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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선임 임박…마곡열병합 외부  넘어갈 가능성 커져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해 온 '서남권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마곡열병합발전소)' 사업권이 외부기관에 넘어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최근 서울연구원에 마곡열병합발전사업의 외부 민간자본 활용 방안 관련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서울시 행정감사에서도 의원들은 '사업주체가 누가되든 열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만 하고 해당 사안을 통과시켰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남권 집단에너지 사업에 발전공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지난 9월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김경훈 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민자 전환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하자, 오세훈 시장은 “제가 알기로는 발전공기업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데, 왜 자꾸 민영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나"라며, “발전공기업이 사업을 추진하면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공사 내부에서는 13일 면접 예정인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에 황보연 전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남권 집단에너지 사업은 서울시의 의중대로 외부기관으로 넘어가는 것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공사 관계자는 “황 전 본부장은 공사 출범 당시부터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이행해 온 인물"이라며 “올해 초 공사를 방문했을 때도 신재생, 태양광발전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으며 마곡열병합 부지에 가스터빈 열병합이 아닌 연료전지를 설치를 해야한다고 얘기해왔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시장과 행정1부시장의 지시를 받고 이행하는 자리"라며 “사장 면접이 끝나면 서울시장이 최종적으로 선임을 결정하는데 사장이 시장의 의중과 달리 마곡열병합 사업의 직접 추진을 강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은 이번 주 내로 면접을 마치고 서울시장에 최종후보를 선정하면 서울시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 경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서남권 집단에너지 외부자본 활용 관련 용역은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가 주민반대 민원과 부지 선정 등 자체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기 어려워 외부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서울연구원의 지난 6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재차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아울러 여러 사업자들의 사업제안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서남권 집단에너지 사업은 서울에너지공사가 할지 발전공기업 혹은 민간발전사가 할지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다. 결정이 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원래대로 추진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입찰을 통해 다른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수 년 전부터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마곡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사업은 복합화력발전설비(285MW, 190Gcal/h)와 지역난방공급설비(68Gcal/h, 1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강서·마곡지역 공공주택 7만3000여 가구와 업무 및 공공시설 425개소에 집단에너지(열)를 공급한다. 이 사업은 2020년 기본설계용역을 거친 후 2021년 본 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진행되고도 결국 시공 컨소시엄 선정에 실패했다. 2022년까지 무려 여섯 차례에 걸친 공고 끝에 단독 입찰한 DL이앤씨와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급등한 공사비 탓에 결렬됐다. 현재는 한국동서발전과 남동발전 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수도권 신규 사업소 확보가 시급한 발전공기업들과 포스코, GS, SK 등 액화천연가스(LNG)와 열병합발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발전사업자들이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민원을 처리하기에는 예산과 사업경험 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찰이 난다면 지난번 남양주 왕숙지구 열병합발전 사업처럼 발전공기업과 민간 컨소시엄들 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에서도 신규 LNG연료 사용 발전소는 공기업의 석탄화력발전 폐지 대체 물량한테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발전공기업과 민간 LNG 직수입사가 합작사를 설립해 발전소 운영과 LNG 직수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ʻBIXPO 2024 국제발명특허대전ʼ 금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4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고온·고차압 제어밸브의 특허 기술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이 후원한 BIXPO 2024 국제발명특허대전에는 한국전력공사, 공공기관, 대학생, 일반인이 개발한 100여 점의 우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이 발명품의 특허성, 시장성, 기술성을 평가하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 시상했다. 공공기관 부문 금상을 수상한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트림'은 밸브를 통과하는 고압 유체의 속도와 압력을 순차적으로 제어해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고 피로하중을 낮춰, 설비의 사용 연한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밸브는 인증 요건이 높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한수원은 국내 밸브 제작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작년 11월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원전 1개 호기당 약 30억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등 기술경쟁력 확보와 탁월한 경제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요 핵심설비에 대한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고위직 내부통제 실천 서약식 시행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과 기술안전본부장, 고위직 간부 15명이 '내부통제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영조 신임 사장의 내부통제 강화 의지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서약문에는 기관의 고위직으로서 △내부통제체계의 중요성과 필요성 인식 △고위직의 내부통제 책임 준수 △내부통제 실천 의지의 공유와 전파 △윤리경영과 준법체계 확립 등의 의지를 담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9월 전사 내부통제관리 시스템(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기능은 부서와 개인별 내부통제 성과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연계, 1:1 부서 맞춤형 리스크 컨설팅, 전 과정의 시스템 입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자율적인 통제 환경을 조성하여 강력한 내부통제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서약식을 계기로 우리 기관의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대한 신임 CEO와 고위직 간부들의 의지를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실천해 내부통제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 직원의 능동적인 내부통제 실천을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권명호 동사발전 사장, 발전현장 찾아 ‘안전 최우선’ 강조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이 취임 직후 현장 곳곳의 안전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안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 지난 6일 신호남건설본부를 방문해 현장의 안전시스템을 직접 둘러본 데 이어, 11일 울산발전본부를 방문해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명호 사장은 이날 울산기력발전 폐지설비 해체공사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울산발전본부에 분산 배치된 안전관련 시설을 통합운영하기 위한 '울산 재난안전 대응센터' 준공으로 재난·안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건 활동 내재화를 당부했다. 또한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설비 특성상 발전기의 기동횟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운전을 당부했다. 권명호 사장은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건설·철거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안전에 있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안전을 강조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 직원들의 새로운 혁신의 움직임이 우리 동서발전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변화의 주체로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주 당진발전본부와 음성건설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지속적인 현장경영과 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농업·농촌발전에 기여’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29회 농업인의 날' 시상식에서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사업을 통한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업·농촌 발전 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하여,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수여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농어촌상생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 농업·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가 소득증대와 주민 복지사업,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대표적인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사업으로,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마을에 벼농사와 병행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1400kW를 총 14개 마을에 지원해 기존 벼농사 수익뿐만 아니라, 연간 3억원 가량의 전력판매 수익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마을 공동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534kW를 지원해 연간 1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창출하여 마을 주민 복지향상 재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년 스마트팜 농업인 육성 및 시설 조성, 농산물 집하장 장비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고령화의 사회적문제 해결, 농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비용부담 경감 등으로 고부가가치의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농촌복지센터 건립지원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가공, 판매, 농촌문화체험 사업을 운영, 장애인 일자리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산간벽지 농촌지역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탁물 방문수거·배달, 사회복지사 동행 독거노인가구 방문돌봄서비스 제공 통합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을단위에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 지역주민 문화체험, 노후 의료기기 신규교체, 생활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다양한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산촌 지원강화와 성장환경 조성 국정과제 수행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혁신 아이디어 발굴로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혁신 아이디어 발굴로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제2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2023년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설립에 발맞춰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구성됐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이던 '4차산업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분과별 실행력을 강화해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김광일 기술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위원 3명과 한국로봇학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장, 한국빅데이터학회장,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포함한 사외위원 6명과 분과위원 24명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은 사내 직원들로 구성돼 디지털발전소, 디지털워크, 디지털로봇, 디지털마인드 4개 분과에서 사내‧외 위원과 협업해 한국중부발전에 적용하기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전환 아이디어 발굴 과 주요 추진과제 진단, 신기술과 정책 변화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중부발전 디지털 전환 주요 추진실적 △산업부 BI 공모전 최우수상, △지능형 로봇챌린지 대통령상 수상 등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위원들 간 다양한 의견이 논의 됐다. 또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4 참관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며 중부발전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진행된 그린에토스랩 이선경 대표의 특강에서는 '글로벌 ESG제도 변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 발전사 사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ESG제도 준수를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 활용 R&D 추진전략이 공유됐다. 중부발전 김종서 발전환경처장은 “중부발전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발전소 운영 전반에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중소기업 동반성장 혁신대상 수상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민간이 활용하도록 개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학회로부터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 '동반성장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학회는 “서부발전이 발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방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책에 적극 부응했다"며 “석탄화력발전 폐지라는 발전 연료 전환 국면에서 타 발전공기업에게 새로운 동반상생 모델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020년 11월 발전사 최초로 경기 성남 판교에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열고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약 40만개의 발전 정보를 개방해 기술연구와 신사업 모델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안에 데이터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발전 정보 활용 사업화를 지원해 지난해 15개 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45억 8000만원가량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서부발전은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월 한서대와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 등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수익 창출 사례가 늘어나도록 보다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2024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환경경영 확산 및 탄소중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환경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최고경영자에 대한 환경경영 의지와 기업의 환경경영 시스템 추진성과, 기후변화 대응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포상하는 제도이다. 남동발전은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하고자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국내최초 탄소펀드를 활용한 중소기업 및 농업부문 외부감축사업 추진 △국내최초 탈황석고를 활용한 광물탄산화 실증 성공 △청정수소 무탄소전원 개발 △2023년 발전사 최대인 온실가스 44% 감축(2018년 대비) 등을 달성했다. 또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최초 발전부산물 이용 업사이클링 제품개발 △발전부산물 재활용확대 국고보조사업 추진 △굴껍데기 탈황흡수제 재활용 추진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확산 등을 추진해 환경경영 성과와 확산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남동발전의 환경경영,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직원이 창의와 도전 정신으로 탄소경영 역량강화, 기후테크와 순환경제 관련 신사업 개발 등을 추진하여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체코 신규원전 발주사, 협상·기술실사 차 한수원·두산 방문

한국의 체코 신규원자력발전소 사업이 최종계약까지 순항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체코 신규원전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체코 신규원전 협상단'이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토마스 플레스카츠(Tomas Pleskac) 신사업 본부장과 페트르 자보드스키(Petr Zavodsky) 발주사(EDU II) 사장을 포함해 60여 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주 한수원 본사, 울산 새울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 현장실사를 하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 현지에 이어 국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상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한수원은 발주사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해 계약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발주사와의 협상에 총력을 다해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분야별(기술, 사업관리, 핵연료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대응 TF를 구성해 지금까지 체코 현지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체코전력공사 토마스 플레스카츠 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협상과 현장실사를 병행해 계약협상 과정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페트르 자보드스키 발주사 사장은 “두코바니 5, 6호기 신규 원전사업 계약 협상은 2025년 3월 최종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발주사가 성공적인 체코 신규원전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상호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내년 3월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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