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수)
기자 이미지

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물만 나오는 렌탈정수기는 가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렌털업계가 주력제품인 정수기 판매 확대를 위해 다(多)기능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국내 정수기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교체 수요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커피 추출, 온수 10단계로 세분화, 얼음과 물 동시출수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접목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렌털 선두기업 코웨이를 비롯해 SK매직·청호나이스·쿠쿠홈시스 등이 이색 기능을 탑재한 정수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커피 추출이 가능한 끓인 물 정수기인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피와 정수기를 결합해 핸드드립과 드립백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간편하게 추출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농도·온도·용량을 각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공간의 제한으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하나의 제품이 여러 기능의 역할을 수행하기 원한다"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수기가 최근 렌털시장에서 대세"라고 전했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에 커피머신 기능을 더한 ‘에스프레카페’로 인기를 얻은데 힘입어 온도와 용량을 세밀하게 설정 가능한 ‘러블리트리’를 새로 선보였다. 러블리트리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취수 용량을 총 20단계로 세분화해 120㎖부터 1ℓ까지 다양하게 취수 용량 선택을 다양화시킨 제품이다. 냉수 온도도 4단계 조절이 가능하고, 온수는 미온수인 45도부터 100도의 초고온수까지 총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코웨이는 출수 용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살균·정수 등 기본기능 강화뿐 아니라 한 번에 출수 가능량을 2.5ℓ까지 늘린 ‘엘리트 정수기’가 주인공으로, 온도에 따라 △정수 2.5 ℓ △냉수 2.3 ℓ △온수 1ℓ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또한, 코웨이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얼음정수기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포함된 ‘아이콘 시리즈’로 인기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아이콘 시리즈는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SK매직의 경우, 올해 출시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얼음과 물을 동시 출수해 번거로움을 없애고 소비자 편의를 증진시킨 제품이다. 하루 최대 600개까지 얼음 생산이 가능하고, 940g까지 얼음 보관용량을 자랑한다.kys@ekn.kr가전렌털기업 정수기 차별화 경쟁 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와 청호나이스의 ‘러블리트리’, 코웨이의 ‘엘리트 정수기’ 제품. 사진=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극장가, 새해 1월도 ‘개봉박두’ 흥행작 즐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극장가가 연말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의 국내영화 흥행을 이어 새해 1월에도 영화팬들을 스크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대작들을 속속 선보인다. 2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1월 개봉을 앞둔 기대작들은 OTT 공개 이후 인기 얻어 흥행이 기대되는 ‘외계+인 2부’를 필두로 △보이스피싱 범인 체포 실화 기반 코미디영화 ‘시민덕희’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앞선 내용을 담은 속편)인 ‘웡카’ 등이 대기하고 있다.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는 인간의 몸 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혀버린 ‘이안’(배우 김태리)이 주인공이다. 이안이 자신이 떠나온 미래로 돌아가고,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외계 대기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1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외계+인 1부’가 약 150만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흥행 실패를 맛봤으나 2부는 OTT 플랫폼 선공개로 관객 검증을 받은 터라 극장가는 흥행성공 기대감이 높다. ‘정직한 후보’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라미란 주연의 실화 기반 코미디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도 1월 24일 출격 예정이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가 자신에게 사기를 친 조직원 ‘재민’(배우 공명)에게 구조 요청을 받은 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으로 직접 날아가 돈을 돌려받고 사람도 구하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두 국내영화와 함께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주목받는 외화로는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와 2005년 리메이크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인 ‘웡카’가 손꼽힌다. 새해 직후인 1월 3일 개봉하는 ‘위시’는 국내 24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다.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아샤’가 왕국을 지배하는 마법사 ‘매그니피코 왕’의 실체를 알게 되고, 아샤의 부름에 응답해 하늘에서 내려온 별과 함께 소원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시’는 지난 15일 일본과 핀란드에서 개봉한 후 두 국가에서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개봉 4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로 다시 올라서는 ‘역주행’을 기록한 만큼 극장가는 국내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글로벌 인기 영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서브 주인공인 윌리 웡카로 분한 ‘웡카’도 1월 기대작 중 하나이다. ‘웡카’는 가진 것이라고는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제작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작품이다. ‘웡카’는 최근 전 세계 흥행 수 2억 5486만 달러(한화 약 3320억 원)를 달성하며 올해 전 세계 흥행 TOP 2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연말 극장가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최종작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최정상 자리 지키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27일 기준 누적 관객수 253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28일 일일 관객수 12만 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1100만 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인 올해 최고의 흥행작 ‘서울의 봄’의 뒷심 발휘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박스오피스 2위를 굳건히 지키며 28일 기준 예매율 29.8%, 하루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ys@ekn.kr연휴 즐겁게 극장가 기대작 ‘외계+인 2부’ 및 ‘위시’ 영화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새해 中企 혁신과 규제개선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24년 새해에 중앙회 주도로 중소기업계 전반의 혁신과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김 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023년 한 해를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15년으로 확대 등 계획적인 기업승계 기반 마련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력(E-9)쿼터 도입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성과들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이어 새해에는 정부와 기업이 원팀(One Team)이 되어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환기시킨 뒤 새로운 도약의 시작은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에서 나온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의 한류 열풍을 활용한 수출영토 확대,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의 협력,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내년 4월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 중소기업 요구사항으로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킬러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안하고, 공약 관철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새해의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꼽은 만큼, 비록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kys@ekn.kr김기문 종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현대리바트, 오피스 가구 매출 1500억 달성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현대리바트는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1248억원)한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수준의 고신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시장이 전반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와중에 오피스 가구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업종과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컨설팅 서비스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특화 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리바트는 오피스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사무가구 라인을 최고급 사무가구인 ‘리바트 오피스’와 홈 오피스&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으로 이원화했다. 또한, 업무 환경을 하나의 ‘복지’ 개념으로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소파·테이블 등의 오피스 라운지 전용 제품군을 개발해 기존 사무가구 업체들과 차별화된 ‘라운지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를 지난해 도입해 각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조직문화 등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그 결과, 오피스 가구 매출의 60%가 맞춤형 제작 물량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대리바트는 설명했다. 누적 상담 신청 건수도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300건을 넘겼으며, 고객층도 스타트업 등 크고 작은 IT기업 등으로 다변화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가정용 가구 시장을 넘어 오피스 가구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현대리바트_오피스 가구 현대리바트의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를 통해 시공한 서울 송파구의 제조 기업 라운지 전경. 사진=현대리바트

활로 모색 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전자랜드가 올해 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인 ‘랜드500 클럽’의 매출액과 회원 가입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랜드500은 유료 회원 가입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으로, 전자랜드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18개의 기존 지점을 회원제로 탈바꿈하는 등 회원제 지점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그 결과, 올해부터 지난 25일까지 재개점한 18개 유료 회원제 매장의 총매출액이 이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고 전자랜드는 설명했다. 지점 중에는 경기도 양주시의 ‘랜드500 양주점’이 59%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인천광역시 작전동의 ‘랜드500 작전점’이 53%로 그 뒤를 이었다. 양주점은 1층에 노브랜드 매장이 함께 입점해 집객 효과가 극대화됐고, 작전점은 전자랜드의 회원제 매장 1호라는 특수성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자랜드는 풀이했다. 전자랜드 멤버십 회원 가입 수도 늘었다. 전자랜드가 랜드500 각 매장의 재개점 일자부터 지난 25일까지 유료 멤버십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총회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매장의 일반 멤버십 가입 수와 비교했을 때 가입 회원 수는 37% 증가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2024년에도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업종과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kys@ekn.kr전자랜드 랜드500 전자랜드의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양주점’ 전경.

소상공기업 7천개 늘었지만, 종사자 6만명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11개 주요 업종의 사업체 수는 총 12만 5000개로 집계됐다. 직전 2021년보다 7000개(0.2%)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 사업체가 6000개(전년대비 3.3%), 수리·기타서비스업 5000개(1.4%) 나란히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점업 1만개(-1.3%), 예술·스포츠·여가업 1000개(-1.1%)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6만 1000명(-0.9%) 줄어든 714만 3000명이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에서 교육서비스업 9000명(2.9%), 예술·스포츠·여가업 3000명(2.0%)을 늘렸지만, 도·소매업 6만명(-2.9%)을 비롯해 기타산업 2만 4000명(-1.6%), 제조업 1만 6000명(-1.3%)이 크게 줄었다. 소상공인의 경영실적과 부채 현황은 사업체당 연 매출액 2억 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900만원(4.0%), 연간 영업이익도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300만원(10.1%) 늘렸다.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전년(59.2%)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100만(6.1%) 불어났다. 이밖에 창업동기 조사에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4.1%로 가장 큰 창업동기로 꼽혔으며, 2순위는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3순위는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5.4%)’로 나타났다. 한편,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순이었다.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잠정결과를 통해 2022년에는 일상 회복이 이뤄지며 소상공인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은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 실장은 "중기부는 내년에도 동행축제 등 대국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매출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저금리 자금 공급 및 전기요금 경감지원을 추진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 2월 확정결과를 발표한 후 이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kys@ekn.kr중기부 소상공인실태조사

중소기업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해가 바뀐 내년 1월에도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밝지 않았다. 중소기업들이 새해 1월 업황전망에서 기준 지수(100)에 못미치는 77.5로 조사돼 직전 올해 12월 전망지수(78.8)보다 1.3포인트(p) 하락했고, 1년 전인 올해 1월(77.7)과 비교해도 0.2p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2월 12∼19일, 3052개사 대상) 결과에서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5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70점대이자, 지난 9월(83.7)에서 10월(82.7)로 뒷걸음질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이 전월대비 0.8p 오른 81.7인 반면에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75.7로, 건설업(73.2)도 전월대비 5.0p 낮아졌고, 서비스업(76.2) 역시 전월대비 1.6p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5.6→95.8, 10.2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64.6→71.8, 7.2p↑) △전기장비(86.6→92.1, 5.5p↑) △자동차및트레일러(87.6→91.4, 3.8p↑)를 중심으로 12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비금속광물제품(76.8→65.2, 11.6p↓) △목재 및 나무제품(77.1→67.6, 9.5p↓)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9.3→82.9, 6.4p↓) 등 11개 업종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78.2→73.2)이 전월대비 5.0p, 서비스업(77.8→76.2)은 전월대비 1.6p 동반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월 경기전망지수를 최근 3년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제조업은 재고와 고용이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12월 중 경영애로로 △내수 부진(61.0%)을 가장 많이 호소했고, △인건비 상승(47.7%) △업체간 과당경쟁(35.3%) △원자재 가격상승(32.7%)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의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1%p, 전년동월대비 0.4%p로 미세하게 향상됐다.kys@ekn.kr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웰크론, 일반인 신체보호용 방검복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민수용 방검복을 판매한다. 웰크론은 방호제품 분야의 기술력을 토대로 ‘웰가드 방검복’을 개발하고, 쿠팡과 납품계약을 체결해 첫 온라인 일반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웰크론은 경찰청·경찰특공대·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에 방검복·방탄방검복·방검부력조끼 등을 납품한 바 있다. 신규 출시된 ‘웰가드 방검복’에는 웰크론의 특허기술로 제조된 WIF(Welcron Inorganic Fabric) 방검 원단이 활용됐다. 해당 원단은 고밀도 아라미드 원단에 무기입자 표면가공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흉기가 닿았을 때 접촉면을 무디게 해 관통 위험을 저하시킨다. 또한, 웰가드 방검복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성능표준인 ‘NIJ(미국 국립사법연구소) 방검 레벨1’ 시험을 통과해 치안활동이나 경비업무에 사용이 가능하다. 웰크론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흉기를 사용한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방검복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했고, 방검성능을 검증받지 않은 제품이 ‘방검복’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수용 방검복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ys@ekn.kr웰가드 방검복 웰크론의 ‘웰가드 방검복’ 제품. 사진=웰크론

中企 하도급거래 공정성 체감 "올해, 작년보다 나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이 올해 1년간 체감한 대기업과 하도급거래 공정성 수준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2023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11월 20일∼12월 15일, 350개사 대상)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거래공정성지수가 77.24로 전년(78.42)과 비교해 1.18점 낮아졌다고 밝혔다. 거래공정성지수는 중소기업이 하도급거래에서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지난 2021년 개발한 지수로, 조사업체를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해 공정성 수준의 연도별 변화 추이를 일관성 있게 파악할 수 있다. 올해 하도급거래 공정성 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고무플라스틱·비금속 0.95점 상승(77.41→78.36) △기타업종 0.6점 상승(74.33→74.93) 등 전년 대비 소폭 상승이 있었지만, △금속·제철 1.81점 하락(78.06→76.25) △자동차 2.05점 하락(79.14→77.09) △기타기계장비·운송장비 2.48점 하락(78.72→76.24) △전자부품·전기장비·의료 0.51점 하락(80.68→80.17) 등에서 보듯 지수가 떨어진 업종도 있다.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를 계약단계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로, 기타기계장비·운송장비 업종에서 △계약·단가체결 2.17점 하락(75.37→73.20) △납품조건 2.94점 하락(83.19→80.25) △대금결제 2.08점 하락(77.27→75.19) △거래공정성 체감도 3.26점 하락(75.96→72.70) 등 단계별로 하락지수가 컸다. 자동차 업종도 △계약·단가체결 4.29점 하락(77.49→73.80) △대금결제 2.77점 하락(78.62→75.85) 분야의 공정성 수준이 악화됐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도 하도급거래가 대상으로 올해 시행된 납품대금연동제 및 납품대금조정협의 요건삭제 등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조사 결과 일부 업종 중 계약·단가체결, 대금결제 분야의 공정성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2022년 당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경제위기 상황이 이번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하도급거래 공정성 조사 중소기업중앙회의 ‘2023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

◇1급 △제조혁신실 김기훈 △공제기획실 박승찬 △외국인력지원실 이기중 ◇2급 △전북지역본부 강우용 △정보시스템실 김근호 △비서실 김재진 △편집국 김희중 ◇3급 △총무회계실 조종용 △소상공인정책실 권보미 △사회공헌실 권용진 △외국인력지원실 김형우 △경기지역본부 우동진 △투자전략실 유재호 △편집국 윤재필 △제조혁신실 조근식 △PL손해공제실 추민호 △공제기획실 한용덕 △정보시스템실 함종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