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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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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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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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해외여행 붐’…여행 비수기 사라졌다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꼽혔던 4~6월에도 여행 예약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업계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장거리 대표 여행지인 유럽쪽 수요가 증가해 여행사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2분기(4~6월)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약 70% 크게 상승했다. 2분기는 대개 신학기 시작과 명절·휴가 등 여행 호재와 관련 없어 업계에선 비수기로 취급한다. 그러나, 올해 2분기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세를 타고 있으며,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행 예약 수요가 베트남에 이어 인기를 누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여행업계는 비수기 여행수요 증가 배경으로 국내 기업의 휴가문화 유연화를 꼽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과거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던 만큼, 기업의 휴가 기간이 7~8월 등 일괄적인 기간으로 잡혀 성수기와 비수기의 여행 수요가 확연하게 차이났다"며 “최근에는 기업의 분위기가 바뀌어 휴가문화가 유연해짐에 따라 점차 간극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공노선 축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해부터 항공 노선을 정상회복 또는 확대에 나서 수요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비수기인 2분기에도 항공 프로모션을 많이 선보이면서 예비 여행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해외여행지로 유럽 소개가 많아진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비수기 여행수요 확대를 놓칠리 없는 여행업계는 모객을 늘리기 위해 유럽여행 등 인기 여행지 위주의 맞춤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여행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북유럽 여행 시즌을 맞아 '북유럽 4국 9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노르웨이 3대 협만인 '송네 협만 유람선'과 아름다운 협곡 사이를 달리는 '플롬라인 열차' 등을 탑승하는 것이 특징으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등의 자연 환경과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노랑풍선은 여행상품 공구 시 할인을 제공하는 '공구시대, 유럽 패키지여행 더더더 할인!' 프로모션으로 예약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랑풍선은 전 일정 5성 호텔을 이용해 편안한 숙박을 제공하는 '튀르키예 9일' 상품과 자유 일정이 포함돼 여유로운 여행을 보장하는 '발칸 3국 9일', 현지 4대 특식이 제공되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등의 상품을 내놓았다. 교원투어의 여행이지도 색다른 매력을 지닌 유럽 발칸반도 3국을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를 최근 새로 내놓았다. '올웨이 위드 티웨이 9일'은 자그레브 대성당과 성 마르크 성당 등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는 크로아티아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슬로베니아 등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로 구성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유럽 공급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아직 회복이 느리나, 여행 수요가 엄청나 항공석이 확대될 시 유럽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은행 불신 높은 中企 “상생금융지수 도입 찬성”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은행이 경제활성화와 기업지원을 돕기보다 자사 이익창출에 집중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함께 실시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2월 26~3월 4일, 중소기업 300개사 대상)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 사회공헌 및 설문조사를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를 뜻한다. 조사 결과, 경제위기에서 은행의 역할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이라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은행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은행의 이익창출(70.0%)'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이는 등, 중소기업인들은 은행이 기업지원보다 이익창출에 집중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상황에서 은행권은 역대 최대 이자이익을 거두었는데, 이러한 이자이익이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52.0%)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응답(15.0%)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은행의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묻는 질문도 '그렇다'고 답변한 응답이 80.3%에 달했다. 또한,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 인지도 조사는 '잘 모르겠음(64.3%)', '알고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23.3%)', '알고 있고, 이용했다(12.3%)'순으로 조사되는 등 현재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인지도가 낮으며 이용률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을 알고 있었지만 이용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일반 대출 대비 장점 없음(42.9%)', '까다로운 자격요건(35.7%)' 순으로 꼽혀 중소기업 상생금융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중기중앙회는 덧붙였다. 은행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및 상생노력을 평가하는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조사기업의 45%가 '그렇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에는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69.0%)', '상생금융지수 평가 및 공시(우수은행 인센티브 부여)(45.0%)',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및 강제이행(42.3%)' 순으로, 민간(은행)의 노력과 더불어 공적 부문의 균형있는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8일에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상생금융지수 도입으로 중소기업 금융환경을 개선하고 은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이 실장은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교원 플래너스어학원, 주요 광역도시에 가맹원 낸다

교원위즈의 플래너스어학원이 직영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원 플래너스어학원은 정통 영어(ESL)와 입시 영어(EFL)를 결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중등 영어전문 학원이다. 현재 부산·일산·의정부·천안 등 전국에 7개 직영원을 운영 중으로, 영어 전문 학원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광역도시에 개원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교원 플래너스어학원은 새로 시작하는 가맹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학원 운영 경험이 없는 신규 가맹원을 대상으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지식 및 노하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수법 교육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원 플래너스어학원 관계자는 “전국에 위치한 플래너스어학원 직영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성장시켜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가맹점 운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스마트와 아날로그를 조합한 교육 환경을 마련해 학생별 맞춤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시네마, 극장 업계 최초 ‘제로팝콘’ 출시

롯데시네마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로팝콘'을 극장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로팝콘'은 극장 대표 간식인 팝콘에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무가당 식품 인기에 발맞춰 대체 감미료로 달달한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하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제로팝콘'은 극장 외 다양한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완제품 형태로 제작됐다. 롯데시네마 매점에서 판매하는 '제로팝콘'은 단품 가격 4900원으로, '제로팝콘' 2개와 '제로콜라' 2개가 결합된 '제로콤보'는 1만 3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박소연 롯데시네마 F&B팀장은 “극장의 다양한 먹거리가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웅진씽크빅, ‘숲속의 먼지’ 출간기념 원화 전시회 개최

웅진씽크빅이 어린이 도서 '숲속의 먼지' 출간을 기념해 원화 전시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도서 '숲속의 먼지'는 14일 출간되는 이진희 그림책 작가의 새책이다. 주인공 '작은 먼지'와 '아기 고양이'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이진희 작가가 4년에 걸친 수작업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웅진씽크빅은 도서 출간을 기념해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를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는 이달 27일까지 서울 성산동의 독립서점 '책방 사춘기'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 '숲속의 먼지' 원화 18점과 작가의 작업 스케치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이진희 작가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한정판 그림책을 함께 판매한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도서개발실장은 “원화의 색감과 섬세함은 물론 작가가 그림책을 완성하기까지 쏟은 정성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독자들이 '숲속의 먼지'를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쿠쿠홈시스, 헤어케어가전 본격화 “다이슨 잡는다”

쿠쿠홈시스가 헤어드라이어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최근 헤어케어(모발미용) 스타일러 제품으로 확대하고 헤어케어 가전시장 본격공략에 나선다. 외국계인 다이슨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헤어케어 가전시장에 국내기업 쿠쿠홈시스가 후발주자로 도전장을 내민 만큼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업계의 관심이 벌써부터 모아진다. 11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기기 예열이 14초만에 가능해 빠르고 편리하게 머리를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헤어 미용기기인 '리네이처 제트스타일러S 스트레이트너'를 최근 출시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일반 고데기를 사용할 경우 옆 부분이 머리카락과 닿으면 온도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스타일링을 하는 도중 시작점과 끝점의 미세한 온도차이가 생겨 완벽한 스타일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며 “신제품은 정밀 온도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스타일링을 하는 동안 균일한 온도를 유지시켜 한 번만 손질해도 충분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다이슨 등 경쟁기업은 공기 분사 기술을 탑재한 60만원대의 고가 제품인 것과 달리 쿠쿠 신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고객을 겨냥해 46만원에 출시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쿠쿠홈시스는 해외 기업들과 달리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고장 시 쉽게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쿠쿠홈시스가 헤어 가전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가전 시장이 전체적으로 불황을 겪음에도 헤어 가전은 꾸준히 인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쿠쿠홈시스의 헤어드라이어인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S'는 출시 이후 지난 2022년 12월부터 월평균 84%의 성장세(지난해 8월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헤어가전 대표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다이슨코리아도 지난 2022년 국내 매출액 6739억 6200만원(헤어가전 포함 국내 총매출 기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에어랩' 등 대표 헤어 가전이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유명세를 더하는 추세다. 지난해 쿠쿠홈시스의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8% 줄어든 7090억원을 기록한 만큼, 쿠쿠홈시스는 최근 인기 가전인 헤어 가전을 비롯한 제품군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제품군 확대를 위해 올해 헤어드라이어 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미용기기 제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기중앙회, 정준호·남보라 출연한 ‘노란우산’ 신규 광고 공개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선발된 가입자들이 함께한 노란우산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11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함께 써요, 노란우산!'과 '노란우산을 쓰다, 내 꿈을 쓰다!'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각각 2편씩 총 4편이 제작됐다. 특히 이번 TV광고는 노란우산 홍보모델들이 직접 부른 CM송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소개했다. 올해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연기교사, 트로트가수, 약사, 운동강사 등 다양한 업종의 지원자 20여명으로, 광고에는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연예인 정준호·남보라도 함께 참여했다. 정준호 노란우산 홍보대사는 “연기활동 뿐 아니라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면서 “노란우산 홍보대사로서 대한민국 사장님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보라 노란우산 홍보대사도 “부모님께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노란우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노란우산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가입대상별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영상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아이스크림에듀, 생성형 AI 활용한 SNS 채널 오픈

국내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육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브랜딩 채널인 '아이스크림 AI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스크림 AI 스튜디오'는 미드저니, Runway Gen-2, PIKA 등의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소셜미디어(SNS) 브랜딩 채널이다. 구체적으로, 유아·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학습기 '홈런북'과 캐릭터 '홈런프렌즈' 등을 활용한 이미지 및 시즌·월별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상 등이 올라올 예정이다. 김대겸 아이스크림에듀 사업전략본부장은 “교육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문 브랜드 채널 운영으로 AI 선도 기업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창의적이고 신선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소통 채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포시즌스호텔 서울, 새 총지배인 마이클 슈미드 선임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포시즌스·하얏트 해외호텔 베테랑 출신 마이클 슈미드를 새 총지배인으로 선임했다. 11일 포시즌스 서울에 따르면, 슈미드 총지배인은 스위스 로잔 호텔학교에서 국제호텔경영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00년 포시즌스호텔 베를린에서 케이터링 매니저를 시작으로 8년 이상 포시즌스호텔&리조트에 몸담았다. 이어 포시즌스호텔 상파울루·시카고를 비롯해 파크 하얏트 마요르카·그랜드하얏트 상파울루·파크하얏트 취리히 등 글로벌 호텔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슈미드 총지배인은 2017년 호텔 전반의 이해도와 통찰력·리더십을 바탕으로 포시즌스호텔 상파울루(브라질)의 성공 개관을 이끌었고, 2021년 이스라엘 더자파·텔아비브 호텔의 총지배인을 역임하며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입증했다고 호텔측은 소개했다. 마이클 슈미드 총지배인은 “앞서가는 문화와 기술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포시즌스호텔 서울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세계를 다니며 느끼고 배운 다양한 경험들과 열정을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새롭게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77] 우디고 “실시간 위치 공유로 ‘절친’ 만드세요”

친구들의 일상을 살펴볼 때 친구가 위치한 장소가 자신과 가깝거나, 이전에 방문한 적 있는 장소이면 친밀감이 생기고 공통 화제가 만들어진다. 우디고는 친한 친구들과 자신의 일상을 가장 밀접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위치 기반 실시간 콘텐츠 공유를 지원하는 소셜미디어(SNS) '우디고'(Woodigo)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민수 우디고 대표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나 현재 SNS는 광고나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돌아가 소셜미디어 본연의 가치를 잃은 부분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치 기반 데이터와 실시간 공유 메신저를 결합한 지도 인터페이스 소셜미디어인 우디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우디고는 현재 위치와 사진이 결합된 콘텐츠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위치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치는 좌표를 한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빠른 공유가 가능하다. 여기에 위치와 결합된 사진을 콘텐츠로 올리면 앱(APP)에 등록된 친구들이 보고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도를 기반으로 위치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약속에 늦은 친구가 어디에 있는지, 오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별개 어플 없이도 좌표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도 소셜미디어 카테고리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앱들이 실시간 및 지도 관련 앱들인 만큼, SNS와 지도라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정보를 접하기 쉬운 매체 둘을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즉, 위치라는 오프라인 일상 기반 콘텐츠로 친구들과 내 일상을 밀접하게 연결해 일반 SNS 대비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지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우디고가 목표로 하는 고객층은 주로 10대로, 20대 초반 이용자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친구 뿐 아닌 부모나 연인도 우디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보호와 안전 수요도 고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형태 플랫폼은 처음이나 사람들과 더욱 밀접하게 지낼 수 있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약 3000명의 유저가 앱을 다운로드 받았고, 현재 우디고를 사용하는 유저 중 77%가 매일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디고는 향후 AI를 통해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스케줄링 연결 기능'과 특정 장소에 대한 경험을 기록해 추후 같은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전 방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맞춤화된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어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API(운영체제나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 솔루션으로 사용자 개인에게 맞춤화된 이벤트 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프리미엄 AI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도 지니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사관학교를 거쳐 2022년 신한스퀘어브릿지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참여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지난해 많은 부분을 실행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고객들이 주는 피드백 등 소통 사항을 잘 반영하는 것이 우디고의 장점이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실제로 우디고는 지난해 사용자 조사로 50명 이상의 고객을 만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고, 올해는 더욱 많은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우디고는 국내에 유사모델이 있으나 이들은 주로 자녀 안전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우디고는 온·오프라인의 즐거운 소셜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즉, 경쟁사들이 20대 등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앱을 만든다면, 우디고는 3~4인 등 그룹 단위의 관계 소통에 집중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나와 당시 한인회 회장을 지낸 이색경력이 있다"면서 “이 경험을 기반으로 대학생 네트워크 내에서 '우디고' 앱이 인기를 얻을 방법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 검증 방법 고려 등 1차로 해외진입은 이미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북미 시장은 각 주마다 고객 특성이 다른 만큼, 사업이나 거주 형태, 도시 밀집도 등을 고려해 각 주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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