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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미국 마이애미에서 모항 크루즈 유치 활동 전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마이애미(Miami)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 실버시 크루즈(Silversea Cruise) 등 주요 선사 관계자 약 1만1000명이 참가했으며 6백여 개의 전시 부스에서 크루즈산업 최신 동향 공유,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됐다. IPA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모항 크루즈 기반시설 △다채로운 관광요소 등을 크루즈 선사에 널리 알렸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본사 임원을 직접 만나 모항 크루즈 확대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사장은 또 인천항 신규 크루즈 유치를 위해 리젠트세븐시즈 크루즈(Regent SevenSeas Cruise), 셀러브리티 크루즈(Celebrity Cruise) 등 주요 크루즈 선사 임원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항 크루즈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상품을 신규로 유치하기 위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환영 행사 개최와 인천 주요 관광지 간 순환버스 확대, 인천 투어버스 운영 등 편리한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해 인천 크루즈 관광의 편의성과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상품은 항공기와 크루즈선을 연계한 것으로 공항을 통해 들어온 승객이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상품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청도군,달서구,신용보증기금,iM뱅크 소식 등

◇영천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적극 동참 저출생 부담 완화를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0일 결혼, 출산, 육아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과 규제 등의 완화를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서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은 △부담없는 결혼(작은결혼식 문화 확산) △행복한 출산(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즐거운 육아(아이우선, 육아휴직 인식 개선) △일·생활 균형(사회 구성원 양성평등 실현)이라는 네 가지 초점에 맞춰 부담을 갖게 하는 각종 관행과 규제를 타파하고자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운동이다. 특히, 영천시는 10일 최기문 시장의 서명 동참을 시작으로, 각계 단체와 다양한 행사 등에서 동참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저출생 부담 타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저출생과의 전쟁과 더불어 이번 4대 문화운동에도 영천시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도군 새마을지회, 청도군과 폐건전지 737kg 전달식 가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1일 청도군 새마을회관에서 2025 새마을환경살리기 행사에서 수거된 폐건전지 전달식을 가졌다. 새마을 지회에서 전달된 폐건전지는 약 737kg이다. 폐건전지는 망간,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오염 및 인체에 나쁜 영향을 일으킬 수 있어 분리배출 필수 항목 중 하나이다. 청도군은 재활용 가능 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 속'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주제로 관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로 자원이 선순환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인주 청도군 새마을회장은 “매년 많은 건전지가 분리수거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니 재활용이 되도록 폐건전지 분리배출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폐자원의 분리배출을 통해 유용한 자원의 회수와 일상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동참 등 많은 군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달서구, 2024년 구.군 안전시책 평가'최우수기관'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4년 구.군 안전시책 평가'에서 9개 구.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가 재난안전 분야 시책을 5개 분야, 23개 지표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달서구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과 재난대응 훈련의 내실 있는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재난관리자원훈련의 체계적 추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진천천·수밭골천 산책로 CCTV 및 방송장비 설치, △노후 어린이놀이시설 특별안전점검 등 다양한 실천 사례가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생활 곳곳에서 실천해온 주민 안전 중심 행정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달서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 특화 매출채권보험 상품 '소중한 보험' 출시 소상공인 대상 보험료, 보상률, 보험가입 한도 등 우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보험료, 보상률, 보험가입 한도 등을 우대하는 '소중한 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물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는 기업(보험계약자)이 구매기업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에 따른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에 대비해 가입하는 공적 보험이다. 신보는 이번에 출시하는 '소중한 보험'의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상품 대비 10%p 이상 높여 소상공인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중한 보험'의 보상률을 90%로 우대 적용해 손실 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가입 한도를 10억원으로 상향해 소상공인의 보험 가입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소중한 보험이 소상공인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경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매출채권보험의 저변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M뱅크, 수출기업 금융지원 총력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지원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중소ㆍ중견 수출입기업을 위한 약 8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기업 상생을 위해 iM뱅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총력지원하고자 실시됐다. iM뱅크는 50억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특별출연한다. 보증(보험) 이용 시 최대 2배 보증한도우대 및 보증비율(90%→95%) 상향지원, 수출신용보증료, 수입보험료 등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납부해야하는 보증(보험)료를 최대 2,000만원까지 100%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어 수출·입기업이 부담해야하는 비용의 대폭감소가 기대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본 협약을 통해 수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수출·입 중소·중견 기업들을 위한 특화상품 및 제도 개발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jmson220@ekn.kr

청년층 온라인 쇼핑몰 창업 붐 ‘허상’...거래액 역대 최대에도 폐업 등 최악

온라인 쇼핑의 거래액이 지난해에 이어 매달마다 역대 최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030 청년층은 온라인 쇼핑몰의 창업으로 빚을 내었다가 수입이 적어 폐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대한 부푼 기대감이 냉정한 현실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13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통계청의 '2025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16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3465억원)보다 3.5% 증가했다.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통신기기(53.9%), 음식서비스(10.9%), 음·식료품(8.3%) 등이 증가한 반면, 이쿠폰서비스는 48.5% 급감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 거래액이 16조3671억원으로 2.5%,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6945억원으로 7.0% 각각 증가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1조7984억원으로 1.2% 줄었다. 전문몰은 9조2632억원으로 10.2%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1308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3.8% 늘었다. 총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76.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9.1%)였으며 다음은 이쿠폰서비스(85.3%), 아동·유아용품(81.8%) 순이었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5.8% 증가하며 지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 해당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대~30대 청년층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폐업이 속출하는 등 최악으로 내몰리며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 결과 분석에 따르면 2030세대 창업이 가장 많은 분야는 도·소매업이다. 20대 이하가 대표인 업체가 3만개, 30대 대표인 업체가 13만4000개 등 총 16만4000천개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분야는 숙박·음식업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층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창업의 주된 이유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다"가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다"가 뒤를 이었다. 2030세대가 밀집한 도·소매업의 경우 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60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평균 2400만원에 그쳤다. 월 200만원 수준의 소득이다. 가장 수익성이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업으로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이 연 900만원, 월 75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부채는 2억300만원에 달했다. 도·소매업도 보유 부채도 평균 1억5300만원에 달했다. 버는 돈을 모두 빚을 갚는 데에 쓰더라도 6년 이상 걸린다. 온라인 쇼핑에 부푼 꿈을 안고 대부분 빚을 내 창업하지만 갈수록 빚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업을 접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포커스] 민선8기 안양시, 일자리 창출 목표량 달성 ‘착착’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구인-구직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도 청년-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채용행사에 적극 나선다. 작년 안양시는 일자리박람회 등을 통해 총 1268건 면접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해 총 29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은 적합한 인재 공급에 따라 구인난에서 그만큼 한숨 돌리게 됐다. 민선8기 안양시는 일자리가 복지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각종 채용행사에서 열리는 현장 면접 기회를 적극 활용해 취업의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안양시는 올해도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4060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다. 참여하는 기업은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제조-서비스 및 공공기관 등 50곳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박람회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에 마련된 채용관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문해사-병원동행전문가-요양보호사-드론조종사-노인심리상담사 등 중장년 관심 직종에 대한 직무 컨설팅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노동지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경기도일자리재단, 관내 대학 일자리센터(성결대-안양대-연성대)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기관별 고용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또한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고용 라운지'를 연 2회 운영해 입주사 구인난 해소를 지원한다. 아울러 직업계 고교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일자리 박람회도 오는 9월 개최할 계획이다. '구인-구직 만남의날'도 매주 목요일 총 50여 차례 진행한다. 이는 기업 1곳과 구직자를 매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세부 정보는 안양시일자리센터(anyang.go.kr/job)나 안양시 고용노동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청년행복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행정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10명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안양시청-보건소-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복지-환경 지원 업무를 하며 직무 경험을 쌓으며 생활임금(일 9만4000원)을 지급받고 있다. 인턴 청년들이 직무 경험으로 직장 내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안양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구직을 포기한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취업 의지를 불어 넣고자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개강해 오는 9월까지 25주간 운영되는 장기 프로그램에선 밀착 상담 및 집단 상담, 성격유형검사(버크만-애니어그램 등), 기업 탐방-현직자 멘토링-진로 설정 교육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이수하면 안양시는 50만~350만원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15주간 운영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중기 프로그램도 이달 중 개강할 예정이다. 민선8기 안양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3~2024년에 총 6만5405개를 창출해 연도별 목표한 수치를 차근차근 달성해 가고 있다. 올해도 안양시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도서관 일반운영-공공근로-장애인일자리-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등 분야에서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어린이집이나 교직원 채용 시 고용장려금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등 총 2만9915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일자리가 복지다. 글로벌 경제 불황이 심화하고 국내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민생 안정과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 일자리 발굴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원화 환율 ‘롤러코스터 주간’ 마무리…한은, 기준금리 또 인하할까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본격화에 따른 성장의 하방 위험으로 한은이 깜짝 금리 인하에 나설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데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또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만큼 금통위는 신중한 입장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금통위는 오는 1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75%에서 인하할지 동결할지 결정한다. 앞서 2월 금통위는 금리를 3.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한 바 있다. 한은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9%에서 1.5%로 낮아질 만큼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 인하를 통한 부양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은은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이 지난 9일 발효되면서 미국발 관세전쟁 위험이 더욱 고조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은 '맞불관세'를 내놓으면서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자 글로벌 증시는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면서 1500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일 “최근까지만 해도 금리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무역전쟁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8%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달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1분기 성장률은 0.2%로 예상되지만 정치 공백으로 2분기 성장률엔 무게가 가해질 것"이라며 “모든 신호들이 한은의 정책완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리서치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을 5월에서 4월로 앞당기면서 “관세 충격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금리 인하 사이클이 빨라질 수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금리가 6차례에 걸쳐 1.25%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발표했다.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관세 충격이 어느정도 완화됐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주간 기준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만큼 금통위가 일단 금리를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 실제 첫 주간 거래일인 지난 7일 1462.0원에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487.48까지 급등, 작년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가 확산하자 원/달러 환율은 12일 새벽 달러당 1421.00원으로 이번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99.89에 마감, 종가 기준 2023년 7월 18일(99.94)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밑돌았다. 프란체스코 페솔 ING 전략가는 “우리는 달러 신뢰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달러 폭락은 '셀 USA'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의 '10조원 필수추경안'은 이르면 다음 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실무적인 작업을 해 다음 주 최대한 빨리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통상 대응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3조∼4조원, 서민ㆍ소상공인 지원에 3조∼4조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하고 세부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공주시, 보령시 소식 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11월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영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더욱 작고 가벼운 소형 어울링 10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소형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에 비해 크기는 6인치(26인치→20인치), 무게는 3㎏(약 19㎏→16㎏)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그동안 공영자전거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인 및 청소년 등 체구가 작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형 자전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형 어울링 도입에 앞서, 세종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종시티앱 리빙랩 '시민 정책 소통방'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명칭은 '꼬마어울링'과 같이 기존 어울링 명칭을 활용하여 작고 편리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명칭 공모에 참여한 시민 중 50명을 추첨하여 세종앱에서 사용 가능한 2,000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소형 어울링은 시범 운영을 통해 점진적인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소형 어울링의 이름 선정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공모에서 '공주 전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공주시는 재해 예방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은 빗물을 지하수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주 전막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은 신관동 477-2번지 일원에 펌프 1기(100㎥/분), 우수저류시설 1기(1만3000㎥ 규모), 우수관로 정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314억 원이며, 이 중 국비가 157억 원이다. 전막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 당시 금강과 정안천의 수위 상승과 노후화된 우수관로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관동 일대의 침수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신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1단계)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공주시는 침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6년부터 부지 보상 협의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과 정안천 합류 지점에서 발생하는 외수위 상승과 우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인한 도심 침수 문제를 개선해 총 23만3660㎡ 규모의 지역이 침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청권에서 공주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성과로 사업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적극 설명하고 설득해 낸 결과"라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탄소중립 경제 사회 구축에 발맞춰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령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9회에 걸쳐 보령시청 민원동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충남대학교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과 공동으로 교육을 주관하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수소, 해상풍력, 탄소중립산업, 에너지 전환 정책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강의는 충남대학교 조철희 교수의 '수소 및 에너지 정책 동향' 강연으로 시작되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고, 보령시가 에너지 그린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訪美 김동연-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 대응 위한 4개항 합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訪美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혅현지시간 10일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대응을 위한 4개항에 합의하고 신속한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한 4개항은 김 지사가 제안한 내용을 휘트머 주지사가 적극 동의한 결과이다. 4개항은 △경기도와 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의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미시간주 개최예정)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 이날 회담에서 가장 먼저 합의한 사항은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경기도-미시간주 협의체 구축'이다. 도는 국내 완성차 업체 6곳에 납품하는 부품사 중 약 23%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이며 반면 미시간주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빅3'가 본사를 둔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양 지역 간 전략적 연대는 관세 대응을 넘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력으로 평가된다. 김 지사는 회담에서 “양국 기업 간 정보 교환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기업 지원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대해 휘트머 주지사도 “정보교환 통로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또한 한국 부품기업과 미 완성차 3사 간의 직접적인 대화채널 개설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평택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부품업체들이 간곡히 요청한 사안으로 현재 부품업체들은 납품가격과 조건을 둘러싼 협상에서 정보 부족과 소통 단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초기 투자 단계에서의 금융 및 세제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휘트머 주지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양 지역 간 기업 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미시간주에서 주최할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행사에는 유망한 한국 부품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김 지사는 미국 완성차 3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이 제안에 동의하며, 기업 간 교류의 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이자 미국 경제에도 물가 상승과 실업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협의완 별도로 경기도 차원에서도 기업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직접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 자동차산업의 상징적 지역인 경기도와 미시간주 간의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이 마련된 데 더해 우리 부품기업과 미국 완성차 기업 간의 직접적인 소통 통로도 함께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는 곧 관세 대응을 넘어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한미 민간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사현장 집중 점검...안전대책도 당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오후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일반산업단지(주)와 SK하이닉스(주), SK에코플랜트(주) 관계자들과 함께 첫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Fab)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안전 대책과 공사 진행 현황,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정일 SK하이닉스 대외협력담당 부사장과 오동호 SK에코플랜트 대표, 박정호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 등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산업단지 시공을 담당하는 SK에코플랜트 측의 사업설명, 추진현황 보고와 질의응답, 현장점검 등이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월 1기 생산라인(Fab) 착공 소식이 언론을 통해 많은 국민에게 전해졌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는 행정지원을 해왔다"며 “첫번째 생산라인 건설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계획된 나머지 3기의 생산라인도 예정된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첫 번째 팹 공사에 착수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것이고 HBM 등 반도체를 생산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처인구 원삼면에 약 415만㎡(약 126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입해 4기의 생산라인(Fab) 구축을 목표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첫 번째 생산라인(Fab) 공사가 지난 2월 시작됐다. 약 2년여의 시간 동안 연인원 약 300만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공사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민간기업과 지역사회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부지 조성 토목공사 과정에서 SK하이닉스 측은 2500억원 상당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데 이어 첫 번째 생산라인 공사 과정에서도 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활용하는 협약을 맺고 지역자원을 활용한다는 약속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원삼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과 함께 주민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는 약 2100여명의 근로자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공사인력 투입이 최고점에 이르는 내년 8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일 평균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인력이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측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공사 시작일부터 현장점검이 이뤄진 4월 10일을 기준으로 1076일 동안 해당 현장에서는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sih31@ekn.kr

부산시-금융위원회,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 MOU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민이 현장에서 더욱 쉽게 금융·복지 복합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금융위원회는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사업으로 △찾아가는 복합지원 △집중 현장 교육 △지역 맞춤형 정책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질병, 불안정한 주거, 실업, 신용불량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와 금융상담이 함께 진행됨으로써 많은 부산시민들이 신속히 제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체험형 청년인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일 부산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시 사회복지국장, 부산교통공사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직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핵심 목표다. 체험형 청년인턴 사업은 지자체-공기업-전문 고용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각 기관은 전문성과 역할에 따라 기능을 분담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인턴들이 원활히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기반(인프라)을 제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장애인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직무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장애인 청년인턴을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인턴십 참여자가 원활하게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 △활동 공간 △지원 장비 △상담 시스템 등 인적·물적 기반(인프라)을 제공한다. 또한 사업 관리 및 평가 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구축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장애인 고용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정책적 기반과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취임 100일 맞아 현장 소통 행정 강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을 점검하는 등 '강한 공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 취임한 송 부시장은 “강한 공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송 부시장은 취임 이후 시정의 주요 현안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핵심 사업들을 직접 챙기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송 부시장은 백제문화마을 조성, 금강 신관공원 조성 등 주요 역점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시정 전반의 과제와 방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임대형 지능농업 단지, 옥룡동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지역 등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 중앙 부처, 충청남도청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와 정책 반영을 요청하는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대외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 부시장은 공공디자인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백제 왕도의 멋과 품격을 살린 도시 이미지 구현을 위해 백제 고도의 정체성을 담은 한옥 마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공간을 통해 공주시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기 경보가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송 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며 백제 고도 공주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부시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공공기관 유치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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