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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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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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공원 티라노사우루스. 한국에 온다

길이 13m, 높이 4.5m 크기의 거대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한국에 전시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공룡 연구 20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을 오는 24일부터 8월 25일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 선보이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스코티'라는 이름의 공룡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지난 1991년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 발견된 스코티 화석은 종전에 캐나다와 일본에서만 전시됐다가 이번에 한국 첫 방문이 성사됐다. 과천과학관 전시회에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화석의 시대별 복원도와 하악치, 복원한 뇌를 통해 아래턱 신경혈관이 발달해 촉각에 예민한 주둥이 등 거대한 모습을 공개한다. 또한, 공룡 뼈의 단면 성장선으로 공룡 사망 나이를 추정하는 전시, 스코티 발견 당시 발굴현장 이야기 내용도 만날 수 있다.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발 구조 모형을 조립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과천과학관은 전시 개막에 앞서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조립과정을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더라도 한국 잊지마~” 푸바오, 오늘 중국으로 떠난다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로 출발한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엄마 판다로부터 출생한 지 3년 259일(1354일)만에 한국을 떠난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이송을 위해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에서 나와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처럼 1354일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감동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에버랜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푸바오 배웅 행사는 평일 오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1000명이 훌쩍 넘는 팬들이 찾아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익히 알려진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참석해 이동 차량에 탑승한 푸바오 대신 그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송영관 사육사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푸바오가 잘 성장했다. 푸바오와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1354일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에버랜드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로 사전 모집한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아 푸바오를 위한 꽃길을 마련했다. 120만 송이의 꽃이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의 대형 LED 스크린에 푸바오 사진과 특별 영상도 게시해 팬들과 추억을 함께 나눴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판다월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해 푸바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지난해 맺은 중국 CCTV와의 협약을 통해 유튜브(https://www.youtube.com/@withEverland) 등으로 푸바오의 중국 내 생활 모습도 팬들에게 계속 전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월드, “인기 놀이기구 ‘아트란티스’ 5G로 즐겨요”

롯데월드가 인기 놀이기구인 '아트란티스'를 영상으로 체험 가능한 실감형 놀이기구 '5G 아트란티스'를 3일부터 운영한다. 2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5G 아트란티스'는 28㎓ 특화망, 전송 모듈, 모션 시뮬레이터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인기 놀이기구 '아트란티스'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놀이기구다. 5G 아트란티스는 인위적으로 제작된 그래픽 영상이 아닌 동시간대의 아트란티스 탑승객의 눈 앞에 실제로 펼쳐지는 '1인칭 탑승 뷰'를 대형 스크린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션 시뮬레이터로 아트란티스가 시속 72㎞로 달릴 때의 속도감과 오르막·내리막 구간에서 느껴지는 진동을 구현하고, 음향 시스템으로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실감 나게 재생한다. 특히, 녹화 영상이 아닌 실시간 어트랙션 탑승 영상과 사운드를 송출하는 만큼 탑승객들은 방문 시점과 동일한 시간대 및 계절·날씨 등을 반영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5G 아트란티스는 신장 100㎝ 이상이라면 누구나 탑승이 가능해, 기존 아트란티스 이용이 어려웠던 66세 이상 노약자와 임산부, 신장 135㎝ 미만의 손님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5G 아트란티스는 국내 테마파크 업계에서 28㎓ 특화망 기반 실감형 어트랙션을 선보인 최초의 사례로, 이번 어트랙션을 통해 최첨단 테마파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5G 놀이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롯데월드·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가마·뉴젠스가 함께 개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1분기 매출 1천억 육박… “카지노 덕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1분기(1~3월) 1000억원에 가까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카지노·호텔 부문)가 308억원에 이르는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1분기 동안 9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매출인 383억원에 비해 2.5배 이상 급증한 결과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850억원에 비해서도 110억원(13%) 증가해,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900억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특히, 공시에서 제외되는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에 집계가 이루어지는 여행사업 부문까지 감안하면 1분기 매출은 1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에는 카지노의 위력이 크게 작용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부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3월 221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다, 3월에도 3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에 성공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699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3월 홀드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카지노 순매출이 다소 줄어든 부분이 있으나, 카지노 방문객수(2만 7679명)는 오히려 전 달인 2월(2만 5329명)보다 늘어났고, 테이블 드롭액(칩 구매 총액)도 전 달 대비 15.6% 증가(1219억 4100만원)했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들어 일본·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과 일본의 건국기념일, 천황 탄생일 연휴가 이어지며 최대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비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4월 이후에는 더욱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지노 부문에 이어 지난달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87억5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1분기 2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의 실적을 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2022년 10월 기준 11%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지난 3월 개장 65%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호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SK매직 ‘초소형 직수 정수기’, 한달새 1만 5000대 팔렸다

SK매직은 지난 2월 출시한 신제품 '초소형 직수 정수기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5000대 렌털되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크기를 4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점에 힘입어, 신규 고객와 함께 기존 제품 부피에 부담을 느꼈던 기존 정수기 사용자의 교체 수요도 전년 동월 대비 33%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고 SK매직은 소개했다. 또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고성능 진공 단열 구조인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5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플라스틱,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률을 각각 25%, 96% 줄인 것도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제품 인기에 고무된 SK매직은 향후 '대국민 크기 보상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직수 정수기 시장 1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초소형 직수 정수기 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폭증해 화성공장 생산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공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中企사업주들, 중대재해처벌법 헌재에 위헌심판 청구

중소기업단체 9곳과 전국 중소기업 대표·소상공인 305명이 1일 중대재해처벌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헌법소원심판은 헌법정신에 위배된 법률로 인해 기본권의 침해를 받은 사람이 헌법재판소에 구제를 청구하는 사법제도다. 이번 헌법소원심판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하는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 대표·소상공인 305명이 청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 발표를 맡은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위헌성 여부는 법조인과 학계 전문가 사이에서도 제기되는 문제"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우선이나 법정 문제 조항을 함께 개선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청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를 포함한 산업계는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에 명시된 사업주의 의무 규정 표현이 불명확해 어떤 의무를 이행해야 처벌받지 않을 수 있는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다. 또한, 중대재해는 고의가 아닌 과실임에도 과도한 형을 법정으로 정한 만큼,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지워 법정형 하향이 필요하다고 중소기업계는 촉구하고 있다. 즉, 사고 시 책임을 따져 비례구형을 하는 것이 아닌, 간접관계자인 경영 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라는 법정형을 명시해 경영상의 부담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정 부회장은 “실제로 법원에서 판결을 내리는 것과 법정형은 별개이나, 법정형 명시만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부담을 짊어지게 된 만큼 위헌 결정이 나 법정형 1년을 하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헌법소원심판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주의의 원칙에 따른 처벌수준의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선을 그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지방법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위헌 여부가 기각된 사례가 있었으나, 헌법재판소는 여러 점을 고려하는 만큼 헌법상의 평등권 원칙이나 직업 선택권 자유 등을 침해해 위헌으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중소기업계의 위헌심판 청구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의 적법성 여부 판단은 30일 이내인 오는 5월 1일까지 나올 예정이며, 적법 결정이 나올 경우 심판에 회부돼 최종 판단까지 약 2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기중앙회는 헌법소원심판 제기 이후에도 새로 구성될 제22대 국회에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의 유예 요청을 이어갈 예정이며,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추가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구인들을 대표해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김승기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 △성창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영부회장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원부회장 △김종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상임부회장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김태홍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상근부회장 △배현두 수협중앙회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체험단 모집… “미션 완수하면 무상 증정”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 2종의 '체험단 100인 시즌2'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카라가 신규 출시하는 음식물처리기는 '스마트카라 400 Pro 2'와 '블레이드 X' 2종으로, 고온 건조·분쇄 방식으로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체험단 모집은 1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체험 제품을 배치하고 싶은 공간을 촬영한 사진과 모집 페이지를 개인 SNS에 공유한 뒤, 스마트카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험단 신청에 응모하면 된다. 신청 기간 동안 중복 신청이 가능하나, '100인의 체험단 시즌1' 참여자는 재참여가 불가능하다. 선정된 체험단은 '스마트카라 400 Pro 2'와 '블레이드 X'를 각각 50명씩 제공받을 수 있다. 모든 미션 완료 시에는 체험 제품을 무상 증정한다. 또한, 스마트카라는 전체 미션 수행 후 우수 후기자를 선정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권(2명)과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스마트카라 100인의 체험단 시즌1이 약 22: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어 시즌2를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에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의 우수한 제품력을 경험해보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세균 번식 고민을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교원웰스, 1㎏ 대용량 아이스룸 얼음정수기 출시

건강가전 브랜드 교원웰스가 1㎏ 대용량 아이스룸을 갖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선보인다. 1일 교원웰스에 따르면,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자체 개발한 이중관 냉각기술을 활용해 제품 크기를 기존 자사 모델보다 31% 줄인 신제품이다. 작은 크기로 부담을 줄였으나, 1㎏ 대용량 아이스룸 공간으로 10잔의 아이스 음료를 한 번에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얼음량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물 속 대장균·노로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면서 미네랄 함유량을 높여주는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얼음 크기는 큰 얼음, 작은 얼음 두 가지로 설정이 가능해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물과 얼음이 닿는 아이스룸과 출수부 커버 간편 분리·세척 설계 △코크 2개·얼음 트레이·아이스룸 4중 UV살균 시스템 탑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획득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올해 제8회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최고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수상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신제품 월 렌탈료는 4만 9900원(6년 약정, 6개월 관리 기준)부터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홈카페 보편화 등의 영향으로 사계절 내내 얼음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어 향후 얼음 저장 능력이 정수기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웅진씽크빅, 제 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퓨마의 돌’ 출간

웅진씽크빅이 제 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인 '퓨마의 돌'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퓨마의 돌'은 팬데믹 시대상을 '인간이 나무로 변하는 바이러스'라는 판타지적 요소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맞게 된 위기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인류의 존재와 의미를 지구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아울러 과감한 연출을 통한 이미지 구성으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여 제 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도서개발실장은 “평소에 깊게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어린이 문학"이라며 “이야기에 몰입하며 긴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상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한국 아동 문학계를 이끌 우수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현재까지 총 50여 종의 작품이 종이책으로 발행됐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80] 랜식 “개인 혈당 최적화 맞춤 음식 찾아드려요”

일반적으로 잡곡빵이나 호밀빵 등의 식품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사람마다 체질이 전부 다른 만큼 혈당 반응도 다르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스타트업 랜식은 의사 출신의 양혁용 대표가 이같은 체질별 다른 혈당 반응을 착안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랜식의 사업 모델은 개인 혈당 관리를 도와 체중 감량이나 컨디션 개선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개인이 음식을 섭취하며 채혈이 필요 없는 연속형 혈당 측정기로 혈당을 꾸준히 기록하면 AI가 정보를 혈당 예측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나이와 성별·체중·공복혈당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혈당 관리를 제공하는 '글루코핏'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기술 기업에서 제작하는 연속형 혈당 측정기는 2주간 사용이 가능하나 개당 10만원 정도로 장기 사용 시 부담이 커진다. 그런 만큼, 혈당 정보를 AI 분석 완료해 혈당 측정기를 계속 사용하지 않아도 현재 혈당 상태를 예측 후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양혁용 대표는 “글루코핏은 개인이 호밀빵 등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나,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의 영양 성분을 얼마나 섭취하면 혈당이 적정 수준으로 올라가는지 등에 대해 혈당 측정기와 AI를 결합한 개인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약 80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같은 음식이어도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 달랐다는 연구 결과에서 착안해 '글루코핏'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글루코핏' 이용 회원 중 현미·잡곡 등 밥을 섭취하면 혈당이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발생했으나, 피자·햄버거 등의 빵 종류로 식사했을 때는 혈당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었다. 양 대표는 “대다수의 경우, 라면이나 튀김 등의 식품을 섭취하면 고혈당 상태가 되니 이 식품들을 먹지 말라는 피드백을 주는 것에서 그친다"며 “유저가 실제 행동이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도 글루코핏의 장점"이라고 짚었다. 이 피드백대로 혈당에 나쁜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해결될 문제이나,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아무도 다이어트를 하거나 당뇨로 고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양 대표는 덧붙였다. 양 대표는 “글루코핏은 회원분은 라면을 드실 때 면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고, 계란 등의 단백질과 채소를 얼마나 곁들일 경우 혈당이 지금보다 50% 적게 올라간다는 등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글루코핏'의 핵심 서비스 대상은 체중 관리나 컨디션 개선을 필요로 하는 고객으로, 당뇨 전 단계에서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도 많다고 양 대표는 귀띔했다. 당뇨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피를 측정하며 십수년간 관리하는 동안 자신의 체질에 대해 잘 알게 되나, 당뇨 전 단계의 경우 아직 자신에게 맞는 혈당 관리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혈당은 의학적인 부분이니 의사나 의료진에게 피드백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혈당 관리를 돕기 위해 가정의학과에서 비만치료를 보는 분들과 협력해 24시간 고객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점에 힘입어 사용자들이 평균 4주간 3㎏ 감량에 성공했고 양 대표는 덧붙였다. 단, 혈당 측정기는 식약처와 미국 FDA에서 승인되는 등 안정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의료기기이나, 채혈과 비교했을 때 정확도에서 약 10%의 오차가 있다. 따라서, 당뇨 증상이 심할 경우 이 기기를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기보다 혈당 관리 보조를 위해 이용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1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글루코핏'은 지난해 2022년 대비 매출이 100배 이상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1월에도 매출이 10배 이상 상승했다. 또한, 랜식은 지난해 디캠프 D-day 5팀 선정 행사에 최종 선발됐고,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컴업 2023'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AI 혈당 예측 분석 기술 특허도 6건 출원해 등록 중이다. 양 대표는 “저희 회사 비전이 10억 명의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나 유럽은 시장이 크나 유사 서비스가 이미 존재한다. 반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빠르게 발전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당뇨 비율과 비만도가 빠르게 증가해 시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양혁용 대표는 “저희는 인류를 질병에서 해방시키고자 아프지 않게 미리 관리하는 것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며 “백엔드 개발자, 마케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이너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니 이 미션에 가슴이 뛰는 분은 연락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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