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이틀 동안 내린 폭설에 따른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28일 오전 폭설이 내린 현장 곳곳을 점검하고 직접 제설작업에 나서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안산시는 28일 새벽 이민근 시장 주재로 안산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대설로 인한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국장단 회의를 겸한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안산은 지난 27일 오후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이틀 동안 계속 가용인력 절반을 투입, 총 1665명이 도로와 보도 등 제설작업과 각종 민원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제설차량 55대를 가동해 제설제 1941톤을 살포하는 한편 굴삭기 13대 등 민간 건설장비까지 총동원해 시민 불편 및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민 구호시설과 주요 시설물 등 현장을 방문하며 밤새 작업에 나선 근무자를 격려한 뒤 폭설로 인한 시민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아울러 관내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유선 안부 확인과 함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이재민 발생에 따른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등 피해 지원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제설현장에서 종일 사전 예방에 나서준 모든 근무자에게 감사하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끝까지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안산시는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민도 안전에 유의해주시고, 폭설과 도로결빙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며 “눈이 쌓이면 내 집, 내 점포 앞 눈 쓸기에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다음은 기상청 날씨누리 대설 시 국민행동요령이다. 눈이 많이 내릴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월동장비를 반드시 구비해야 하며, 보온 유지를 위해 외투-장갑-모자 등 착용이 좋다. 큰눈이 멈춘 후에는 주변의 피해를 확인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점검한 뒤 출입이 좋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