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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성공취업 AI 입사지원서 경진대회 성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4일 남양주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KBU 성공취업 AI 입사지원서 경진대회' 수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체계적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능력을 배양하고 자신감과 취업동기를 고취해 참가학생 취업역량 및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이력서 구성, 지원 기업과 적합성을 강조하는 맞춤형 문서를 준비하며 실전처럼 취업준비 과정을 체험했다. 심사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학생성공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평가 기준으로는 창의성, 직무적합성, 논리적 서술능력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경진대회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보완하며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쳤다. 100여명 재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보경(임상병리과 3학년)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서보경 학생은 “경진대회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대학생활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내가 가진 가치관과 목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 6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2022 교육부 링크3.0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학생을 위한 무료 통학버스 운영과 지하철 진접역(경복대) 개통으로 교통편의가 대폭 확대됐다. kkjoo0912@ekn.kr

이승현 경복대 교수, 독일 포럼서 디지털트윈 기술 선봬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이승현 교수가 22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KOSME)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첨단바이오-디지털 융합 포럼'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디지털트윈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포럼은 3세대 모달리티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기술과 디지털 기술 간 융합에 대한 여러 국가의 혁신과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려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첨단바이오와 디지털 분야 국내외 기업, 학계, 연구소, 병원,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마크헬츠 이승민 대표, K바이오랩허브 한인석 단장, 글로리바이오텍 성연문 대표, 칼리시 최재문 대표, 진메디신 주웅빈 차장, 팻켓바이오 김현창 대표, 유스바이오글로벌 유승호 대표, TUM 뮌헨병원 크리스티안 쿠팟 교수,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 KIST 이승은 선임연구원이 함께했다. 디지털트윈 분야에선 경복대학교 이승현 교수, 미라클랩 김문영 박사, 인터엑스 이동석 본부장, 홍콩이공대학교 배준희 교수, 광운대학교 이승현 교수, 에픽게임즈코리아 권오찬 매니저가 참여했다. 여기에 케냐 상공회의소 에릭 루또 회장, 피델리스 김병구 대표, Neymeyr&Partner 루돌프 쇤 대표,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공사 부사장 욘 지글러부, 프랑크푸르트 KOTRA 김솔기 과장이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이날 포럼에서 심혈관 분야 세계적 석학인 TUM 뮌헨대학교 심장내과 크리스티안 쿠팟 교수는 “지난 20년간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유전자치료제 연구자로 연구한 성과가 최근 과학기술 발전에 힘입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기술발전에서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 융합은 의학 발전을 가속화하고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기술로 디지털헬스케어, 공장 관리, 교육 시뮬레이션,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 시각화를 넘어 가상공간에서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실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수술 시뮬레이션과 환자상태 예측을 통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일부 대형병원에서 사용된다. 또한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으로 인해 훈련이 어려운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훈련 시뮬레이션으로 활용 중이다. 이승현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바이오산업은 디지털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첨단바이오와 디지털 기술 결합은 산업 및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인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디자인, 모션그래픽, 실감콘텐츠(VR-AR-MR-XR)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 아트 디자이너, 실감콘텐츠 UX&UI을 교육한다. 재학생은 95% 장학금 수혜율을 자랑하며 캡스톤 디자인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경험과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거북섬, 수상-레저스포츠 특구 됐다…전국 최초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일원이 수도권 수상-레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제57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거북섬 일원을 '시흥 거북섬 수상-레저스포츠특구(이하 거북섬특구)'로 지정했다. 거북섬특구는 1200만 제곱미터 규모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3개 분야 14개 특화사업에 총 22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특구법'에 명시된 129개 규제특례 중 지역특성에 맞는 선택적 규제특례가 허용되는 구역이다. 기초지자체가 특화특구계획을 수립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하면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시흥시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작년부터 '지역특화발전 사업계획 수립 및 시화MTV 특구 지정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특구 지정을 추진했고, 지난 7월에는 공청회를 개최한 뒤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최종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북섬특구는 '거북섬 라군 조성', '수상-레저스포츠 체험 통합 이용', '거북섬 공원 내 쉼터 조성' 등 1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거북섬특구 지정을 통해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법', '도로법', '옥외광고물법' '지방재정법'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지정 후에는 특화사업을 위한 도로통제 및 도로점용이 가능해지고, 공원 및 녹지의 점용대상 확대, 옥외광고물 설치기준 완화, 지방재정투자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심사 면제가 가능해진다. 거북섬특구는 내달 초 고시 후, 2025년 1월부터 본격 적용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정된 수상-레저스포츠특구답게, 거북섬이 전국 최고 수상-레저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 유치와 운영이 가능해지는 만큼 거북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장-국토부장관, 양주광석 택지개발 ‘공유’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민선8기 양주시 후반기 현안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네트워킹 행보에 연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8일 강수현 시장은 국회에서 박상우 국토부장관과 만나 △양주광석 택지개발사업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양주광석 택지개발지구는 2007년 12월 지구로 지정되고 2009년 11월 협의 보상실시 후 지장물 철거까지 완료됐으나 현재까지 개발이 미뤄지며 방치된 토지와 흉물스러운 펜스로 지역주민이 온갖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하며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2015년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사업 청산을 결정하자 지역주민과 양주시-경기도 등 지역 정가에서 사업 재추진을 강력히 주장해 2018년 LH가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다. 그러나 2023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이 중단되며 현재 수요조사 용역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이에 강수현 시장은 올해 3월 양주광석 택지개발사업에서 LH의 수요조사 용역결과에 따른 사업계획 재수립 및 착공과 사업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양주시와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양주광석 택지개발지구 장기간 방치로 지역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LH에 대한 국토부 차원 독려와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아울러 서울~양주 고속도로에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광백저수지 하단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을 건의하는 공동 추진 6개 도시 시장 명의의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강수현 시장은 30일 “앞으로도 정부부처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적기에 우너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제3회 추경예산안 601억 증액편성 ‘제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9일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회 추경예산 대비 601억원이 증가한 2조 5608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2조 1713억원, 특별회계 3895억원이다. 지방재정 안정화 및 민생안정 사업 원활한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남양주시는 예산을 편성했다.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K-패스-THE경기패스 지원(33억원) △대광위 광역교통개선대책 재정지원(10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운영(23억원) 등 민생안정 예산을 반영했다. 시민수요를 반영한 맨발걷기 길 조성사업에 18억원,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을 준비하는 신청사기금전출금에 180억원 등을 투입하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궁집 주차장 조성사업에 1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제3회 추경예산은 민생안정과 남양주 슈퍼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추경예산안은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제308회 남양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안산시, 골목 빙판길에 제설제 살포…주말 제설 총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에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로와 보행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 시민안전과는 30일 “눈이 내린 후 도로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제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보행로를 대상으로 철저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에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43.2cm 가량 기록적인 눈이 쏟아졌다. 이에 안산시는 24시간 대응체계를 포함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 장비, 제설제를 총동원하고 있다. 굴삭기-덤프트럭 등 임차 장비도 적극 활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강설 전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시작으로 도로와 골목길 미끄럼 방지에 대비했다. 특히 이번 겨울을 대비해 기존 확보한 3366톤 제설제 중 2742톤을 살포하며 결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2130톤의 추가 제설제를 확보했으며 올해 겨울 추가 폭설을 염두에 두고 2000톤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인근 지자체들과 협조체계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연일 현장점검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은 29일 긴급 재난대책회의에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전 직원 비상근무와 가용물자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안산시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직원 절반씩을 투입해 제설차량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 구석구석까지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25개 동별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국민운동단체 및 지역주민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행정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안산시는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폭설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설경보는 해제됐으나 안산시는 강설경보가 발효된 27일부터 30일 현재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령한 뒤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2024 문화도시 공유주간 성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2024년 문화도시 공유주간 '을 3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4문화도시공유주간은 법정문화도시 2년차 사업성과를 공유회, 전시 등 형태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성과공유회를 비롯해 △문화도시 네트워크 파티 △명사특강 △공개토론회(포럼) △기획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28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또한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들을 기록한 '문화도시 의정부 아카이브전'과 독일 출신 팝아트 작가 짐 아비뇽 초청전 '슬로우시티'가 전시됐다. 둘째 날(29일)은 문화공유 공간지원 사업 성과공유회가 운영됐으며, 명사특강 에는 영화감독 장항준이 시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셋째 날(30일)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 시민, 지역예술가 등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문화도시 네트워크 파티 가 운영됐다. 명사특강에는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 설채현이 초대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이 문화도시 의정부의 주역이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의정부에 지속가능한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과학고 유치전’ 올인…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건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 등 대형 호재를 줄줄이 터뜨린 김포시가 이공계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경기도형 과학고 유치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특히 김포시는 최근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자율교과목 개발을 시작하며 학교현장과 연계해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에도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김포시는 윤석열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가 지정됐다. 김포한강2지구 조성되면 기존 김포한강1지구와 김포장기지구, 김포양곡지구, 김포감정1지구를 더해 11만6000가구 '분당급' 규모로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11월 발표된 김포한강2지구는 김포시 마산동-운양동-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에 4만60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7월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0년 첫 분양이 목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과정에서 주도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2026년 6월까지 용역을 통해 전체적인 개발구상안과 자족기능 특화방안, 광역교통체계(MaaS, 자율주행차, UAM 등), 철도노선 최적화 방안 등을 집중 검토한다. 또한 여의도 면적 1.7배 규모의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6조원대 사업인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올해 4월 예타 통과를 거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미래 첨단산업도시 기반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내년 상반기 중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용역 착수, 2026년~2028년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추진, 2033년 공사 완료가 목표다. 김포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경제효과로 생산효과 16조 2000억원, 고용창출 11만9000여명으로 전망했다. 김포시는 현재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생태계 주역들과 함께 UAM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UAM 조례를 만들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에는 UAM 생태계 구성 주역들과 UAM산업 공론장을 개최했다.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김포는 서울과 인접하고 서해권을 끼고 있는 곳이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테스트베드에 있어서는 강변을 끼고 있는 김포가 최적의 입지에 있다"고 언급했다. 김포시는 UAM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과학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미래형 첨단 융합기술 특화는 물론 우수 교과 프로그램들을 일반고와 협력해 일반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아가 관련 기업 유치로 지-산-학 연계교육으로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정착시키고, 지역산업에 맞는 지역특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해 지역산업 인재로 회귀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산업과 경제 지형을 바꿀 인프라 외에도 대외적 네트워크를 통한 소프트웨어 변화도 잇따르고 있는 곳이 김포다. 평균연령 42.1세의 김포시는 17세까지 아동인구비율이 18.2%로 전국 대비 4.7%p가 높다. 그만큼 교육 관심도가 높다. 이에 따라 민선8기 김포시는 교육재원 지원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벗어나 지역인재 육성 주체자로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AI, SW' 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김포 변화와 맞물려 있다. 김포시는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지-산-학 완전체가 구성될 수 있다며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는 물론 자율차, 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커리큘럼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관내 고등학교에서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드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교육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날 두 사람은 △교육발전특구로서, AI-SW 자율교과목을 협력해 만드는 방안 △학교 교육과 연계해 AI-SW 프로그램 운영 △김포시 관내 고교 동아리활동을 연세대 학부생이 지원해주는 방안 △연세대 학생과 김포시 고등학생의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지난 8월 KT와 협약으로 9월부터 도서관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김포시는 KT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IT서포터즈 지원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고급화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으며 AI, 코딩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지금 어느 때보다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김포는 누구나 아는 명문학교가 있고, 교육으로 찾아오고 싶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명문 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과학고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앞으로 김포는 목동에서 2호선을 타고 교육원정을 오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상호 칼럼] “AI시대, 하남 비영리활동가 응원합니다”

다음세대재단과 카카오임팩트가 최근 비영리활동가 교육을 위해 주최-주관한 '2024년 제17회차 체인지온(ChangeON)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ChangeON 컨퍼런스는 비영리활동가들이 공익적 가치와 사회변화 원동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창의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모인 비영리활동가 387명이 '사랑은 해방의 씨앗'이란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들었습니다. 특히 세션 2, '기술에서 사랑을 배우다'에서 류석영 카이스트 교수의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AI와 SW',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의 'AI 기술,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는 인공지능(AI)시대 비영리활동가를 위한 유익한 나침반이 됐습니다. 2022년 챗GPT 출현 후, AI는 산업과 세상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샘 알트먼 대표는 AI능력 수준을 5단계로 제시했습니다. 1단계(챗봇, Chatbots)는 인간과 대화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수준, 2단계(추론가, Reasoners)는 인간 수준 문제해결능력을 보유한 경우, 3단계(대리인, Agents)는 이용자를 대신해 며칠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4단계(혁신자, Innovators)는 새 혁신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수준입니다. 최종 단계인 5단계(조직, Organizations)가 조직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할 때, 현재 오픈AI 기술은 인간처럼 추론할 수 있으며, 문제해결능력을 보유하는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올해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염재호 부위원장이 “인류가 물과, 전기 사용으로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것처럼, AI는 문명사적 대전환 상징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국가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고 기회와 위험을 함께 강조한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PC와 인터넷 시대, 플랫폼(카카오, 네이버 등) 시대에서 대부분 작업을 인간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10년 내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공동체를 위한 AI 상용화 시대를 위해 비영리활동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함께 질문했습니다. 류석영 카이스트 교수는 전산학과 학생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만 공부했던 본인이 40대에 인문학을 접하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코칭과 상담사 공부를 했다며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SW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기술이 '돕는 사람을 위한 도구'가 되기 위해 과학과 인문,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언했습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AI기술,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발제를 통해 △AI기술로 돌고래(멸종위기 남방 큰돌고래)를 위험한 관광에서 지켜주기 △챗봇기술로 유기동물과 입양 희망자 연결하기 △AI기술로 후원모금 의사결정 돕기 △AI기술로 백내장 진단하기(세계 시각장애인구, 2억 8000여명) △AI기술로 재생에너지 효율 높이기 △AI기술로 느린 학습자와 세상을 연결하기(전체 국민 13.6%가 느린 학습자) △게임기술로 휠체어 사용자 건강하게 만들기 △AI기술로 건강취약계층 복약 상담 돕기 △AI기술로 농-난청인 소통 돕기(40만 농-난청인과 문자통역사 매칭 앱) 등 9개를 착한 사례(Social Good)로 제시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인공지능으로 만든 독립운동가(멈춤 사진 속 독립운동가에게 광복을 알려주고 감격 표현을 생생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 AI영상이 일반인이 하루만에 A 기술로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컨퍼런스에 참여한 387명 비영리활동가는 가장 시급하게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①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 악화 (24.4%) ② 저출생-고령화 문제(13.2%) ③ 사회적 돌봄 부족(12.2%) ④ 기후위기(11.9%) ⑤ 인권문제, 혐오 및 차별(11.9%) ⑥ 고용 및 노동 불안정(7.4%) ⑦ 빈부격차(6.1%) ⑧ 기술변화로 인한 양극화(5.1%) ⑨ 교육 불평등(2.9%) 및 주거불안(1.6%)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영리활동가가 이런 과제들을 대상으로 하나의 사례가 아닌 지속가능한 AI기술문화(Tech for Impact)를 만들기 위해, AI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상상하고 고민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하남시에도 다양한 비영리활동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활동가, 평생교육활동가, 청소년지도사, 숲해설가, 문화해설사, 사회적기업활동가, 사회복지활동가, 장앤인돌봄활동가, 노인돌봄활동가 등 비영리활동가가 하남 공동체를 가꾸어갑니다. 부족한 인력과 과중한 업무, 낮은 임금과 불완전한 고용형태, 보수적인 조직문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에 이바지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으로 비영리를 사랑하는 활동가 분들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고통이 없는 세상이 아니라, 고통이 고통을 알아보는 세상이다"고 설파한 은유 작가 말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비영리활동가가 위기와 기회가 함께 공존하는 AI시대를 맞이해,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해방의 열매를 맺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포토뉴스] 과천시 2024자원봉사대축제 개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29일 로고스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2024년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 강신태 자원봉사운영위원회 위원장,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2024자원봉사대축제는 12월5일 자원봉사자의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봉사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자원봉사 유공자 18명이 2024자원봉사대축제에서 표창을 받았으며, 1만시간 이상 봉사자 1명과 5000시간 이상 봉사자 1명에게는 인증패가, 1000시간 이상 봉사자 17명에게는 인증서가 각각 수여됐다. 과천시는 이어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란 감사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자원봉사운영위원회에 전달하고, 2024년 자원봉사활동을 돌아보는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시회공헌활동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어가는데 헌신해준 자원봉사자께 깊이 감사하다"며 “여러분 노력과 나눔이 우리 지역사회에 희망과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과천시와 함께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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