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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⑦청년중심 혁신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에 대해 고찰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1일 “의정부시는 청년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등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로 발전하고자 늘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의 동기와 추진력을 격려하고, 청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민선8기 시정 목표인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고자 작년 '청년도시, 붐-업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청년도시, 도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년 1단계로 청년도시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올해 2단계로 청년도시로 도약, 2025~2028년 3단계로 청년도시 정착 등 연도별 추진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한 3대 핵심영역으로 △참여-기회(청년 설자리) △복지-문화(청년 놀자리) △일자리-주거(청년 살자리) 등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기회 분야에서 청년협의체 운영지원 확대, 청년 하루 명예시장, 청년 인생설계학교, 올해의 청년상, 청년의날 행사, 청년동아리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청년 1인가구 응원박스 지원, 청년마음건강 지원, 청년 공감터 '북적북적' 운영, 청춘아지트 조성 등 20개 사업을 계획했다. 일자리-주거 분야에는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착한청년가게 운영, 청년 행정체험 운영, 청년 취업비용 지원,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의정부시는 올해 2월 '의정부시 청년기본조례'를 개정해 청년연령 상한을 34세에서 39세로 올혔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및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 청년지원책 수혜대상을 확대해 인구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의정부청년 인구는 기존 9만7000명에서 12만명으로 약 5%p 증가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의정부시는 9월7일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우수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소통 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다. 의정부시는 청년 눈으로 바라보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자 의정부시청년협의체, 청년자율예산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협의체는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주적 단체로 청년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미 실행 중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아울러 의정부청년 만남과 모임을 주최하고 활성화하며 네트워킹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2기 청년협의체는 45명 위원이 참여했으며, 청년정책 14건을 제안했다. 올해 1월 제3기 청년협의체가 새롭게 구성돼 58명 청년위원으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의정부시는 제3기 청년협의체 위원들의 원활한 정책 제안과 시정 참여를 위해 오리엔테이션, 시장 간담회, 워크숍과 정책제안 교육 등 여러 방면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과정에 '청년자율예산제도'를 도입, 청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청년협의체가 제안하는 정책을 의정부시 전체 청년 대상 선호도 조사 및 청년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2025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이상 관에서 주도하는 청년정책이 아닌,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청년 참여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와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는 2021년 11월 '청년센터 청년공감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청년 직무역량 강화, 마음건강,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 관계망 형성, 취업상담 등 연간 100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외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작년 경기청년노동자 심리치유 및 2024년 경기생활밀착형 청년공간 등 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100여회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시는 보다 많은 청년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송산권역에 '제2청년센터'를 개관한다. 올해 2월 경기청년공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5000만원 도비를 이미 확보했다. 의정부시는 여기에 시비 3억5000만원을 더해 산곡동 소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기부채납 공공업무시설에 569㎡ 규모의 제2청년센터를 조성한다. 이는 송산권역-신곡권역 청년이 물리적 거리로 인해 청년센터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제2청년센터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네트워킹 조성 등 기존 청년센터 역할은 물론 △공유물품 대여사업을 통한 청년 1인가구 지원 △청년 창작자 상품전시 및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는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사회 민간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청춘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춘아지트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 청년에게 네트워킹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1곳을 선정해 청년 소모임, 살사댄스, 전사지공예, 국악 체험, 바리스타 체험 등 츠로그램을 제공했다. 의정부시는 청춘아지트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청년공간 지원 공모사업에 도전, 올해 2월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청년아지트가 작년보다 7곳이 더 늘어났고 지원금도 기존 500만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됐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로봇인력 양성소’ 품다…로봇시티 청신호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최초 계획도시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을 품은 안산시가 제조업 중심이던 산업 체질을 로봇 등 첨단-신산업 위주로 재편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안산시 지역산업 고도화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1986년 시 승격 이후 안산시는 이제 인구 73만 대도시로 성장했다. 반월-시화산단의 풍부한 일자리는 인구를 끌어 모았고, 덕분에 지역경제는 활기가 넘쳤다. 하지만 국내 제조산업 침체,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 각종 규제 등 끊임없는 대외환경 여건 변화를 겪으며 산업체질 개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안산시는 첨단산업, 특히 첨단로봇-제조 중심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산시가 수도권 유일의 현장실무형 로봇 전문인력 양성-공급의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안산시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총사업비 259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1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표한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로봇산업 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기존 로봇 전문 교육센터의 수용능력 초과로 수도권 내 새로운 전문 교육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경기테크노파크 및 디지털 전환 허브 일대에 수도권 유일인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교육전용 공간과 실습 장비를 구축한다. 특히 △제조로봇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 로봇SI △자율주행로봇 △로봇 SW-AI 분야 등 산업현장 실무형 로봇 전문직업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 주관기관인 한양대학교 ERICA는 지능형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사업총괄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참여 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특화 분야 현장 실무교육 운영 및 수료생 취업 연계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안산시는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공급 및 관내 기업에 로봇 기반 공정자동화 확산으로 제조공정 혁신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집적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글로벌 로봇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로봇 산업 중심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민국 로봇산업 뿌리를 따라가면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보인다. 현재 국내 로봇산업 컨트롤타워 격이라 할 수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안산에서 출발했으며(2010년 국가연구기관 일괄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대구로 이전) 로봇산업 연구 허브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의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옛 융합연구소), 로봇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로봇산업의 국책기관이 ASV 지구에 집적돼 있다. 이 중 생기원은 첨단로봇 공정 도입을 꾀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계하는 '첨단제조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및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안산시-로봇 SI 기업 등과 함께 안산 내 기업 특성 및 환경에 접목한 첨단로봇 공정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SV가 대한민국 내 첨단로봇-스마트제조 연구 중심지로 주목받는 이유다. 안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경제자유도시 안산, 첨단산업도시 안산'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로봇시티 안산' 비전을 선포했다. ASV 내 로봇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 역량을 확장해 교육-인프라-사업화 지원-제조업 DX를 아우르는 종합적 로봇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일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로봇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첨단로봇 공정 도입과 함께 반월-시화산업단지 혁신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봇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기관들 역량을 결집해 안산을 첨단로봇-제조 특화 도시로 조성, 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백영현 칼럼] 적극행정 추동력은, 포천시민 참여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공공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 포천시는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소극행정을 근절해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경직되고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행정을 펼쳐 시민의 민원을 해결하고, 업무편의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다양하고 세분된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적극행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법이나 제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풀어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천시정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신 있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적극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보호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적극행정 관련 교육과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의견 제시, 사전 컨설팅 강화, 면책제도 및 소송 지원 의무화 등을 운영해 적극행정 추진하며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돕고 있다.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인 만큼 적극행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적극행정은 비단 공무원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 참여가 더해져야 진정한 힘을 가지게 된다. 공공서비스의 질이 더욱 향상되고, 정책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우리 포천시는 시민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게시하는 등 관련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누리집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견했을 때는 규제 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적극행정은 행정기관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 목소리가 더해져야 한다. 시민 참여가 더해진 적극행정은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모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때문이다. 적극행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더 나은 포천시정을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백영현 포천시장 kkjoo0912@ekn.kr

2024안양춤축제 27일개막…안양시민 춤바다 ‘풍덩’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안양춤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 안양춤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 걷고 달리고 춤추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안양춤축제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안양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2024년 안양춤축제를 통해 안양이 흥과 활기가 넘치는 즐거운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안양춤축제 첫날인 2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세계적인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을 비롯해 전통 타악 공연을 선보이는 '드럼타고', LED를 활용한 춤이 특징인 '디스이즈잇' 등이 개막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삼덕공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시민가요제' 본선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안양시민이 무대에 올라 노래재능을 뽐낸다. 28일 평촌중앙공원에선 다국적 케이팝(K-POP) 댄스팀 '오드비전'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댄스컴퍼니'의 발리우드 댄스와 스윙, 삼바 등을 볼 수 있는 '이츠쇼무용단'의 댄스 콘서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의 대들보인 베이비슬릭이 소속된 '울플러'와 함께 'DJ 세포(SEFO)' 공연이 흥과 즐거움을 한껏 돋운다. 2024안양춤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밤에는 가수 김완선, 코요태, 업타운패밀리 등이 평촌중앙공원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삼덕공원에선 가수 서인아, 이성욱(R.ef), 여행스케치 등 공연이 시민과 만난다.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무대에는 스트릿 댄스 배틀인 'Stain to Groove'가 열려 장르 다양성도 꾀했으며, 축제기간 곳곳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공연(프린지)이 열릴 예정이다. '춤'을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안양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짧은 안양춤축제 시그니처 안무를 만들어 워크숍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폐막식에서 시민이 함께 안무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 커뮤니티 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축제에서도 500대 드론을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가 27일(평촌중앙공원)과 29일(삼덕공원) 양일간 펼쳐지며 축제 개막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000년부터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해온 안양시는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작년부터 '춤'을 주제로 정하고 명칭을 안양춤축제로 변경했다. 안양춤축제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안양은 춤 인재가 모이는 허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만안청소년수련관과 함께 개최한 관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2024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양문화고 댄스팀 'W2M', 비산중 이지유양이 2024안양춤축제 폐막식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오는 21일에는 케이팝 안무를 재창작해 안무가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크라운 컴페티션' 본선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이 춤과 관련된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춤 플리마켓'과 사회적기업 홍보부스, 친환경-기후변화를 다루는 환경 전시 등 어린이-중장년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세부내용은 안양춤축제 누리집(ay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가을마법’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27일개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에는 가을꽃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이 이달 4일 개장해 내달 20일까지 47일간 운영된다. 특히 양주시 가을 대표축제인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흥 동안 성대하게 개최된다. 더구나 올해 천일홍축제는 양주시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2024년 양주예술제'와 함께 열려 양주시민은 물론 외래 방문객에게 자연 힐링에 흥겨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8일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공연예술의 풍요로움 그리고 지역경제와 상생으로 추진했다. 양주 나리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가을 낭만과 매력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터이니 이번 축제에서 인생추억을 만들고 쌓아보시라"고 권했다. 2023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14만 관람객을 동원해 큰 성공을 거두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로 성장했다. 천일홍축제가 열린 나리공원에는 개장기간 동안 31만명이 찾아 명실상부 경기북부 명품 가을꽃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대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시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함게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 형형색색 꽃이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주시는 기존 꽃들 외에도 루비그라스, 여우꼬리맨드라미 2종을 새로 도입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나리농원 내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과 전망대, 포토존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생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새롭게 마련된 나리농원 내 체험존에는 개장기간 절화체험, 도시농업전문가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꽃을 다루고 지식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곳곳에 파라솔과 벤치를 설치해 관람객 쉼터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유모차-휠체어 대여 및 파파야 화분 자연그늘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슬로건은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로, 천일홍 아름다움과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12개 읍면동 시민대표와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축제 서막을 장식한다. 퍼레이드 행렬은 하늘물공원에서 시작해 나리농원까지 이어진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선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와 양주예술제를 함께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양주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뮤지컬 '김삿갓'이 초연된다. 이 뮤지컬은 양주시 소재 예원예술대학교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의 양주에서 삶과 풍류를 담아냈다. 또한 트롯가수 김다현이 축하무대를 장식해 관객에게 상큼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양주예술제 일환인 이번 대회는 경기북부 인근 지역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기대된다. 이어 주간에는 양주시 국악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저녁에는 '천일홍 시민가요제'가 열려 양주시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낸다. 시민가요제 진행은 양주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개그맨 양상국이 맡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즐거움을 더한다. 가요제 이후에는 가수 윤태화와 홍지윤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버스킹 아티스트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챔피언십은 본선에 오른 56개 팀 중 선발된 6팀의 아티스트가 지존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현장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관객과 최고 버스커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즐길 계획이다. 피날레는 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유치해 콘서트'가 장식한다. 이 콘서트에는 박승유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있는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 협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설렘 가득히 물들인다. 양주 나리농원 개장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특별혜택이 주어진다. 나리농원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양주시 관내 지정된 40개 외식업소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제도에 참여하는 외식업소는 지역 맛집으로 선정된 곳들로, 업소 인구에는 할인업소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되며 참여업소 목록은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기간 동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9월23일부터 축제 당일까지 양주시 관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지류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할 경우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가을 ‘독서밥상’ 푸짐…19개 도서관 출동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무더운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독서계절 9월, 고양특례시 도서관은 독서의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년평균 독서량은 3.9권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고양시민 독서량은 6.1권(2022 고양시민 독서실태 조사)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올해 독서의달에도 고양시는 독서생활화를 위해 '2024년 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시립도서관-작은도서관에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독서의 계절 가을, 시민이 마음의 양식을 살찌울 수 있도록 고양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더 많은 문화적 기회를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9개 도서관, 강연-북토크-챌린지 무궁무진 고양시는 9월 독서의달을 맞이해 19개 도서관에서 15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열릴 2024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높빛도서관은 매주 목요일 낭독 입문자를 위한 '낭독: 소리 내어 읽다' 낭독교육활동과 덕이-신원-풍동도서관은 10월까지 '성우와 함께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중 일부 참여자는 2024고양독서대전 낭독극에 참여할 수 있다. 식사도서관은 부모를 위한 '내 아이를 사로잡는 그림책 낭독법', 화정도서관에선 최정화 작가의 단편소설을 1인극으로 재구성한 심리 3부작 낭독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은 오는 13일과 20일 독서토론을 마련하고 대화도서관은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50세 이상 성인 대상 '시니어 SNS 서평쓰기'를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일산도서관은 1~2학년 초등학생 대상 다문화 연계 독서 프로그램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을, 가좌도서관은 3~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짝을 지어 독서토론을 하는 하브루타 프로그램을 매주 2회 진행한다. 독서대전과 연계한 챌린지도 기대된다.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두 번 이상 본 책을 공유하는 '또 본 책', 어린이자료실에서 빙고를 완성하는 '도전! 책 미션 빙고!'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서관센터 SNS에서 숏폼으로 도서 추천영상을 제작하는 청소년 '책 Check 챌린지'와 책 공간을 공유하는 'Book Space Tour, 나만의 책 공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 8개 작은도서관 재정-인력 지원…8곳8색 동네 곳곳 자리한 작은 도서관 8곳은 각각 특색을 살린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 도서관은 재정과 운영 인력의 한계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고양시는 지역공동체 특성과 이용자 욕구를 반영해 올해 초 공-사립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협력지원사업을 신청 받아 총 8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은 도서관은 사전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계획을 구체화하고 강사와 운영물품을 지원받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는 11월까지 메타버스 어드벤쳐(DMC디에트르한강 작은도서관)를 비롯해 △시와 함께하는 수채화 교실(고양삼송 신원4단지 작은도서관) △환경을 담은 시니어 재생종이 공예교실(가원시니어도서관) △그림책 소풍(대덕작은도서관) △숲에서 책을 읽다(예다움작은도서관) △코바늘로 만나는 책 속 캐릭터(일산와이시티작은도서관) △실버 인지활동 책놀이(재미있는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민화, 내가 그리는 소원(하늘벗 작은도서관) 등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있다, 읽다, 잇다' 2024고양독서대전 개최 내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아람누리도서관과 화정도서관, 일산호수공원(한울광장)에선 2024고양독서대전이 열린다. 작년 2023대한민국독서대전에 이어 “있다, 읽다, 잇다"를 슬로건으로 지역서점, 예술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연중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 소속 작은도서관 19곳은 9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 필사 프로그램 '쉼, 詩 속으로: 함께해요, 시 필사하기!'를 운영한다. 도서관별 주제에 맞는 시집이나 동시집을 선정해 글귀를 필사 및 게시하며 필사본은 2024고양독서대전 본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4고양독서대전 본 행사에선 참여자에 알맞은 시를 준비해 처방전 시를 뽑을 수 있는 '시를 처방해 드립니다'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인형극단 아토의 '말로의 작업실' 공연과 목공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활동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독서인구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goyang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민선8기 김포시, 정부 투자-관심 견인…비결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발표, 6조원 규모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특구 선정, 202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 이는 민선8기 김포시가 지난 2년간 거둔 성과다. 이에 따라 김포시 교통-경제-교육-문화 분야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김포시는 그동안 경기도 변방 접경지역으로 국가사업에서 대부분 소외됐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 숙원과제가 하나씩 해결되며 도시 브랜드가 격상됐다. 김포에 집중되는 국가적 관심은 우연이 아니다. 상상과 도전을 독려하는 김포시장과 실용적인 행정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참신한 조직구성, 산하기관과 부서가 협력해 함께 고민하고 뛰는 정부공모사업 도전, 연구진과 함께 토론하고 공모사업 평가에서 직접 브리핑하는 김포시장 등이 어우러진 시너지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내부 회의를 통해 '상상하고 도전하는 능동적 행정'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존중을 축으로 삼은 조직소통문화를 형성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포시는 올해 초 실용을 강조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주력 업무를 선정하고 시정 추진 기조를 굳건히 다졌다. 실용행정을 강조하는 기조 속에 김포시 브랜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각 분야의 국비공모사업 도전이 시작됐고, 공직자들 행정경험과 김포시장 폭넓은 네트워크가 조화를 이루며 각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지금 김포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길목에 있다. 교통,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고, 시민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러나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김포시 모든 성과는 공직자와 산하기관과 함께 이뤄낸 것이다. 시민 신뢰와 참여가 김포를 새로운 길로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민생-AI 기반 공공데이터 270종 개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시민-기업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인공지능(AI) 기반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있다. 또한 공공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가치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공공데이터는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주요 발판이자 데이터경제 핵심요소"라며 “지난 7년간 고양시는 공공데이터 개방 기반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 시민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민간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8년 공공데이터 개방을 시작한 뒤 개방범위를 확대해왔다. 민선8기 2년간 55종을 개방했고 올해도 건축허가현황, 부동산거래내역 등 21건 공공데이터를 신규 개방했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data.gg.go.kr),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시스템(localdata.go.kr)을 포함해 총 270여종 데이터를 개방했다. 특히 고양시 빅데이터플랫폼(빅토리)는 위치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누리집 정보공개 메뉴의 데이터 세상에서 데이터 지도에 접속하면 공공시설물, 재난안전,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9개 분야 42종 데이터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늘막 설치 현황, 무더위쉼터 현황을 비롯해 유충발생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위치 등 여름철 폭염 관련 데이터와 겨울철 시민안전을 위한 제설함 설치 현황 등 각종 공공데이터를 정비-개방하고 있다. CCTV 위치 데이터도 개방 중이다.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시스템에 개방 중인 CCTV 위치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 중인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위치 데이터는 위도와 경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정보통합플랫폼에선 주제도 중 야외 그늘막과 자전거도로 데이터 위-경도를 활용해 시각화한 지도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다. 고양시는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융-복합 데이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공공데이터를 전격 개방했다. 작년 고양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으로 구축한 인공지능 기반 아동 미술심리 진단 그림 데이터를 인공지능 허브에 개방했다. 아동 미술심리 진단을 위한 그림 데이터는 고양시 소재 초등학생 7000명으로부터 집, 나무, 사람(HTP) 이미지를 수집해 85만4400건, 61개로 라벨링했다.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양시는 2022년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사이터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아동미술 심리진단 플랫폼 '아맘때'를 개발했다. 이는 비대면으로 저렴한 비용에 빠르게 검사가 가능해 출시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 도시부문에 선정됐고 작년 경기도 데이터정책 평가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 허브에선 종합민원 이미지 데이터도 확인 가능하다. 종합민원 이미지는 고양시 전역에 설치된 8000여대 CCTV로부터 이미지를 추출해 민원 대상이 될 수 있는 보행방해물을 종류별로 라벨링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간이의자-테이블-표지판, 에어간판, 배너 등 보행방해물을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데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해 관내 노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고양스마트시설관리시스템(고스팜스) 센서 데이터를 개방했다. 노후시설에 부착된 센서는 기울기, 진동, 균열 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도를 자동 측정한다. 현재 고양시 관내 400여개 측정지점 센서 중 고양시청 본관 데이터를 시범 업로드 중으로 앞으로 측정지점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체계적 관리와 편리한 검색-활용을 위해 고양시는 메타데이터를 수집해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있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구조, 속성, 특성이력, 용어 등을 기술한 자료다. 작년 고양시는 2025년까지 시스템 52개를 검토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메타관리시스템 기반 공공데이터 중장기 개방계획'을 수립하고 위법행위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올해는 △재정비촉진사업 누리집 △체납통합영치앱 △평생학습포털 △다자녀고양e카드앱 등 4건이 개방돼 주택재개발 현황,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현황, 평생학습 정보, 다자녀고양e카드 협력업체별 할인혜택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동일 기관 내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고 배타적으로 저장되고 활용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s)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별 보유 데이터 현황 전수조사도 시행했다. 공공데이터 신규-중장기 개방 후에도 연속적인 개방이 가능하도록 미개방 부서 17개를 중심으로 개방 대상을 추가 발굴해 부서 간 칸막이를 철폐하고 공공데이터 통합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민 7일간 시월축제 ‘풍덩’…안산페스타 첫선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24안산페스타'를 개최한다. 안산페스타는 분산된 주요 문화-예술-체육행사를 한데 모아 준비한 통합축제다, 안산 대표축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2024안산페스타는 내달 3일 2024년 제39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김홍도문화제(10월4~8일) △웰컴투시민예술시대(10월4~7일) △2024 안산 펫 페스티벌(10월5일) △안산음식문화제(10월5일) △평생학습한마당(10월6일) △제13회 장애학생체육대회(10월8일)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10월9일) 등 8개 체육-문화-예술-공연 행사를 진행한다.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2024년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에선 안산시 25개 동 참가자 입장식에 이어 그동안 수인산업도로 일원에서 진행돼 많은 시민이 관람하기 어려웠던 정조대왕 어가행렬 재현행사도 펼쳐진다. 이어 통합축제 핵심 콘텐츠가 될 '김홍도축제'가 '김홍도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격상된 축제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천재화가 김홍도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민을 기다린다. 김홍도 마을이 조성되고 김홍도 마당극, 전통무예,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씨름, 대장간,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 행사 체험도 가능하다. 내달 5일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며 6일에는 미스트롯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도 함께한다. 김홍도문화제 기간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인 축제인 '웰컴투시민예술시대'도 열린다. 통기타, 색소폰, 우쿨렐레, 전통무용, 방송댄스, 오케스트라 등 36개 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낸다. 동물보호문화축제인 '2024 안산 펫 페스티벌'과 안산 맛과 전통 멋을 알리는 '안산음식문화제'가 각각 서측 잔디 부지와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안산 펫 페스티벌는 펫티켓 운동회, 토크쇼, 펫 마사지 등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산음식문화제에선 안산 향토음식과 관내 우수식품제조업체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서측 구청 진입로에서 평생학습한마당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과 한글 잔치 시화전, 도전 문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 내달 8일 보조경기장에선 관내 장애학생을 위한 체육행사 '제13회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열린다. 육상과 풋살, 한궁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내달 9일 2024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1부 행사로 산업단지의날을 기념해 노동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2부에선 가수 백지영, 노라조, 린, 부활 및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유명 가수 무대가 펼쳐져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외에도 와~스타디움 부지 내 아기자기한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사이에 안산둔배미놀이를 비롯해 △와리풍물놀이 △오감체험 국악영화제 △Rock & 樂 페스타 △틴틴페스타 △유니페스타가 펼쳐지며 숲밧줄놀이, 사생대회 등을 통해 관람객 남녀노소에게 다채로운 축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2024안산페스타 조선주막과 푸드트럭존에서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별도 배달존에서 편하게 주문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물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로 자원낭비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2024안산페스타와 함께 김홍도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제25회 단원미술제'가 열린다. 4일에는 세미나 행사인 '김홍도 NOW'와 김홍도를 주제로 한 국악공연 '단원 김홍도, 국악을 만나다'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과 달맞이극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5~6일과 8일에는 '2024 경기건축문화제'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축제 2024안산페스타가 안산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안산페스타에 대한 세부일정과 내용은 안산페스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안산시 누리집 안산소개-문화관광축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경자구역 지정, 9부능선 넘다…투자의향 6.5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확보를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외국인 투자수요뿐 아니라 외국인 학교 등 정주요건 확보가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평가항목별 평가기준을 개정하고 외국인투자, 기업유치, 정주환경에 대한 평가비중을 높였다. 2022년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수시지정' 방식으로 바꾸고 투자수요를 강조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 2022년 이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외국교육기관 설립, 일산테크노밸리 투자를 위해 업무협약과 투자의향서를 총 138건 체결했으며 투자의향 총액은 6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양JDS지구에 17.66㎢ 규모로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산업부에 추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7만1761㎡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연말 토지공급과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자구역 지정방식 변경…국내외 투자수요 방점 산업부는 2022년 7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수시지정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5~6년 주기로 시-도 일괄공모를 거쳐 경자구역을 지정했으나 이제는 '수시 신청 및 지정' 체계로 전환했다. 세부절차도 개선해 신청에서 지정까지 1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춰 지역개발과 국내외 기업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수시 지정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여부는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계획, 민간 투자수요,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서 경제자유구역 9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른 활성화는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기업체 수는 총 7644개이며 이 중 인천(3,821), 부산진해(1,954), 광양만권(712), 대구경북(917), 이렇게 4곳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별 활성화에 큰 편차를 보였다. 산업부가 '선 수요-후 지정'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도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효과를 확실하게 거둘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산업부, 외국인투자-기업유치-외국인정주여건 강조 올해 4월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평가항목별 평가기준을 개정하고 외국인투자와 기업유치,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요건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5점), 기업입주수요(25점)를 합해 50점이었지만 변경된 기준으로는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점), 외국인투자와 기업유치(30점),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10점)에 총 60점을 부여한다. 변경된 기준에서 외국인투자 및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강조했다. 외국인투자와 기업유치(30점)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유치(10점) 항목은 외국인 투자선호, 투자실적, 투자의향(국제기구 유치 포함), 투자유치 전략과 목표 적정성이 주된 평가요소다. 첨단핵심전략 산업유치(10점) 항목에서 첨단 핵심전략산업 유치실적과 선정 적절성, 투자의향을 평가하고, 투자여건(10점) 항목에서 물류-유통 등 연관 서비스산업, 교육-상업-문화시설 등 근로자 정주여건, 전문인력 배출, 연구역량을 살펴본다. 이번에 신설된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10점) 항목에서 외국인 정주지원시설, 외국인학교, 연구기관 등 투자의향, 외국기업과 국내기업 간 네트워크 지원방안을 중점적 평가요소로 꼽았다. ◆ 고양시 “양해각서-투자의향서는 투자수요 판단자료"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투자수요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16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심사에는 양해각서(MOU), 투자의향서(LOI) 체결 실적을 투자수요로 인정하는 상황이며 심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양해각서, 투자의향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며 무의미하다고 주장하지만 투자의지 확인만으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심사를 위한 요건을 충족하며 아직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적인 강제성을 지닌 문서를 상대 측에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부연했다.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투자의사를 보였던 기업-기관과 투자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새로운 투자 논의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또한 외국인학교 유치는 전문성을 갖춘 해외 전문인력이 장기간 거주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설로 꼽히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를 반영해 영국 버밍엄대학교, 킹스칼리지스쿨,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국제학교,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 캘리포니아주 크린 루터란 고교, 싱가포르 글로벌스쿨 파운데이션 등 다수 해외 학교와 학교 유치를 위한 협약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고양시는 학교 설립 논의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보다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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