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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추출물 진세노사이드 Rg3 관련 제픔 해외시장 개척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홍삼 추출물 진세노사이드 Rg3가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Pharmacofood의 최학주 박사는 창약(약학박사) 전공자로, 30여 편의 논문과 100건 이상의 특허 발명을 통해 Rg3 성분 증가 기술, 생물전환 발효 홍삼 등의 혁신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학주박사는 대전대학교 난치성면역질환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 및 대구한의대 본초학교실 연구교수로 20여 년간 기능성 소재 개발에 매진해왔다. 14일 Pharmacofood에 따르면 국내 S&J Global(이우식 대표)와 협력해 진세노사이드 Rg31를 효용성을 강조, 16조 원 규모의 해외 인삼 시장 공략해 K-Healthfood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허기술인 Rg3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Pharmacofood의 홍삼 관련 제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의 지원 아래 미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온난화 골칫거리 ‘녹조’…수자원공사, 대응기술 찾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위기로 가속화하는 녹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8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녹조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매년 녹조 발생 양상이 달라지며 녹조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민·관·학·산의 전문가와 함께 녹조 저감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며, 먼저 1부에서는 전문가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환경부의 녹조 대응 정책 방향 △ 박준홍 연세대학교 교수의 녹조 관리 기술 해외 적용 사례 △수자원공사의 녹조 관리 기술 육성 지원제도에 대한 발표가 순서대로 이뤄진다. 2부에서는 수자원공사의 4개 유역본부별로 적용 중인 신기술 우수사례와 수자원공사와 K-테스트베드를 진행한 기업들의 신기술이 소개된다. 해당 기술들은 행사장 내 별도로 구성된 전시 부스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3부에서는 민·관·학·산의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녹조 관리 기술의 개발 동향을 살피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도시가스協 “도시가스산업 지속성장 이끈다”…4대 전략방향·12대 핵심과제 선정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대 전략방향 및 12개 핵심과제를 선정,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4일 더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협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도시가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대 전략방향과 12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하위 실행과제로 4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정한 올해 4대 전략방향은 첫째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강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선도적인 경영여건 개선으로 산업의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에 나서는 한편,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의 4개 전문위원회 활동 강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며 성장과 공익의 조화를 위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두번째는 에너지전환 및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성장기반 마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에너지 정책 및 환경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건물부문 공급 경쟁력 제고 활동 강화, 탄소중립 대응 및 수소전환 기반 조성방안 강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 선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도시가스 안전관리시스템 디지털 전환 방안 강구 △안전관리제도 규제 합리화 추진 △계량 시스템 고도화 기반 데이터 관리 및 활용방안 강구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협회는 지속적인 회원사 지원 및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회원사 지원 및 회원사간 협력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대외협력 및 홍보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2025년은 1% 중반의 저조한 경제 성장률이 전망되는 가운데 정국 불안 및 수출·제조업 증가세 둔화, 미국 통상정책 관련 혼란이 빚은 세계 교역 위축 등으로 국내 경제 회복세 둔화가 예상되며 에너지 산업의 난항 역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올해는 경쟁연료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와 같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시도하고, 미래혁신위원회를 통해 업계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등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연구하며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허성무 민주당 의원, ‘기후에너지부’ 신설 법안 발의

정부가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해서 다루는 '기후에너지부' 부처 신설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15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 의원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기후에너지부는 민주당 등 야당이 20대 대선과 22대 총선때부터 공약으로 제안하던 정부 조직 구성 안이다.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이 분리돼 있어 에너지전환을 중심으로 한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통해 이 문제를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법안 발의가 추진됐다. 민주당에서는 기후와 산업을 합친 기후경제부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당장은 산업보다는 영역이 좁은 에너지만을 기후와 합치는 것으로 추진되는 모습이다. 만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고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기후에너지부 신설 법안 통과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성무 의원 법안에는 기후에너지부를 중앙부처로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부, 해양수산부부, 기상청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기후 및 에너지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하고 법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조직 정비를 완료해 본격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여수·광양국가산단 공업용수 주암댐서 끌어와 물 걱정 던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13일'광양(4단계) 공업용수도 공급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광양(4단계) 공업용수도 공급사업은 여수·광양만권 산업단지에 안정적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루 10만 6000톤의 취수장과 46.2km의 도수관로를 주암댐에서 여수와 광양국가산단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128억원, 사업 기간은 2032년까지다. 이에 전라남도는 여수·광양만권 산업단지의 급증하는 용수 수요에 대비하고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 수자원공사와 함께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명해 왔다. 이를 통해 2022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후 같은 해 10월 국가수도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여수와 광양산단의 경우 순천 주암댐(54만톤)과 수어댐(17만8000톤)에서 공급 받던 공업용수 외에 추가로 공급돼 산업단지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대규모 기업투자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4단계) 공업용수도 공급사업은 환경부 일정에 따라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28년 착공해 203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chadol999@ekn.kr

퍼시피코에너지, 베트남 총리와 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강화 논의

미국 에너지 기업인 퍼시피코에너지가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에 나섰다. 네이트 프랭클린 퍼시피코에너지 회장은 12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남을 갖고 '미국-베트남 투자 부문 협력 강화' 및 '베트남 에너지 분야 투자', 중남부 빈투언 지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프랭클린 회장은 “베트남 내 사업·투자 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며 “베트남의 에너지 분야, 특히 해상풍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이번 퍼시피코에너지와 베트남 정부 간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국내 파트너 기업들이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과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공급망 분야에서 입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AI, 에너지산업서 맹활약…석유발굴·설비안전·재생E예측 등 다방면서 활용”

“인공지능(AI)은 제조 분야 중에서 자동차 분야 다음으로 에너지 및 전력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한국인공지능학회장)는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 3월 조찬 포럼에서 '에너지산업에서 바라본 AI기술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에너지 및 전력 분야에서 AI의 활약이 기대된다. 에너지 산업에서 AI 적용 분야는 수도 없이 많다"고 말하며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는 석유 최적 시추 위치를 분석하고 신규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연구를 AI로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AI 비파괴감사 자동평가 솔루션을 설비 결함을 찾는데 활용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AI를 이용한 공정 최적 운영 시스템을,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 AI CCTV를 도입했다. 에쓰오일은 AI 구매시스템을 통해 발주 자동화 품목 추전 기능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한국형통합발전소(K-VPP)가 재생에너지 관리 및 발전량 예측에 활용되고 있다. AI를 통해 최적변전소 위치를 선정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논문도 나왔다. AI 확대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대는 전 세계 전력소비량 증가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심성희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글로벌 에너지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심 부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력소비량은 약 2만9000테라와트시(TWh)로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총에너지 수요증가율인 1.6%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전 세계 전력소비량은 2027년까지 해마다 연평균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전 세계 발전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만289TWh를 기록했다. 이중 석탄은 35.3%, 가스 22.4%, 재생에너지 32.5%, 원자력 9.4%, 기타 0.4%를 차지한다. 청정에너지인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합쳐서 41.9%에 이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주말 전국 흐리고 비·눈…기온 점차 하락, 큰 일교차 주의

당분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점차 하락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강원 동해안 지역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서해상과 일부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4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14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종일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3~7.9℃(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됐다. 내일(1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전에는 전남 남해안, 오후에는 경남 남해안, 밤에는 전라권과 경남권 대부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높은 산지는 비 또는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최저기온은 1~8도,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된다. 모레(16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강원도,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오전에는 수도권에서도 강수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이겠으나 늦은 밤부터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상된다. 글피(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새벽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 충북, 제주도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권, 울산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은 -5~2도, 최고기온은 5~10℃로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1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경기 동부) 5~10mm, 강원 산지와 동해안 5~30mm, 충청권과 남부지방 5~20mm, 제주도 10~50mm로 예보됐다. 또한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서는 최대 25cm 이상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동해 일부 해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조업 및 해상 교통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출 시 우산을 챙기고, 기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전북도, 이차전지 위기를 기회로...새만금 특화단지 민관 협력 확대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단장 신상훈)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산업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전기차 캐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주요국의 산업·통상정책 변화 ▲핵심 광물 해외 의존도 증가 등 이차전지 업계가 직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산 배터리는 2024년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49.5%, 유럽 시장 점유율 50.8%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수산화리튬·천연흑연 등 핵심 광물과 음극재 등의 소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23년 7월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완결 및 미래 수요 대응'을 목표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핵심 광물 가공 및 재활용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현재 대주전자재료, LS-L&F배터리솔루션, 성일하이텍 등 20여 개 기업이 9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추진단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 기업인 ㈜천보비엘에스를 방문했다. ㈜천보비엘에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양산에 성공한 ㈜천보의 자회사로, 기존 대비 고출력·고수명·안정성이 높은 F전해질(LiFSI)을 원가 절감 공법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전해질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신제품 개발 및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이 한국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배터리 산업 동향 및 기술 전망 등에 대한 전문기관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소재·재활용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자치도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기재부 단장은 “전기차 시장 둔화와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며, “차세대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수요 기반 확대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김동연 “기후테크, 미래먹거리이자 기회...지원 확대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미세먼지 우수 저감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을 찾아 미세먼지 없는 경기도를 위해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해 경기도 유망기후테크 지정 사업 지원을 받은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해 기술개발 현황과 적용사례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서 노인, 아동 등 기후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양이엔지는 공장 미세먼지 제거 집진기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계·제조·시공 기업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망기후테크 기업, 2024년 우수환경서비스기업에 선정된 곳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RE100 선언도 했고 기후테크가 미래먹거리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양에서 이렇게 사업이 잘 된다는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니까 정말 반가운 일"이라며 “중앙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거꾸로 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인데 경기도는 기후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3월 미세먼지 저감 총력대응을 통해 평소보다 강화된 다양한 배출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기관 운영 소각시설 정기보수 및 소각량 조절,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집중관리, 스캐닝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 활용 산업단지 감시 강화 등 3개 분야 10개 주요과제를 통해 기후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육성을 목표로 특별보증사업 및 탄소중립 펀드를 통한 금융지원 등 기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기후테크 초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지난달 모집 시 경쟁률 12대 1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일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경기도의회와 함께 제정해 기후테크 기업 육성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캘리포니아 등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과 해외의 다양한 벤처투자기업을 초청해 기후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이클레이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기후테크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후테크 전시회를 추진해 사업화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6일 여주 위성센터에서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하며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등을 담은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지속 가능한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와 기후펀드를 본격 추진하는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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