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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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LNG 사업 본격 개시...석유공사 합작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

올해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을 목표로 한 SK가스의 LNG 신사업이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한국석유공사(대표이사 김동섭), 두 회사의 합작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하 KET)이 지난 14일, 울산 북항에 위치한 KET 사업장에서 '동북아 에너지허브 울산 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박현규 KET 대표이사,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 정부 및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시청, 영상시청과 수여, 준공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KET는 2008년,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로 시작된 울산 북항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 석유/LNG 복합에너지터미널로 건설됐다. 2020년 7월, Oil 터미널과 1단계, 2단계 LNG 터미널 착공 이후 2023년 12월, 석유제품 저장시설이 완공됐고, 올해 6월, LNG 저장시설도 완공돼 4년간의 공사를 마쳤다. 올해 3월, 오일터미널 상업운영과 10월 LNG탱크 상업운영을 거쳐 11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총 1조 2천억 원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대규모 에너지터미널이다. 납사,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총 170만 배럴을 입∙출하/저장할 수 있고, LNG 405만 배럴(135만 배럴 탱크 2기 준공, 3번째 탱크 건설 중)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다. 3대의 연료 수송선이 한 번에 정박∙하역할 수 있는 부두 시설도 갖췄다. KET는 국내외 대형 석유/LNG 에너지 기업과 발전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북아 에너지허브의 중심으로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ET의 준공은 SK가스가 LPG only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LNG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ET는 SK가스의 LNG 밸류체인 중 저장과 공급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수요를 담당하는 울산GPS와 더불어 SK가스 LNG사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향후 SK가스는 KET 배후부지의 CEC(Clean Energy Complex)내 탱크까지 총 6기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고 다양한 수요처에 LNG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톤급 LNG 벙커링 부두를 통해 LNG 벙커링 생태계를 구축하며 LNG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산업도시인 울산에 SK가스가 에너지 터미널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준공식을 하게 돼 대단히 감격스럽다"며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KET 준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KET 구성원분들과 EPC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유, 석화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SK가스는 최적의 에너지 공급을 통해 상생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석유公·SK가스 합작 KET, ‘LNG·오일 블렌딩’ 사업으로 시장선점 나서

석유공사와 SK가스 합작으로 설립된 KET(코리아 에너지 터미널)가 준공했다. LNG와 석유제품 탱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오일탱크에서 국내 제품과 수입 제품의 혼합(블렌딩)이 가능해져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지난 14일 울산 북항에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 정부·지자체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석유공사와 SK가스 합작으로 설립된 KET는 석유 170만배럴, LNG 405만배럴 등 총 575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관합동 복합 에너지 터미널이다. LNG 405만배럴 중 135만배럴 규모의 탱크 1기는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KET는 올해 3월 상업운영을 시작해 오일터미널에 토탈(Total), 아람코(Aramco)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LNG터미널에는 울산GPS(주), SK에너지, 고려아연, SK멀티유틸리티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울산GPS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이다. KET는 단순한 터미널 이용 수익을 넘어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일 블렌딩 사업이다. 오일 블렌딩이란 고품질 제품과 저품질 제품을 섞어 필요 기준에 맞는 제품을 재생산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면 선박유로 쓰이는 벙커유 가운데 고유황유와 저유황유를 섞어 규제 기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보세구역탱크에서 수입 제품과 국내산 제품을 섞는 것이 규제상 불가능했다. 국내산 제품은 해외 판매 시 석유수입부과금이 환급되는데, 보세구역 블렌딩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았었다. 이로 인해 블렌딩을 하려면 국내 제품을 싱가포르 등 해외 탱크로 옮겨서 해야 했다. 이에 석유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 제도개선을 적극 요청했고, 올해 1월부터 보세구역탱크에서 블렌딩 제품에도 석유수입부과금이 환급될 수 있게 됐다. KET 탱크가 위치한 울산에는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있어 블렌딩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2008년 국정과제 선정이후 16년에 걸친 대장정이 KET 준공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KET는 고객사들에게 세계 최고의 터미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역내 물동량 확대를 통한 에너지안보 제고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경동도시가스, 안전관리 평가서 4회 연속 ‘우수’ 등급 획득

경동도시가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는 안전관리수준평가(QMA)에서 2015년부터 4회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동도시가스는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중 유일하게 16년 연속 최고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안전관리수준평가는 도시가스사의 시설 운영과 관리 수준을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총 288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안전관리 시스템과 시설 운영 상태 등을 점검 받았다. 경동도시가스는 '실천 안전', '기반 안전', '확인 안전'을 강조하는 안전 방침과 함께,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스마트·IoT 기술을 활용한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수소 혼입을 대비한 연구 과제를 추진하는 등 안전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안전관리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송재호 대표는 “경동도시가스의 안전관리는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독자적인 기술 가치와 안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성그룹,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개최…과학기술 융합으로 미래 혁신 조망

대성그룹이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DAESUNG HAEGANG SCIENCE FORUM)'을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양자 컴퓨팅과 노화'를 주제로, 생명과학, 양자 컴퓨팅, AI, 시스템 생물학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연구 성과를 조망하며 미래 과학기술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뤄지는 주제도 바이오테크를 넘어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장했다. 인공지능(AI)이 올해 노벨상 수상에 기여한 점을 반영해,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융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현상을 주목하며 학문 간 경계를 넘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포럼으로 거듭났다. 포럼은 국내외 석학들의 기조강연과 토론, 신진 과학자들의 연구 발표로 구성됐으며, 사전 등록자 100여 명에 한해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주요 연사로는 '아이온큐' 공동설립자이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발전과 노화 연구 간 융합 가능성을 논의하고, 김갑진 KAIST 교수는 '양자 기술의 미래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노화와 과학기술' 세션에서는 AI와 생명공학 융합을 통한 시스템 생물학 연구 성과를 조명하며, 조광현 KAIST 교수가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이승재 KAIST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를 바탕으로 노화 지연과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과학적 접근을 제시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이도헌 KAIST 교수가 AI가 물리학, 화학 등 과학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과 미래 전망을 발표한다. 신진 과학자 세션에서는 신우정 KAIST 교수와 이영석 교수가 각각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노화 연구의 미래에 대한 최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영훈 회장은 “학문 간 융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현 시점에서 포럼 명칭을 변경했다"며 “이번 포럼이 생명과학, 양자역학, AI 등 첨단 연구들이 융합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제22대 첫 국정감사, ‘종이 없는 국감’으로 친환경 실천 나서

대한민국 국회가 제22대 첫 국정감사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자화 방식을 도입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각 상임위원회는 정부부처와 행정실이 제출하는 자료를 인쇄물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함으로써, 친환경 국회 구현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전자자료는 의원석 단말기 등록, 이메일 송부, USB 제출 방식으로 제공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월 11일 상임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종이 없는 국감'을 적극 권장했고, 같은달 30일 각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국회 16개 상임위원회는 종이자료를 줄이고 전자화를 추진하기로 협의하여 자료 배부 방식을 결정했다. 그 결과,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각종 주요 보고서와 답변서 등 총 2170만여 쪽이 종이 대신 전자자료로만 배부됐다. 이는 A4 복사용지 약 4341개 박스 분량의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이에 복사용지 구매 예산 약 1억2155만 원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스안전공사, 6.25 참전 유공자에 감사와 나눔 실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4일 충북지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방문해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공사 직원들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약 80박스를 전달하며 유공자분들의 건강을 응원했다. 이번 기부는 공사가 업무용 차량 구입 및 임차 과정에서 적립한 멤버십 포인트로 마련한 것으로, 사회 환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박 사장은 “유공자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의 자유와 평화, 번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남부보훈지청 강귀영 지청장도 행사에 참석해 공사의 국가유공자 예우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뜻을 함께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고희’ 맞는 삼천리, 미래성장동력 총괄에 오너가 3세 배치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천리그룹이 도시가스 이외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총괄 역할을 이만득 회장의 딸인 이은선 부사장이 맡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14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룹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새롭게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략 및 미래 총괄과 연구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는 환경 및 생활문화 등 새로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삼천리는 △이태호 부사장을 자산개발총괄 사장으로 △허정훈 전무를 전략본부 부사장으로 △이은선 전무를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현운식 상무를 환경사업본부 전무로 △김진묵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담당 상무로 △문봉현 이사를 전략본부 전략2담당 상무로 △손민석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운영지원담당 상무로 △정영수 이사를 자산개발담당 상무로 △배정민 이사를 미래사업담당 상무로 △박종현 부장과 박종덕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이은선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이만득 그룹 회장의 3째 딸이다. 1982년생인 이 부사장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학을 수료한 뒤 2019년 1월부터 삼천리에서 기획 및 전략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기획본부 기획1담당으로 입사해 이후 미래사업본부 사업개발3담당, 미래사업본부장, 미래사업총괄 신규사업본부장, 전략총괄 전략부문장 겸 전략2본부장, 미래사업총괄 미래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삼천리그룹의 외식사업 신설 및 성장을 주도했으며, 이제는 그룹 전체의 미래 설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사로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에너지 및 경제 역사의 변환점마다 이를 선점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1955년 삼천리그룹 창립자인 이장균 명예회장과 삼탄그룹(현 ST인터내셔널) 창립자인 유성연 명예회장의 동업으로 '삼천리 연탄기업사'가 설립돼 당시 최대 난방연료인 연탄시장을 선점하며 사세를 키웠다. 1970년에는 당시 삼천리보다 훨씬 컸던 국내 굴지 탄광회사였던 삼척탄좌를 인수해 석탄 생산부터 연탄 생산에 이르는 석탄산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본격적인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탄그룹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부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국내 최대 해외자원개발 실적으로 꼽히는 키데코 파시르 유연탄광산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1970년대 말 잇따른 석유파동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자 한국은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통한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했다. 삼천리그룹은 이 변화흐름을 놓치지않고 1982년 경인도시가스를 인수하며 신규사업인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수도권 권역을 확보한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로 성장했다. 1993년 이만득 회장이 취임하면서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발전, 집단에너지, 에너지효율, 엔지니어링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고, 비에너지 부문에서도 환경, 외식서비스, 금융, 자동차 딜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천리그룹은 탄소중립 체제를 맞아 환경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사업은 폐기물 처리 및 이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하는 것으로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이장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천리ENG는 신서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SL&C(외식사업)부문 대표로 △고태석 부장과 나병철 부장을 이사로 △삼천리ES는 김상현 이사, 권현명 이사를 상무로 △삼천리EV 신승혁 부장을 이사로 △SIM USA 이주홍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부 “美 파리협정 탈퇴해도 국제 탄소감축체제 유지될 것”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트 트럼프 당선인이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약한 가운데, 실제로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해도 현재의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체제는 계속 될 것이라고 환경부가 진단했다.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동안 물관리 혁신, 기후위기 대응 체계 구축, 녹색산업 수출 확대 등을 최대 환경분야 성과로 꼽았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국제 질서가 기후위기 대응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럽연합(EU)이나 미국조차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것은 계속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실장은 이어 “과거 기후변화협정은 감축의무가 선진국에만 있었는데 파리협정은 모든 당사국에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하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EU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기반 탄소무역 체제가 만들어 졌고, 미국조차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게 공약이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더라도 국제 질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2021년 1기 대통령 임기 때도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중앙정부가 여러 환경 규제들을 완화하거나 철폐했다. 하지만 미국은 주정부에 많은 권력이 분산돼 있는 체제이기 때문에 당시 규제 완화 효과는 그리 발휘되지 못했다. 손 실장은 “당시 주정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열심히 진행하면서 (환경규제 완화의 ) 실질적인 영향은 적었다"며 “그래서 그 부분들은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저희(한국)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기자들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의 공약대로 미국이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면 국제 기후변화 체제는 어떻게 되고, 특히 우리나라는 11월 25일 부산 플라스틱 국제협정과 내년 6월 세계환경의날 개최로 국제 환경분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는지를 질의했다. 환경부는 윤 정부의 환경분야 최대 성과로 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부터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수·이수 대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4대강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확장하며, 연간 2억5000만톤의 물 공급과 홍수 조절을 위해 전국 14곳에 기후대응댐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기후대응댐 건설 대상지역 주민들의 피해 및 반대 시위에 대해서는 “주민 피해를 면밀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향후 댐 건설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윤 정부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무공해차 보급 확대 및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2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축소와 불법 소각 단속 등 산업·수송·생활 전 분야에서의 대책을 통해 전국 평균 농도를 2016년 26㎍/㎥에서 2023년 18㎍/㎥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녹색산업 수주·수출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20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이미 20조원을 돌파했다. 환경부는 향후 추진 주요 정책으로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 챗봇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안내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취약계층과 취약지역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범부처 협업 체제로 '기후위기대응단'도 신설해 AI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을 통해 기후정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감축 정책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일회용품 감축은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되 지역별 맞춤형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는 향후 발표에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우려와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지적에는 “올해 전기차 화재 문제에 대응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안전성 강화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너지위기 시대] 일본, LNG 수급 안정 넘어 해외사업 확대

[일본 삿포로=전지성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은 자원 빈국이자 액화천연가스(LNG)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국가들이다.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심화됐다. 그러나 일본은 자국내 소비 물량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해외 트레이딩 사업까지 확대했다. 당시 유럽이 LNG 수입을 대폭 확대하면서 천연가스 공급 불안 여파가 국제 LNG 시장으로 확대됐다. 그러자 일본은 LNG 수급 여건 악화 속에서 정부를 중심으로 러시아 사업 유지, 활발한 자원외교, 비상 수급대책 마련 등 다양한 LNG 수급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했다.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천연가스의 역할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수급안정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일본의 LNG 활용 확대와 에너지 위기 대응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일본 삿포로 이시카리 발전소 측은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LNG 수급안정성 확보 방안과 위기 대응 개선안에 대해 설명해줬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년간 LNG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러-우 전쟁은 물론 호주의 자국 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LNG 수출제한조치 검토, 말레이시아의 원료가스 부족·가스 누출에 따른 불가항력(FM) 선언, 미국 Freeport LNG화재 발생, 대러 제재 동참에 따른 러시아의 LNG 보복 우려 등 전체 일본 LNG 도입계약의 63% 해당하는 물량이 공급 차질이 발생했거나 차질 가능성이 존재해 공급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공급 차질에 따른 경제 충격과 원전 사고를 경험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번 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왔다. 기후변화 대응과 잃어버린 경제성장 동력을 되찾기 위해 고민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안보 문제가 다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포괄하는 청정에너지 전략(Clean Energy Strategy)을 수립했다. 해당 전략은 녹색성장전략과 6차 에너지기본계획 목표 달성 및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중 에너지 안보의 경우 재생에너지 및 원전 활용 확대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탈탄소 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목할 점은 공급 안정성 확보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 원자력 활용 확대, 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 개입 강화가 제시됐다는 점이다. 최근 상황을 계기로 원전 재가동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LNG 수급 안보를 위해 해외 상·중류 및 LNG 확보 지원 강화와 전략적 완충 재고 확보, 비상 수급 대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시카리 발전소 관계자는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효율 향상 등으로 경제성장과 에너지 소비 간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게 됐다"며 “2022년에 들어서며 러-우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LNG 대신 중유와 기타 화석연료 사용을 늘려 단기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스는 중요한 발전원이기에 안정적인 공급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이 천연가스 위기를 대응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LNG를 확보함에 따라 일본을 포함한 기존 LNG 수입국들은 LNG 공급안정성 문제가 대두됐다. 일본은 발전연료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LNG를 대규모로 도입하게 됐으며 현재 중국과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을 겨루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공급원 다변화, 공급안정성 강화를 위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LNG를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에너지 도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던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전력 수급 위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전력과 도시가스의 비상 수급 대책이 마련됐다. 전력의 경우 수요 절감 노력과 함께 그간 탈탄소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검토만 해오던 원전 재가동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가동 중단된 7기 원전을 재가동해 총 17기의 원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자국 내 자원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는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원외교를 펼치고 있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등 정부 관련기관들을 통한 자원개발 지원을 활성화한 결과 2021년 기준 석유가스 자주개발비율이 40.1%에 달하고 있다. 특히 러-우 전쟁으로 자국의 LNG 공급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적극적으로 자원외교에 나서고 있다. 주요 LNG 수출국들을 방문해 안정적인 공급을 요청하고 수요 패턴이 상이한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2월에는 자원외교의 결실로 오만 LNG, 미국 CP2 LNG 프로젝트와 연간 340만톤 규모의 LNG 도입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일본은 LNG 비축의무가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고 민간의 자율에 맡겨 물량을 비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취약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도시가스의 2단계 비상대응 체계 구축, 조정 명령 개선, 비상 조달 등 정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개입에 나서기 시작했다. '2단계 비상대응 체계'의 경우 지역 발전사와 도시가스사간 협력을 통해 지역 단위의 LNG 공급 문제를 대응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본 정부의 중개 하에 전국 단위의 카고 스왑 등으로 협력하는 개념으로, 동절기에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비상 조달'은 JOGMEC법 개정을 통한 JOGMEC 긴급 조달 대행자 지정, 전략적 완충재고 개념을 통해 보완했다. LNG 도입 경험과 인프라가 풍부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전략적 완충재고(SBL; Strategic Buffer LNG)를 월별로 최소 한 카고 이상을 확보토록 하고 수급 불균형시 우선 국내에 재판매하도록 했다. 이때 발생하는 손실은 경제산업성이 조성한 기금을 통해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국가가 나서야 할 경우 JOGMEC이 LNG를 조달토록 했다. 이처럼 일본은 국가는 물론 개별 발전 기업들도 LNG 공급 안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 발전사인 JERA는 전력/가스 소매시장 개방에 따른 생존 전략으로 탄생한 도쿄전력과 중부전력의 화력발전 합작사이다. 27기의 화력발전소 중 16기가 LNG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JERA는 이러한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전력 공급을 위해 노후 화력발전소 재가동 및 개선 작업, 연료 확보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 LNG 구매자인 점을 활용해 적시 공급과 유연성을 고려한 LNG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나아가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대 등의 상황들은 탈탄소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중장기 비전을 수정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하고 화력발전 연료인 LNG 수입을 늘리면서 세계 LNG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최근에는 가동이 중단됐던 원전을 재가동하고, 재생에너지도 확대하면서 자국 소비용 LNG 수입을 줄이기 시작했다. 2023년도 LNG 취급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JERA의 중장기 비전을 요약하자면 화석연료 발전사로서 보유한 발전기들의 최적 활용(재가동/개선)과 LNG 물량 확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단기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탈탄소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수소 혼소,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LNG 공급안정성 확보 방안이 핵심 전략으로 전면 등장했으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탈탄소를 달성하는 방안을 크게 수요/공급과 전환/탈탄소화 측면으로 나눠 제시했다. 공급 측면에서 전환 부분은 LNG의 공급안정성을 위해 LNG 장기계약을 확보하고 수급 균형 역량 강화(DX를 활용한 트레이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JERA 측은 “다른 화석연료 발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가스화력 발전은 발전 출력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보완적 관계"라며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LNG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상황을 살펴본 결과, 다양한 공급원으로부터 LNG를 수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공급 프로젝트가 공급 차질이 발생하거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존재해 그 어느 때보다 공급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는 러시아 사업 유지, 활발한 자원외교, 비상 수급대책 마련 등의 대응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각자의 실정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 조정 명령 개선, 비상 조달과 원전 재가동, 수요 절감 등의 방안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과 탈탄소로의 전환을 동시에 도모하는 방식으로 에너지안보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시장의 자율성에 맡겨 위기 상황을 대응하던 일본이 정부 중심으로 활발하게 자원외교에 나서며 일부 민간사를 선정해 전략적 완충재고를 확보토록 하고 기금 조성을 통해 비축의무 부담에 따른 손실 보전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시카리 발전소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문제는 단기간 해결하기 어렵다는 속성을 띠는 만큼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유연한 물량 확보를 추진하되 상단의 비상 조달과 기금 조성과 같은 방안을 참고해 위기 대응 체제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해 수급 안정화와 가격안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유사한 에너지산업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론칭 2주년 워터, 전국 200기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가 론칭 후 2년 만에 전국 48곳에 총 2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일조하고 있다. 워터는 론칭 2주년을 맞아 11월 기준으로 전국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162기(주차면 기준)와 완속 충전기 52기를 설치했으며, 지난 2년간 약 589만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약 26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유사한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2022년 11월, 서울 종로구의 '워터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워터는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전국 48개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 평균 1개 이상의 충전소를 새로이 설치해 급속 충전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양양 서피비치의 '워터 양양 서피비치' 충전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곳에는 국내산 낙엽송 집성재를 활용한 목재 캐노피가 처음 설치됐다. 워터는 향후 3년 내에 주요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 상위 3위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차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46곳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총 1000기 규모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워터는 △제주도 △경기도 고양 △강원도 원주 등 주요 교통 거점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확장하고 있으며, 버거킹 및 택시 운수사와 협력해 지상 주차장의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워터는 2주년을 기념하여 '워터 2GETHER'라는 주제로 14일부터 20일까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바삭 충전(치킨) △든든 충전(피자) △달콤 충전(아이스크림) △에너지 충전(커피) 경품을 각 22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의 대표는 “워터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급속 충전 인프라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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