을 폭넓게 수용하는 방식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은행연합회에서 기업은행장과 5대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17일 해상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이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두 번째 후속 조치다. 기후기술이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된 기술로, 기후기술 산업은 탄소중립 혁신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기술을 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 등 총 5개 분야로 분류해 제시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는 기후 관련 기술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2030년 전후를 목표로 대규모 친환경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2022년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투자금은 1조6000억 달러 규모다. 이 중 수송 부문의 투자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운송·모빌리티, 에너지, 식품·농업, 탄소시장 분야가 중점 투자 영역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2022년 기후기술 민간투자 규모가 13억 달러로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기후기술을 크게 5가지 분야로 분류하며, 각 영역의 기후기술 스타트업이 산업의 성장을 견인 중이나 초기 단계다. 이에 금융위는 기후기술펀드를 비롯해 혁신성장펀드,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2030년까지 총 9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분야 선점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기후기술펀드는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이 2030년까지 출자하는 총 1조500억원(기업은행 2625억원, 5개 은행 각 1575억원)으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총 3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후기술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자 미래 먹거리"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후기술펀드를 비롯해 2030년까지 기후기술 분야에 총 9조원을 투자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후기술펀드를 통해 투자시 기후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일정 수준의 투자비율을 의무화해 적재적소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후기술펀드가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해 불확실성이 크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기후기술 분야의 성장을 돕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후기술펀드는 국내 기후기술분야가 초기 경제성 문제로 성장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주요 부처의 기후기술(기후기술) 기준을 폭넓게 수용하고, 이를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기술을 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고정 등 14개 분야로 분류하지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기술 유형을 재생에너지, 탄소포집, 자원순환 등 15개 분야로 분류한다. 기후기술펀드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구성된다. 블라인드펀드 소형의 경우 초기 경제성 부족으로 투자에서 소외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블라인드펀드 중형은 규모 있는 투자가 필요한 스케일업 단계의 기후기술기업에 폭넓게 투자한다.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기후기술분야에 대한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자금 공급을 위해 우수 기후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다. 기후기술펀드는 상반기 중 모펀드 결성 후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이후 내년 초까지 자펀드 결성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류현진 선수 탈삼진 개수 비례해 기부금 적립키로

신한은행은 이달 26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류현진 재단과 함께 류현진 선수의 탈삼진 기록에 비례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류현진 재단은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해 국가의 유능한 인재 육성 및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2023년 설립됐다. ▲장학금 지급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 ▲학술 연구비 지급 사업 ▲야구용품 후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류현진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중 류현진 선수가 탈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각각 10만원씩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누적된 기부금은 리그 종료 후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KBO 타이틀 스폰서로서 리그 흥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야구 콘텐츠, 프로야구 적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은행은 실적 연계형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야구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협약이 우리나라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콘텐츠의 발굴을 통해 야구 발전을 위한 기회와 경험의 장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친구결합 3명 결합시 월 3300원 할인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인 KB리브모바일이 오는 6월 15일까지 친구결합 할인 이용고객을 위한 'KB리브모바일 인싸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친구결합 할인'은 KB리브모바일 이용고객간 친구 결합을 통해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친구 1명당 월 1100원이 할인되며, 최대 3명 결합 시 월 330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KB리브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 중 ▲마케팅 활용 동의 및 경품지급일까지 동의 유지 ▲KB리브모바일 친구결합 미션 수행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친구결합 인원 수에 따라 애플 이어팟,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KB리브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이달 12일 금융권의 비금융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은행 정식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4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결합할인에 대한 고객의 높아지는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색다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7845억원...1년 전보다 8.5% 증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성장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순이익이 8% 넘게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7845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7111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3조5000억원(1.5%) 증가한 237조3000억원이다. 시장점유율은 23.31%로 중소기업대출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29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 감소했다. 3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로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 올랐지만, 대손충당금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2%포인트 하락한 0.3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과 은행,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BK기업은행, 일반직원 수시채용...6개 분야 10명 채용

IBK기업은행이 전문성 있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공채와 병행해 일반직원(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수시채용과 별도로 올해 상반기 150명 규모의 신입공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시채용 모집인원은 총 10명이다. 채용분야는 IT·디지털 관련해 'AI 모델링·기술연구', '데이터 엔지니어링', '사이버보안 연구·분석', '데이터 분석', 'UX·UI 웹 퍼블리싱'과 '보험계리사' 등 총 6개 분야다. 자격요건은 IT·디지털 관련 분야는 박사학위소지자이거나 석사학위소지자로서 유관 업무경력 3년 이상 보유자로 한다. '보험계리사' 분야의 경우 보험계리사 등록증 소지자로 한정한다. 지원자는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신입행원 연수 종료 후 본부 유관부서에 배치돼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은행에서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석·박사 학위 등 경력을 인정하고 과장급으로의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5월 중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고용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예금금리 4개월 연속 하락...대출금리는 전월 수준 유지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 예금금리가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3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금리는 연 3.5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내렸다.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 3.85% 이후 4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예금금리 가운데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는 3.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73%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3월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과 같았다. 이 중 기업대출 금리는 3월 현재 4.96%로 전월(5.03%)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작년 12월(5.29%) 이후 4개월 연속 내렸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 대출(5.01%), 중소기업대출(4.93%)은 전월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5%포인트 내렸다. 3월 중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4.82%)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4.48%)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 가운데 고정형은 3.91%로 전월과 같았고 변동형 주담대는 0.06%포인트 내린 3.98%였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94%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4.09%) 이후 4개월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3월 6.14%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내렸다. 일반신용대출은 작년 12월(6.58%)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 은행채 등 주요 지표 하락으로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지만,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전월 대비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이 늘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올랐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27%포인트로,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월(1.22%)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0%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신규취급액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대출금리(일반대출)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3.74%), 신용협동조합(3.93%), 상호금융(3.74%), 새마을금고(3.97%)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 0.10%포인트, 0.07%포인트, 0.12%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11.76%), 신용협동조합(6.01%), 상호금융(5.61%), 새마을금고(5.93%)는 전월 대비 각각 0.70%포인트, 0.13%포인트, 0.09%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익 체력 ‘레벨업’...하나금융지주, 비은행-기업대출 쌍끌이

하나금융지주가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리딩금융인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 비은행부문이 예상보다 견고한 만큼 올해 연간 순이익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2.4%로 집계됐다. 2021년 32.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금융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17년 16.7%에서 2018년 18.8%, 2019년 21.2%에서 2021년 32.9%로 최대치를 찍은 후 2023년 4.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하나증권, 하나카드가 선전하면서 하나금융지주 전체 비은행 기여도를 끌어올렸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165% 불어난 535억원을 달성했다. 김정기 하나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하나증권이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추가 손실 부담도 줄어들었다"며 “시장 환경이 최악으로 나빠지지 않는다면 당사가 예상하는 턴어라운드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비은행부문 선전과 함께 꾸준한 영업력도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기업대출 잔액 167조7540억원으로 1년 전(146조6510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4대 은행 가운데 기업대출을 14% 넘게 늘린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1분기 기업대출 잔액 176조5000억원으로 잔액 기준으로는 1위였지만 1년 전보다 7.4% 성장하는데 그쳤다. 우리은행(175조원)과 신한은행(167조216억원)은 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각각 10%, 9.7% 늘었다. 하나은행은 올해 연간 대출을 국가 명목 GDP(국내총생산) 수준에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상반기에는 대출을 늘려 이자이익을 최대화하고, 하반기에는 위험가중자산(RWA), 자본비율을 관리하면서 상반기에는 대출을 적게 가져가는 탄력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드는데 그쳤다. 하나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일회성 비용에도 건실한 영업력으로 실적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다른 시중은행 대비 외화자산 규모가 많아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H지수 충당부채 등 일회성 요인은 이미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일회성 요인이 있었음에도 양호한 성과를 시현한 건 그만큼 영업력이 뒷받침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3월 말 현재 12.88%로 전분기보다 34bp(1bp=0.01%p) 하락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비이자이익, 비은행부문의 실적 반등세를 고려해 올해 연간 순이익을 3조8000억원으로 기존보다 6% 상향 조정한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34bp 하락한 점은 아쉽지만, 경상이익이 예상 대비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일회성 자본비율 하락 요인 발생은 제한적이어서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개인사업자에 총 1조4179억원 이자 환급...국민은행 1위

KB국민은행이 주요 은행권 가운데 개인사업자에게 가장 많은 이자를 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17곳은 올해 4월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의 94.3%인 총 1조4179억원을 집행했다. 우선 올해 1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2차 환급) 실적은 596억원으로, 올해 4월 말까지 지급됐다. 2월 초에 이뤄진 1차 환급시 1년치(최대 이자환급기간)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을 받은 차주는 이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개인사업자가 2023년 중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1차 환급) 집행실적은 1조3583억원이다.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 등으로 올해 2월 말 발표한 공시실적(1조3455억원)을 상회했다. 1차, 2차를 합해 이자환급 총 집행실적을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2747억원으로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2090억원), 하나은행(1932억원), 신한은행(1825억원), 우리은행(1768억원), 기업은행(1761억원), 부산은행(504억원), 대구은행(419억원), 경남은행(285억원), 광주은행(161억원) 순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참여 은행은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7월 중 시행된다. 해당 실적은 7월 말에 공시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지주, 임팩트 공시 협의체 이니셔티브 가입

하나금융지주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JPMorgan Chase & Co)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Natixis CIB)이 지난해 4월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 이하 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IDT는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Sustainable Development Impact Disclosure) 가이드라인' 제공 및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들의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N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만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낮은 ESG 경영 수준과 공시 가이드라인 부족으로 전 세계 ESG 관련 자금의 유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공동 참여하는 JP모건, 나틱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임직원 역사·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실시

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임직원 역사∙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가볍게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말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꽃보다 플로깅'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트렌드를 반영해 교보생명이 업계 선도적으로 추진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월 1회 문화해설사가 전하는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 해설을 들으며 쓰레기를 직접 줍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 내 문화·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알아간다. 임직원 참여도 활발하다. 작년에는 전국 58개 조직 봉사팀, 누계 1150여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대부분의 참여 조직이 2회 이상 신청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임직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보람을 나누고, 팀워크를 끈끈하게 다지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재개된 플로깅 봉사활동이 뜻 깊은 이유는 또 있다. 지역 사회 숲길 조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환경보호 효과를 배가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1개 봉사 팀이 플로깅에 매달 1회 참여할 때마다 서울 중랑천에 메타세콰이어길을 1m씩, 총 1.5km에 걸친 '교보생명-메타세콰이어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측은 “지역 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서 교보생명을 알리는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서울시 동대문구와 중랑천 둔치 '교보생명 메타세콰이어 숲길' 조성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2028년까지 총 5개년에 걸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사람중심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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