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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2일 美 관세발표에 “전방위적 아웃리치 전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 “민관 네트워크를 총결집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1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국내 경제계 4대 그룹 회장을 초청해 민관합동으로 제1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갖고 “최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TF 회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2일)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면서 미국의 관세조치 등이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권한대행은 “통상위기는 결코 정부나 개별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 뛰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기업에 대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정부는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걷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간에서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자리했으며 이들은 통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기업도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미국의 반도체과학법 및 IRA 축소 우려, 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총력을 경주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공주시, 학습형 지원센터 개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교육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1일 국립공주대학교 신관 캠퍼스에서 '공주시 학습형 늘봄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공주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으로, 대학 연계 프로그램 중심의 늘봄 운영 모델을 처음으로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누리 공주형 늘봄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공주시 예산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국립공주대학교와 공주교육대학교 두 곳에 설치·운영됨으로써 지역 내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공주대학교 신관 캠퍼스에 마련된 이 센터는 코딩과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위한 컴퓨터실을 포함해 문화·예술 교육이 가능한 창의과학 학습실과 메이커실 등을 구비하여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학교와 대학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돌봄 서비스와 공교육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국립공주대학교의 '학습형 늘봄지원센터'는 오는 4월 14일부터 11개의 늘봄 프로그램을 개설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계룡시, '향적산 치유의 숲' 본격 운영 산림치유 프로그램 통해 시민 건강 증진 목표 계룡=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한편 계룡시는 올해 '향적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11월 30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를 대표하는 자연 자원인 향적산을 활용한 공간으로, 시민들의 면역력 증진과 심신 건강을 목표로 한다. 주요 시설로는 치유센터와 데크로드, 동행·상상·가치의 숲, 그리고 총 길이 1.6km에 달하는 치유숲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적산 나를 품다'를 비롯해 대사증후군 대상의 '건강드林', 우울증 극복을 위한 '꿀잠드林', 임산부를 위한 '아가드林',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한 '기억드林', 가족 체험 활동인 '행복드林' 등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포함된다. 이응우 시장은 “향적산 치유의 숲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회복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연휴양림 및 생태숲과 연계하여 향적산이 충청권 힐링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월요일과 명절 연휴를 제외한 날에 상시 운영되며, 하루 두 번씩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두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체험일 이틀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elegance44@ekn.kr

충남도의회, 도서 기증 장려 조례 추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가 도민들의 도서 기증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식자원의 폭넓은 공유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조례 제정에 나섰다. 이 조치는 특히 필요로 하는 개인과 기관, 단체에게 도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독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도의회는 1일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을 사전에 발표하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19개의 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2024년 기준 개인 및 기관, 단체로부터 받은 기증 도서는 전체의 0.18%에 불과하다. 또한, 이러한 기관이 다시 외부에 기증하는 비율은 1.36%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조례안에는 충남교육청 소속 도서관에서의 책 기증 활성화를 위한 교육감의 책임과 구체적인 기증 방법, 대상 책 선정 및 홍보 전략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 의원은 “기증받은 책을 통해 자료를 보강하고 불용된 여분의 책들을 적절히 필요한 기관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서관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조례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릴 제358회 임시회의에서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김재욱 칠곡군수, ‘중앙 부처’세일즈 행정으로 국비 확보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달31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김 군수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를 차례로 방문해 칠곡군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건의한 주요 사업은 △왜관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423억) △지천면 하수관로 정비사업(217억) △양봉바이오 치유사업 혁신밸리 조성(168억)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180억)이다. 지난 2월 경북도청를 방문하고, 지난달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여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쳐왔다. . 김 군수는 “칠곡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예산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보령시, 미래 일자리 혁신 가속화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를 디자인하는 감탄도시 보령'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까지의 세부적인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추진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사람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신성장 산업 기반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총 17개의 추진과제와 31개의 세부 사업에 대해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6,26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탄도시'는 감동을 주는 일자리와 탄탄한 산업기반이라는 보령시의 비전을 담고 있으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산업 및 에너지 전환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형 일자리에 중점을 두며 청년·여성·신중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고용률이 다소 정체된 상황에서 보령시는 민선 8기를 통해 고용률 73%를 달성하고 약 55,500명의 시민이 안정적으로 고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지역 주력산업 전환기와 인구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독자적인 산업 및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창업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령시, 지역안전지수 개선 박차 올해 목표로 안전지수 향상 추진 계획 보고회 개최 장기간 하위등급인 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 '1등급 향상' 목표 추진 앞서 보령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선규 행정복지국장의 주재로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안전지수 향상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지표값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타 시군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부서별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안전 관련 주요 통계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안전 수준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이다. 해당 지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매년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보령시는 범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교통사고는 4등급, 화재는 3등급, 생활안전과 자살 및 감염병은 모두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올 초 수립한 '2025년 지역안전지수 향상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장기간 하위등급을 유지 중인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의 1등급 향상을 목표로 총 32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선규 행정복지국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키고 취약 분야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력해 이행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영주문화관광재단, 새 통합 브랜드 및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영주·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브랜드 가치를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명과 통합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오는 4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선비세상을 'K-문화 테마파크', 선비촌을 '민속 역사 테마파크',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문화·교육 테마파크'로 각각 특화한 고유 자산을 활용하면서, 선비 정신과 현대적인 교육·체험 이미지를 연결할 수 있는 명칭과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굿즈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부문은 통합명과 통합 캐릭터 디자인으로 나뉜다.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각 분야에서는 1인당 1건만 지원할 수 있다. 통합명 부문은 기존의 세 시설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마케팅 추진에 적합한 포괄적인 명칭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통합 캐릭터 디자인 부문은 선비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를 디자인하여 굿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수상자는 통합명 부문 1등에게 200만 원, 통합 캐릭터 디자인 부문 1등에게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비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명과 캐릭터 디자인이 탄생해, 영주가 선비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군, '2025 봉화군 청소년 내가 만난 봉화 사진 공모전' 개최 봉화군은 '2025 봉화군 청소년 내가 만난 봉화 사진 공모전'을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봉화의 명소와 마을, 여행지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내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 시각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봉화군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험하고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의 주요 시상 내역은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으로, 청소년의 달 행사인 5월 31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참가상이 수여된다. 봉화군청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봉화의 숨겨진 명소와 추억이 담긴 여행지를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봉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jjw5802@ekn.kr

NH농협은행, 경북농협 등 범농협 차원 산불 피해농가  복구에 총력…금융·영농·생활 지원 등

◇ 경북농협, 비상근무체제 …긴급 복구 대응 돌입 경북농협은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도내 농축산업 분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북농협은 산불이 최초 발생한 22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이재민과 피해 농가를 위해 담요, 세면도구, 구호키트 등 2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추가 성금을 모금해 피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여성농업인 단체와 협력해 주요 대피소에 쌀국수·식혜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세탁차량을 운용하는 등 이재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지로 확산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농축산 피해를 초래했다. 현재까지 피해 농가는 5344호로 집계됐으며, 농작물 3353ha, 시설하우스 327동, 농기계 3393대, 축사 150동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3월 31일 오전 7시 기준). 특히, 해당 지역 농축협 조합원 8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안동시·영덕군 소재 농축협 경제사업장 6곳이 전소 또는 소실됐다. 동안동농협 임하지점의 하나로마트와 금융지점(복합점포)도 전소됐으며, 이에 따라 경북농협은 이동금융점포(차량)를 임하면복지회관 인근에 긴급 배치해 금융 서비스를 대체 운영하고 있다. ◇ NH농협은행,NH농협생명·손해보험 등, 피해 농가에 범농협 차원의 금융 지원책 가동. NH농협은행은 △신규 대출 지원(기업 최대 5억 원, 가계 최대 1억 원) 및 금리 우대, △기존 대출 이자 및 할부 상환금 납입 유예,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특별재난지역 수신부대·자동화기기·타행송금 수수료 면제, △소상공인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 및 카드대금 청구 유예조치 등을 시행중이다 NH농협생명·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계약대출 이자 특별 납입 유예, △신속한 손해 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을 추진하고 농업신용보증재단도 농 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금융 지원은 행정기관의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바탕으로 신청 가능하며, 여신 심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농협상호금융도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 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 대출 원금 상환 유예, △특별재난지역 내 자동화기기·수신부대·타행 창구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한다. 경북농협은 피해 지역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역별 여건과 피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농가의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농기계 긴급 수리 및 영농자재 할인 공급 등을 통해 신속한 농업 복구를 지원한다. 또한,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생필품을 할인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대형산불로 인해 농축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경북도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활동을 재개하고, 지역사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산불 피해 지역에 이동점포 긴급 운영 경북농협은 최근 산불로 인해 전소된 안동시 임하면 지역의 동안동농협 임하지점의 금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3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금융 이용이 어려운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 대책으로, 이동점포 내 ATM 2대를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상시 운영하여 금융 편의를 제공한다. 최진수 본부장은 “재해로 인해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이동점포를 배치했다"며, “이재민 대피소 지원과 함께 임직원 일손돕기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금융 지원을 비롯한 다각적인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3월 수출 2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자동차 수출 견인

지난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이 역대 3월 최대치에 근접하고 자동차 수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수출을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82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역대 3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다만, 1분기(1∼3월) 수출은 159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올해 1월에 직전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이 멈췄으나 2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1억달러로 작년보다 11.9%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 감소로 전환했다가 3월에 다시 100억달러 이상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반도체 수출은 범용 반도체 고정가격 하락세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3월 최대인 2022년 수출 실적(131억2000만달러)에도 근접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12억달러·33.1%↑), 무선통신기기(13억달러·13.8%), 디스플레이(15억달러·2.9%) 등 정보기술(IT) 주력 제품의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증가했다.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1.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도 역대 3월 중 두 번째로 많다. 글로벌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늘어났다. 선박 수출은 51.6% 늘어난 32억달러로 지난 2023년 12월(37억 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도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며 14억1000만달러로 6.9%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28.1% 감소한 33억달러, 석유화학은 10.8% 감소한 36억2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이 지난달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철강의 3월 수출은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10.6% 감소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수출은 5억달러로 20.4% 증가했다. 다만, 철강은 통상 계약 체결 뒤 생산을 시작해 2∼3개월 이후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철강 수출 영향은 5월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양대 시장인 대(對)중국·미국 수출 실적이 전월 100억달러 미만으로 축소됐다가 다시 100억달러 이상을 회복했다. 대중 수출은 4.1% 감소한 101억달러, 대미 수출은 2.3% 증가한 11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3월 1∼25일 기준 6.2% 감소한 27억달러에 그치면서 석유화학(12억달러·8.9%↑), 무선통신기기(5억달러·44.5%↑) 등의 수출 호조세에도 전체 수출이 줄었다. 대미 수출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는 1∼25일 기준 21억달러(11.8%↓), 일반기계는 11억달러(10.2%↓)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반도체(8억달러·17.5%↑)와 컴퓨터(4억달러·69.9%↑) 등 호조에도 수출 증가율은 전월(11.3%)보다 축소됐다. 3월 수입액은 533억달러로 2.3% 늘어났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유, 석탄 수입이 감소하면서 7.3% 줄어든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86.2%↑) 등 비에너지 수입은 4.8% 증가한 43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3월 무역수지는 49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1월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이후 2월과 3월에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3월 수출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2월에 이어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했다"며 “미국 측과 지속적인 대화와 신속한 국내 지원 조치 마련을 통해 수출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해나가는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신용보증기금, 삼성디스플레이 협력기업에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프리미엄급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 경쟁력 향상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급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에 올해 첫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기존의 기업 단위 심사방식이 아닌 신산업 수출 프로젝트 단위로 사업성을 평가해 참여 협력기업에 대한 보증을 적기에 일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소·중견 협력기업이 프리미엄급 중소형 OLED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생산 효율화를 추진해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보는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총 8개 협력기업에 165억원 규모의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90%와 고정 보증료율 0.8%의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2023년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대출금리는 최대 1.5%p를 인하한다. 한편, 신보는 2020년부터 총 4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5,575억원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함에 따라 미래 신산업 및 수출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가 경제활력 제고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김동연 “국회·정부·경제계 ‘팀코리아’로 관세전쟁에 대응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코리아'로 총력을 다해 관세전쟁에 대응하자"면서 “국익 앞에 여야는 없어야 한다. 모든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항 동부두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경제만큼은 여·야·정부, 기업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막판까지 관세 면제, 유예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협상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완성차는 4월3일, 자동차 부품은 5월 3일 이전 관세부과를 예고했다"면서 “지금이라도 '경제전권대사'를 임명하고 관세 문제를 비롯한 대외경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여야와 정부에 간곡히 호소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덕수 대행이 이끄는 지금의 정부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 부족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야·정 합의로 조속히 경제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해야만 미국을 포함한 타국 정부를 제대로 상대하고 경제외교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 '관세 타이머'를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씻을 수 없는 과오와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트럼프 스톰'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10일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조지아주에 파견했는데 조지아주는 150여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북미 자동차산업의 거점으로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정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또한 “오는 6월에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을 현지에 파견하고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미국이 자국내 생산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부품업체를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도는 자동차 분야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원 규모의 긴급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일자리 감소나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서 면밀하게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여러 차례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우리 수출의 기둥인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정말 코앞에 닥쳤다"면서 “이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9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기업 한두 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천 개의 1차 벤더, 2차·3차 벤더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곧이어 열린 자동차 수출 기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리더십 공백이 확인된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 관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부 대책은 전무했다"거나 “정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정책 방향을 내지 않은 사이 앉아서 막대한 관세폭탄을 맞게 됐다", “이 방향으로 가자는 정부의 대안 제시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중소기업인은 “당기순이익의 90%가 환차익이고, 영업이익은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수백억 관세를 지출하면 도산하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들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 “절박한 얘기를 상세하게 들었으니, 잘 정리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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