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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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시대흐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대 변화에 맞춰 과밀억제권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3기 신도시에 직주락(職住樂)을 위한 충분한 자족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10일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 발대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발대식에는 과밀억제권역 12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는 12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다. 과밀억제권역의 불합리한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포함한 관련 법령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가 성장 발전을 위한 수도권 정책 패러다임을 함께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대식에 이어 12개 과밀억제권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과밀억제권 취득세 중과 완화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박승원 시장은 “3기 신도시가 아파트만 들어선 침상도시가 되지 않으려면 과밀억제권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직주락을 위한 충분한 자족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며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도시 경쟁력을 약화하고, 결국 쇠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자족률이 저조한 수도권 도시라면 대학 신설 허용을 비롯해 대규모 개발 시 자족기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내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된 14개 도시 중 하나인 광명시는 서남부 과밀억제권역 도시 중 공업지역 비율이 가장 낮고, 고용기반 경제 자족률도 56%로 과밀억제권역 내에서도 불균형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2주년- 김포서울통합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변방이던 김포가 작년에 전국적 '핫플'이 됐다. 김포서울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김포시는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안을 재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민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은 하루빨리 해결이 필요하고, 통합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교통부터 차근차근 통합을 이루고 있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김포시는 지난 2년간 서울5호선 김포연장, 2호선 9호선 연장 추진, 기후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부터 통합을 진행하고, 김포-서울 간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K-스토리 여행상품으로 관광 통합,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도입 추진으로 교육 통합 등을 진행 중이다. 김포서울통합으로 공론화된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 문제는 30년 만에 정부가 행정구역체계를 개편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졌다. 개편위는 그동안 지역별로 진행돼온 자치단체 통폐합, 특별자치단체 구성, 메가시티 등 다양한 방식 행정체제 개편 논의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가 행정구역에 대한 고심에 직접 나선 가운데 자치단체들은 여야 셈법 없이 생존을 위해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법 발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구축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20일 행안부가 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충청지방정부연합' 설치를 공식 승인하면서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오는 12월 이전 공식 출범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2022년부터 김포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서울시와 공동연구반 5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통합에 따른 행정기구와 재정 변화, 상생 비전 등을 논의하는 한편 22대 국회 특별법안 재발의와 행안부를 통한 주민투표 실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서울통합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인 '경기분도'에서 시작됐다고 김포시는 설명한다. 작년 김포시가 서울통합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포시민 68%가 서울통합에 대해 찬성하는데 비해 반대는 29.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명명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는 작년 8월 김포시에서 개최됐으나, 김포시에 대한 비전 및 혜택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 공감을 얻지 못했다. 당시 설명회에서 김포가 포함된 경의권 콘셉트 및 추진 방향은 미래 남북경제협력 핵심지대로, 남북협력 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는 70만 대도시로 성장해가고 있고 첨단 미래산업을 추구하고 있어 김포시 비전과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제시한 비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김포시는 주장했다. 김포서울통합 의의는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를 바로잡아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정책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는 김포시 입장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0일 “행정권역 구분은 시민을 위한 것이고 최대한 일치돼야 하는 것"이라며 “과거 기준으로 구분돼 관습적으로 이어온 행정권역 때문에 실제 시민이 불편을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한강 수상시대 개막을 선포했는데 김포서울통합으로 한강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완성될 것이란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 관할지역으로 한정된 한강이 김포서울통합으로 확장되면 한강은 김포 넘어 바다로 열리면서 물류,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서울시가 발표한 '2030 리버시티 서울' 3대 전략에 김포와 접점이 모두 포괄돼 있다. 3대 전략은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3대 전략 모두 김포와 연계성이 있다. 올해 10월부터 운행 예정인 서울시 리버버스는 현재 마곡부터 잠실까지 예정돼 있으나 추후 김포까지 선착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김포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선착장 접근성 개선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포에는 수도권 해양레저시설인 '아라마리나'가 있어 김포서울통합이 이뤄지면 더 넓어진 한강 속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수상레저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김포서울통합이 이뤄지고 서울시의 서울항 프로젝트와 서해뱃길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라뱃길은 동북아 해상관광시대를 여는 관문이 되고, 이는 곧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바꾸는 물류이동이 펼쳐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김포시는 전망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안양시 ‘리버스 멘토링’…소통 강화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세대 간 소통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젊은 공무원과 간부공무원이 함께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9일 실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이 아닌 후배가 선배의 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 관점에서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제도로, 안양시는 2022년부터 3기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90분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리버스 멘토링에는 제3기 안양시혁신주니어보드 21명과 간부공무원 13명이 참여해 △밸런스 게임으로 서로 이해하기 △성공-실패 마케팅 사례로 협업 중요성 인식 △내가 바라는 공직사회 생각 공유 등이 이뤄졌다. 한 혁신주니어보드 공무원은 “국장님들과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원석 기획경제실장은 “시대 변화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면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세대 간 소통 활성화로 조직역량을 높여 시민 행복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기 안양시혁신주니어보드는 근무경력 5년 내외 공무원 24명으로 구성돼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 업무방식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9월 제안발표대회에서 나오는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인사] 고양특례시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인사] 고양특례시 ◆ 3급 승진 △도시주택정책실장 황주연 △덕양구청장 한찬희 ◆ 4급 승진 △일자리재정국장 고미정 △교육문화국장 김종구 △도시혁신국장 조용주 △대민협력관 이재복 ◆ 4급 전보 △일산동구청장 김영남 ◆ 5급 전보 △언론홍보담당관 박종민 △법무담당관 최정원 △행정지원과장 안미경 △인적자원과장 김형기 △주민자치과장 김경찬 △소상공인지원과장 김종철 △환경정책과장 이성우 △기후에너지과장 이학천 △관광과장 김희택 △건축정책과장 김진원 △스마트시티과장 안동수 △기업지원과장 배웅기 △전략산업과장 양상윤 △미래산업과장 이병영 △버스정책과장 장문순 △주차교통과장 정일형 △신도시정비과장 김교철 △도시정비과장 유호권 △일산동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선정 △도시농업과장 이주형 △차량등록과장 한철희 △덕양구 자치행정과장 김경한 △덕양구 시민봉사과장 황선혜 △덕양구 세부2과장 이순자 △덕양구 사회복지과장 정은숙 △덕양구 청소농정과장 김명섭 △덕양구 교통행정과장 박기명 △덕양구 건축과장 박문희 △덕양구 건축물관리과장 안정국 △덕양구 효자동장 박성식 △덕양구 행신2동장 이종찬 △덕양구 대덕동장 전종학 △일산동구 안전건설과장 김주영 △일산동구 건축과장 표명섭 △일산동구 정발산동장 안수길 △일산동구 백석1동장 김일호 △일산동구 백석2동장 원만철 △일산동구 고봉동장 문영기 △일산서구 사회복지과장 조영자 △일산서구 가정복지과장 강경아 △일산서구 건축과장 백진규 △일산서구 일산2동장 김관양 △일산서구 주엽2동장 김복희 △일산서구 가좌동장 이원형 kkjoo0912@ekn.kr

이동환 고양시장 “과밀억제권역 규제개선, 자족도시 초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 발대식'과 '과밀억제권역 국회 토론회'에서 12개 과밀억제권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과 함께 과밀억제권역의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 자치단체장-부단체장, 고양시(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한 각종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개선을 위해 한목소리로 공동 대응하고자 구성됐으며 이동환 고양시장은 여당 자치단체 대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동환 시장은 발대식에서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각 지역 상황과 특성과는 상관없이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그 특성에 맞는 규제를 위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법인 중과세 완화를 통한 기업 입지규제 개선, 공업지역 물량 재조정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도시는 자족기능을 확충해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환 시장은 고양특례시의 경우 “공공주택공급계획에 따라 국가 주도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이며 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기반시설을 마련할 기회를 뺏긴 역설에 갇혀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과밀억제권역 국가 성장 발전 저해' 및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규제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지방세법(취득세 중과 완화) 개정(안)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내 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수도권 내 지역 격차를 줄이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해 중과세 완화, 공업 총량 완화, 행위규제 완화가 추진될 때까지 TF 위원회와 공동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 “100세 시대, 웰에이징 도시 만들겠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실질적 고민을 담아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청책토론회'가 100세 시대에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광명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Well-Aging) 도시 구축'을 주제로 올해 아홉 번째 청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책토론회에 광명시 어르신 정책 수혜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노인이 살기 좋은 웰에이징(Well-Aging) 도시 구축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광명시 노인 정책과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와 환경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제에서 광명시는 행복한 노년을 위해 노인건강증진센터-노인건강케어센터 운영,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스마트 경로당 지원, 어르신 문화체육 오락사업 등 다양한 노인 정책으로 건강한 체력-정신력, 안정적인 경제력, 사회관계력 등 3가지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도시공간 변화를 앞둔 발전기 광명시 인구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노인이 살기 좋은 물리적-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적절한 대안과 실행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범 공간건축연구소장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와 환경' 발제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 고령자의 주거 안정성과 주거복지에 기반한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 : Aging in Place) 정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영범 소장은 선진국들 사례를 들며 “지역사회 기반 공동체 중심 커뮤니티를 제도화하고 공간과 복지를 통합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AIP 지원으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고령 친화적 무장애 도시나 프랑스 파리 '15분 도시'와 같이 자신의 생활권에서 다양한 생활복지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고령친화도시로 전환이 적극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후 토론에서 노인들 질문과 의견에 박승원 시장과 이영범 소장이 답변하는 의견 나눔 시간이 이어졌다. 질문자로 나선 한 어르신은 “짧은 거리에서 노인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건강카페와 같은 마을단위 복지건강시설을 늘리고 보건소도 확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종합복지관을 활용하거나 종합복지관이 없는 지역은 건물을 임대해 건강카페를 만들겠다"며 “현재 감염병관리센터 조성을 진행 중이고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건지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앞으로 늘어나는 노령인구에 대비해 지속 보건시설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니어클럽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어르신은 “노인이 살기 좋은 웰에이징 도시는 곧 노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라며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영범 소장은 “앞으로 시니어 일자리는 시에서 직접 고용하는 방식에서 어르신들이 '스스로' 고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협동조합 등을 설립해 일자리를 만들고 시에서는 간접적으로 보조하는 방식이 일자리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늘리는데는 재정적인 한계가 있다"며 “ESG 경영 측면에서 기업에서 어르신들이 꼭 필요한 분야의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참석한 어르신들은 “독거, 빈곤, 장애 노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했으면 좋겠다", “80세 이상 고령자 일상생활을 돕는 사업이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박승원 시장은 노인들이 직접 스스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형성한 핀란드 로푸키리 사례를 들면서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민간 지원, 시의 제도적인 뒷받침 등이 다양하게 이뤄져야 웰에이징 도시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 의견을 듣고 어르신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쳐 어르신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대한체육회 ‘양주시청 육상부’ 국비 2.7억 지원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육상부가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하계종목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한체육회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규 창단한 팀을 대상으로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 감독 1명, 선수 2명으로 창단한 양주시청 육상부는 서면 심사와 사업계획 발표를 거쳐 지원 대상에 선정돼 올해부터 국비 연 9000만원씩 3년간 총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양주시청 육상부는 이번에 확보한 운영비를 첨단 훈련장비 구입 및 국내외 전지훈련 등에 사용해 육상부 선수단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양주시청 육상부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관내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 시민 참여 육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양주시 육상 종목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인터뷰] 민선8기 출범 2주년-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4년간 낭인생활 끝에 구리시장에 다시 당선됐는데 지난 2년간 원하던 시정을 마음껏 펼쳤습니까." 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자마자 질문을 건넸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말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있도록 만든 국가유공자와 어르신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정을 전개했습니다. 보훈수당을 100% 인상했고, 경로당 관련 지원을 대폭 늘렸죠, 호국정신을 고양하고 흐릿해지는 경로사상을 되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백경현 시장은 2016년 민선6기 후반기에 보궐선거를 통해 구리시장이 됐다. 자치행정국장에서 퇴직하고 바로 출마해 시장직에 올랐다. 1년6개월 뒤 민선7기 선거에서 낙선했다. '마당쇠'로 불리던 그는 이때부터 '경현아재'가 됐다. 대학원에 다니며 나머지 모든 시간을 민생현장 훑고 시민의견 청취에 쏟아 부었다. 특히 태극기로 랩핑한 버스를 선보여 전국적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조성하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정책 아이디어는 한 발 앞서간 셈이다. 물론 2015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거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7월8일 백경현 시장을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지난 2년간 거둔 시정 성과와 향후 2년 추진할 역점사업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 내내 그는 '시민이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민선8기 시정구호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인데, 지난 2년간 어느 정도 달성했나. ▲ 민선6기 시장에 당선되면서 사용했던 시정구호를 '물망초심'을 다지기 위해 다시 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구리시는 61.5% 공약 이행률을 바탕으로 종합평가에서 83점 이상을 받았다. ― 임기 전반기를 마쳤는데 가장 아쉽거나 자랑스러운 내용을 들려 달라. ▲ 취임 이후 여러 자리를 통해 시민을 만나고 있지만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깊은 소통을 하는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12월부터 현장에서 민원사항을 직접 듣고 답하는 열린시장실 운영을 시작한 이유다. 작년 초, 구리갈매신도시연합회 감사패를 받았는데 무척 자랑스럽다. 구리시민이 직접 주신 상이라 나에게는 너무 특별하다. ― 민선8기 들어 구리가 축제도시로 변신했다. ▲ 구리캠핑문화축제, 구리장자대로관악마칭페스티벌, 구리시책의날, 구리빛축제를 새롭게 기획해 생활 속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구리상권활성화재단의 '마신는 구리' 축제에는 이틀 동안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구리유채꽃-코스모스축제도 민선8기 들어 4년 만에 부활시켰다. 2023년 코스모스축제에는 30만 관람객이, 올해 5월 열린 유채꽃축제에는 25만명이 찾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지역축제는 정주의식과 자부심과 애향심을 심어준다.. ― 골목상권과 대규모 유통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는데, 잘 되가나. ▲ 올해 5월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 유치 입찰 결과, 롯데마트가 최종 낙찰됐다.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 그동안 임시기구였던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민선8기 들어 상시기구로 전환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을 육성해 외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주요 상권가 미관도 정비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꾀했다. ―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청신호가 적잖다. ▲ 지하철 8호선이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리시 교통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현재 지하철 8호선은 시운전을 마치고 오는 8월 개통될 예정이다. 8호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15분 이내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특히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 지역 주요 현안 3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인가. ▲ 가장 큰 현안은 '서울편입'이고, 서울편입은 계속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두 차례 면담에서도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 편입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5월 말 시민토론회를 열어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했고, 7월 중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과 이와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도 현안 중 하나다. 작년 11월15일 국토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에 구리토평 2지구가 포함됐다. 아울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4차 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14만5000㎡)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구상하고 있다. ― 후반기에 추진할 역점사업을 들려 달라.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도비 50%, 한강수계기금 35%를 포함해 총사업비 475억원 중 404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친환경 도시 구리를 만나게 된다. 구리 왕숙천에서 남양주 수석동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잇는 총연장 약 23km 왕복 4~6차로 광역 지하관통도로를 건설도 추진된다. 강변북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수도권광역철도(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도 추진한다. 이외에 지하철 6호선 구리연장,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노선 증설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면수 1만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 공무원 출신 시장인데, 시정업무를 추진하는데 장-단점은 무엇인가. ▲ 구리시에서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시청 내부사정을 잘 안다는 것이 장점인데, 직원들 입장에선 업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조금 힘든 점도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 구리시 모든 공직자는 언제나 구리시민을 위해 성심껏 일하고 있다. 2년간 부시장이 없어도 행정공백이 전혀 없다(구리시는 부시장 개방형 직위 공모를 추진해왔다). 함께 해주는 직원에게 항상 고맙다. ― 변화를 강조하는데,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없나. ▲ 변화하려면 도전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항상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끊임없는 변화를 바탕으로 구리시 미래를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터이니, 민선8기 시정을 믿고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향후 10년 뒤 구리시가 어떤 모습이기를 희구하나. ▲ 2023년도 결산 기준으로 구리시 재정자립도는 25.03% 정도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과 이에 따른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등이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 이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0년 뒤에는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경제적 능력을 갖춘 경제도시가 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라는 지리점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역교통 대책을 완성한 뒤 여기에 한강, 왕숙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역사 보고인 아차산 등을 조화시켜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꿈도 갖고 있다. ― 임기가 끝난 뒤 어떤 구리시장으로 평가받고 기록되고 싶나. ▲ 민선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후반기에도 변화를 통해 구리시를 성장시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어, 구리시를 한 단계 도약시킨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는 물론 일 잘하는 시장, 시민과 늘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 kkjoo0912@ekn.kr

[경정] ‘여름경정’ 이변 속출…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3일, 27회차를 시작으로 2024년 후반기 경정 경주가 시작됐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이 있다면 본격 시작된 여름 날씨다. 여름철에는 선수들 본래 기량이나 모터 성능 외에 추가로 경주 추리에 있어 고려해야 할 변수가 있다. 우선 무더운 날씨는 선수들 집중력을 흐트러트려 출발이나 선회에서 실수를 유발하게 할 수도 있다. 높은 수온은 모터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도 있다.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영향은 체력적인 문제다. 때에 따라서는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헬멧과 각종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경주에 출전한다. 그렇게 경주를 출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체력 소모이며, 실제로 한 회차 출전할 때마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선수가 부지기수다. 이를 분석하는데 필요한 기준이 바로 출주표다. 출주표에는 선수들 체중 변화나 지정 연습기록 등과 같은 각종 정보가 담겨 있고, 이런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는 모터 성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높아진 수온은 전체적으로 모터 출력을 떨어뜨리고, 때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한 모터가 나올 수도 있다. 모터 성능 변화는 확정검사 기록이나 소개항주 기록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그럼 비가 내리는 경우는 어떨까? 비가 약하게 내리는 경우라면 특별한 문제가 없겠지만 선수들 시야에 방해할 정도로 세차게 비가 내린다면 안쪽이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경정 경주는 주로 '플라잉스타트'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경주에 출전한 6명 선수는 전속력으로 보트를 질주하며 0∼1초 사이에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0초에 근접하게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빨리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는 사전출발위반으로 실격된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흐려지면, 그만큼 사전출발위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빠른 출발보다는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세찬 비가 내리면, 필연적으로 강한 바람도 함께 불기 마련이다. 평소라면 중간이나 바깥쪽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휘감기 전법을 선보이며 선두를 차지하기도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면 보트가 뒤집히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회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는 턴마크와 가장 가까운 안쪽이 평소보다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선수 대부분이 조심스러운 선회를 하므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중간이나 바깥쪽으로 자리를 배정받으면 평소와 달리 역전을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다. 반면 기량이 부족해 역전을 자주 허용 당하는 약체 선수라 하더라도 1턴 마크 선회 이후에 운 좋게 선두권을 치고 나간다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져 이변이 발생하는 것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수들 집중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선수들 순위 또는 기량에 의존한 경주 추리보다는 전개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복병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경정] 미사리경정장 방송교실 ‘청소년 꿈찾기’ 지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6월28일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방송직업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방송직업 체험교실은 경정 경주 중계를 위해 필요한 방송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PD, 아나운서와 같이 방송인이 되길 원하는 청소년에게 직접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하남시 은가람중학교 방송반 14명 학생과 지도교사가 미사리경정장 방송실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방송팀 전문인력 도움을 받아 뉴스 진행 실습, 경기 중계용 카메라 실습, 방송 편집 및 제작 프로그램 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이 중 드론 카메라 실습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송직업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 방송실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와 시설을 보며 놀랐다. 다른 곳에서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 기쁘다"며 “방송 관련 전문가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상반기에도 광명스피돔에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방송직업 체험교실을 운영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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