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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1~2월 적자 17조9000억원...추경 편성시 더 악화 우려

나라살림의 건전성 지표인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월에 약 18조원에 육박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 중인 만큼 관리재정수지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보다 수입은 늘고 지출은 줄면서 재정수지는 다소 개선됐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총 수입은 103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8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국민연금 등 사회 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7조9000억원 적자였다. 전년동기 36조2000억원 대비 18조4000억원 개선된 규모다. 관리재정수지란 실질적 정부의 살림 현황을 나타낸다. 올해 본예산에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73조9000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관리재정수지가 적자인 것은 총수입 보다 총지출이 많은 탓이다. 들어온 세금 보다 나간 세금이 더 많다는 얘기다. 2월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103조원이다. 총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10조5000억원 감소한 116조7000억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7000억원 적자다. 이중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조2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규모가 관리재정수지다. 무엇보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10조원 추경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추경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추경을 할 경우 재원마련을 위해 국고채를 발행하게 되고 이는 나랏빚으로 쌓이게 된다. 지난해 관리재정수지는 104조8000억원 적자였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재정지출이 있었던 2020년 112조원, 2022년 117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2020년과 2022년 각각 66조8000억원, 78조9000억원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또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8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조4000억원 늘었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7000억원이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7000억원 순유입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1월 설 연휴가 길었던 영향과 주택기금 사업의 사업방식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국세수입(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은 61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근로소득세 및 양도소득세가 26조8000억원 걷혔다. 이외에 법인세는 이자·배당소득 원천분 증가로 7000억원 늘며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신고납부개선에도 환급증가 등으로 7000억원 감소해 1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인천경제청, 인도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맞손’...첫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10일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양 도시 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협력 사절단은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하고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한국-인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명문 공대와의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절단은 그날 오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 포럼(India Global Forum, 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 인프라 및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 둘째 날인 8일에는 인천경제청은 뭄바이광역개발청(Mumbai Metropolitan Region Development Authority, 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양 측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지시간 9일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IIT Roorkee,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Roorkee) 간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행사 개최 및 지식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향후 송도에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개최된 '사르보땀 우타르프라데시 글로벌 거버넌스 및 스마트시티 비전 2025(Sarvottam Uttar Pradesh Global Governance & Smart City Vision 2025)'행사에서 체결됐다.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는 1847년 인도 제국에서 부총독 제임스 토마슨 경에 의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공과대학이다. 인도 정부가 설립한 국립 인도공과대학 중 일곱번째 캠퍼스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손꼽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발전을 위한 서남아시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 송도에서 개최할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5'에 인도 주정부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IFEZ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만나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참여기업 모집...총 10억원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0일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은 경콘진의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 지원 사업 중 하나로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9000만원에서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총 10억원 규모의 제작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협업형'과 '자유형' 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대기업 협업형은 콘텐츠 산업 분야의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로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협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롯데컬처웍스 △호텔롯데 롯데월드 △CJ ENM △현대백화점 △현대건설 등 총 5개사이며 이외에도 후속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4개 대기업 파트너사도 함께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제작비 외에도 프로젝트 수행 기간 동안 컨설팅,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콘진은 이날 도내 음악 기업의 콘텐츠 제작 및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경기뮤직비즈니스' 사업에 참여할 기업 6개사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경기뮤직비즈니스'는 대중음악 분야 음반 제작사(레이블), 매니지먼트사, 공연 기획사 등 도내 음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과 함께 국내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공연 개최, 음원·음반 제작,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당 10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글로벌 음악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사업화 비즈매칭, 쇼케이스 공연 참여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한 음악 기업 '로우행잉프루츠'는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애플뮤직 '2024 최고의 음악 10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페스티벌(AXEAN Festival) 2024'에 초청받았다. 또한 다른 참여기업 '오브하우스'의 뮤지션 와일드베리(Wildberry)는 애플뮤직 '업넥스트(Up Next)'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에이트레인'은 본 사업의 2차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호조 뮤직 페스티벌(HOZO Music Festival)에 공식 초청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이동읍기업인협의회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애로사항 청취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9일 이동읍기업인협의회(회장 임갑순) 관계자와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업인들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기업 지원 정책 확대 등 의견을 표명했으며 시는 건의 사항을 검토, 기업 활동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동읍기업인협의회가 안동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읍기업인협의회 임갑순 회장은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나누고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읍기업인 여러분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실한 납세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폐배터리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있고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한 수거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협약에 따라 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시범적으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해 홍보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키로 했으며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특례시 홍보대사이자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경호 씨, 방송인 윤정수 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은 우리가 꼭 가야 하는 길이고 여러 실천이 따라야 하는 일인데 2023년에는 시와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형 폐가전을 무상 수거하는 협약을 맺었고 2024년에는 이를 단독주택 등 시 전체로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며 "또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런 노력이 모여 탄소중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용인시가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잘 수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시 홍보대사 김경호‧윤정수 씨도 폐배터리의 안전한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한국반려식물협회 발대식에 참석, 회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발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우현 한국반려식물협회 회장과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치유와 공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새로운 시작의 문이 열린다'는 주제로 비전 선포식과 함께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처럼 우리 삶에 행복과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며 “반려식물이 우리의 생활 가까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3월 대구·경북 고용률 작년보다 상승....도소매·제조업은 감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동북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0명 증가했고, 경북은 146만4000명으로 2만명 늘었났다. 대구.경북지역 모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었으나, 제조업에서는 대구가 8000명, 경북이 2000명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00명)이 증가했다. 제조업(-8000명), 농림어업(-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00명)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보다 1.7%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3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2만2000명 줄었다. 같은 달 경북의 고용률은 64.1%로 작년 3월보다 0.9%p 상승했다.15∼64살 고용률은 68.7%로 전년보다 1.1%p 높아졌다. 취업자 수는 146만4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만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2000명), 농림어업(9000명)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000명), 건설업(-5000명), 제조업(-2000명)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도 4만1000명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jmson220@ekn.kr

강원도, 中샤오홍수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실시…한류·예술관광지 알린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샤오홍수(小红书)'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를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주관으로 기획됐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로컬 예술여행' 콘셉트로 구성됐다. 샤오홍수 여성 인플루언서 3명(총 팔로워 약 16만5000명)이 강원을 방문해 예술 및 한류 콘텐츠 중심의 관광지를 체험하고, 이를 중국 현지에 콘텐츠로 소개할 예정이다. 샤오홍수는 사용자 중 여성 비율이 75%에 달하며, 특히 여성 경제력이 강화되는 중국 내 트렌드와 맞물려 여성 관광객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이다. 샤오홍수가 여행 정보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팸투어는 강원관광의 중국 내 효과적인 홍보 플랫폼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팸투어 일정에는 △원주 뮤지엄 산 △한지테마파크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BTS 버스정류장 △속초 아바이마을 △양양 낙산사 등 강원을 대표하는 예술 및 한류 관광명소가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는 중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이색 명소, 포토존, 전통문화, 한류 콘텐츠 등을 모두 반영한 구성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팸투어는 샤오홍수와의 협업을 통해 강원의 매력을 중화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향후 중화권 대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양국제공항 입국수요 증대 및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ss003@ekn.kr

이재준 수원시장, “트럼프발 관세폭탄 피해감소 위해 온 역량 집중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9일 트럼프발 관세폭탄과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수원시의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우리 기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엎친 데 덮쳤다. 지난 2일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15% 상호관세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1분 발효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관세율은 25%가 됐다"며 “전체 수출액은 최대 7%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기관들은 일제히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전망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특히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현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시가 마련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EU 권역의 박람회 및 수출개척단 참가를 지원해 미국 외 수출시장을 신규 개척하겠다"며 “방한 일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도 새로 열겠다"고 대책을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수출운송 간소화 사업 대상을 기존 30개사에서 100개사로, 국외 수출보험 지원대상도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며 “마케팅·사업화 지원 대상 기업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부연해서 “전문가 초청 강연과 중소기업 지원시책 정보 제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상황판단을 돕겠다"며 “관세가 우리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도 철저히 분석해 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함께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특집]울진군,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으로 살맛 나는 울진

신규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울진형 노인복지제도 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인구 45,985명(25년 2월말 기준)의 행정안전부 고시'인구감소지역'으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주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인구를 의미한다. 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육, 복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 울진군 사회조사에 따르면, 울진군민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꼽은 것도'일자리와 소득(20.1%)','사회보장과 복지(18.6%)''자녀양육과 교육(17.7%)'순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따라 지역 경제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향후 10년 건설계획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울진군은 한수원, 시공사와 지역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지역업체의 건설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인력 양성 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울진군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2023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래,'대한민국 K-에너지 리더 울진','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이라는 비전을 마련하고'국가산단 최종 승인'과 '수소도시 조성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수소경제 자립을 위한 전초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울진은 산단 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대규모 신규 일자리가 창출을 통해 인구 4만 6천 도시에서'정주 인구 10만 도시'로의 청사진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군민 복지 강화 인구의 33%가 고령자로 초고령화 도시인 울진군은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울진형 노인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과 경로당 기능보강 및 공동취사제 확대, 무료 빨래방 운영은 생활 속 작은 불편함까지 꼼꼼히 챙기는'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올해'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전년보다 867명이 증가한 2,686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생활안정은 물론, 일을 통한 자아실현과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별 균형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노인, 장애인, 자원봉사 등 다양한 복지 수요 충족을 위한'울진 남부 복합복지관'은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고물가시대 가계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지원액은 월 17,690원에서 월 27,300원으로, 가정용 상수도요금 지원액은 월 5천 원에서 월 7천 원으로 확대 지원되며, 3월17일 본격 시행된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은 군민들의 팍팍한 주머니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울진군민이면 누구나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군민 안전보험'은 올해부터 보장범위를 기존 19개 항목에서 36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해 일상 사고와 재해를 최대 1억 원까지 보장하며,'울진형 긴급복지제도'신설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것도 올해부터 달라진 울진군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이다. ◇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 보육시설 및 돌봄 서비스 강화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진군은 공립어린이집 9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자격을 갖춘 민간어린이집을'울진형 공립어린이집'으로 지정해 기능보강 및 운영을 지원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육교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사회 정서가 유능한 아이 키우기 교육'을 진행해 바람직한 양육관 정립과 역량 함양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프라 개선을 위해 꾸준히 투자한 결과, 초등 방과 후 아동 대상으로 울진읍, 후포면 2개소로 운영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 죽변면에 3호점을 추가로 개소해 더 많은 맞벌이 가정에 틈새 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준공 예정인 남울진아동청소년센터과 울진군가족센터는 건강한 아동·청소년활동을 지원하고, 가족문화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속가능한 울진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울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일, 바로'교육'이며, 울진군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지역 공교육 혁신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울진군과 교육청의 협력으로 대학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울진군은 2025년까지는 지역인재 양성 및 취업연계와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2026년 이후에는 지역자원 활용형 교육·돌봄 통합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거 지원 강화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및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건설 등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공급 문제 해결과 청년주거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울진 월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했고, 부지 내 400여 세대의 공공분양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청년창업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와 청년 신혼부부 월세를 지원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귀농·귀촌 장려 귀농·귀어인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주택구입 융자와 주택 수리 및 주거환경 개선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기계 구입과 하우스 설치 등 시설화 자금도 지원한다. 귀농·귀어 창업 융자사업도 귀농·귀어인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 귀농인,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역 선도 농가와 멘토링을 통한 현장실습 교육은 1:1 맞춤식 교육으로 새내기 농업인들에게 인기다. ◇ 1천만 관광시대 울진군은 정주인구 뿐만 아니라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생활인구 확대 전략은 필수다. 생활인구는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을 방문해 소비·활동하는 인구로, 울진군은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동해선(영덕~울진~삼척 구간) 개통으로 역사 이래 첫 철도시대를 연 울진군은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른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관광 콘텐츠 개발과 철도 연계 관광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코레일과 협력해 지역테마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철도여행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등 철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3월부터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울진 주요 관광지와 철도역을 경유하는 시티투어버스도 추가로 운영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어촌 버스 무료 운행'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누릴 수 있는 큰 혜택이다.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계절 오션리조트 투자유치, '잠시 살아보는 숲속마을'과 어촌 체험 휴양마을, 바다마을 살아보기 복합공간 조성, 숲·해안 등 테마별 명품 걷기 조성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위기 속에 지방정부로서의 울진군의 역할과 행정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울진군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력 있고 지속가능한'희망울진'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산업장관 “조선 협력이 대미 협상에서 중요한 카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선 협력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큰 관심을 보여서 조선 분야가 (대미 관세 협상에서) 굉장히 중요한 협상 카드"라고 말했다 . 안 장관은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경우 조선 산업 역량이 2차 대전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해왔기 때문에 한국이 갖춘 조선 기술과 제조 역량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은 한국이 미 해군 비전투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전투함정 MRO 사업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미국 정부에서도 그 부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백악관이 조선 산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우리 측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미국 측과의 협의 지속을 밝혔다. 특히 안장관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대미 통상 전략에서 보복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복관세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 한국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자해성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안 장관의 설명이다. 안 장관은 “산업계도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며 우리가 문제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서 미국과 최대한 빨리 협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가 대미 무역 흑자를 성과로 강조한 것이 오히려 미국 측의 관세 부과 빌미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이 맞은 관세는 24%로, 우리보다 1% 낮지만 일본의 경우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역 의존도가 40%가 안 된다"며 “한국은 일본과 산업구조도 다르고, 전체 산업 기반이 수출 위주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안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통화한 이후 미국 측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며 “제가 조만간 미국에 갈 계획이며, 통상본부장이 돌아오면 이번에 미국과 협의한 내용을 파악해 범부처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충남도, 국방산업 협력으로 도약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 국방산업이 상생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8일 충남도 남부출장소와 국방산업연구원, 충남국방벤처센터, 건양대 글로컬사업단은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5 협력기업 상생발전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산학연관군 협력을 통해 충남 지역의 국방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와 방산 분야 참여를 위한 기업 상담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홍승제 박사(국방산업연구원 연구위원)가 중소기업의 방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방산기업의 경쟁력 현황과 자금 조달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백승락 BSR코리아 대표가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조달 마케팅', 유병기 두잇 대표는 '기업 생존 전략과 디지털 혁신(DX)'을 발표했다. 특히 기업 상담 세션에서는 펀딩, 수출, 디지털 혁신 등 다양한 분야별 상담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접근 전략과 로드맵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중진 도 남부출장소장은 “이번 행사는 방산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고, 충남 국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방산 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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