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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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의회, 정책협의회 개최…역점현안 논의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는 공식 소통협의체 '의정부시-시의회 정책협의회'를 21일 열고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는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 오범구-정진호-권안나-조세일-정미영-김현채 시의원, 집행부서 국-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 8개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재정 현황과 7호선 복선화 및 8호선 연장 추진계획 등을 집중 논의하며 앞으로 의정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오범구 의원은 “의정부시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도 방법을 강구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부시장은 “의정부 발전을 위한 정책들에 대해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뜻 깊다"며 “의원들과 논의한 내용이 진정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협의회는 의정부시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각종 정책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작년 10월 출범했다. 반기별 1회씩 개최해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뜻을 모으고 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철산동 유휴부지에 골목정원 조성…8억투입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그동안 방치됐던 철산동 218-3번지 일원 시유지 4151㎡를 밝고 깨끗한 골목정원으로 조성한다. 광명시의회 맞은편에 위치한 골목정원 조성부지는 LH 행복주택 건설 등 여러 개발계획이 거론됐으나, 암반 경사 지형으로 사업성이 열악해 실행되지 못하고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유휴부지다. 광명시는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이곳을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원으로 조성해 인근 주거 밀집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4월 착공해 7월 완료될 예정이다. 경사 지형을 활용한 숲속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고 숲속 쉼터, 전망 쉼터, 파고라 벤치 등 휴게시설과 다양한 운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식재 조명, 벤치 조명, 데크 조명 등을 도입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측백나무, 능소화, 화살나무, 수국, 철쭉, 배롱나무, 청단풍, 꽃잔디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시민이 직접 관리하는 시민정원도 도입해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환경정비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함께 만들고 함께 가꾸는 골목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골목정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를 찾은 한 주민은 “어둡고 침침해 우범지대로 되어가는 곳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뀐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집 가까이 쾌적한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정원이 생기면 동네가 한층 활기차게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전국 전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승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이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 현장을 22일 방문했다. 안산시가 추진한 선도적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안승대 지방행정국장은 2022년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안산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한 코로나19 극복' 사례와 관련해 외국인주민 공동체 및 커뮤니티 활동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외국인주민이 초기 체류-정착 단계를 넘어 장기 거주하며 내국인과 어울려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회통합 방향성과 외국인주민 거주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 지역 내-외국인 간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통합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안산시 외국인주민 지원 선진행정과 지역 외국인주민 공동체 및 커뮤니티의 활발한 상호문화 교류사례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벤치마킹 방문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일본 오사카공립대학 및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안산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민청 유치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시가 전담조직을 통해 본격적인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을 추진한지 어느덧 19년차가 됐다"며 “우수한 정책역량을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국내외 교류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민근 안산시장“시화호 환경교육 메카로 조성”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화호가 조성된지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화호를 환경교육을 위한 메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22일 강조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화성시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시화호권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과거 환경오염을 극복해낸 글로벌 모델 시화호를 생태환경 교육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산시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안산갈대습지 생태환경 교육시설을 건립 중이다. 시설이 조성되면 경기도 유일의 생물자원보전 거점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체험-생태환경 교육 등을 진행해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의 생태 보전은 물론 교육 홍보 등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안산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지역 환경 분야 재단인 안산환경재단을 설립해 시화호 환경정화 및 모니터링, 시민 환경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22년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은 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환경보전 활동과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제9차 시화호권정책협의회에선 세계 속 시화호로 도약하는 원년으로서 '2024 시화호의 해' 선포식 퍼포먼스와 공동기념사업 추진계획 발표, 시화호 현장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안산시-시흥시-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로 구성된 시화호권정책협의회는 시화호의 환경적, 역사-문화적, 사회-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시화호 미래를 위한 비전에 함께 공감하며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인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해낸 시화호를 세계 속 시화호로 도약하고자 시화호 권역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시화호 브랜딩, 학술-포럼, 기록화-교육, 해양레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등을 기획하고 있다. 안산시는 시화호 권역이 수도권 최대 해양문화-관광 중심지이자 친환경 및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화호에 대해 과거 오염된 호수라는 인식을 인근 지자체인 시흥, 화성과 함께 이겨낸 만큼 앞으로 환경보전과 생태는 물론 미래 먹거리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군포시 ‘단계별 재개발 나침반’ 제시…혼란갈등↓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후속절차 등에 대한 문의와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이후 절차인 조합설립 또는 사업시행자 지정(1단계), 사업시행계획인가(2단계), 관리처분계획인가(3단계) 등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해 해당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주민참여아카데미(교육)를 개최한다. 또한 체계적인 정보와 유의사항 등을 담은 '재개발사업 단계별 나침반'(안내문)을 사업 진행에 따라 제공해 관련 민원에 선제 대응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단계별 주민참여아카데미에선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해당구역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정비사업 관련 전문가가 재개발 과정과 절차, 소유자 권리와 의무 등 해당 단계에 필요한 정비사업의 맞춤형 교육(대면방식)을 실시해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24일 “단계별 주민참여아카데미 교육 내용과 해당 토지등소유자에게 발송되는 '재개발사업 단계별 나침반' 안내문을 군포시 누리집을 연재해 관심 있는 모든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라며 “계획 추진에 따라 소유자 동의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스스로 면밀히 확인-검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높여 토지등소유자의 의사 반영 및 사업 투명성 확보를 유도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소유자 알권리를 보장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시는 더욱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구역 정비사업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군포시 주택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미사문화거리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2월부터 12월까지 미사문화거리에서 '2024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공공장소에 미술작품 설치, 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을 통해 지역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하남예술빛 파동', 'Art 입는 하남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미사문화거리에서 '도시의 노래'라는 주제로 실시되며, 2월14일부터 3월6일까지 지역예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작가 두 팀을 공개모집하며, 선발된 팀에는 인건비와 재료비 등 최대 9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영수 문화정책과장은 24일 “이번 작가 팀 공모를 통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빛과 젊음을 표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신청은 하남문화재단 누리집(hnart.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3월6일까지 담당자 이메일(aria@hnart.or.kr)로 접수하면 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글로컬 ‘문화관광도시 양주’ 조성 가속화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2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민-관 원팀 간담회'를 열고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를 비전으로 올해 문화관광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약 1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문화관광 6대 목표 20개 대표사업은 양주를 예술-낭만이 그득한 매력 도시로 바꿔나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과 공간 가능성을 연결하고, 역사문화를 통해 미래 잠재력을 발견하며, 문화예술 멋과 흥이 살아있는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하나의 연결망으로 짜임새 있게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양주시 고유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양주 문화관광 이음(E-UM, Every-Unite-Motive)'이란 육각형 사업모형으로 문화관광 생태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주 문화관광 이음 전개 키워드는 △모두에게 열린 소통 △시민 참여체계 구축 △살아 숨 쉬는 창조적 혁신 등 3개로 설정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4일 “경기북부 본가 역사성과 고유성을 반영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특색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역사와 미래를 잇는 가치를 창조해나갈 것"이라며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일상이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북부 유일 시립교향악단 운영…'왕실축제-천일홍축제' 전국화 양주시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예술적 우수성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시립합창단-시립교향악단을 직접 운영하면서 문화예술 대중화에 이바지해왔다. 시립예술단은 정기공연뿐만 아니라 '파크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시민이 공연장에 오지 않고도 일상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양주시 주관 행사나 축제를 통해 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교향악단을 보유해 문화예술공연 질을 높여가고 있다. 양주시는 또한 지역 대표축제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와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를 선정하고, 각각 5만명, 20만명 이상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축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회암사지와 옥정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왕실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은 옥정시가지~회암사지로 이어지며 태조 이성계 행차를 대규모로 재현한다. 작년 9월 나리농원 일원에서 열린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개방기간 동안 31만명 동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또한 9월 개최를 목표로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람객에게 가을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 기산저수지-광백저수지 개발…국가-경기도 지정 문화유산 보수정비 양주시는 기존 관광자원을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활성화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자 올해 기산저수지 4억5000만원, 광백저수지 3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2019년부터 추진한 기산저수지 1단계 수변산책로 조성은 2022년 5월 완료했으며, 2단계 스카이워크, 주차장 등 인프라 조성은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완료한 뒤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장흥관광지 무장애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8억원 예산을 확보해 산책로 정비, 힐링 녹지공간, 관광지 쉼터 및 무인주차설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양주목 중심지로서 '경기북부 본가' 명성에 걸맞게 유-무형 역사문화유산을 보존 및 정비, 전승활동 지원을 지속 이어나간다. 이에 따라 양주매곡리고택을 비롯해 국가지정 문화유산과 권율장군묘, 양주향교 등 경기도 지정 문화유산을 보수정비를 진행한다. 또한 '멋과 흥이 넘치는 고장 양주'를 보여주는 대표적 역사자원인 무형유산 8개 단체에 대한 전승지원을 통해 양주 고유문화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작년 성황리에 끝난 '양주문화재 야행' 등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양주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통해 양주지역 정체성을 제고하고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작년 '태봉국 목간'이 출토된 양주대모산성 정비는 올해도 북문지 발굴조사를 비롯해 수목정비공사,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현장 공개회 개최 등 홍보를 지속 추진해 양주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유적현장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대여 진행 2012년 개관 이후 국가사적 양주 회암사지 가치를 꾸준히 알려왔던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최근 내-외부 재정비를 통해 한층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 메인 콘텐츠인 '회암사 대가람'은 장비교체 및 영상 리뉴얼로 현대 감성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스마트박물관 구축을 위한 여러 실감미디어콘텐츠는 터만 남아있어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유적 관람에 자연스러운 몰입감을 안겨준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원격과 유적에서 접속한 방문자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및 AI엔진 NPC 등을 적용한 '양주 회암사지 메타버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물관 핵심 기능인 연구와 유물수집, 교육을 통해 경기북부 대표 평생교육센터로 역할도 지속된다. 특히 올해는 보물급 유물로 평가받는 '불조삼경' 회암사 간행본 구입 및 연구가 예정돼 있어 회암사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이제 유적현장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관내 교육-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체험키트 대여사업을 진행한다. 10년 넘도록 축적된 결과물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변화는 경기북부에서도 유적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양주는 물론 대한민국 역사문화도시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장욱진-민복진미술관, 회암사지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조성 시립장욱진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로컬 100선'에 선정됐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골든아크(장욱진 대표작품 판화집)'에 수록된 작품을 감상하는 기획전 등 다양한 특별전시, 프로그램 및 학술세미나를 열어 '장욱진 전문 미술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립민복진미술관은 핵심 주제인 '인류애'를 실현하고자 무장애 관람동선 적용 전시, 음성-점자해설 콘텐츠 개발을 통해 노약자-장애인 등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조각미술관'으로 발돋움한다.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깊은 회암사(사적)는 현재 터만 남아있지만 당시 불교 및 왕실 문화 면모를 알 수 있는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이다. 특히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불교 선종 문화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며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주시는 올해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위해 등재가치 확립 심화연구,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속 문화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박차’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이 일상문화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김포시가 지자체 중 최초로 복지국 소속 가족문화과에 '반려문화팀'을 신설, 배치했다. 반려동물을 복지정책 대상으로 바라보는 점이 일면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특이하고 참신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대 흐름에 맞게, 젊은 도시 김포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 단단하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똑같은 존재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보건소, 트레이닝센터, 휴식공간, 화장장 등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을 제대로 키우려면 김포시로 올 수밖에 없게끔 반려동물이 행복한 도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전국 최초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기점으로 반려동물이 가족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포시에는 24일 현재까지 3만5897마리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다. 등록 반려동물은 2021년 2만7934마리에서, 2022년 3만2428마리, 2023년 3만5482마리로 지난 3년간 27% 증가했으며 김포시 인구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양육가구도 지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생후 2개월 이상 반려견은 의무등록 대상이고 고양이는 선택사항이다. 김포시는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을 진행하고 있어 동물등록을 희망하는 소유자는 관내 지원 동물병원(김포시 누리집에서 확인)을 방문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삽입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때 발생하는 비용 중 2만원을 김포시에서 지원하며 올해 지원되는 동물 수는 1100마리다. 또한 김포시는 유기동물 안락사를 막고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한다. 김포시 동물구조 위탁업체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등록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입양에 필요한 진료비, 예방접종비, 미용비, 중성화수술비 등을 최대 25만원(자부담 40% 포함)까지 지원한다. 시민 건강관리는 김포시보건소가 담당하듯이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올해 상반기 운양역환승센터 내 개소한다. 반려동물(개-고양이) 의료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고자 설립되며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동물등록(개-고양이)을 마친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공통적으로는 내장형 동물등록, 기초검진과 상담(X-Ray와 혈액검사 포함),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해 반려동물 건강상담과 기본검진을 할 수 있다. 특히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과 65세 이상 1인 가구에는 심장사상충과 종합백신 접종을 추가 지원하며 진료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공개하는 동물병원 진료비를 참고해 책정할 예정이다. 공공진료센터는 진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행동교정, 펫티켓 등 수의사가 직접 진행하는 반려동물 돌봄 특강, 찾아가는 보건상담소 등을 운영해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동물보호센터가 개소하면 유기동물까지 진료대상을 확대해 김포시 동물복지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포시 가족문화과 반려문화팀장은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진료비에 대한 부담일 것이다. 공공진료센터에선 민간병원과 같은 처치와 수술까지는 담당하지 않지만 반려동물 건강상태에 대해 알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양육자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려면 비반려인과 공존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려동물이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 들어왔지만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인이 준수할 에티켓과 규정이 많다. 비반려인도 반려가족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김포시는 3월부터 10월까지 반려인이 기본 소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반려문화교육 정규강좌'를 운영한다. 그동안 특강과 세미나 형식 단발성 교육이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정규화해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9월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반려동물 행동-건강 등 주제를 다루는 명사특강부터 반려인 토크콘서트, 반려동물 장기자랑, 캐리커처, 작은음악회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방치 배변 등을 주우면서 산책하는 줍깅(줍다+조깅 신조어) 캠페인 운영, 명예동물보호관 위촉 등으로 올바르고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홍보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사진-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반려가족이 즐길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다양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700평에 달하는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성면 태산패밀리파크에 위치해 있고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역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또한 김포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도 응모했다. 가족문화과와 관광진흥과가 협업으로 응모 콘텐츠를 구성했다. 김병수 시장은 “대한민국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313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15%에 달하는 등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새로운 관광소비층으로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김포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관광오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 관광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 거북섬 가봤니? k-에코투어리즘 맛보자!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해양레저산업은 꽤 오랜 시간 소득수준이 높은 미국-유럽 등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우리나라에도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요트나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겼으나 행사가 산발적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너무 떨어져있어 접근성이 아쉬웠다. 시흥시가 조성 중인 해양레저 클러스터는 이를 보완했다. 한 곳에서 요트와 서핑과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레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필두로 해양생태 연구단지와 관상어 집적단지까지 조성하며 산업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시화MTV 거북섬은 시흥시 해양레저 클러스터 중심축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새를 지닌 이 인공섬이 시흥시 미래비전 보고로 성장하고 있다.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을 통해 시흥시는 과거를 학습하고, 현재를 가꾸며, 도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시흥시는 2018년부터 거북섬을 포함한 시화MTV에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양레저시설과 마리나, 생활형 숙박시설까지 집약된 스페인 휴양명소 코스타 델 솔 등 지중해 같은 휴양지로 개발이 목표다. 거북섬은 해양레저와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휴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을 필두로 딥다이빙풀,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는 2020년 운영을 시작했다. 길이 220m, 폭 240m 크기로, 서프존과 워터파크, 키즈존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작년 한국 최초로 월드서프리그(WSL) 퀄리파잉 3000대회를 열며 시설 우수성을 지구촌에 널리 알렸다. 딥다이빙풀은 작년 개장했다. 최대 35m 깊이로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더 머물고 싶은 거북섬을 만들려면 숙박시설이 필요하다. 거북섬을 둘러싸고 시흥시는 다양한 숙박시설을 조성 중인데, 작년 21층 275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개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5층 16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284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추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거북섬에선 해양레저 즐거움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부터 친구-연인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관광 포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는 루프탑에서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트릭아트가 있는 보니타가가 개장했다. 1000평 규모 키즈카페 브레드이발소는 이미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으로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인구유입이 많은 스트리트몰도 조성돼 쇼핑과 미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마리나 시설은 거북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90선석 계류시설과 3층 규모 클럽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특히 300m 가량 경관브릿지가 시화호를 향해 널리 뻗어나가며 시화호만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 거북섬은 연중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다. 봄부터 겨울까지 각종 축제가 이어지고 시민은 일상에서 쉼을 누리고 있다. 2020년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해양레저시설이 조성되면서 거북섬은 축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흥시는 거북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고, 시민과 인근 상인이 함께하며 지역을 살리는 상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작년에는 봄부터 시작된 버스킹 공연 'wave of music'을 시작으로 여름 내내 진행된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등이 이어졌다. 거북섬 야외광장에서 열린 물총축제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알로하 거북섬 페스티벌'은 하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국내외 정상급 하와이안 문화 아티스트들 공연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거북섬 해양축제는 해양레저 체험을 비롯해 관람객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동시에 열린 '거북섬 밤 페스티벌'에는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맥주가 여름밤을 수놓았다. 올해도 거북섬 해양축제는 이어진다. 1월 말부터 거북섬 별빛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버스킹 라이브 in 거북섬이 진행되고 있다. 시화호 너른 바다에서 각종 해양레저를 배울 수 있는 해양레저 아카데미는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거북섬 사계절 축제가 총 4회 진행된다. 계절별 콘텐츠를 통해 거북섬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각종 스포츠 행사도 예정돼 있다. 시흥시장배 전국 서핑대회와 월드서프리그(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6월에는 젊은 세대를 열광케 할 시흥 브레이킹 배틀도 개최된다. 시화호를 배경으로 하는 거북섬 걷기 한마당과 시흥시 전국 하프마라톤대회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거북섬이 접하고 있는 시화호는 원래 간척지에 조성될 농지나 산업단지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호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방조제 완공 이후 시화호 유역의 공장오폐수와 생활하수 유입으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정부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해수 유통을 통해 수질개선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시화호는 이전 생태환경을 99.9% 회복했다. 연중 맑고 푸른 물이 넘실대고 호수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해마다 희귀 조류를 포함한 각종 철새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 복원 역사는 미래를 열어가는 힘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흥시는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거북섬과 시화호가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10월10일을 시화호의날로 정하고 올해 환경과 관련된 축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포럼 등을 촘촘히 준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목받고 있는 거북섬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시흥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3월 거북섬 활성화 전담팀을 신설하고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거북섬동을 신설해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고, 민간-전문가 및 '거북섬 발전위원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거북섬이 지역경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양레저 클러스터인 거북섬 색깔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내기 위해 시흥시는 올해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에 거북섬 지역특화 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지역특화발전 사업계획 수립 및 시화MTV 특구지정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특례법(지역특구법)」에 따라 59개 법률 및 129개 특례에 대한 규제완화 효과가 있다. 시흥시는 2024년을 대한민국 대표 환경브랜드 시화호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시화호 환경복원 역사를 통해 거북섬과 시화호가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시화호 환경자원과 거북섬 해양레저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다면, 이곳은 글로벌 해양레저 성지이자 대한민국 에코투어리즘 대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고양특례시 정월대보름 척사대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고양동-고봉동 척사대회에 참석해 주민과 친목을 다지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주민은 흥겹고 신명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마을 번영을 기원했다. 이동환 시장은 “정월대보름 둥근 달처럼 풍요롭고 건강이 꽉 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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