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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북도 소식(산불 복구,APEC 준비)

◇경북도,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영덕군 노물리 산불피해 현장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도 간부 공무원, 김광열 영덕군수, 노물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산불 피해 복구와 마을 재건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경북도와 영덕군의 역할과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마을 재건계획과 임시주택 설치 추진 상황, 영덕군 산불 복구계획이 보고됐으며, 주민들의 의견도 활발히 수렴됐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노물리를 명품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하는 계획을 소개했으며,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설치와 피해 복구계획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노물리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며 “특별법 제정과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 APEC 준비 현장 방문… “월드클래스 인프라 완성" 당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경북도청에서 산불복구 대책 회의를 마친 뒤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김상철 APEC 준비단장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이 도지사는 “APEC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최신공법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경주만의 고유한 DNA를 살려 경제·문화·시민 APEC으로 완성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자"고 지시했다. 이어 경북국제포럼, 한류수출박람회, 투자환경설명회 등과 연계해 경북 지역기업의 세계 진출과 직접투자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과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한 달 앞으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구미를 아시아 육상계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D-100일 시민보고회, 최종선발대회 개최 등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대회 기간 동안 아시아 미식존, 한복홍보관, 라면축제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가 국제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위한 50억원 규모 라이콘 펀드 조성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공모에 선정되어, 경북 최초로 50억원 규모의 '라이콘 펀드'를 조성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지역 소상공인 중 혁신적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3년간 2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맡으며, 립스(LIPS) 프로그램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 소상공인의 가능성을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초거대AI 클라우드팜 실증사업 본격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 지역특화형 초거대AI 클라우드 팜 실증사업' 2차 연도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58억 원을 투입해 초거대AI 인프라를 경산시에 구축하고, 포항, 구미, 경산 등에서 지역 특화형 AI 실증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항은 악취 민원 대응, 구미는 방위산업 AI 적용, 경산은 차량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포스텍, 영남대 등 13개 기관이 협력해 AI 전문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형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IPA, 창립 20주년 기념 ‘인천항 현황과 미래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7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 25일 '인천항 현황과 미래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AI시대의 인천항 물류체계 과제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항만물류전략원과 사단법인 한국국제상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자리로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인천항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에이아이(AI) 기술을 활용한 항만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세 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으며 국내 항만·물류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첫 번째 발표에서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인천항 2035: 항만물류전략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인천항의 환경 변화와 도전 요소들을 진단했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개발과 에이아이(AI)·스마트 항만 기술을 활용한 협력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정태원 성결대 교수는 '인천항 수출입 전자상거래 물동량 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전자상거래 참여기업의 98%가 중소·중견 기업인만큼 인천항에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해상운송 방안도 제안했다. 마지막 순서인 배혜림 부산대 교수는 'AI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물류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배 교수는 항만 간 연결성 증대와 안전·환경을 고려한 항만 최적화가 스마트 항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으며 해운과 내륙물류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데이터와 에이아이(AI) 기반의 친환경·안전 중심 항만운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승철 영남대 교수(한국국제상학회 수석부회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재필 숭실대 교수, 노진호 순천향대 교수 등이 인천항 정책 방향성에 대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20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혁신 기반의 미래형 항만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인천항이 지속가능한 복합가치항만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경제청,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본격 가동...10월 12일까지 운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알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가 동절기 휴식을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구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자리잡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대 길이 120m, 높이 75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와 음악, 영상,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며 배경 음악은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신곡을 비롯해 동요, 트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연출곡으로 구성했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율동감 있게 솟아오르고 화려한 조명과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해 인천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운영 시간은 낮 공연의 경우 기존 주 4일에서 주 6일로 확대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12시 20분~오후 1시) 분수 연출만 진행된다. 야간공연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지난해보다 20분 늘어난 1시간(저녁 8~9시) 짜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 일정 확대 및 운영 시간 조정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를 높여,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를 더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을 확대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2025 대선] 6·3 대선 당내 경선 ‘막바지’…민주 후보 선출·국힘 2차 경선 투표

6·3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정당의 경선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주 또는 이틀 내 모두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권역별 순회 경선 등을 마치고, 오후 5시께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은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를 확정 짓고, 그렇지 않을 경우 29~30일 결선투표를 통해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를 가릴 계획이었다. 다만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지역 순회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은 만큼 이날 대선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19일 충청권, 17∼20일 영남권, 17∼26일 호남권, 24∼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지역 순회 경선을 진행했다.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는 충청·영남권에 이어 전날 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당 대선후보 확정을 눈앞에 뒀다. 민주당이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이 후보는 호남권 투표에서 88.69%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7.41%의 표를 얻어 2위를, 김경수 후보가 3.90%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선 영남과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한 현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89.04%, 김동연 후보가 6.54%, 김경수 후보가 4.42%다. 이 후보는 충청 경선에서 88.15%, 영남 경선에서도 90.81%를 기록해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이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가 근소한 차위로 2위와 3위를 다투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마지막 한 차례 경선과 일반 국민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대선 경선 후보 4명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민심 50%, 당심 50%를 각각 반영한 결과를 29일 발표한다. 만약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면 당 대선후보로 직행한다.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다면 최다 득표한 두 명이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이 경우 최종 대선후보는 다음 달 3일 결정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22일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에 오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지난 24∼25일 일대일 맞수토론과 26일 4인 후보 토론회에 참여하며 당원과 국민들 표심 잡기에 나섰다. 토론회에서는 '찬탄(탄핵찬성)'파 한동훈·안철수 후보와 '반탄(탄핵반대)'파 김문수·홍준표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유력하다"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국, 美 조선 협력 강화 필요…다음달 그리어 방한이 분수령 될 듯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 마련 협의에 따라 한국은 언제 바뀔지 모르는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선업 등 미국이 원하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경우 미 행정부가 별도로 재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통상전문가 등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실무 협의에 나선다. 실무협의는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2+2 협의에서 미국 측의 구체적 '청구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앞으로의 실무 협의에서 각종 비관세 장벽을 꺼내 들면서 한국의 양보를 압박할 전망이다. 실제 미국은 무역장벽(NTE) 보고서 등을 통해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문제, 약값 책정 정책, 스크린 쿼터제까지 다양한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 4개 분야 의제의 경우 미국 측과 의견 접근을 이뤄가면서 6·3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 협상을 마무리 짓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정치 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미국 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은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2 협의 이후 베선트 재무장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며 “이르면 내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면서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5일 공개된 타임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앞으로 3∼4주에 걸쳐 우리는 (관세 협상을) 끝낼 것"이라며 “어떤 나라들은 다시 와서 조정을 요청할 수 있을 테고 그러면 난 그걸 고려하겠지만 난 기본적으로 (3∼4주 내로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됐던 관세전쟁의 부작용으로 미국 금융 및 실물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관세 정책으로 환심을 사려 했던 미국 기업과 국민도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는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한국은 이러한 약점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물론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선업 등 미국이 원하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방위비 문제는 별도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부르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4개 분과별로 본격화되는 한미 통상 협의는 다음 달 중순 그리어 USTR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어 대표는 5월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는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너도 나도 해외여행…5월 황금연휴에 소상공인만 ‘울상’

최장 6일을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5월 첫째 주말인 3~4일부터 어린이날·석가탄신일(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6일)이 이어지면서 나흘간 연휴가 생긴다. 직장인의 경우 2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근로자의날(1일)부터 엿새(6일)를 쉴 수 있다. 이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각이 늘자 여행사들도 대목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7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행 예약인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약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37%로 가장 많았고, 중국(26%), 일본(22%) 등 근거리 여행이 많았다. 휴가 없이 쉴 수 있는 기간이 나흘이라 단거리 예약 비중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행 예약인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역별 비중은 근거리인 동남아가 42%로 가장 높았고 중국 20%, 일본 20%, 유럽 10% 수준이다. 노랑풍선을 통해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행 예약인원도 30%가량 늘었다. 이처럼 긴 연휴에 여행사들은 들썩이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낙심하는 분위기다. 내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 장사가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머물며 백화점과 아웃렛 등을 찾는 고객도 경기 부진으로 지갑을 여는 데 인색할 것이라는 염려도 있다. 정부도 연휴가 길어져도 내수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근로자의 날과 토요일 사이에 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올해 설 연휴에도 중간에 낀 월요일인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생기자 내수 진작보다 해외 출국자 수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생겼다. 지난 1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2.1% 많은 것이다. 특히 5월 연휴 기간 광화문 등 직장인을 상대로 한 오피스상권의 음식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연휴 내내 직장인들이 출근하지 않아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황금연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백화점과 아웃렛도 황금연휴에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 중이지만 '연휴 특수'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속보성 지표인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전후인 1월 24∼31일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주 대비로 34% 감소했다. 4주 전과 비교해서는 8% 줄었다. 연휴에 오히려 가계 지출이 감소한 것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폴라리스쉬핑㈜, 영오션라이프협회에 5000만원 기부

해운 전문기업 폴라리스쉬핑은 25일 '영오션라이프(YOL)협회'에 청년정착 기반사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지속 가능한 역할을 확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영오션라이프협회의 김승찬 이사장은 “해양도시 영도의 특성을 살린 청년 중심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회 활동에 뜻을 모아주신 폴라리스쉬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토대로 청년들의 실제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에테르카페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조승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이광천 위원장,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 최찬훈 구의장, 양준모 시의원, 서승환 구의원, 김은명 구의원, 부산테크노파크 이채윤 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된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 에너지 수송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산업을 주력으로 하며, 다수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영오션라이프(YOL)협회는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단체로, 해양(Ocean), 식품(Food), 청년(Youth), 기술융합(Technology), 관광(Tourism)의 다섯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의 강점을 통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Sustainable Regional Development) 모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peting@ekn.kr

충남도, 2040년 안전 비전 발표…15조 투입, 재난 피해 30% 감소 목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을 발표하며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이번 비전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그리고 공통 분야에 걸쳐 총 176개의 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는 신동헌 자치안전실장 주재로 도청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 추진사업 발굴 중간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는 안전비전 2040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안전비전 2040은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진 것으로,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충남의 약속'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4대 전략은 △스마트 기술을 통한 생활환경 조성 △현장 작동 위기 대응 역량 확보 △실질적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도민 주도형 재난 회복력 강화와 안전문화 확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총 15조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176개의 과제를 통해 2040년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30% 감소시키고, 지역안전지수를 1~2등급 향상시키며, 도민 안전체감도를 20% 향상시킨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자연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40개의 중점 사업에 10조7248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위험지역 정비 4조1428억원 △농작물 안정생산 보험료 지원 2조5414억원 △도시 침수 대응 사업 7213억원 △구제역 예방 백신 지원 2560억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 224억원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단기적으로 계절적·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기후, 지형, 산업 여건, 위험 요소를 상시 발굴·예측·점검하는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보고회는 충남형 재난관리체계의 방향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실국별 실행력 확보와 예산 반영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오는 6월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 선포식'을 통해 안전비전 추진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충남도의회, 세종시의회, 공주시 소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는 25일 대구 EXCO 일원에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구형서 의원) 발족식과 함께 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2027년 천안시에 개장을 앞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지역경제와 MICE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운영 방안과 주변 여건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오인철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 김도훈 의원(천안6‧국민의힘), 충남도 미래산업과 신필승 과장 등 연구모임 회원, 충남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의 성공적 개관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센터 접근성 강화 및 통행로 연결 등 인프라 개선 △행사 유치에 적합한 시설·환경 조성 △단기·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충남 지역자원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대구 EXCO 전시장을 직접 참관하며 국내 주요 컨벤션센터의 성과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만의 차별화된 활성화 전략을 도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연구모임과 연계해 이번에 착수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은 센터 주변 여건 개선, 운영계획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형서 의원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충남도 내 MICE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모임과 연구용역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와 미래지향적 센터 운영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전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은 24일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서 제2차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진행,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상가 관계자 의견 청취,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연구용역은 향후 6개월간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창업 및 문화예술 활성화 모델 개발, 제2창업키움센터 조성 기반 마련, 상가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 제시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가 관계자들은 “상가 차원에서도 장터 개설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며 “공실 상가 소유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포함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숙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상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동별, 대형상가별 특화 방안 모색을 통한 해법을 찾기 위해, 단편적인 접근보다는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향후 제2창업키움센터 조성과 지역 맞춤형 창업·문화예술 활성화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연구모임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번째 지정기부사업으로 '공주시 관내 야구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정한 사업 중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기부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첫 지정기부사업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야구부 지원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모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초등학교, 공주중학교, 공주고등학교 등 지역 학교 야구부로, 야구 장비 및 훈련 환경 개선을 비롯해 △학교 스포츠 경쟁력 강화 △유망 선수 육성 △지역 체육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목표로 한다. 특히, 체계적인 훈련 여건과 특화된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인근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전입 인구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접속한 후, '특정사업에 기부하기' 메뉴에서 '공주시 관내 야구부 지원사업'을 검색하여 기부를 진행하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정성스럽게 마련한 답례품도 함께 제공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야구부 지원사업은 지역 체육 활성화뿐 아니라 교육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이라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기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올해부터 농업수입안정보험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나 병해충,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농작물 수확량이 줄거나 시장 가격이 떨어져 농가의 실제 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한 경우 그 손실분을 보상하는 제도다. 보장 수준에 따라 보험료의 48~60%를 차등 지원한다. 보험 가입 대상은 공주시 관내에서 보험 대상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개인 또는 법인으로, 최소 1000㎡ 이상 농지를 경작해야 한다. 올해 공주시의 지원 품목은 고구마, 옥수수 등을 포함한 총 9개 품목이다. 보상 대상은 자연재해, 화재, 조수해, 병충해(일부 품목에 한함),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수입 감소이며, 해당 연도 수입이 기준 수입(과거 평균 수입)보다 낮을 경우 그 감소분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 단, 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재해나 손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농지 소재지의 지역 농협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농작물재해보험과 마찬가지로 품목별 가입 기간이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구마와 옥수수는 4월부터 6월 사이에 신청해야 한다. 이철원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지키고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 오는 5월 3일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_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을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주석장리박물관과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전곡선사박물관의 '학술 연계 틈새전'을 확장하고 재구성해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의 중심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가죽을 가공하는 데 사용했던 도구인 '밀개'다. 밀개는 사냥 후 가죽을 다듬고 가공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이번 전시에서는 밀개의 구조와 기능, 사용 흔적 등을 통해 구석기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과 도구의 실제 용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석기 문화의 실질적인 면모와 도구 사용의 정교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석장리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이 체결한 '전시 및 학술 정보 교류 협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동 전시로, 구석기 유적의 보존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우즈베키스탄과 경제·인적 교류 확대 모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도내 기업인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22∼25일 2박 4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와 우호교류 지역인 페르가나를 실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의 충남 방문에 대한 김태흠 충남지사의 답방으로 성사됐다. 특히, 페르가나 주지사의 충남 방문에 맞춰 도내에 개소한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와의 첫 협력 기획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는 주정부와 방문단 간의 소통은 물론, 기업 간담회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방문 첫날인 22일 타슈켄트에서는 김창건 우즈베키스탄 통상자문관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개황과 시장 여건, 수출입 현황,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다. 23일에는 페르가나주를 방문하여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를 예방하고,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를 적극 활용하여 양 지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페르가나주가 주최한 기업간거래(B2B) 수출입 상담회에서는 페르가나주 19개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살펴보고, 도내 기업의 현지 진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페르가나주 코이카(KOICA) 내 글로벌인력양성센터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특화 직업훈련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산업 전반의 현장 인력 부족 문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이탈 방지, 그리고 도내 현장에 필요한 지역 기술인력 양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후 방문단은 현지 주요 산업 시설인 글로벌 텍스타일 방직공장을 방문하여 지역 산업 동향을 살피고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타슈켄트로 복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찾아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투자 가능성과 현지 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한국 제품이 입점한 대형마트를 방문하여 도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과 전략을 구상하는 등 현지 시장조사 활동도 펼쳤다. 도 관계자는 “현재 세계 경제는 탈세계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인해 수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호 협력 지역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도내 기업이 신흥 시장인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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