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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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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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의 도약 83] 딜리버드코리아 “K팝 해외팬에 화장품·패션 ‘K-콘텐츠’ 직구 대행”

K-POP 인기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 상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소비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제품을 빠르게 구매하려는 '얼리어답터'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 제품 구매 과정에서 이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딜리버드코리아로, 수출 물량을 늘려 국내 플랫폼·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상생'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 언어나 해외 배송, 결제 방식 등에서 장벽이 있다"며 “딜리버드코리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10개 국가 대상으로 30여 개의 언어와 해외에서도 수월한 결제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요청하면 직접 사서 해외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배송비 부담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상품을 딜리버드코리아 센터로 배송 받은 후 한 번에 포장해 합배송하는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김 대표는 “물품 합배송의 경우 배송비를 60~70%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빠른 배송을 위해 3~5일 내 특송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가품 여부를 가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나, 딜리버드코리아 서비스 이용 시 국내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이니 가품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딜리버드코리아는 현재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이 98%로, 서비스 재이용률 60%를 달성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딜리버드코리아를 통해 해외로 판매되는 상품은 주로 K-POP 관련 굿즈로,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중에서도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앨범과 포토카드의 인기가 높다고 대표는 덧붙였다. K-POP의 인기로 의류 제품군의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급증해, 아티스트가 입은 옷 제품도 인기가 높다. 김 대표는 “특히 일본의 경우 남성의류가 인기가 높다"며 “남성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남자친구 등에게 선물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성의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액세서리, 옷 등으로 판매되는 제품 카테고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중에는 특이한 브랜드나 유니크한 디자인,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인기가 많은 편으로 캐릭터 제품도 많이 거래된다는 설명이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수출 물품을 늘리기 위해 판매량이 급증하는 상품 정보를 분석해 인기 쇼핑몰과 제품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를 별도 구축했다.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미리 제품을 구매한 후, 딜리버드코리아의 공식 몰인 'DK샵'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상품 판매와 추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으로, 한국 셀러와 플랫폼이 외국의 소비 트렌드와 인기 상품군을 쉽게 알 수 있는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딜리버드코리아가 구매·배송 대행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약 200여개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225억원에 이른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도 약 30만에 달한다. 2022년 부산광역시장 표창장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기업 선정 등 다양한 수상기록·우수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C2C(개인 대 개인)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협업해 올해 번개장터의 매출과 판매건수가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마케팅 플랫폼 애터미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최근 부산에서 일본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해상 운송 라인 덕분에 일본 수출량이 늘어난 만큼, 내년에는 일본 진출에 집중해 글로벌 확장 디딤돌로 삼는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일본에서 필리핀 상품 구매를 돕는 등, 외국에서 외국 제품을 살 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익 대표는 “개별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과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으나, 딜리버드코리아는 이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다"며 “국내 이커머스·개인 셀러·브랜드 등이 해외 진출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이용하게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샘, 꿀벌 생태계 보존 위해 밀원숲 조성 봉사

한샘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밀원수 4500그루를 식재해 꿀벌 생태계 보존에 나섰다. 21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18일 강원 삼척시에서 '밀원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해 1.5㏊(헥타르, 약 4500여평) 규모의 밀원숲에 쉬나무 700여 그루를 심었으며, 지역 영림단을 통해 나머지 3800여 그루도 식재했다. 최근 화분 매개 곤충인 꿀벌이 대량 폐사하거나 실종되면서 국내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특히, 쉬나무 꽃은 꿀벌의 먹이가 부족한 여름에 피는 탓에 꿀벌 개체 수 유지에 큰 도움이 되나, 국내 자생 면적이 크지 않아 꾸준한 확대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샘은 앞서 사단법인 평화의숲·삼척국유림관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쉬나무 자생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삼척시에 쉬나무 위주로 밀원숲을 조성했다. 한샘은 이번 식재로 만들어진 밀원숲이 보존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전문가들과 함께 풀베기, 비료주기 등 다양한 관리 활동을 펼칠 펼칠 예정이다. 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 이사는 “가구의 주 원자재가 나무라는 점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식재 활동은 물론 생태계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밀원숲 조성을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 심은 쉬나무 묘목이 건강하게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현대리바트, 리클라이너·모듈형 소파 신제품 출시

현대리바트는 리클라이너 소파 '캐슈넛'과 모듈형 소파 '그래블' 소파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캐슈넛은 등받이와 팔걸이·좌방석이 둥근 형태의 '라운드 애브리웨어' 디자인을 적용한 리클라이너 소파다. 리클라이너 기능 작동 시 별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 없는 '제로월' 기능을 적용해 소파를 벽에 밀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밀도가 높고 감촉이 부드러운 '부클레'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생활 발수 기능을 갖춰 관리가 용이하다고 현대리바트는 소개했다. 리클라이너의 핵심 부품인 리클라이너 모터와 스위치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독일 OKIN사(社)의 제품을 사용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캐슈넛은 소파 한 쪽 카우치 부분을 볼록한 곡선 형태로 디자인해 귀여운 느낌을 주며, 둥근 디자인으로 넉넉한 좌방석 공간을 제공해 누워서 사용할 경우에도 공간이 여유로워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시한 그래블은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에 맞춰 모듈을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소파다. 4인형 소파와 정사각 스툴·사다리꼴 스툴 등을 조합 가능하다. 그래블은 소파 팔걸이와 등받이가 곡선 형태로 제작돼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직조 원단으로 제조됐다. 생활 발수 기능을 지원하는 코팅도 함께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캐슈넛 소파 147만 3000원, 그래블 소파 118만 9000원부터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했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 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해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도 인접해 있다. 연면적 1만 9800㎡, 대지면적 4500㎡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9층까지 다양한 부대시설과 객실 275실을 보유했다. 투숙률은 지난해 기준 86%에 이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소노 브랜드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인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인도네시아, 일본 등 글로벌 국가 추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 통해 'SONO'(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운영을 시작으로 미국 '노르망디' 호텔과 '33 시포트 호텔 뉴욕', 프랑스의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운영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기중앙회, 44개 단체와 ‘단체표준인증 자율협력’ 협약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등 44개 단체표준인증단체와 '단체표준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단체표준 인증제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이 산업표준화법에 근거해 단체표준을 제정해 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가 단체표준에 맞게 만들어졌음을 보증하는 민간인증제도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기중앙회와 단체표준 인증단체는 △단체표준 인증제도의 자율적 운영과 지원 △국제 기준에 기반한 단체표준 인증 업무규정 준수 △사무국(중기중앙회)의 단체표준 인증단체 관리지침 준수 △사무국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증단체 점검업무 수행 등을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단체표준 인증제도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 △사무용 탁자 △실내공기청정기 △고압배전반 △경비청소용역서비스 △공공전시서비스 등 66개 인증단체의 327개 인증품목이 공공조달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단체표준 지원 및 촉진 운영요령(국가기술표준원 고시)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단체표준활동지원추진사무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단체표준 인증은 우리 경제의 풀뿌리 인증제도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단체표준 인증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인증제도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쿠첸, 대용량 조리 가능한 ‘5L 에어프라이어’ 출시

쿠첸은 대용량 조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5L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 에어프라이어는 'X-싸이클론 360도 고속 공기 순환 시스템'이 탑재돼 음식을 뒤집지 않아도 열을 균일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 상단에 에어프라이어로 자주 해먹는 10가지 메뉴 레시피 가이드가 표기돼 더욱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에 일체형 바스켓을 탑재해 세척과 관리가 편의성을 높였다. 바스켓 손잡이는 열에 강한 재질로 화상 위험을 방지했다. 장시간 작동 시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과열 방지 시스템도 함께 탑재했다. 이밖에 신제품은 4인 이상 가구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5L의 넉넉한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조리 온도를 80도부터 200도까지 10℃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시간도 최대 60분까지 1분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 그레이 2가지로 출시했다. 쿠첸 관계자는 “앞으로도 쿠첸은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여러 가구에서 요리를 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과 조리 방식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랜드파크, 그랜드 켄싱턴 리조트 서비스 혁신 조직 신설

이랜드파크는 리조트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랜드파크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VIP 고객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서비스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조직을 새로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혁신 조직의 명칭은 서비스 인재 개발 센터로, 서비스와 인재 부문으로 나뉜다. 서비스 영역은 △서비스 핵심 가치 △서비스 스탠다드 △고객 만족 지수 △고객 피드백 등의 현장 특화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재 영역은 △VIP 서비스 전문가 육성 △객실마다 담당 직원을 배정하는 버틀러 서비스 △사내 강사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랜드파크는 30년 이상 축적해 온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서비스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객실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 매뉴얼의 개발·구축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켄싱턴 관계자는 “럭셔리 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느껴 서비스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그랜드 켄싱턴은 체계적인 서비스 메뉴얼을 구축해 럭셔리 서비스 선도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웅진씽크빅 스마트올클래스 CP, 파트너사 2천 개 확보

웅진씽크빅은 학습 콘텐츠 제휴(CP, Contents Partnership) 브랜드 '스마트올클래스 CP'의 파트너사가 2000호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올클래스 CP는 전과목 AI 학습 플랫폼인 '웅진스마트올'과 연산학습 전문 솔루션 'AI 바로셈' 등 자사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개인 공부방·학원·지역 아동단체 등 교육기관에 제공하는 콘텐츠 제휴 사업 브랜드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클래스 CP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유용한 티칭 노하우 서비스를 지원해 다양한 교육기관과 복지시설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전국 2000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지역 학교 등 공교육기관에서도 제휴 문의가 잇따라 다양한 현장에서의 파트너십 추가 체결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조선희 웅진씽크빅 클래스사업팀장은 “교육기관 운영 효율과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함께 높인다는 점이 빠른 제휴처 확대의 비결"이라며 “자사 콘텐츠가 우수한 교육 서비스로 인정 받으며 여러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CP사업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인스파이어, WWF 한국본부와 환경 보호 돕는 호텔 패키지 출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와 협약을 맺고 호텔 패키지와 연계한 자연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WWF는 생물다양성과 자연 서식지 보전 등을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이다. 인스파이어는 자연보전 메시지 확산을 위해 WWF 한국본부와 협약을 맺어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후원 캠페인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가 WWF와 함께 개발한 '러브 아워 플래닛' 객실 패키지 3종은 숙박이 후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환경 보호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인스파이어는 '러브 아워 플래닛 판다', '러브 아워 플래닛 타이거', '러브 아워 플래닛 엘리펀트' 세 가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 패키지명에 맞는 친환경 동물 인형을 제공한다. 동물 인형은 100% 재활용 소재의 충전재로 제작됐다. 또한,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곳곳에서 환경보호 정보를 습득하며 참여할 수 있는 미션을 담은 미션 레터와 에코백 등의 상품을 함께 제공한다. WWF 한국본부 회원가입을 마치고 인증하는 고객에게는 '러브 아워 플래닛 캠페인 참여 인증서'도 제공한다. 이밖에 인스파이어는 오로라, 인스파이어 몰 등 리조트 내부 시설에서 환경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담은 콘텐츠로 환경 보호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WWF 한국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람들에게 자연보호의 영감과 동기부여를 전달하고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속 가능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2대 여소야대 국회, 중기벤처·스타트업 법안 전망은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5월 말 임기에 돌입하는 여소야대 22대 국회 지형에서 중소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기한 현안 중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나 근로시간 규제 개편 등 정책은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반대로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일부 사안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벤처기업협회는 22대 국회에 △근로시간 제도 개선 등 노동시장 규제혁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방성 강화 △지역기업 활성화 △신·구 산업 갈등 해결을 위한 국회 '신산업상생협력위원회' 설치 등의 조정 방안을 제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50인 미만 기업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담합배제 조항 보완 △숙련 외국인 근로자 출국,재입국 특례 부여 등 외국인고용제도 개선 △가업승계 업종제한 해소 및 상속세 완화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야가 공통적으로 제시해 추진이 기대되는 공약 정책으로는 R&D, 벤처투자 세제지원 확대 등이 있다. 중소기업 보호안인 △디지털플랫폼 불공정 규율 규제 △기술탈취 방지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도입 등도 여야의 정책 방향성 차이가 크지 않은 정책으로, 기존 정부안 대로 추진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지원 활성화와 외국인고용제도 개선, 지역기업 활성화도 여야가 공통 주목하는 현안으로 꼽혔다. 반면에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 추진이 어려워졌다고 평가되는 정책으로는 50인 미만 기업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내 사업주 처벌 저항을 경제벌 부과로 전환하거나, 징역형을 1년 이상의 하한형에서 7년 이하 상한 설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원활하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의 2년 유예를 국회에 함께 요청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하는 사안이다. 업계는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중점으로 두기보다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감대 형성 시 타협 여지가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노동시장 규제혁신도 여야가 대립하는 사안으로, 정부 동력이 꺾일 가능성이 높은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여당은 노사 합의를 통한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 방안을 마련해, 현행 주 단위 12시간 연장 근로를 월·분기·반기 단위 등으로 개편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야당은 주 4.5일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노동조합의 쟁위행위 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할 뜻을 보여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기업 승계 시 증여세 연부연납기간 확대와 저율과세구간 상향도 민주당과의 협치가 필요한 사안이다. 한편, 야당 승리로 탄력을 받을 안건으로는 은행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이 꼽히고 있다. 상생금융지수는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과 포용·성장·혁신금융 등을 평가하는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 중소기업 자금난을 완화하고 은행 연체율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이다. 야당은 이번 총선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포함한 일부 취약계층, 취약차주 금융 지원 강화와 이자 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따라서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중소벤처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돼 민생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여·야가 중소기업계와 소통하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는 친기업적 환경을 조성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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