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Notice: Undefined index: gijaid in /home/eknews/public_html/web/gijaList.php on line 146

전체기사

고양시의회 문복위, 건강보험재정 특사경 도입 ‘공감’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6일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덕양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덕양지사장 요청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최승규 지사장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다수 불법 개설 병-의원 및 약국 폐해에 대해 열거하고, 잘못 지급된 요양급여 등 건강보험재정 환수를 위한 특별사법경찰권(이하 특사경)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적발된 불법 병-의원 및 약국은 총 1724개이며, 이곳에서 불법 수령한 요양급여비용은 모두 3조 124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환수액은 2360억원으로 전체 중 7.56%밖에 징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승규 지사장은 불법사례를 설명하며, 현행 건강보험공단의 일반 행정력으로는 불법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강제력이 부족해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려면 건강보험공단이 자체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특사경 도입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문화복지위원회는 불법 지급된 의료비 환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뿐 아니라 모든 시민 입장에서도 꼭 필요하다며 특사경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건강보험 재정 환수를 위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공단이 추진하는 특사경 도입 방안과 경과 등에 대해 향후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kkjoo0912@ekn.kr

연천군의회, 연천군 을지연습 종합상황실 격려방문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19일 을지연습에 임하는 집행부 공직자를 찾아 격려했다. 올해로 56번째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김미경 의장, 박영철 부의장, 심상금-박양희-박운서-윤재구-배두영 의원이 연천군청 신관 지하1층에 마련된 전시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연천군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간략한 을지연습 브리핑을 받고, 연천군의원들은 을지연습에 임하는 현장 비상근무자를 격려했다. 특히 “국가위기관리를 대비하기 위해 실전 같은 연습에 임하는 현장 비상근무자를 보니,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안심할 수 있었다"며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공직자의 헌신 속에서 지역안전이 보장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경 의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연천안전을 넘어, 국가안보까지 책임지는 을지연습 비상근무자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들 드린다"며 “밤낮으로 애쓰느라 고생하는데 건강관리에도 유념해 달라"고 응원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의회, 장애인 자립지원 연구용역 정담회 개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따뜻한김포복지만들기'는 19일 시의회 4층 나눔실에서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사전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김포시 장애인 자립지원 정책 발굴 연구용역에 앞서 보다 나은 수요자 중심 장애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과업 주제를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정영혜-오강현-이희성 의원과 용역 수행기관 연구진 등이 정담회에 참석했으며, 과업수행 방향-연구방법-주요 일정 등에 대한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번 용역은 △중앙정부 장애인복지정책 변화-현황 △김포시 장애인 자립지원 욕구 및 장애인정책 현황 분석 △김포시 장애인 실태분석(FGI) △선도 지자체 사업 분석 △장애인 자립지원정책 제언 등을 주제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혜 따뜻한김포복지만들기 대표의원은 정담회에서 “김포시 장애인정책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타 지자체 선진사례 등을 비교-연구해 김포시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 자립지원에 필요한 실질적 정책 발굴과 대안 제시"라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김포복지만들기는 앞으로도 현장방문, 장애인단체 관계자 정담회 등을 통해 김포시 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 태권도시범단’ 발전방안 탐색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남양주시태권도협회와 차담회를 갖고 남양주시 태권도시범단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차담회는 조성대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김동훈-원주영 의원 등 남양주시의원과 강신관 회장, 김석산 사무국장 등 남양주시태권도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양주시의원들은 차담회에서 전국대회 유치 등 남양주시 태권도시범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어 폭염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 2024년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에서 창작품세 분야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어 남양주시 이름을 드높인 점을 격려했다. 강신관 회장은 “남양주시의회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하다"며 “지역행사, 축제 등에서 태권도시범단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국기(國伎)인 태권도 보급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남양주시태권도협회 관계자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남양주 태권도 진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안산 ‘방아머리 드론쇼’ 6만5천명 동원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600대 드론이 동원된 한여름 밤 라이트 쇼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겁니다." “주말 가족과 함께 마술도 보고 음악도 듣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어요." 1600대 드론이 3일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하늘을 수놓은 해상 드론쇼를 관람하며 시원한 여름밤 추억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부도에서 열린 문화사계 여름 '2024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6만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은 서해안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대부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방아머리 해변 선셋 콘서트, 서커스 마임, 마술, 인디밴드, 국악 등 가족과 연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 공연을 펼쳤다. 아울러 선예, 벤, 나윤권 등 MBC M '피크닉라이브 소풍'의 유명 가수 초청 무대와 경기뮤직 ON 'My Collection: 여름, 밤, 해변' 공연에서 실력파 뮤지션들 무대가 이어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드론 페스티벌 라이트 쇼는 행사기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1600대 드론이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경기바다에서 찾는 가장 가까운 행복'이란 주제로 구봉도 낙조 전망대, 달 전망대 등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군집 비행을 통해 연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간적, 시간적 제약에도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안산시와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6만5천여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 대부도의 문화적 매력과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부도가 문화와 자연, 예술이 어우러지는 중심지로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행정사무조사 방해”…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19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행정사무조사 관련해 “하남시가 자료 부실과 미제출 또는 늑장 제출 등을 통해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조사특위는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이런 집행부 행태는 하남시민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고 나아가 하남시민을 업신여기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조사특위는 8월5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관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신청서류 및 협의내역 및 승인서류 △행위(건축)허가 신청, 협의, 처리통보 서류 △주민설명회 관련 세부자료 △동서울변전소 주민지원시설 주민여론 등 수요조사 관련 검토서류 △동서울변전소 주민지원시설 검토서류 등 13건 자료를 하남시에 8월9일까지 제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하남시는 조사특위가 당초 요구했던 자료 제출 기한인 9일까지 한국전력공사(나급 국가기밀시설) 관련 보안 검토를 이유로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하남시가 14일까지 자료 제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하남시의회는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향후 원활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해 집행부 측에 자료 제출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16일 오후 늦게야 부랴부랴 조사특위가 요구한 자료 일부와 의견조회 결과(한국전력공사)를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하남시가 제출한 일부 자료도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정보공개법)'을 이유로 변전소 도면 및 시설배치도 등이 삭제되거나, 핵심 자료인 동서울변전소 업무협약 협약서 및 검토서류는 제출하지 않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본 행정사무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란 의견이 많다. 강성삼 조사특위 위원장은 이날 긴급회의 모두발언에서 “집행부 비협조적인 태도와 시의회 경시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행부는 8월14일까지 조사특위가 요구한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알맹이 없는 행정사무조사'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관련 기초자료인데도 감추기와 시간끌기에만 급급한 하남시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하남시민이 궁금해 하는 그리고 불안해하는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해 실체에 다가갈 수 없게 하려는 꼼수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성토했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조사가 일정 조정 등 불가피한 상황을 초래했으니, 하남시는 이제라도 시민 앞에서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행정사무조사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그린그린파머스, 홍보판매행사 세미원서 진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관내 우수한 농산물가공제품을 알리기 위해 '2024년 그린그린파머스 농산물가공제품 홍보판매행사'를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세미원에서 개최한다. 그린그린파머스는 양평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창업 보육된 위탁 생산자들 공동 브랜드로, 위탁 생산자들을 포함한 관내 우수농식품 제조 가공업체 10개 이상이 참여한다. 특히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가공업체는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맛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는 직접 가공과정에 대해 들어보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상호 간 신뢰를 쌓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근수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9일 “양평에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우수한 농식품 제조-가공 업체가 많이 있으며, 양평군민에게 이런 우수기업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있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식품 가공제품 홍보판매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코로나19 교실감염 재유행 선제대응 ‘총력’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속출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관내 요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 51개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살균 소독제와 손 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위생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또한 양평군은 집단에서 10명 이상 환자 발생 시 현장점검 및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데도 현재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치료제 수량이 신청량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인 만큼 양평군은 치료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9일 “학교 방학과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며 “개인위생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권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훈련 22일 실시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전국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 시 필요한 초동대처능력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습득을 위한 훈련으로, 공습경보 발령에 따라 주민대피 및 차량 이동통제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주민은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포털사이트(네이버, 카카오, 티맵), 안전디딤돌 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은 KBS1 라디오(FM 97.3 MHz) 생방송을 통해 국민행동요령과 훈련실황을 청취해야 한다. 또한 양평군 차량 이동통제는 △양평군청 회전교차로 △양평역 회전교차로 △군청 회전교차로 △양평군청까지 약 2.5km 구간에서 이뤄지며,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해당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5분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상황을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해야 한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은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오후 2시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9일 “이번 훈련은 최근 국가 안보상황에 따라 군민안전을 위해 필요한 훈련"이라며 “주민통제 등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비상시 대피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하안동 국유지 K-청년혁신타운 조성…27년 착공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0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광명시 하안동 노른자 땅에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14일 제2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 등 5건을 심의-의결했다. 기재부는 이날 민간의 창의력과 자본을 적극 활용해 국유지에 청년창업과 주거공간 등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대상지로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이 포함됐다.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은 광명시 하안동 740 일원 6만2000여㎡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이곳에 1만5000㎡ 규모의 청년주택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인 K-청년혁신타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재부 사업 승인에 따라 수탁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 하반기 도시개발구역 신청 및 지정, 2025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부지조성 착공, 2030년 토지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증가에 따른 자족도시 기능 확대와 창업, 산업, 문화, 휴식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상생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안동 국유지에는 1982년과 1986년 각각 건립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과 여성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인 보람채아파트가 있다. 중앙정부 주도 도시개발이 이뤄지던 198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역에 여성노동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짓기 위해 서울시가 광명시 땅을 매입해 시설물을 지어 사용해왔다. 그러나 구로공단 쇠퇴와 함께 점점 이용자가 줄었고,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은 2017년, 보람채아파트는 2015년 9월 각각 폐쇄됐다. 지리적으로 광명시 핵심지역인 철산-하안권역 생활 중심지에 위치했는데도 서울시와 토지소유권 문제로 광명시민은 40년 넘게 이곳을 활용할 수 없었다. 더구나 운영이 중단되면서 10년째 광명 속 외딴섬이자 우범지대로 전락해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간 토지교환 절차가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가 토지교환 대상에 포함되면서 2021년 7월 국유지로 전환됐다. 하안동 국유지 개발은 3기 신도시,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과 함께 민선 7~8기 광명시가 추진하는 핵심공약 중 하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18년 민선7기 제1호 공약으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광명시민 품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히고, 민선8기에 이르기까지 줄곧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방정부로서 광명시 정체성을 세우고 광명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다. 광명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서울시와 부지 활용 협의를 추진해 2019년 서울시장 면담이 이뤄지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견해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미 주택공급 포화상태로 교통난, 편의시설 부족, 학교 부족 문제를 겪는 광명시 입장에서 서울시의 주택공급 위주 개발에 찬성하기 어려웠다. 이후 하안동 국유지는 2021년 12월14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국유재산토지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승원 시장은 “단순히 주택공급 방식 개발이 아닌 청년창업 지원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오랜 기간 부지 활용이 어려워 이 사업 추진을 누구보다 염원하던 인근 주민의 편익 증진을 위한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국유지 선정 이후 국유재산 관리부처인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담당부서와 업무 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토지개발사업 수탁기관과 실무 협의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특히 국유지 개발사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미래 산업 관련 동향과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광명시민을 위한 부지 활용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2022년 1월에는 기재부-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결국 이번 심의 의결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 시민 노력도 크게 작용했다. 2022년 1월 이후 사업 진척이 더디다고 판단한 시민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안전한 광명을 위한 시민모임'은 작년 11월 광명시민 1만2000명 서명을 받아 하안동 국유지 내 방치된 건물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시설 폐쇄 이후에도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범죄사각지대에 노출되는 등 시민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민은 청원서에서 “하안동 국유지는 광명 핵심지역에 있는 땅으로 40년 넘게 광명시민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 시민을 위한 개발은 광명시민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2만여평에 이르는 땅이 도심 내 흉물로 방치돼 우범지역화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등 시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캠코와 기재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